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상한 그녀 봤어요
끝나고 나서도 한참 울었네요
영화여주인공처럼 저희할머니가
어린나이에 결혼하신후 임신하셨을때
전쟁으로 홀몸이 되셨어요
저희 엄마가 어렸을적 돈번다고
서울와서 편지 보내도 글을몰라
편지만 들고 산에 올라 종이를 붙들고
우셨데요
그렇게 애지중지 딸하나만 보고
본인의 꽃다운 청춘을 보낸 저희할머니
생각이나 펑펑울었네요
지금은 병환때문에 요양원에 계시는데,
치매때문에 다른건 모르시는데
저희엄마와 저희들은 알아보시며
언제나 웃어주시네요
애들키우면서 바쁘다 힘들다 하며
변명만 하며 자주못찾아뵙지못하고
너무나 많은사랑을 받기만 한게 죄송했어요
영화속 그녀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할머니에게도
왔어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영화 참 재미있더라구요
영화소개하는 프로그램소개로
대충알고는봤지만 너무나 기억에
남네요
가슴이 먹먹해서 이렇게 글쓰네요
1. 누구에게나
'14.1.27 10:00 PM (222.239.xxx.136)눈부신 젊음 이있고...
누구에게나 세월은 공평하지요..
며느리...와.. 시모 82 분들 잼있으거같은데ㅔ..2. 하바나
'14.1.27 10:11 PM (121.140.xxx.99)저희할머니는 19살에 시집오시고 그해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눈부신 젊음과 인생을
아비없는 아이로 자랄까 저희엄마에게 인생을
다 바쳤죠
안타까운 마음만....드네요3. 32684551
'14.1.27 10:50 PM (119.82.xxx.246)지난 번에 수상한 그녀 재밌었다는 글에 광고글이라고 하셨던 분 있었는데
그분은 영화를 안 봤기 때문에 그런 댓글 달았던 것 같아요.
저도 정말 기대 안 하고 봐서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딱히 대단한 영화는 아닌데 요소요소 너무 재밌었어요.
병맛인 부분도 있고 유쾌하고 감동도 있고요... ㅋㅋ
게다가 심은경은 플라스틱 미인에 지쳐 있던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상큼한 얼굴이었어요.
꼭 스포 보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가셔서 가볍게 보시면 아주 기분이 좋아질 영화라고 생각해요. ^^4. 하바나
'14.1.27 11:09 PM (121.140.xxx.99)1212//32684551
그렇죠? 기대하지않았던 영화였는데
전 가슴까지 먹먹해졌어요
심은경 그배우 영화초반엔 그냥그랬는데
은근 친숙함이 있는 배우같았어요
스포는 꼭 읽지말고 듣지도 말고 보면 꿀잼!!
누구에게나/ 전 저희 할머니의인생은 공평한거같지않아요
과거의 저희 할머니에겐 자신을 위해 살라고
말하고싶어요5. 너무 슬퍼요
'14.1.28 12:21 AM (112.151.xxx.26)엄청 웃을각오하고 보러갔다가 엄청 울고왔어요
오늘 남편이랑 같이 갔다가 남편도 울었어요
재미있고 여운도남고 돈 안아까워요
그리고 심은경 상줘야합니다
연기 아~~주~~~ 잘합니다6. 영화평은 뭐지?
'14.1.28 12:59 AM (99.226.xxx.84)평론가들은 좋게 얘기 안하던데 대중의 반응은 매우 좋네요?
7. 오 두리팬♥
'14.1.28 1:14 AM (218.150.xxx.77) - 삭제된댓글진짜 상줘야 합니다~~오늘 두번째 보고왔어요...맛깔나는 사투리에 반하고,동그랗고 순수한 이미지에 팬되었네요...울고,웃고...몹시 감동그 자체였어요...처도 더 늙기 전에 뭔가 도전해봐야겠다는 용기를 가지게 된 작품이었어요...굿밤~~^^♥
8. 오 두리팬♥
'14.1.28 1:15 AM (218.150.xxx.77) - 삭제된댓글처도→저도 입니다~~^^
9. 뭐지???
'14.1.28 1:03 PM (211.210.xxx.151)슬픈가요??
저번엔 정말 재밌고유쾌하다고 해서
많이 편찮으신 부모님 모시고
기분전환겸 다녀올려고 했더니.........
슬프면 못보겠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1683 | 김수현에 이어 이필모가 좋아졌어요 6 | 빠져보아요 | 2014/03/17 | 1,906 |
361682 | 피나 1 | 갱스브르 | 2014/03/17 | 257 |
361681 | 요즘 같은 경우라면 저 대학 못갔을듯... 1 | 40대 중반.. | 2014/03/17 | 1,659 |
361680 | 미스코리아 김지연 집 가구 | 지젤 | 2014/03/17 | 2,237 |
361679 | 한국 영화 인어 공주 | 귀염아짐 | 2014/03/17 | 495 |
361678 | 추리소설 추천해 주세요 4 | 밤새우는밤 | 2014/03/17 | 941 |
361677 | 종아리 만이라도 늘씬하면 좋으련만.... 3 | 로즈 | 2014/03/17 | 1,528 |
361676 | 유아인 경찰홍보단 떨어지고 망신만 당했네요. 16 | 유아인 | 2014/03/17 | 11,599 |
361675 | 문과를 지원할생각이면 과탐은 중요하지 않나요 3 | 내신 | 2014/03/17 | 1,201 |
361674 | 돌싱들의 재혼 이후 성생활에 대해 1 | 와우 | 2014/03/17 | 5,693 |
361673 | 재래시장... 전 좋아 하는데요... 20 | ++ | 2014/03/17 | 3,447 |
361672 | 김치 담기 .. 도와주세요~ (완전 초보 주부) 6 | ^^;; | 2014/03/17 | 1,311 |
361671 | 서울 오늘미세먼지는 어떤가요 1 | 오늘 | 2014/03/17 | 699 |
361670 | 9살 남자아이. 5 | ... | 2014/03/17 | 827 |
361669 | 50살에 간호조무사 따려는데요 7 | 오후의햇살 | 2014/03/17 | 4,701 |
361668 | 한국인은 왜 무식한가 ? | 휴~우. 한.. | 2014/03/17 | 545 |
361667 | 군수품 시험성적서 광범위 조작 확인…2천749건 적발 | 세우실 | 2014/03/17 | 208 |
361666 | 강아지 계단 사용하려구요. 9 | ... | 2014/03/17 | 1,349 |
361665 | 프랑프랑 가구 스타일.. | 인테리어 | 2014/03/17 | 1,038 |
361664 | 이것들이 돈은 꼬박꼬박 빼가면서 대충 넘어가고 안해주네요? 1 | 아파트소독 | 2014/03/17 | 544 |
361663 | 전자렌지에 핸드폰 넣고 돌렸어요. 5 | 스피릿이 | 2014/03/17 | 3,964 |
361662 | 신혼가구 5 | 친정엄마 | 2014/03/17 | 760 |
361661 | 방송에 나오는 사랑이집 일본인가요? 6 | 질문 | 2014/03/17 | 3,161 |
361660 | 유치원다니는 아이 피곤해하는데 뭘 먹일까요? 1 | 흠 | 2014/03/17 | 750 |
361659 | 요즘 남편한테서 홀아비냄새가 나네요 13 | 남편 | 2014/03/17 | 3,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