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아이 고민입니다.
첫아이라서 도저히 감을 못 잡고 있어요.
문제라기보다는 어찌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올해 8살이예요.
일반 유치원 다니고,
특별한 사교육 일절 안합니다.
무슨 철학이 있다기보다는
살다보니 사교육하기 어려운 곳에서 살아서 그래요.
그렇다고 엄마표로 뭘 하는 것도 없구요.
유치원에서 숫자쓰기를 시켰나봐요.
강제적인 건 아니고..
보통은 그냥 100까지 쓰고 마는
안써도 선생님이 뭐라 하지 않으신다고 하더라구요.
두루마리휴지처럼 종이를 말아서 숫자를 쓰는데
지금 6천까지 썼어요.
이번주까지 만까지 쓰는 게 목표라고 선생님한테 말했대요
저는 전혀 몰랐구요.
우연히 교실 창 너머로 봤는데.
그렇게 무섭게 집중하는 모습 첨 봤어요.
마냥 징징대는 아기인 줄 알았는데
멀리서 창 너머로 봐도 무서울 정도로 집중을 하더라구요.
뭔지 모르지만.. 저런 아이를 너무 방치했나?
어떻게 길러야되나 싶습니다ㅠㅠ
아이를 망친게 아닌가 하면서 두렵기까지 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