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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만의 대화...피곤함을 느꼈어요..

/// 조회수 : 14,428
작성일 : 2014-01-27 19:48:52
동네 엄마인데요..
평소 친하게 지내다가 
제가 직장에 다니면서 그동안 소원했어요...
한 사개월만에 만났어요.
그엄마 스타일이 책 좋아하고 분석하는거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유머러스하고 다른 좋은점이 많아서 친하게 지냈었는데
오랫만에 만나서 그런가?
어제 모처럼 만나서 차마시면서 대화하는데 참 피곤함을 느꼈네요.
제가 이상한건지좀 봐주세요.

우리애가 고등학교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지금 학원을 안다니고 있어요.
이유는 애가 학원을 싫어해서.
그래서 학원좀 소개시켜달라고 했더니
내가 아는 학원이 있나...애가 공부하기 싫어하면 어쩔수 없는거 아니야? 그건 인력으로 안되 
공부가 다가 아니잖아....

자기 아는지인이 중학교 영어선생님인데 세째를 임신했고 남편은 대기업다닌다
그런데 남편은 전도사 한다고 대기업 그만뒀고
중학교 선생님은 세째 돌본다고 학교 그만뒀다고 말하길래
헉....앞으로 뭘먹고 살라고 그런데? 
라고했더니 그말한마디에 갑자기 열을내며 남의 삶을 왜 재단하냐 (누가 재단을 해????그냥 한말인데 먹고사는건 현실이잖아요)
사람마다 다 가치관은 다른거야 어디다가 중점을 두고 사느냐가 틀린거지

그사람도 알고 저도 아는 분이 계신데
나이는 드셨어도 워낙 미인이었는데
요즘 얼굴에 시술을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분 워낙 이쁜 얼굴인데 보톡스 맞고 눈 한것 같더라..라고 했더니
할수도 있지 미를 추구하는건 당연한거 아니야..

나중엔 제가 좀 그냥 좀 넘기라고 한마디 했더니 살짝 당황하더라구요.
무지 피곤한 대화였네요.
IP : 180.182.xxx.179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7 7:54 PM (211.61.xxx.211)

    님이 분석하는 스타일 같은데요...................
    저는 님한테서 피곤함이 느껴지네요.
    그 분 말이 틀린 게 있나요 상식적으로.

  • 2. 님은 답정너
    '14.1.27 7:55 PM (211.61.xxx.211)

    인거구요 결국엔.
    뭘 그냥 넘기라는건지. 조목 따진 것도 없구만.
    님이 듣고 싶은 말을 상대방이 안해준다고 남탓하는 아주머니로 밖에 안보이네요.....

  • 3. 소환글
    '14.1.27 7:56 PM (203.226.xxx.3)

    저와 만나셨나요??
    제가 주로 하는얘기 ㅋ
    저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해결도 안되는 복잡한 그집안 얘기
    골치앓는 해결도 안되는 아이들 성적 얘기
    오랜만에 들으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매번 징징거리는 성격 등등
    요는 사람은 자주 만나야 거리감이 안생기나봐요 ㅎㅎ

  • 4.
    '14.1.27 7:57 PM (115.136.xxx.178)

    전 뭔지 알겠어요
    제 친구 중에 하나도 생리때 그러는건지 피곤할때 그러는건지
    저 반대병 걸려서 다들 상대하기 피곤해서 안만나요.

    지가 뭔가 맘이 꼬여서 톡톡 쏘는건데 미쳤나요 누가 그런걸 오래 받아줘요;;

  • 5.
    '14.1.27 7:59 PM (115.136.xxx.178)

    저렇게 대화하면 대화가 안이어지잖아요;;
    대화라는게 상대를 반박하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별로 동의하진 않아도 걍 어머어머 그랬어? 내말이!!! 그러게나말이야 이렇게 맞장구쳐주는게 예의죠.

  • 6. ㅇㄷ
    '14.1.27 8:00 PM (203.152.xxx.219)

    그냥 남의 단점 남의 말 뭔가 잘못된 꼬투리 캐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인가봐요.
    피곤하죠. 댓글중에도 있네요..

  • 7. 그냥 서로 다르네요
    '14.1.27 8:01 PM (110.47.xxx.150)

    그런데 허물없이 수다 떨자고 꺼낸 얘기에 그 엄마처럼 자신은 다 깨달은 성인군자처럼 "그럴수도 있는 거지~'라고 대답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저도 참 피곤해요.
    매사가 다 그럴수도 있는 거면 도대체 무슨 얘기를 나눠야 할지.
    그 엄마가 요즘 어디가서 은혜라도 잔뜩받고 성불이라도 하신 모양이네요.

  • 8. 직장사람들과의 대화
    '14.1.27 8:01 PM (180.182.xxx.179)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여직원들이 정말 많아요.
    저런대화 하면,
    물흐르듯이 흘러요.
    1번 우리애 고등학생 됐는데 공부하기 싫어서 학원 다니기 싫어해...학원 소개좀 시켜줘...
    그럼 우리애도 그래..애들 왜 그러나 몰라...참 여기 좋다더라...이런식...

    2번...중학교 선생님과 대기업 직원이 회사 그만뒀데 그러면...
    어머나...그럼 앞으로 뭘로 먹고 산데? 친정이나 시댁에서 도와주나? 그럴수도 있겠지....
    나 아는 사람들도 그런사람들 있어....이런식

    3번...아는 사람 보톡스 시술 했데...
    그런것 같더라...나 아는 사람도 햇는데 이병원 잘한데..
    거기는 얼마고 그 수술이 이렇데...나이먹으면 피부가 쳐지고 하니까 한번 해주는것도 좋지...


    뭐 이정도의 대화방식으로 흘러요...

    그런데 저엄마랑 대화하다 보니 정답 정해놓고 논쟁을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100분 토론도 아니고...

  • 9. 맞어요
    '14.1.27 8:04 PM (211.173.xxx.51)

    맞장구를 못치면 엇박자나 놓지말아야지
    꼭 저렇게 엇박자 놓는 사람들있어요. 진짜 피곤하죠.

  • 10.
    '14.1.27 8:05 PM (115.136.xxx.178)

    원글님 여기는 현실세계 친구 없어서
    그렇게 사분사분 별 생각없이 하는 스몰토크가 뭔지 잘 모르고 일상에서 그런건 할 필요가 없거나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 11. ㅇㅇ
    '14.1.27 8:10 PM (39.119.xxx.125)

    ㅋㅋㅇ저느낌 뭔지 알아요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반응이 아니라 엉뚱한 반응 보이는
    사람들
    대화가 연결이 안되죠
    제 경우에 그런 사람들은 뭐든 남을 가르치려드는게
    몸에 뱄거나 사회성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었어요
    일단 남이 나보다 생각짧고 모자라서
    가르쳐야된다고 생각하고있으면
    반대를 위한 반대
    딴지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거든요

  • 12. 소환글
    '14.1.27 8:11 PM (203.226.xxx.3)

    근데 저도 그분과 성향 이 비슷한데
    이리 욕먹으니 보통때는 맞장구치긴 하는데요
    여자들 자식과 성적 얘기 안달복달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면
    결국 자기욕심 따르지못하는 아이들땜에 애태우고
    매번 같은 얘기하는거 제입장서도 짜증나요

  • 13.
    '14.1.27 8:18 PM (115.136.xxx.24)

    그 동네엄마, 딴지걸고 싶어 안달난 사람처럼 보이는데요.
    울 시어머니 대화법이랑 똑같네.

  • 14. 4개월만에
    '14.1.27 8:27 PM (110.70.xxx.131)

    변했네요 그분 ㅋㅋ
    원글님에게 뭔가 심기가 안좋은거같아요.
    그런친구 있더라구요.. 그런대화하고나면 후회가 밀려오죠..;;
    내가 왜 솔직했을까?^^

    대기업퇴직하고 선생님 관두고 그런커플얘기하면 그냥 "어머 자연주의 부부네" 이러고 말고..누가 보톡스 맞았다고하면 "글쿠나~~" 암튼 그분은 변한거같아요~~~

    이상 당해본경험자의 경험담 입니다.

  • 15. 님이 취업해서
    '14.1.27 8:34 PM (175.200.xxx.70)

    배가 아픈가봐요..
    표현은 못하고 그냥 심술이 나는듯.

  • 16. ...
    '14.1.27 8:42 PM (1.247.xxx.201)

    님에게 자격지심 있다. 2222
    님을 끌어내리고 싶어하잖아요.

  • 17. 궁금하네요
    '14.1.27 8:50 PM (121.145.xxx.107)

    그럼 뒷담화가 아니라 앞담화 인가요?
    아니면 내가하면 공감 남이하면 뒷담화 인가요?

    동네 엄마들, 학교 엄마들 모임 뒷담화나 하고 피곤해서
    어울리지 않는다던 그 뒷담화와의 차이는 뭔가요?

  • 18.
    '14.1.27 9:06 PM (222.236.xxx.188) - 삭제된댓글

    아주 코드가 안맞는 다면 친한 사이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제경우는 그렇게 대화의 핀트가 안맞는 날이 있더라구요.
    어떤때는 척척 무슨 의도인지 알아주고 편하기도 하다가 특별한건 없는데 이상하게 그 사람 쓰는 단어나 태도가 불편하게 하는날이요.

  • 19.
    '14.1.27 9:07 PM (1.177.xxx.116)

    그런데 이건 글자 그대로 너무나도 다른 스타일인거고.
    원글님도 피곤하셨겠지만 아마 오늘 그 분도 너무 안맞다고 생각하셨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실제로 저는 그리고 원글님께서 적어 놓으신 직장에서의 대화 패턴을 보면서.
    아..여자들이 저렇게 대화하는구나. 오늘 또 배웠거든요.^^
    제가 여자들의 보편적인 맞장구치고 호응해가며 대화하는 방식을 잘 모르고 그런 방식을 안좋아해서 그런 거 같은데
    어쩜 그 분도 그럴수도 있어요.
    ( 다만, 저랑 그 분의 차이는 전 그이상 뒷쪽에 적힌 저런 표현은 안하고 그냥 응,그래. 그렇게 끝내는 정도죠.)

    그냥 아. 나와는 다른 가치관, 삶의 방식과 성격을 가졌구나. 그렇게 인정하시고
    피곤타 싶으시면 깊은 대화는 마시는 게 좋겠네요. 서로 너무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 20. 느낌 아니까~
    '14.1.27 10:03 PM (222.238.xxx.79)

    원글님 그 느낌 저도 딱 알아요^^
    뭔가 공감이 필요한 스토리에 정색을 하고 잘난 척 하고 들어오죠.
    대화가 툭툭 끊기고 뭔가 기분이 나빠지는 그 느낌....저도 알아요^^

  • 21. ..
    '14.1.27 11:00 PM (1.233.xxx.201)

    원글님 무슨말인지 저도 딱 알겟구만요
    원글님보고 이상하다므니 스타일이 다르다느니 하는분들이 이산한겁니다
    그냥 원글님이나 직장에서 얘기하시는 스타일이 일반적인겁니다
    스타일이 맞지않더라도 그냥 유하게 분위기가 유하게 흐르게는 서로 노력해야지요
    맞고안맞고는 그냥자기스스로 속으로 생각하는거구요.
    원글님이 만나신 상대분은 정말 오늘 꼬여도 많이 꼬였었네요

  • 22. 가르치는스타일
    '14.1.28 1:16 AM (115.139.xxx.47)

    저도 그런친구있어요 무슨대화를 하면 원글님이 말하는식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항상 저를 계몽하고 계도하려고해요 항상 가르치는 말투에 내용도 가르치는 내용
    저 아줌마 대화가 딱 그러네요
    정말 기분나쁘고 피곤하죠 그런 행동의 근간에는 항상 자기는 옳고 남들이 나와 다른생각을하면 가르쳐서 바꿔놔야한다는 사명감이 있는것같아요
    아주 딱 질색이네요

  • 23.
    '14.1.28 6:01 AM (223.62.xxx.151)

    저는요
    공감이 필요한 순간에 누군가 시시비비를가린다는것, 어느순간 그것은 상대에게 매우 잔인한 칼날이 되기도 한다는것을 알았어요

    게다가 세상엔절대적인 옳고그름 이란것도 거의 없는것인데, 마치 나의 견해가 세상에서 가장 상식적이고 절대적인것인양 내앞의 공감 위로를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냥 재 판단을 들이대고 재단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어요
    상대가 내게 그 건을 판단해주고 해결해달라고 부탁하여 이야기한게 아닌데 , 난 마치 나라는 판사에게 판정해달라고 한건 의뢰받은것처럼 나름 공명정대하게 엄격하게 판단을 해버리고 말죠
    저는 꼭 저같은 사람에게 그러니까 정서지능 사회성 부족한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깨달았어요
    아 나는 공감안해주고 판단하고 혼내는 부모님한테서 자라면서 나도모르게 그렇게 된것이었구나
    입장바뀌서 생각해보면 아주쉽게 알수있거든요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판단의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절대 열리지않는다는건 누구나 당하게되면 비슷하게 느끼죠

  • 24. ㅎㅎ
    '14.1.28 8:21 AM (124.5.xxx.153)

    사회성의 발달이 덜 되었거나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주위에 그런 사람 있어서 잘 알아요.
    본인은 중립적이라 여길지 모르나(여기도 그런 분들 많으네요. ㅎ) 그게 얼마나 상대를 피곤케하고 답답하게 하는지 모를겁니다.
    뭔가에 대한 판단을 위해 속풀이 할때와 함께 동조해주길 바라며 말할때를 구분하지 못하는.
    예를 들어 시댁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데 어머. 나는 그런 시댁 있음 좋겠다. 하는거. 직장생활에 대한 피곤함을 얘기하면 그럼 그만둬. 그럼 되잖아. 하는식.
    누가 가르쳐준 건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상대와의 대화법을 잘 모르는거죠.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직구를 날리는.
    그러면서 본인은 냉철하고 분석적이고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자뻑.
    나이 서른 넘어면 누구나 자기가 살아온 만큼의 경험에 의한 판단기준과 도덕성, 가치관을 갖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누가 옳다 그르다 판단이전에 우리는 다르다..라는걸 인지해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의 발달이 미숙한거.
    솔직히 그런분들은 피하는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자식일, 집안일로도 피곤한데 엄마들 만나면 휴식취하고 싶잖아요. 더 피곤이 밀려와 그냥 관계를 끊는게 내 정신건강에 훨씬 이롭더라구요.

  • 25. 뉘앙스..
    '14.1.28 9:06 AM (113.10.xxx.198)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딴지를위한 딴지,반대를 위한 반대,가르침이라 느껴지니까 기분 나쁜것이겠지요..객관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인 내의견에 중심을 잡아줄때,솔직히 고마울때도 있잖아요..솔직하게 자기의견 얘기하는거랑,교만하게 가르치려드는건 들어보면 알 수 있거든요..정말 묘하게 기분나빠요...

  • 26. ytw76
    '14.1.28 9:46 AM (125.181.xxx.208)

    나와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피곤하다고 징징대는' 원글님이야말로 이상한거 같은데.

    안그래요?

  • 27. 68479
    '14.1.28 9:50 AM (125.181.xxx.208)

    자기말에 맞짱구 안쳐준다고 무조건 공감능력없네라고 비난하는 한심한 여자들 많네.

  • 28. .....
    '14.1.28 10:05 AM (183.98.xxx.16)

    인간관계....대화하는 거....
    어렵네요.

  • 29. ...
    '14.1.28 10:07 AM (218.156.xxx.139)

    제 친구가 딱 원글님 같은데 짜증나요.
    애 학원 이야기 친구분 말이 틀린 거 없습니다.
    전도사하는 친구네는 그렇게 이야기하면 뭐 먹고 살아라는 질문보단
    와... 용감하네 이런 말이 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 시술한 이야기는 애초에 안하구요.
    그분도 집에 가서 아... 피곤하다 했을 거 같아요.
    피차 고등학생인데 학원이나 성적이야기 안하는게 맞구요.
    다른 사람의 선택을 뭐 먹고 살아?라는 표현은 안하는게 맞습니다.
    남이사 보톡스를 맞건 수술을 하던 그건 뒷담화죠.

  • 30. 객관적
    '14.1.28 10:09 AM (121.177.xxx.96)

    인 대화속에 숨겨진 뉘앙스 때문에 그럴수도
    니가 틀렸다 잘못이다 나쁘다 등등 ㅇ상대를 한 수 아래로 보는 숨겨진 뉘앙스 때문에 기분
    나쁠것 같아요

  • 31. ㅡㅡ
    '14.1.28 10:26 AM (223.62.xxx.106)

    자존감이 낮은가봐요. 자기가 잘난척할 기회가 동네친구와의 대화에서밖에 없나보죠

  • 32. 57268
    '14.1.28 10:28 AM (125.181.xxx.208)

    수준차가 너무 나서 그래요. 원글님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스타일이고
    그 친구분은 매사 인생관, 가치관을 담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스타일.
    굳이 말하자면 원글님 수준이 떨어지는것.
    그러니까 본인 소견의 좁음을 인지하고 못하고 여기와서 이런 글이나 쓰고 있죠.
    반대의견있으면 그 친구분 앞에서 반론펴서 토론해보세요. 어짜피 말빨 딸려서 대꾸도 제대로 못하실분 같은데
    친구에게 그냥 좀 넘어가라고 하셨다는데 적반하장으로 원글님은 왜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여기서 이러나요?

  • 33. 이건..
    '14.1.28 10:35 AM (119.67.xxx.158)

    누가 맞고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생각과 행동양식이 다른거지요.
    소통방식이 서로 다르다면 내게 맞는 상대를 찾는것이 감정소모를 덜 하게 되는 일 같아요.
    대화의 패곤함은 님이나 그분이나 매한가지로 느꼈을거 같아요.

  • 34. 강이
    '14.1.28 10:36 AM (211.199.xxx.150)

    보통 여자들 대화가 원글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그런데 ..그 동네친구분이 원래 그런 스타일이 였으면 서로 대화 코드가 안맞아서

    친구가 안되었을텐데..갑자기 변한건가요 ? 대화를 보면 님한테 딴지를 거는거 같아서요 ..

    물론 동네친구분 말이 ..틀린건 없지만 여자들 수다에서 저렇게 말하면 ..할말이 없죠 ..

  • 35. 나무
    '14.1.28 10:49 AM (203.226.xxx.226)

    남자들이 저렇게 얘기하지 않나요,
    친정 오빠가 특히 저래요.
    무슨 말을 하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얘기 꺼낸 사람을 머쓱하게 하더라구요.

  • 36. 나니오
    '14.1.28 11:04 AM (211.192.xxx.230)

    먼가 날이 서신분같네요

    제친구도... 어떤 대화를 시작하면..제말에

    [그게 아니라~] 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후에 따라오는 말은 제 말을 재해석해서 비스무리하게 표현한것일뿐이거늘...

    저도 피곤함을 느끼다... 짜증이나서.. 말습관을 고치라고 하고싶었어요.

  • 37. 내말도그말
    '14.1.28 11:21 AM (118.219.xxx.90)

    그거 자주 안 만나서 그래요

    자주 보는 얼굴이면 그 사람의 취향, 코드 자연스레 알게 되죠...
    바로 물흐르듯 알아서 리엑션 들어가는 거구요

    저두 정말 오랫만에 어떤 사람과 만났는데
    현악 4중주로 연주한 어떤 곡이 참 듣기 좋더라 이랬더니
    상대방 왈,
    "동호회 가입해서 연주 배워서 함 해보지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나이 50대 중반입니다
    (언제 배워서 연주까지 하냐고요...)

  • 38. ...
    '14.1.28 12:05 PM (112.155.xxx.72)

    그런데요
    원글님이 끌어내시는 주제들이 수준들이 좀 그런 것 같애요.

  • 39. 일관성이 없어
    '14.1.28 12:26 PM (112.149.xxx.61)

    강님 말씀에 동감해요
    저도 그런 상대를 보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정서공감지능이 부족해서 상대가 자신의 어떤행동때문에 상처받고 있는지 전혀 모르더라구요
    상처 받은 사람이 자신을 공격하면
    항상 자신이 받은 상처만 크게 인지하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중심에서 편들지 않는다면
    그게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본인의 말과 행동은 그렇지 못하면서
    타인이 이야기할때만 객관적인 잣대로 훈계조로 말하더라구요

    아예 항상 객관성을 지니고 중심에선 성향이 짙은 사람에게는
    말을 가려서 하게되거든요
    그런데 평소에는 본인도 그런식으로 말하다가
    남이 말하면 판사처럼 훈계하고 교과서적인 말로 지적하면 어이가 없어요

  • 40. 김미영
    '14.1.28 12:28 PM (120.50.xxx.29)

    여자들은 진짜 피곤한것같아요

  • 41. 김미영
    '14.1.28 12:29 PM (120.50.xxx.29)

    대화가 좀 안맞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일하면 그만이지. 온세상 사람들이 자길 동조해줘야 하는지. 참내

  • 42. 일관성 없어
    '14.1.28 12:33 PM (112.149.xxx.61)

    제가 아는 사람도 그렇지만
    원글님이 말한 그런 부류들 특징이
    날이 서있고 버럭하기도 잘한다는게 공통점인거 같아요

  • 43. gg
    '14.1.28 12:43 PM (124.5.xxx.153)

    다 떠나서 그리 말하는 사람 주변에 친구들이 (진정한) 많으냐 아니냐를 보면 얼추 짐작이 될거 같아요. 그 분이 늘 비난조로 얘길하는지, 상황봐가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의 조언인지.
    전자라면 남아있을 친구들 한명없을테고(애초에 친구자체가 없었을거 같은), 후자의 경우라면 그분 조언을 듣고자 사람들이 들끓을것 같은데요.
    원글님 언급하신 부분만 보자면 전자같지만요.
    일관성 없어..님의 의견처럼 제가 아는 사람도 늘 불만투성이, 자기만 옳고 남은 다 틀려, 얼굴 표정도 늘 찌푸려져 있고. 버럭도 잘하고.
    누군가에게 그 사람의 속풀이를 듣는다면 대개의 사람들은 일단 공감부터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영화나 드라마, 소설을 봐도 그 속의 인물들에게 공감하듯이요.
    근데 전혀 그게 안되는 일부의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마치 티비 뉴스에서 누가 사고로 죽었다.라는 소식을 들었을때처럼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무심한 자세인거죠. 내 주위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누가 죽은것과 내 가족친지 주변인들이 죽는것은 엄연히 다른 무게감인데 그들에게는 같은 선상에서 이해되는거 아닐까..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44.
    '14.1.28 12:56 PM (223.62.xxx.230)

    댓글에 건져갈 보석들이 너무 많은데요
    나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게 되네요
    원글과 댓글들안에 나의모습과 우리가족 친구의 모습이 다 있네요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누가 누가 떠오릅니다

  • 45. ..
    '14.1.28 1:12 PM (211.40.xxx.147)

    이 대화만 보면, 친구분이 님 싫어하는거네요. 어떻게든 딴지를 거는것. 왜그런지는 모르겠고

  • 46. 아주
    '14.1.28 1:14 PM (121.157.xxx.46)

    좋은 글들이 많네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많은걸 생각하게 됩니다.

  • 47. 55
    '14.1.28 2:36 PM (175.198.xxx.34)

    22222222

  • 48. ㅋㅋ
    '14.1.28 2:43 PM (211.38.xxx.177)

    그거 객관적이고 이성적인거 아니에요
    정서지능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거에요

    제지인도 굉장히 이성적이라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대화패턴을 보니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
    타인을 판단하는 포지션을 획득하기 위한 대화에요

    열등감이 심한 반면 자신에 대한 우월감도 심해
    남보다 위에 있는 위치에 있고싶어서
    훈계하고 반대하고 요청하지도 않은 판단을 해주고 그러더군요

    어느날은 그냥 그사람 말에 동조해줬더니
    동조하는 제말에 반대하기 위해 아까 자신이 했던 말을
    반대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

    이건 뭐든 반대하며 공격하는 사람을 겪어봐야 알아요
    헌데 본인은 굉장히 이성적 객관적이라 생각하던데

    여기 자신이 그렇다고 하신 분들도 한번 되돌아보세요
    진짜 그런가

  • 49. ㅋㅋ
    '14.1.28 2:49 PM (211.38.xxx.177)

    맞다 조위 어느분처럼 일관성 없는 것도 특징이네요
    일관성있음 저사람은 저런 사고방식으로
    그러는구나 넘어가지 그것도 아니고
    훈계한대로 본인이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위주로 판단하는 것도 특색이고

    자신이 했던 행동이나 말이 옳은 판단 기준이고
    그에 반하는 생각은 무조건 어리석고 식견이 좁은 거고

    이성적이 아니라 상당히 주관적 기준인데
    객관적 판단이라 뽐내는데
    사람 우습게보여서 전 그냥 멀리했어오ㅡ

  • 50. 저에게 국한된 경험입니다만~
    '14.1.28 2:51 PM (1.252.xxx.107)

    제 경험으론 사람을 만나는곳마다(가령, 회사동료, 학교임원엄마들, 학교같이보내는 동네엄마들, 뭔가배우는곳에서만난 같은동네엄마이자 같은학부형)

    그 흐름이 있어서 대화의 스타일이랄까 그런게 확 다를수가 있어서 여기서 통하는 리듬으로 다른곳에서도 통하겠거니하면 당황되고 대화안될때가 많더군요.

    눈치보라는건 아니지만

    내기가 아주쎄고 주도적으로 나갈때는 대화방식을 내식으로 끌고가기도하지만 그에따른 지불도 있다는거.

    아니면 상대방의 흐름을 살짝 같이 타주면서 대화하면 내가주도적일때보다는 에너지가 킵되는 느낌도 있다는거.
    대화시작할때 조심하며 어려워하며 흐름을 타면 그다음은 웬지 꿍짝이 잘맞거나 의외로 편하다 이런 느낌 받기도 쉽지않나 합니다.

    그 대화 상대방들은 절친도 가족도 아니니까요.

  • 51. 저도
    '14.1.28 4:13 PM (59.17.xxx.29)

    많은걸 배워 갑니다... 원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 52. 파란하늘보기
    '14.1.28 4:46 PM (58.229.xxx.207)

    맞는말인데ㅋ
    무조건 하는말에 저리 토달면 정떨어지죠
    적당히 하면좋으련만
    본인은맞는말이라 뿌듯하겠지만
    대화요령이없는거죠

  • 53. zzz
    '14.1.28 4:56 PM (125.186.xxx.218)

    남자들이 저런스탈 많지않나요? 걍 맞장구쳐주고 넘어가도 될 얘길 기분안좋게, 재수없게.. 그건 니가 잘못했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스탈.. 물론 남자중에서도 공감능력 발달하고 자상한 제 동생같은 타입도 잇습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일에는 잘잘못을 가려주는게 진정한 친구지만.. 걍 일상 얘기 소소한 얘기하는데 저렇게 굴면 좀 피곤할거같음 저도 책 좋아하고 분석하기좋아하지만, 저렇게 대화 안합니다.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그러지.

  • 54. ㅋㅋㅋ
    '14.1.28 5:18 PM (125.186.xxx.218)

    글 다시봤는데요.. 저 분은 말끝마다 다 토 단거같아서 웃기네요 ㅋㅋㅋ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도 될꺼를.. 제가 초등학생때,.. 꼭 저렇게 시시비비 따지고 지 의견이 맞다는 식으로 그런여자애 있었는데.. 기분 상하더라고요... 걍 아 맞나~ 이렇게 걍 수다떨면 될것을.. ㅋㅋㅋ 근데 또 진정한 친구라면.. 친구를 위해서 생각해서 듣기좋은말만 하지말고,, 충고도 해줘야 될거같음

  • 55.
    '14.1.28 5:32 PM (223.62.xxx.154)

    남자들이 저런 타입 많은건
    그들이 서열관계에 민감해서 그런것도 있어요
    저런 화법이 우위에 서려는 화법이거든요
    방어적이면서도 공격적인 화법이죠
    공감능력 부족인것도 있고 대화법차이도 있지만
    그런 차이가아닌
    사사건건 반대하고 훈계하고 가르침주려는 스탈은
    좀 피해의식 플러스
    공격성이 가미된 스탈
    잘난척도 심한거고

  • 56. 저 친구들하고
    '14.1.28 5:37 PM (125.186.xxx.218)

    대화할떄 " 아 맞나~" 이럽니다,. 연령은 20대후반 30대초반이고요. "맞나~" 이러고 대화합니다... 남자들도 맞나~ 아 맞나 자주 이러고요... 이 지역 사람들이 맞나 를 많이 쓰긴하는데요... 그런건 좋은거같습니다..

  • 57. ㅗㅗ
    '14.1.28 7:47 PM (218.50.xxx.123)

    원글님!

    우리 남편이 그래요
    예를 들어서


    여보 !나는 라면만 먹으면 설사를 해

    남편 왈 , 약간 성질내면서 그러면 안 먹으면 되는거지, 다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지
    어쩌구 저쩌구

    그러면서 화가 난듯하고 안방으로 들어가요 ㅎ ㅎ

    시집간 딸한테 전화로 라면만 먹으면 설사를 해

    딸 왈, 엄마 원래 라면이 기름 지고 나쁘잖아
    나도 아이들 안 먹여,
    부드럽게 맞장구쳐줘요

    원글님!

    저번에 종편에서

    전문가가 나와서 그러는데

    사람이 속궁합만 있는것이 아니고
    말궁합도 있대요

    대화궁합 요
    내가 60인데
    대화를 나누다보면

    대화가 통한사람이 있어여

    원글님은 나처럼 무난한 사람인데
    그분은 말대답이 모가 나는 사람이네요
    소통궁합이 안 맞아요, 멀리 하세요

    나도 모임이 있지만 엄마들하고 모이면
    대체로 물흐르듯이 흘러가듯 맞장구쳐주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말을 꺼내기만하면
    항상 토를 달아서 말도 하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각방쓰니 편해요

  • 58. 대화의 기술
    '14.1.28 7:54 PM (115.140.xxx.130)

    사회성 떨어지고 인간관계속에서 상처받는 제게
    피가 되는 좋은 댓글들 많네요.
    새겨 듣겠습니다

  • 59. ^^
    '14.1.28 8:36 PM (119.71.xxx.6)

    그런분들 있어요. 무슨 말만 하면 그래요. 피곤하죠... 될수있으면 그런분들과 말을 줄여야하고 만남도 줄여야해요.

  • 60. 느낌 알아요
    '14.1.28 8:47 PM (118.91.xxx.35)

    사회성이 약간 떨어지는 거 맞아요. 제가 속해있는 한 모임에도 딱 한사람이 그런 타입인데
    대화를 물흐르듯 길게 하하호호 하기 힘들어요. 마음이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예를들어,' 세상에 뭐 먹고 산대??...에 대한 반응이 '그러게 말야, 뭐 그래도 어떻게든 헤쳐나가겠지...'
    이렇게 이어지면 좋은데, '떽!!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라는식으로 반응하는거죠.

  • 61. 사람들의
    '14.1.30 2:04 AM (173.172.xxx.134)

    대화가 서로 맞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아마 두 분 맞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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