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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은 삶의 질이 서울보더 더 나은 거 같아요

eo 조회수 : 21,918
작성일 : 2014-01-27 18:44:34
남부쪽 부산이나 울산 이런 큰 산업 도시는 아니고 그 아래 규모 시에 저희 형님이 사시는데 얼마전에 집 사셨거든요. 가족 모임있어서 다 모였는데 거의 새아파트에 40평대라 그런지 참 좋아보아더라구요

저희집은 서울이고 이십평 초반 상가주택인데 강남권이라 전세가가 형님네랑 거의 차이가 안나요..
다른건 크게 불만 없는데 아기 목욕을 겨울에 잘 못시켜요.. 집이 추워서요.. 아파트라 따뜻하고 내복하나만 입어도 따듯.. 아기 목욕도 매일 시키고 그거 하나 너무 부럽더라구요..

직장때문에 여기 살지만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여기는 아파트 사려면 대출 만땅해도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별로 없네요.. 열심히 돈이나 모아야 겠어요..^^
IP : 223.62.xxx.234
1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7 6:47 PM (211.177.xxx.114)

    그렇다고 들었어요...웬만한직장인은 집값에 상대적으로 덜 쪼달리다 보니.. 옷도 다 백화점에서 사고 골프도 많이 친다구요... 서울은 정말 천차만별이라....

  • 2. 욕먹//
    '14.1.27 6:47 PM (49.50.xxx.179)

    삶의 질이 집의 크기나 물가만으로 이뤄 지는건 아닙니다 거기 사는 사람들의 수준도 중요하죠 ,,뭐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야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오로지 집 크기 물가 만으로 삶의 질을 논하기는 어렵죠

  • 3. ,,,
    '14.1.27 6:47 PM (119.71.xxx.179)

    상대적 빈곤도 덜하니, 심적으로도 더 여유로울거같아요

  • 4. ㄴㅇㄹ
    '14.1.27 6:51 PM (211.228.xxx.211)

    지방 빌라는 몇천만원이면 단열 빵빵하게 된 걸 살 수 있어요 (자기 명의로 사는 거 말함)
    서울 자취할때는 벽에 단열재가 적은데만 살아서 서러웠음 ㅠ_ ㅠ
    지금은 거실 확장했는데도 전혀 안 춥네요.
    부엌도 화장실도 다 넓어져서 좋음 ㅠ ㅠ
    사먹는 밥도 시내 외곽에 바로 밭 있으니까 (식당 주인이 밭에서 떼와도 싸고 팔고 남는거 얻어와도 싸고 직접 농사지어도 싸고) 야채 많이 주고 질 좋고..
    식당 건물 보통 식당 주인거니까 월세 계속 올라가는 부담 없어서 가격 싸고 반찬 많음..
    장사 좀 되는 가게 내쫓고 건물주가 장사하는 일도 없음.

  • 5. 사는것
    '14.1.27 6:52 PM (121.177.xxx.96)

    은 좋아요 아이가 서울로 대학 진학 하면 그때 원룸비 포함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서 서울 사는 사람이
    부럽대요
    아이들 서울에서 결혼생활 시작할때 2억정도 보태줄려면 힘들구요
    지방 왠만한 광역시면 2억이면 좀 보태서 30평 사줄 수도 있구요

  • 6. ..
    '14.1.27 6:52 PM (39.116.xxx.177)

    지방이라고 사는 사람들의 수준이 떨어지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사고의 수준이 떨어지는거죠..님처럼.
    사는 지역으로 사고의 수준을 논하다니..
    정말 저질이네요.

  • 7. ㅇㅇ
    '14.1.27 6:53 PM (115.139.xxx.40)

    근데 또 괜찮은 직장이 적잖아요.
    대기업 지방 근무자가 좋죠. 급여도 괜찮고 집값도 싸고

  • 8. 지방나름
    '14.1.27 6:54 PM (211.220.xxx.211)

    지방이라도 원글님 말씀하신 대도시랑 중소도시랑 또 분위기가 달라요.
    지방 대도시... 특히 산업도시는 집값이 거의 서울 강북급이라 여유가 좀 덜하죠.
    그래도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삶의 질 부분에선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이런 글에서 수준운운하시는 분, 그런게 서울부심인가봐요.

  • 9. 직장이 없는데
    '14.1.27 6:56 PM (39.7.xxx.27)

    살의 질이 좋을수 있나요? 서울에 왜 사람들이 몰리겠어요 손가락 빨아봐야 질좋다는 소리 들어가지

  • 10. ㅇㄻㄴ
    '14.1.27 6:57 PM (211.228.xxx.211)

    서울에서 백수나 88만원 받는 사람이나 100만원 받는 사람 아직도 많~~~ 습니다
    직업 구하는 사이트 보세요

    오히려 지방 작은 도시나 읍 이런데 젊은 사람이 적어서 대우나 나은 중소기업 많아요.

  • 11. 서울출신
    '14.1.27 6:58 PM (180.230.xxx.137)

    인데 울산살아요.현대계열사 임직원들부인들 정말 풍요롭게 삽니다.제 주변에 맞벌이 별로 없고.관심사가 거의 골프나 외국어.해외여행이예요. 빈부격차가 없고 사는게 다 비슷합니다.요즘 ktx덕분에 서울로 공연이나 쇼핑같이 가는게 유행이네요.그냥 휴양지에서 사는 느낌이예요.

  • 12. ....
    '14.1.27 7:00 PM (14.46.xxx.100)

    현대계열사 직원들이 풍요롭게 살정도면 지방살이 괜찮은데요.

  • 13. 저도
    '14.1.27 7:02 PM (125.128.xxx.232)

    서울+수도권에서 낳아서 학교다니고 직장다니다 보니
    다른 곳 내려가기 무섭다가도...
    헉 소리 나게 사람 치이고 차 막히고 할 때면... 신물나기도 해요ㅠ

  • 14. 지방새차많아
    '14.1.27 7:02 PM (175.200.xxx.70)

    반면 서울 가면 강남이나 좋은차 많지 대부분은 중고차 천지..

    아무래도 집값 부담이 적으니 문화생활이나 유흥에 돈을 좀 여유롭게 쓰는 건 사실.

  • 15. ..
    '14.1.27 7:04 PM (112.144.xxx.2)

    당연하지요..제 지방사는 지인들...이미 집마련..좋은 차에 ...생활비야 양가 시골사니 식비 절감이고..여유있으니 해외 여행 정말 여유롭게 다니더라구요.본인들 못 가면 애들이라도 해외에 자주 내보내더라구요..

  • 16. ....
    '14.1.27 7:04 PM (211.177.xxx.114)

    그래서 지방에선 공무원(교사포함), 은행,대기업 들어가면 그렇다는거예요.... 서울갈꺼 아니면 그걸 최고의 출세로 치구요... 서울에선 공무원이나 은행원이나 다 부모한테 물려받은 재산이나 기타등등으로 사는게 팍팍하거든요....

  • 17. 근데
    '14.1.27 7:05 PM (223.62.xxx.100)

    지방 중소도시 출신이고 부모님 아직도 지방 사시는데 여유 유유자적함 생각하면 지방이 훨씬 나아요.
    서울에선 길거리에서 모든 기를 빨려서 어떻게 이렇게 사나 싶고 아직도 적응 안되긴 매한가지..
    하지만 문화적 혜택이나 좋은 직장 이런 측면에서 수도권 포길 못하는거겠죠.
    지방 살면서 항상 문화적부분이 아쉬웠어요...조금만 수도권 편중현상이 완화되면 이상적일듯.

    그리고 지방 소도시가 서울 대비 학력이 좀 더 낮은 건 사실일 수 있지만 학력과 천박함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이네요..

  • 18. ㅡㅡㅡㅡ
    '14.1.27 7:06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절친이 깡시골고향지키며 손주까지봤는데
    아들내외가 시골학교교사예요
    손주들키워주느라 아들내외가 들어와사는데
    집거실이 운동장만하고

    아주 신선놀음으로 살더라구요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꼬드기는데 용기를 못내고있어요

  • 19. mtjini
    '14.1.27 7:08 PM (223.62.xxx.86)

    근데 전 왜 자꾸 서울가서 살고 싶을까요. 외풍없이 튼튼하게 지은 이 아파트 수준은 서울에서 꿈도 못꾸는데 말이죠 ㅜㅜ 기후만 보면 부산이 참 복받은 동네에요.

  • 20. 저희는
    '14.1.27 7:10 PM (203.226.xxx.113)

    서울에서 나름 잘 나간다는 동네에 살긴 하는대요..
    참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자가이기는 하지만 깔고앉아 있음 뭐하나 싶기도 하구요..
    남편이랑 저 다행히 안정적인 직장이라 나름 중산층이라 한다지만 대출도 갚아야하고 또 한사람 관두면 당장 타격이 클꺼구요..
    오히려 지방의 같은 직종의 친구가 훨씬 여유있어보여요..
    남편은 지방은 문화생활이 안된다는데 생활에 쫓겨 특별히 문화생활을 즐기는것도 없어요..
    오히려 돈만 있으면 지방이 훨씬 여유있고 살기좋은것 같아요.
    나중에 은퇴하면 집은 전세주고 지방에 가서 살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 21. 문화생활
    '14.1.27 7:18 PM (175.200.xxx.70)

    도대체 얼마나 자주들 하시나요?
    인구 백만 넘어가는 도시면 서울서 하는 웬만한 문화생활 다 하고 교육도 아쉬울 것 없는데 말이죠.
    부산 복 받은 동네죠.
    따뜻하지 물가 싸지 집값 저렴해 교통 좋아.. 부산 떠나면 살기 좋았다 소리 많이 하던대요.

  • 22. 서울 살때 직장이
    '14.1.27 7:19 PM (180.230.xxx.137)

    세종문화회관근처인데도 한번도 못갔었어요.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화생활 즐길 여유가 없었어요.오히려 문화시설이 훨 열악한 지방살면서 매달 문화공연가며 사네요.가까이 가지고 있어도 못 누리면 소용없잖아요.서울은 저렴하게 즐길거 천지잖아요.
    전 지방살면서 서울 그리운건 딱 두가지.부모형제 그리고 고궁입니다~^^고궁가고 싶어라!

  • 23. 그럴까요?
    '14.1.27 7:28 PM (211.192.xxx.132)

    그 대신 지방 아파트촌에 살면 오지랖 넘치는 사람들 때문에 인생이 고달퍼질 걸요.

    제 동생네가 회사 때문에 사택 아파트에 살았는데, 정신과 치료 받는 여자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말도 많이 나고 서로 다투는 일도 많고... 바닥이 좁다 보니까 아주 힘들대요.

    지방에 살면 할 일이 많지 않고 무료해서 남들한테 더 관심을 가지나봐요.

  • 24. 사택은원래그래
    '14.1.27 7:31 PM (175.200.xxx.70)

    지방이라서가 아니에요.
    사택은 어디든 서로 수입 알지 직장 알지 직책 알지 간섭을 안할수가 없지요.
    서울이라도 그건 사람 심리상 어쩔수가 없어요.
    그래서 돈 있는 사람들은 사택 안살죠.
    신혼부부들이나 사택 살지.

  • 25. ~~
    '14.1.27 7:33 PM (121.88.xxx.131)

    서울에서 일산으로만 나가도 반 값에 더 넓고 반짝반짝한 새 아파트 살게 됐다고 좋아하던데요 뭐.

  • 26.
    '14.1.27 7:34 PM (219.250.xxx.184)

    지방살면서 주말이나 한번씩 서울와서 고궁돌고
    공연보고그렇게사세요
    저 맞벌이맘인데 서울살아봤자 맨날동네마트만
    갈뿐ㅜ
    부모한테 받은거없이 서울에서 사람답게사는건
    너무힘든일입니다

  • 27. ㄴㄹㅇ
    '14.1.27 7:39 PM (211.228.xxx.211)

    지방 아파트 서로 쌩까고 지내요..
    애 키워서 학부모들끼리 아는 거 아니면..

  • 28. aaa
    '14.1.27 7:39 PM (112.149.xxx.111)

    외곽지 살면 좀 정체된듯한 느낌이 들어요. 시계가 이곳만 천천히 돌아가는듯한 그런 느낌. 나이들어 살기는 좋은데 .....서울가면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산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 29. 저는
    '14.1.27 7:53 PM (118.218.xxx.65)

    지방 살지만 한번씩 서울가면 서울사람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더군요.
    새벽부터 지하철 탈려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지하철에선 무미건조한 얼굴에 활기라고는 안느껴지고...
    문화, 문화하지만 지방에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웬만한 문화생활은 누리고 살아요.
    서울 사는 제친구는 오히려 저보다 훨씬 서울쪽에 모르는 곳도 많고 그 동네를 벗어나질 않고 생활해서 대화가 안될때가 많아요.
    광화문 광장을 서울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다더군요.
    서울시청이 광화문쪽에 알고 있기도 하구요.
    아무튼 장단점이 있지만 서울은 한번씩 가는건 좋지만 살기는 지방이 훨씬 여유롭고 편안합니다.

  • 30. 오프라
    '14.1.27 7:53 PM (1.177.xxx.136)

    저는 부산 사는데 한번씩 서울 올라가면 번화가만 좀 지나도 부산보다 훨씬 못사는 동네가 너무 많이 보여요 거기 사는 사람들도 본인은 서울 사람이라고 지방 사람들 보고 시골에서 왔냐고 할 텐데 사실 너희들이 더 시골같거든!!! 하고 한소리 해주고 싶을때가 있어요 뻘글 달고 갑니다

  • 31. ..
    '14.1.27 7:56 PM (175.211.xxx.1) - 삭제된댓글

    서울과 수도권 살아봤는데 서울이 인프라는 좋아요
    그런데 우중충한 건물이 미래의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연상시켜요.
    무질서하고.. 그래도 한강 하고 고궁이 좋아요.

  • 32. 그런듯
    '14.1.27 8:00 PM (14.45.xxx.101)

    저는 서울에서 살다가 시집와서 지방 도시에 사는데요.
    정말 만족해요. 근처에 대형 마트있고,
    주말엔 남편이랑 영화보러 갔다오고, 어린이집, 학원 다 잘되어 있네요.
    새로 지은 아파트들 신도시 처럼 잘 해놨구요. 집값도 서울보다 훨씬 싸서 좋네요.

    일단 삷이 팍팍하지 않아요. 공기도 좋고.
    지하철 없어서 좀 불편한것 빼고... 이건 뭐 차몰고 다니면 되니까여.

    지금 생각하면 서울에서 왜그리 아등바등 살았나 싶어요.
    지방사람들이 서울사람보다 더 부자가 많더라고요.
    땅들을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농사용 트럭 한대가지고 계시고..
    대외용 에쿠스, sm7 이런거 한대씩 더 가지고 계시더라고여. --;
    어찌보면 농부 행색인데....실속은 도시 사람들보다 더 알짜 부자더라고요.

  • 33. 뭘요
    '14.1.27 8:18 PM (223.62.xxx.103)

    먹고 살 일자리 있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이는 거 아닌가요?
    둘다 취할 순 없죠.
    같은 돈으로 넓은 집에서 여유롭게 돈 쓰며 살던가
    빠듯하게 살면서 일자리 여유롭게 구하던가

  • 34.
    '14.1.27 8:23 PM (115.136.xxx.24)

    저도 많이 느꼈어요
    시댁에 지방인데
    그동네 가면 사람들이 다 옷도 좋은 것 입고 다니고
    외제차도 수도권인 저희 동네보다 훨씬 많더라구요

  • 35. 답답..
    '14.1.27 8:25 PM (39.116.xxx.177)

    지방에 나름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은 다 일자리가 있죠~^^
    일자리가 없는데 뭘로 여유롭게 살겠어요?
    집만 있다고 살 수있나요?
    지방에 일자리없다..없다..한다고 혹시 0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 36. 맞아요
    '14.1.27 8:46 PM (211.58.xxx.125)

    서울보다 훨씬 깨끗하고 녹지가 많아서 쾌적해요
    은근 맛집도 많구요 저희 회사 (대기업) 지방도시 근무자들은 서울 발령받는거 매우 두려워해요 같은 연봉이지만 생활비 감안하면 20% 정도 더 받는 셈이기도 하구요

  • 37. 아름드리어깨
    '14.1.27 9:04 PM (203.226.xxx.87)

    지방도 지방 나름이죠 윗분들 말하는데는 광역시나 창원같은 공업도시 돈 많고 일자리 많은데고요
    대부분의 지방 중소도시에는 대기업도 거의 없고 시중은행도 지점이 한개나 두개 있으려나 교사들은 도 순환근무라 이끝에서 저끝까지 다니거나 시골 관사들어가고 지방공무원은 9급만 뽑기때문에 월급이 뜨악하죠 여유있게 사는 사람 많지 않아요

  • 38. 글쎄요..
    '14.1.27 9:24 PM (116.39.xxx.32)

    집 평수만 넓다고 삶의 질이 높은건가요;;

    서울 어디 안좋은 동네도 있긴하지만, 대체로 지방보다는 훨씬 낫던데요.

    문화생활이라는게 공연, 예술만 말하는게 아닌데...ㅋ

    암튼 모든게 서울이 나아요. 다만 물가도 높고, 집값도 비싸서 살기 퍽퍽한면도 있지만

  • 39. ??
    '14.1.27 9:26 PM (211.36.xxx.23)

    전 서울은 안살아봤고 지방광역시만 몇군데 계속 살다가 작년부터 전라도 순천사는데 정말 좋아요
    물론 공연이나 그런건 빈약하지만 교육열 장난아니고
    있을거 다 있구요
    조용하지만 자연속에 살기좋아요
    지리산 여수바다 남해등 경상도도 가깝구요
    생활수준이 광역시와 다를바없어요
    경제수준이 평균적으로 높아요
    광양의 포스코 여수에 gs석유화학단지가 있어서
    순천에 많이살거든요
    주변에 외국으로 유학가는 중학생들도 여럿있구요
    살면서 느끼는건데 지방이 삶의질은 훨씬 좋다생각되요
    서울에서 전문직인 동생 사는 얘기들으면
    복잡함 비싼집 교통체증등 안쓰러워요
    동생은 고향인 광주로 오고싶어한답니다

  • 40. ㅊㅍ
    '14.1.27 9:44 PM (211.228.xxx.211)

    광역시는 오히려 집값 비싼데 많고
    그냥 소도시가 좋아요 ㅋ_ ㅋ

  • 41. 근데 왜?
    '14.1.27 10:01 PM (14.32.xxx.157)

    다들 서울로 오려고 난리일까요?
    공기업 다~ 지방으로 이전 할 예정인데, 주변에 공기업 가족들 다들 남편만 내려보내네요.
    지방으로 좀 빠져들 나가세요~~ 서울 인구 넘 많아요~~

  • 42. 다들은 아니에요
    '14.1.27 10:16 PM (175.200.xxx.70)

    지방서 서울로 대학을 가다보니 거기서 살게 되고 취업해서 살게 되고..
    그러다보니 인구가 자꾸 느는 것 같아요.
    좋아서 가는게 아니라 할수없이 가게되는 경우도 많아요.

  • 43. 애기엄마
    '14.1.27 10:19 PM (175.223.xxx.154)

    서울살던제가 경기도민 만나 결혼해서 서울사람들이 말하는 지방ㅡ촌에 살거든요
    저는 여기 만족하고 살거든요
    40평대 새집에 차타고 슝 나오면 백화점이니 뭐니 다있어요
    제가 상계동에서 컷는데요
    결혼하고 지금사는데가 더 서울같네요
    남편이 대기업다니는데 자동차쪽이요
    쉬는날도 정말많고 돈도 잘벌어다줘서 참 편하게
    살고있어요 차타고 1시간정도면 강남권이라
    주말엔 강남이나 서울 어디로든 가서 놀다오구요
    서울서 이런집에 이런차에 살수없을껄요
    전 여기가 좋아요ㅋㅋ

  • 44.
    '14.1.28 12:37 A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지방 깡시골로 공무원 합격해서 내려간 직장동료가 있어요.
    같은 공무원남편 만나 결혼하고 1억 조금 넘는 34평 아파트에 차2대에, 좋아하는 자연 만끽하며 잘살아요.
    놀러도 잘 다니고..가끔 서울이나 친정인 경기도 오면 매연때문에 코를 막고 다닐정도로 시골에 적응을 잘 했더라고요.
    다시는 대도시에 못살거라면서..
    여유있는지 요즘엔 땅을 사야한다면서 여기저기 보러다니더군요.

  • 45. 지나가다가
    '14.1.28 12:38 AM (219.255.xxx.30)

    지방 사람들이 주말에 서울 나들이를 해서 그런가 이따금 토요일에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다보면
    하행선은 널널한데 상행선은 어마하게 밀립니다.오전 시간대 경기도,안성,천안...다막힙니다.
    서울서 태어나 자란 나도 나이먹어서인지는 몰라도 이따금 놀러간 지방 도시에서 공간의 여유
    로움을 갖고 살고도 싶긴한데,만약 산다고 해도 오래 갈것 같지는 않네요.길어야 한달이고 보통
    보름이면 지겨울것 같습니다.부산이나 대구 광주같은 대도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역의
    편협성?이나 배타성,이런것 때문에 서울이 고향인 나로서는 견디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그리
    고 서울지역의 광대함과 다양함에 길들여져 있는데 지방 가면 좀 단조로운 일상이 돌지도 모르
    고요...

    여유로운 지방의 생활이 좋을수도 있으나 서울서 나고 자란 나는 서울이 주는 다양함,기타 여러
    가지 혜택,특색등을 포기할수 없네요.한전이나 기타 공기업 국가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는것도
    아주 좋습니다.서울시의 세수가 줄어들지는 몰라도 이전하면 지방도 발전하고 좋죠 더불어 나도
    좀 교통,사람들에 덜치이겠죠.하루라도 빨리 많은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했으면 합니다.

  • 46. ㄱㅁ
    '14.1.28 12:58 AM (211.228.xxx.211)

    지방사람이 서울 갈때는 기차나 버스 타고 갑니다.
    지방에서 지방으로는 기차나 버스 갈아타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은 직통이 아무리 시골이라도 다 뚫려있거든요 ㅋ_ ㅋ
    윗님 착각이심..
    서울은 쓰레기장 닭장 같아요 ㅋ_ ㅋ
    근데 대학생들은 취업걱정
    취직하고 나면 못 그만두니 서울에 있고
    애 낳으면 애 교육 운운하면서 서울에 잇고. 여기 해당 안 되는 분들은 벗어나는게 좋아요
    예외 > 돈이 아주 많다.. 공기 신경 안 쓴다

  • 47. ain
    '14.1.28 1:19 AM (221.141.xxx.61)

    아직은 애기가어려서 지방이좋아요
    가끔 서울가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차는 왜이렇게 밀리는지 공기도 나쁘고..
    애가 학교다니고 하면 서울도 교육적인면에선 괜찮은데 전 아직 지방이좋네요
    차 전혀 안밀리고 중소도시라 백화점 아울렛 영화관 있을거 다있고..서울은 영화보려면 미리예매를 해야한다고하던데 여긴 그냥 가서 보면되거든요 흥행작개봉당일에도 바로바로 예매되고 이리저리 편리해요 집값도싸고

  • 48. ...
    '14.1.28 1:24 AM (1.244.xxx.132)

    딱..먹고 사는 것만 그래요.
    결혼하고 이사왔더니..느끼는 점이 많네요.

    쇼핑같은거 가게에 그냥 있는거 사던지
    인터넷으로 보고 그냥 사야하고요.

    공연같은거...그냥 있는거 봐야하고요.

    문화생활같은거 거의 없고..
    파리바게트 빵집 생긴거에 환호했던 시절도 있었네요..

    지금은 경기가 안좋으니 아주 시골이라도 커피브랜드 같은게 막 들어오는거 보면
    좀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만..

    공기좋고 차안막히는거는 좋은데
    그만큼 인구가 적으니 뭘 창업하거나 하기엔 시장자체가 너무 작고,
    모든게 그냥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난 내 월급내에서 먹고 살다가 세상 떠나고 싶고
    자식들도 그렇게 소박하게 살면 그뿐이다 생각하면
    지방이 좋은거죠.

    사람들이 이곳은 지역사회다..라는 말을 많이해서 그것도 좀 부담스럽긴 해요.
    좁은 동네고 텃세가 있으니 밖에서 온 너는 잘 적응해야한다..라는 뉘앙스?

  • 49. ..
    '14.1.28 1:31 AM (1.224.xxx.197)

    나이드신분들도 서울에 계실필요없이
    집팔아서 고향에 내려가면 남은돈으로 좀 더
    넉넉히 살수 있울텐데 말이죠

  • 50. 아니에요
    '14.1.28 1:33 AM (125.186.xxx.218)

    집값 같은 경우에는 지방이 서울보다 싼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일자리가 적거나 최저시급만 주는데가 많아요. 그리고 문화공연도 서울보다 적고요. 예를 들어서 대구.. 서울보다 일자리 적고 최저시급주는데 많아요. 저 구직공고보다가.. 서울에 강남에 어떤 한식당에 시급 7천얼마 주길래.. 놀랬어요. 물론 조건은 키 얼마이상 나이 얼마이하 용모단정.. 이런거 있었지만.. 서빙인데 야간도 아니고.. 그냥 주간에 7천얼마주길래 놀랬어요... 경리같은거나 어린이집 이런데도요.. 서울엔 좀 주잖아요? 지방엔 걍 100만원.. 110만원 이렇게 주는데도 많아요 아니면 최저시급 계산해서 주거나... 글고 다양한 일자리 서울에 많아요.예술쪽이나 방청객 알바 이런거도 서울에 많잖아요 저 일자리 땜에 서울에서 살고싶더라고요. 대신에 집 구할려면 비싸서 못했지만...

  • 51. 서울은
    '14.1.28 1:40 AM (125.186.xxx.218)

    놀랐던게요 ㅋㅋ 지하철에 사람이 많잖아요?? 그래서 질서정연하게 한줄로 줄 완전 똑바로 서서 내려가던데요.. 대구같은 경우는.. 우측통행이라고 적혀져 있어도 왼쪽으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사람들 있어요... 서울에서 퇴근시간때쯤에 지하철 타려는데 무섭더라고요.. 인파가 많아서 먼가 힙쓸릴거같고... 줄을 질서정연하게 서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ㅋㅋ 정신 안차리면 인파에 휩쓸려서 넘어질거같고 무섭더라고요 ㅋㅋㅋ

  • 52. 지나가다가
    '14.1.28 1:51 AM (219.255.xxx.30)

    윗글에도 적었지만 서울의 다양함에 즐길것이나 혜택이 많죠.집에서 차로 5-10분 거리면 국립중앙박물관
    이 있고 자주가서 본것 또 보기도 하는데 갈때마다 새롭기도 합니다,종종 특별전도 열리고요.과천국립과
    학관도 멀지않아 이따금 늦둥이들 데리고 가기도 하는데 주중 쉬는날에 갈때는 여유롭고 좋습니다.시내에
    있는 고궁도 골라 갈수도 있고 좋구요.여러 전시관도 많지요...돈 걱정 없으면 서울 사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운이 좋게? 10여년을 아파트 당첨이 안되 고민하던중 아파트 분양가가 폭등하기 바로전 막차를
    타서 강남은 아니지만 옆옆동네에 붙어있는 서민동네에 30평대를 분양받아 사는데,집걱정 먹고 살 걱정만
    없으면 서울 살이 개안습니다.복작거리는것 싫어하고 외로움 많이타고 사람 좋아하고 그러면 서울 살기 힘
    들고 암튼 그렇네요,전에 어디서 들은 말인데 중소도시 살거나 좀 시골 같은데 살면 마을 입구에 동네 할마
    시들이 진치고 앉아서 누가,언제,나가고 들어오구 누구네 숟가락 몇개이고 저녁 반찬이 뭔지...암튼 개인 프
    라이버시는 전혀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맞는지 모르겠고요? 서울살이,지방살이 다 일장 일단은 있는것 같습
    니다.

  • 53. --
    '14.1.28 1:52 AM (217.84.xxx.248)

    괜찮은 직장이 적잖아요222222

  • 54. ,,,
    '14.1.28 1:58 AM (1.244.xxx.132)

    질서 지키는건...
    제가보기엔 사람들이 더 의식있어서라기보단
    그냥 풀어져서 그런거 같아요.

    서울에서 막 불법유턴하고 아무데나 주차하고 신호안지키고 그럼
    욕을먹거나 까칠한 사람을 만나거나..경찰을 만날 경우가 더많죠?
    어리바리 다니다간 자기 목적지 도착도 못하고..

    중소도시 살면요..
    중고등학생도 8차선대로 무단횡단을 하고
    정지신호 들어왔는데도 계속 통과하고..
    견인된다는 2차선 시장통에도 젊은 사람들이 막 주차를 해요.

    유유자적살긴 좋긴한데
    저런 사소한 문제들이 문화적 충격이 오긴합니다.

    저렇게 행동해도 큰문제가 없으니까
    모든 횡단보도, 모든 사거리에서 거의 항상 저런걸 보게되더군요.
    소심한사람은 심장떨려서 운전을 못하겠더라구요.

  • 55. ...
    '14.1.28 1:58 AM (116.39.xxx.32)

    나이 들수록 서울에 살아야되요. 병원갈 일이 얼마나 많아지는데요.
    저희 부모님도 시골로 내려가시려다가 안내려가시던데요. 병원때문에요.

    여기서 아무리 서울을 까내려도ㅎㅎ 서울만한 인프라 없습니다.
    (자꾸 영화, 공연만 얘기하는데 그건 정말 일부죠)
    그리고 그나마 다른도시들보다 서울이 공공질서나, 도로질서도 훨씬 낫구요.

    지방인재들은 대부분 서울에 올라와서 살잖아요.
    반대로 서울인재들이 지방에 내려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요.
    그것만으로 답이 되는거 아닌가요.

  • 56. ㅁㅇㄹ
    '14.1.28 2:22 AM (211.228.xxx.211)

    지방 안 살아보셨거나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듯..
    지방 살다 서울 산 사람들은이나 서울살다 지방 산 사람들은 서울 살기 힘들다 그러는데..
    그리고 서울도 20-35 이 연령 말고는 십대나 오십대들은 최저시급도 못 받고 일 많이 시키더라구요. 서비스직이나 서빙 같은 건 휴일이나 수당 주기 싫어서 조선족도 많이 쓰고..
    서울에서 100만원 110만원 사무보조 이런것도 대졸도 지원하고..

  • 57. ㅈㄷㄱ
    '14.1.28 2:46 AM (211.228.xxx.211)

    저기 위해 남편이 지방 가면 문화생활 못한다고 하는데 따로 문화생활 하는 거 없다는 분.
    어찌보면 님몰래 서울에서 밤문화일지도 몰라요.
    어리고 이쁜 (혹은 성형 두려워 안 하고 몇달에 하나씩 계속 수술하기 위해 돈모으는) 애들 다 서울에 몰리니까요. 굳이 가게 안 가더라도 플레이메이트라고 10만원대로 채팅이나 카톡등으로 약속 잡고 만나서 삽입섹스하고 그래요.
    지방에서는 아는 사람 만날 확률도 높고. 남자들이 노래방 도우미를 불렀는데 직장 동료 마누라더라 뭐 이런 - _ -;

  • 58. 확실히...
    '14.1.28 2:49 AM (59.12.xxx.95)

    지방이 여유가 있어요.
    긴 생을 살아온건 아니지만 살아가는 동안 서울과 경기도를 계속 오가며 살아가고 있는중인데요
    어릴때(경기거주) 아버지 수입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넉넉하게 삼형제 잘 먹고 잘 입고 살았어요.
    옷도 맨날 백화점에서 제일 비싼 브랜드로 입었고 엄마도 값비싼 여성복만 입으시고.
    좋은집에서 좋은 음식 먹고... 학교가도 다들 사는게 비슷비슷해서 빈부격차가 뭔지 전혀 몰랐고요.

    근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울에서 살게 됐어요. 생활권도 서울로 바뀌고요.
    학생때는 그나마 나은데 취직하고 나니 동기들은 다 서울 출신.
    신나게 얘기 주고받다가도 제가 작아지고 말 안하는 순간이 있는데 문화얘기 나올때에요.
    글재주가 모자라 표현을 못하겠지만 여러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러운 일상이고
    다들 운동도 얼마나 잘하는지 저에겐 일상적이지 않은 레저 스포츠들도 능숙히 잘하더라고요.
    그리고 다들 귀티 절대 안나고 서민적으로 보이는데 얘기 나오는거 보면 부모가 서울에 집이 몇채 더라고요.
    맞벌이들을 많이 하셨고 그렇게 모이는 돈을 부동산들에 알음알음 투자해놓으셨더라고요.
    돈의 흐름에 대한 정보도 확실히 빠른거 같아요.

    결혼하고 다시 경기도에 살아요.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계획해서 경기도에 집을 마련했거든요. 남편 회사가 이쪽이라..
    휴직중인데 너무 여유있고 매일매일이 평온해요.
    하지만 서울로 갈려고 집 봐뒀어요.
    우리애를 저처럼 공부만 할줄 아는 무식한 애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요.
    다 키워놨더니 딴소리 한단 말 엄마에게 들을 수도 있겠지만
    어릴때 누렸던 물질적 풍요로움이 왠지 쓸모없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 59. 옳소
    '14.1.28 3:39 AM (118.217.xxx.115)

    위 점네개님~
    내말이 그말이요....^^
    서울에서 태어나서 사십여년 살다 지방광역시에 온지 일년됬는데 삶의질이 확 올라갔슴다.
    일단 차 덜막히고 인파에 휩쓸려다니지 않는게 제일좋구요. 심지어 코스트코 주말에 가도 별거 아니더만요.
    주거공간도 확 좋아지고 차가 안막히니 웬만한 국내여행은 부담없어지네요.
    사람들은 이동네가 더 그런가 훨씬 매너있고 예의있고 세련됬네요.

    단 불편한거 하나는 대중교통이 서울만큼 잘되ㅇ어있지않다는거.....

  • 60. ....
    '14.1.28 3:50 AM (203.226.xxx.79)

    삶의 질이
    지방광역시 연봉3천=서울 연봉9천 입니다.
    서울에서 연봉9천이 안되면 지방3천보다 삶의 질 떨어지고 훨씬 거지같이 살고 있다 생각하심 됩니다.
    양쪽 다 살아봤습니다.
    서울이 인재도 많지만 거지도 많습니다.
    인재들만 보이고 그 수많은 노숙자들 달동네 빈민들은 안보이시나봐요.
    빈부격차도 서울이 제일 심하죠.

    공공질서 도로질서가 서울 최고??
    푸하~~~~~~~~~~~~~~~
    그냥 어이없어 웃고 갑니다.
    미친놈 진상이 젤 많은 곳이 서울입니다.
    인구가 많으니 미친놈도 비례해서 많다고 해두죠.
    서울부심 쩌네요. 이런글 보면 그냥 불쌍해보여요. 우물안 개구리 같아서.
    그냥 한마디만 해두죠.
    제가 운전해서 전국을 다 다녀봤는데 가장 난폭운전 심하고 또라이들 많은데가 강남이더군요.
    서울의 우물안 개구리들은 당연히 이유 모를거고 한국 최고의 난폭운전 교통지옥 당하면서도 지들이 최고의 공공질서인줄 착각하며 살테고.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보면 이유가 보이는데 지들만 이유를 모른다는. ㅋ

    서울은 다들 사는게 팍팍하고 사는데 찌들어서 힘들어 죽겠다는게 얼굴 표정에서부터 딱 드러나던데요. 반면 지방으로 내려올수록 표정이 밝고 여유가 있죠.
    이것도 서울 우물안개구리들은 모름. 서울부심만 쩔어서.ㅋ
    그러니 인심도 팍팍하고 정신적 여유도 없고 사소한거갖고 열받고 싸우고 스트레스 받고.ㅋ

    글구 문화생활 운운하시는데
    위에 세종문화회관 앞에 직장 있어도 한번도 못가봤다는 분처럼 서울의 대다수 서민들은 사실 문화생활 몇번이나 하러 갑니까?
    돈이 있고 여유가 있어야 그런데도 다니는거지.ㅋ
    사회적 인프라보단 본인의 경제적 여유가 더 중요하더군요.

    지방 살아도 돈만 있으면야 ktx 타고 서울 올라가 대다수 서울 서민보다 문화생활 더 잘 누리는게 현실.
    지방광역시에 사는 지인은 주말에 ktx 특실 또는 비행기 타고 서울 올라가 가장 비싼 초특급호텔에 묵으면서 한끼 몇십만원짜리 호텔식사하면서 몇십만원짜리 스파 하면서 강남의 최고 비싼 곳 골라 다니면서 즐김.
    서울 대다수 서민들은 서울에 초특급호텔 있어도 한끼 몇십만원짜리 호텔식사는 꿈도 못꾸는게 현실.
    평생 초특급호텔에 수십만원짜리 호텔식사 못해보고 죽는 서울시민들 수두룩함.
    아무리 같은 서울 안에 있어도 애시당초 그런 것들은 서울 서민들의 몫이 아님.
    그 지인은 강남 뿐 아니라 하와이같은 외국의 좋다는 곳으로 골라 놀러다님. 호화 크루즈 여행하며.
    글구 부산 대구 정도면 서울에 있는 명품관들 다 내려와 있음.

    글구 서울시내는 어딜 다녀도 사람에 치이고 사람구경 밖에 못함.
    스트레스 풀려다 스트레스 받고 옴.
    이것도 서울촌놈들은 좋다고 다니겠지만.ㅋ
    인간들 한번 휩쓸고 가면 어디든 쓰레기장 초토화.
    서울 의식수준 후진국 맞음.
    그래놓고 공공질서 잘지킨단 소리 하기 부끄럽지 않나?

    그냥 가만있으려다
    여기 서울 우물안개구리들 너무 많고 택도 아닌걸로 서울부심 쩌는 분들 많은거 같아 한마디 하고 갑니다.
    하긴 이런거 말해줘도 인정 안하고 지들이 젤 잘난줄 알겠지만.
    지방에서 얼마나 잘 누리고 사는지 알 턱이 없으니.

  • 61. ㄴㅇㄹ
    '14.1.28 3:55 AM (211.228.xxx.211)

    자연 없고 미세먼지 지옥이 서울인데..
    돈 없으면 암것도 못하고.. (시골은 그냥 산에 가서 앉아서 책봐도 좋음)
    서울 촌놈들한테는 말을 말아야겠음.

  • 62. ....
    '14.1.28 4:21 AM (203.226.xxx.79)

    옳소님//

    서울의 대중교통과 지방광역시의 대중교통은 개념과 용도가 다릅니다.
    서울의 지하철은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타기도 하고 주차공간 협소 때문에 타기도 하지만 (막힐땐 이거만큼 빠른게 없죠.)
    지방광역시의 지하철은 차 없어서 타는겁니다.

    지방은 차 있으면 대중교통은 필요가 없습니다.
    지하철보다 운전이 더 빠를 때가 많거나 비슷하고
    어딜가도 주차장 널찍널찍하고 차 댈곳 많고요.
    서울에서 살다 내려가면 서울의 지하철 개념으로 생각하시는데 개념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지방광역시에서 막힌다고 해봤자 서울의 교통체증 비하면 우스운 수준이고 비교불가죠.
    지방에서 '우리도 막힌다' 는 분들은 그냥 입다물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그정도면 그냥 운전으로 출퇴근 할만 한겁니다.
    서울의 헬게이트를 겪어보시면 상상초월일겁니다.

    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모 지방광역시(부산 대구 중 하나) 유명한 부촌 대형 평형 고급 아파트에 가보니 지하주차장의 70%가 외제차더군요.
    외제차 전시장 수준이라 외제차 실물 궁금하면 거기 가면 되겠더라고요. 국산차가 희귀한 수준.
    서울의 아파트도 이 정도 수준 잘 없죠. 일부동네 제외하면.

  • 63. 전 지방에서 오래 살아서
    '14.1.28 4:25 AM (61.101.xxx.74) - 삭제된댓글

    서울 살고 싶어요.

  • 64. '~'
    '14.1.28 5:14 AM (119.206.xxx.94)

    댓글 다 찬찬히 읽어보니 서울부심이 맞네요. 저는 지방 광역시 신도심 사는데 있을거 다 있고 공기 좋고 잘 살아요. 특히나 2차 병원은 5분거리에 세개, 대학 병원도 시에 두개이상 있고...
    아주 시골 깡촌 아닌 이상 누가 마을입구서 앉아 사람 감시하고 그런답니까? 서울만알지 다른데 무시하는 수준하고는.

    지방서 훨씬 윤택하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 많아요. 웃풍 들어오는 방에서 옷껴입고 덜덜떨며 전기장판틀고 사느니 아랫동네 내집서 보일러 틀고 사는게 낫습니다.

  • 65. ..
    '14.1.28 6:53 AM (124.50.xxx.15)

    서울 지방 다 살아봤어요. 같은 수입을 놓고 비교했을때 삶의질이 지방이 몇배로 좋아요.소위 말하는 넘사벽입니다~ 문화생활 지방사람들도 다 누리고 살고 지방에 없는 공연은 ktx타고 와서 보고 갑니다.

  • 66. 00
    '14.1.28 7:20 AM (175.223.xxx.195)

    일반적으로는 자방살이가 낫고
    돈있으면 서울 사는 게 최고인거죠.

  • 67. ㅡㅡ
    '14.1.28 7:50 AM (118.222.xxx.161)

    어렸을적 연립주택 방2개짜리 살다가
    서울살이 정리하고 지방광역시로 왔는데
    아파트 사고 차사고 사업체 하나 뚝닥 생기고..
    생활이 갑자기 확 달라져 어린생각에도
    참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문화도시라그런지 공연도 늘 상시 있고..
    한적하고 자연도 많고
    일단 집, 거주지가 넓고 좋아졌다는건 꽤나
    엄청난 큰 의미더라구요
    서울은..한달한번씩 친구들 만ㅇ나러 놀러다녔지요.
    지방에서 서울가기는 일도 아닙니다ㅋㅋ못누릴게없어요

  • 68. ....
    '14.1.28 8:14 AM (203.226.xxx.79)

    지방광역시에도 대형병원 널렸어요.
    서울촌놈들은 대형병원이 서울에만 있는줄 안다는거.ㅋ

  • 69. 정말...
    '14.1.28 8:17 AM (121.175.xxx.111)

    제일 중요한게 돈이니 서울이 좋은거지 비슷한 수입이라면 훨씬 지방이 좋아요.
    지방에서 자라 서울에 자리잡은 사람들 잘 사는 사람도 많지만 지방에 취직할수만 있으면 내려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은 이유죠.
    제 2의 도시라는 부산 정도만 되어도 서울과 공기가 많이 달라요.
    하긴 서울 부심이 투철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요.
    세상에 부산에서 약국 찾기가 힘들다고 지방은 어쩔 수 없다고 투덜대더군요;

  • 70. 그쵸
    '14.1.28 8:25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서울의 최대 장점은 고급의료진과 대형병원 선택권이 많고 가깝다는거
    지방이 살기 여유롭다고 말하면 뭐해요.
    수도권 벗어나면 큰일나는 줄아는데요.

    월세 보증금이면 지방에서 빌라전세나 소형아파트 살수도 있는데
    힘겹게 살면서 벗어날 생각은 절대 안하는 지인을 보면 좀 안타까워요.

  • 71. ....
    '14.1.28 8:46 AM (152.149.xxx.254)

    지방 대기업 직원이면 인생 괜찮습니다.

    2억 정도면 지방에서 35평대 신축 입주할 수 있어요.
    남은 돈으로 좋은 차 몰 수 있어요.

    문화생활 운운하시는데 요즘은 지방이라도
    복합시티, 컴플렉스, 문화단지 형성이 잘되서 그 정도면 괜찮습니다.

    고졸 생산직 사원
    입사 삼 년 차 연봉 오천 사백에요.
    고졸 입사 이 십 주년 맞은 사원 월급이
    팔천 칠백.

    괜찮은 편이죠

  • 72. ...
    '14.1.28 8:47 AM (116.127.xxx.246)

    기본적으로 서울 살이가 돈이 많이 들어요. 주거비 자체가 개념이 다른데요 모 -_-;;;
    서울에서 그래도 동네 깨끗하고 교육 시키기 좋고 서울의 편의 시설 자유로이 이용가능한 교통 편한지역 찾아보면 몇 안되고 그나마도 전세 3,4억이 기본일 정도로 비싸요. 그런 동네는 또 물가도 비싸구요.
    능력이 되면 서울 사는 게 좋겠지만 아니라면 지방 사는 것도 전 좋은 것 같아요.

  • 73. ...
    '14.1.28 8:48 AM (218.236.xxx.183)

    서울 태생이고 결혼과 함께 광역시 가서 20년 넘게 살다 아이들 대학 가면서
    올라왔습니다.
    광역시에선 외벌이로 여유있게 살았고 그 덕에 돈도 모아서
    지금은 서울에 융자없는 집에 마음은 부자로 잘 살고 있고요.

    지방살 때 어쩌다 서울오면 매연에 코막으며 여기 다시와서
    어찌살까 싶었는데
    지금은 또 잘 살고 있고요.
    차 막히는것도 지하철로 다니니 괜찮고요.

    어디든 자기 사는데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최대 장점은 심심할 틈이 없이 할게 많다는거고
    기회가 많다는거죠..
    그게 놀이가 됐든 뭐가 됐든...

    대학가는데 인서울에 열 올리는 이유기도 하구요..

  • 74. 나는나
    '14.1.28 9:05 AM (203.226.xxx.37)

    서울과 지방 거주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대부분 직업과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는 거고 다 장단점을 누리는 거죠. 맞벌이고 서울 중심부에 직장이 있고 이전가능성이 없으니 좋든 싫든 서울 살아야 하고. 외벌이고 한쪽 직장이 지방이면 대체로 지방에 살겠죠. 전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서울 살고 있지만 지방의 여유로움이 좀 부러울 때도 있어요 ^^ 둘다 일을 포기할 수 없어서 아마 계속 서울에 살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서울이여도 산 밑 동네라 공기도 나쁘지 않고 온갖 문화행사가 가까이 있는 것도 나름 즐겨요.

  • 75. 1234
    '14.1.28 9:26 AM (125.143.xxx.103)

    삶의 질이 엄청 차이납니다.
    서울에서 박스 줍고 최저의 생활로 사시던 분
    시골로 가셔서 33평형 아파트 임대로 10년 사시다
    분양 받아 사시더군요.
    삶의 질 비교할수 없을만큼 좋아지셨죠.

  • 76. 부산사람
    '14.1.28 9:59 AM (203.226.xxx.36)

    태어나서 부산에서만 살아서 다른곳은 비교불가라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서울 부산 생활수준차이가 온리 집값때문인건가요? 어차피 생필품은 전국 같을꺼고 집값하나로 여유가 생기나 싶어서요 사실 저흰 대기업이라 지방치곤 보수가 괜찮아서 여유잇게 지내고 앗어요 근데여기서보면 너무힘들다고 올라오는 글에 저희랑 비슷한 소득도 많더라구요 집값한나로 이렇게차이나나요? 여기도 많이올라서 아주 싸진않거든요

  • 77. 서울 부심 부릴 것도 없지만
    '14.1.28 10:11 AM (183.108.xxx.71)

    지방 부심 부리는 분들도 장난 아니에요. 어디가나 못 사는 사람도 있고, 잘 사는 사람도 있고 하는거죠.
    서울에서 30년 살다가 군단위로 이사온 지 2년인데, 여기 리플 단 분들은 광역시나 시단위라서 서울이랑 비교해도 꿀릴 거 없다고 하시는데...문화 생활이 꼭 영화나 공연 이런 것만 말하는 게 아니에요. 사람이 접하는 것 차이가 바로 문화의 차이에요. 군단위에서 자란 아이들, 하물며 광역시에서 자란 아이들도 서울에서 지하철 탈 때 약간 긴장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이야기만 듣고도 놀랐어요. 9호선까지 있는 지하철이 복잡하다고 느껴본 적 없이 그냥 생활로 자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차이를 아는 사람만 알겠죠.
    지방에서 여유롭게 사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저라면 아이들을 좀 더 다양한 환경에 노출시키고 사는 게 나은 거 같아요. 지방 출신 남편 만나 결혼했지만 어린시절 대화해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남편이 저보다 더 어린데도, 자란 환경자체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나는 쉽게 접하고, 쉽게 즐겼던 것들이 남편에게는 이벤트였다는 것이 충격이었으니까요. 심지어 남편은 지방 대도시, 시아버님은 대기업, 그야말로 부루주아 계층이었는데도, 서울에서 프롤레티아처럼 살았던 저보다 더 문화적으로 못 누리고 산 것이 많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흠은 지방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깔려있는 서울에 대한 열등감입니다. 경남 사람들이 서울보다 낫다라고 부심부리는 거 자체가 열등감이라고 느껴져요. 서울 사람들은 사실 태반이 아무 생각 없거든요. 지금은 군단위에 살아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익명성과 무관심이 얼마나 편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지역사회라는 게 참 숨막히고요. 지방 사람들은 약간 일본 사람 같아요. 앞과 뒤가 다르고 서로 조심하는 척 하면서 뒷담화는 많은. 여러모로 피곤합니다.

  • 78. 으악.
    '14.1.28 10:25 AM (155.230.xxx.55)

    저 부산살다 대학을 서울로 갔는데요.
    지하철 긴장이요? 전 부산서도 지하철 잘 안타서 첨 타보는거라 긴장했는데 얼마 안있으니 금새 적응되던데요.
    전 그보다 첨 컬쳐쇼크였던게, 강북친구의 강남친구 디스였습니다.
    정작 부산사는 저는 암생각없었는데요;;
    엠티때 대놓고 얘기하던 강남-북 사이의 괴리라니... 응사에서 지방-서울 엠티처럼 웃긴 분위기 아녔구요.
    윗님 글 표현에 따르면 서울 프롤레타리아에 속할 법한 제 친구들이 부산 저희 집 와서 서울서 이런데 살려면 어쩌구저쩌구 하던게 이글 보니 생각이 나는군요.
    다 장단점 있더만 글중 일부는 왜이리 쥐어뜯는지 원...

  • 79. 윗님
    '14.1.28 10:34 AM (39.116.xxx.177)

    지하철 예로 드셨는데요..내가 사는곳 아니면 어디서든 긴장되고 낯설고 그런거죠..
    서울 사는 사람들이 지방 내려가도 마찬가지고 외국에 가보셨죠?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이라고 외국 지하철 긴장없이 아무렇지않게 척척 타고 그런줄 아시나요?
    꽃보다 할배,꽃보다 누나 안보셨어요?
    전 전세계 다 다니며 일한 사람인데요..그래도 낯선곳가면 긴장해요.
    그게 당연한고죠.
    지방사람들 앞뒤 다르고 뒷담화 많다고 하셨는데 이런 생각하는 원글님 사고가 아주 피곤하네요.
    님같은 사람보고 후진 사고를 가진 꽉 막힌 사고라고 하는거죠.
    저는 지방에서 산 세월과 서울에서 산 세월이 비슷하고
    전세계 내 집처럼 드나들며 사는 사람인데 사람사는곳 거기서 거기예요.
    님처럼 자기 사는곳 최고인줄 알며 우월감에 쩔어있지만 알고보면 별거아닌 사람도
    어디든 있구요..
    세상에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지만 님처럼 남을 향해 열등감이나 척하니하는 사람들중에
    괜찮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더군요..
    서울이라는 작은곳에 갇혀 그곳이 최고인줄 알며 사시겠지만 세상은 그렇지않거든요^^
    얼마나 문화생활을 하며 다양한 환경,,그게 고작 서울..그냥 웃고 갑니다~~

  • 80. ......
    '14.1.28 10:41 AM (1.229.xxx.9)

    서울 외국 지방 다 살아봤는데요.
    일단 서울에서 30대에 연봉 1억 미만이면 지방보다 못사는거 맞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조차 지방사람들만큼의 마음의 여유는 없어요.
    똑같이 잘 살아도 서울에선 계산적이 되어 마음이 닳고 닳는다면 지방은 마음이 편해요.

  • 81.
    '14.1.28 10:56 AM (1.177.xxx.116)

    부동산 가격 차이가 그리 무섭나 할 지 모르지만 사실 그게 가격의 문제도 있지만 결국 출발의 문제거든요.

    사실 부산이면 서울 다음으로 여러 사회적 인프라가 거의 다 갖춰진 곳이라 아주 큰 광역시인데도 불구하고.
    대졸 맞벌이 신혼부부가 부모님 도움과 얼마간의 대출로 크게 나쁘지는 않은 평범한 지역의 작은 아파트,빌라에서
    전세로 시작할 수 있거든요.
    근데 서울에선 그게 불가능하죠. 평범한 부모들이 억단위 도움을 주고 자기들도 그런 대출을 받아야
    겨우 전세로 시작할 수 있거나 아니면 월세인거거든요.
    월세나 대출이자나 그게 그거. 어차피 돈이 새는거죠.
    ( 아무리 좋은 대학 나와 좋은 곳에 취직을 하더라도 비빌 언덕이 없는 젊은 부부가 벌어들일 수 있는 월급은 한계가 있잖아요.
    사회초년생. 아무리 많이 쳐줘도 둘이서 실수령액 월 5-600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

    그러다 2년 지나면 갑자기 또 몇 천 올리니 2년동안 모아둔 돈은 전세대금으로 다 들어가는거고.
    대출은 전혀 갚지 못한채 계속 돌고 도는거예요.
    그러다 아이라도 생기면 뭐. 거의 그 상황을 돌파하기가 어렵다고 봐야 해요.

    그러니 결국 경기도쪽으로 빠질 수 밖에 없고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뭉퉁그려지면서
    이제는 경기도쪽도 포화상태..

    저거 정말 답없어요.

    그리고 마트의 생필품 가격은 비슷할테지만 기본 물가 자체가 달라요.
    아이들 먹는 동네 김밥집만 해도 벌써 1-2천원씩 차이가 나고 짜장면 가격도 차이가 나죠.
    어쩌다 가족들끼리 삼겹살집 가서 먹는다고 해도 거기도 1인분 가격이 몇천원씩 차이가 나요.
    그런 소소한 것들이 쌓이면서 점점 벌어지고.
    ( 부산으로 치면 해운대. 음. 우동 정도의 물가 수준에 대해 다른 동네분들 음식점 들어가면 놀래거든요.
    너무 비싸다고..그런데 그 마린시티나 우동 인근 물가가요 서울에선 그냥 평균 물가거든요. )

    교육비 같은 건 뭐 단위가 달라요.
    문화비는 또 어떻구요. 애들 뭐 하나라도 가르치고 주말이면 놀토일 때 뭐 좀 체험이라도 해볼라고 치면
    종류가 많으면 뭐하나요. 너무 비싼 걸요..
    그럼 안하믄 된다 싶지만 애들 학교 가면 누구는 뭐하고 누구는 뭐하는데 우리 애는 아무것도 안해서 친구도 없는상황-.-

    심지어 교통비도 차이 납니다. 부산은 그냥 보통 지하철이나 버스 한 번 고작해봤자 환승 한번이면 되는데
    서울은 제법 여러번 갈아도 타야 하고. 그 가격도 만만치 않아요.
    온가족이 이리 저리 다니다 보면 교통비만 해도 몇십만원이예요.

    하나씩 나는 차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건데요.

    월세며, 대출이자며, 저런 기초생활비까지 차이가 나면 저게 결국 몇 백이니.
    월 몇 백 더 벌어봤자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돈은 다 새나가서 손에 남는 건 하나도 없고.
    너무너무 고달프게 살게 되는 거죠.

    다 들 어쩔수 없이 서울에 살아야 하니 살지만. 언제나 생각해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정말 서울살이 너무나 팍팍하겠구나.라구요.

  • 82.
    '14.1.28 11:18 AM (110.70.xxx.58)

    서울만큼 재미난 대도시도 드물어요. 지방사는 사람들의 자기위안 좀 처절하네요.

  • 83. 부산사람
    '14.1.28 11:42 AM (115.94.xxx.38)

    흠님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제야 좀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외식비등등 몇천원 차이가 그렇게 클꺼란 생각은 못했네요. 예전에 과일값이 너무 비싸서 몇개만 사다가 아이줬다는 글이 있었는데 저희랑 소득도 비슷했거든요. 저흰 좋은과일로 박스로 사서 먹이고 계절과일 아닌것도 사다주곤하는데 내가 너무 막쓰고 사나 싶기도 했거든요. 이렇게 써도 식비가 한달에 3인 40마원 안넘기는데... 해운대 센텀은 비싸긴해요 치킨한마리 2만원이 넘고..ㅠㅠ 하긴 서울친구가 부산에서 고급식당에서 식사 대접해주는데 너무너무 싸다고 먹으면서 몇번이나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이정도면 서울이면 두배가격이라고..
    근데...위에 지하철타면서 긴장한다는 글보고 웃고갑니다. 요즘 시골깡촌에 살아도 해외여행다녀오는 세상에 지하철타면서 긴장한다는 얘긴 첨들어보네요.

  • 84. 뭐님
    '14.1.28 11:53 AM (203.226.xxx.79)

    서울만큼 재미난 대도시 깔리고 널렸어요. 서울사는 서민들의 자기위안 좀 처절하네요.

  • 85. 서울토박이로 살다
    '14.1.28 12:09 PM (203.226.xxx.55)

    경기도 신도시서 10년 살다 나왔는데
    신도시경우 아파트다 보니 비슷한 경제여건 여유로운 생활 다 좋은데 저희는 학군이 별로여서
    서울로 이전해보니 사람과 차가 너무 많고 복잡하고 경제적 낙차가 엄청 큰게 보이더군요
    지금도 널널한 신도시로 가고싶지만
    아이들 교육때문에 참고 살아요
    제가 서울 떠난 10년동안
    강남같은겅우 엄청나게 발전해 싱가폴 홍콩 마냥 변했는데
    베드타운인 신도시는 그대로 정체되어 있어 사고방식도 퇴보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 86. 그럼에도
    '14.1.28 12:13 PM (14.32.xxx.157)

    서울인구는 계속 늘고만 있으니 원~~
    명절에 지방사람들 내려가면 서울 톨게이트 콱~~ 닫았으면 좋겠어요.
    명절연휴기간 서울 도심 얼마나 한가롭고 쾌적한지.

  • 87. ...
    '14.1.28 12:35 PM (118.38.xxx.107)

    ㅎㅎㅎ, 서울아니면
    전부 시골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물안 개구리임

    서울 잘나가는 사자 들이 이제 50대 되니
    시골(?)이 좋다고 시골(?) 에서 삽니다

    보고듣고 느끼는 시야의 편협함 .
    이것도 7,80년대 이야기

    글이 길어질테니 생략.

  • 88. 그럼에도 님
    '14.1.28 12:42 PM (203.226.xxx.79)

    그럼 서울 망해요.ㅎㅎ
    지방출신 인재들이 님같은 서울 사람들 먹여살리는거 모르셨나봐 ㅋㅋㅋㅋ
    솔까 역대 대통령들도 다 지방출신이죠.
    지방출신 없으면 서울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안돌아가요.
    그만큼 서울출신은 인재가 없다는 반증.

  • 89. 서울 사람들의
    '14.1.28 12:52 PM (220.81.xxx.199)

    편협함이라니.....
    진짜 아이들 교육만 아니면 지방 사는 게 더 편하죠.
    지방 소도시라도 등 따시고 배부르다는 걸 왜 모르시는지.
    시댁 시골인데 서울 중산층과 비슷한 생활 이어가세요.
    서울 사는 저희만 좁고 아둥바둥.

  • 90. ..
    '14.1.28 12:54 PM (222.237.xxx.50)

    뭐 그렇겠죠. 삶의 질 차이나겠죠..
    근데 서울 토박이..서울이 고향이다 보니 서울이 젤 좋은 걸 어쩌겠음.
    서울부심 쩌는 것도 맞아요..근데 후진 울나라서 그래도 설이 젤 나은데 어쩔..
    지방으로 가는 건..그냥 최악의 상황이면 어쩔 수 없으니 그때 생각해 보고 싶네요. 아 부산은 좀 땡기긴 해요. 바다도 있고 피프도 있고..
    글고 위에 어떤 댓글..글쎄요. 서울서 부유층 산다는 동네 30년 이상 살았는데 그냥 서민이 싫은 거지, 본인들이 지방 출신이라도 사돈은 다들 서울 출신 선호하던데..할 수 없으니 그냥 하는 거지..
    달리 서울 서울 하는 거겠어요. 울나라는 아직 어쩔 수 없어요..

  • 91.
    '14.1.28 1:11 PM (118.36.xxx.114)

    전에 어떤 글에서 제일 어처구니가 없었던 게 서울과 지방이 생활비 차이가 없다는 글이었어요. 그거 읽는 순간 저 사람은 평생 외식도 안하나 싶었거든요. ㅋ 외식비만 해도 지방과 서울이 확연히 차이가 나거든요. 제가 대도시와 서울 이렇게 두 군데에 살고 있는데요. 친정에서 살았을 땐 옆에 산 있고, 수영장 있고 잔디축구장 있고, 영화관 있고, 블록마다 공원 있고, 대형마트 있고, 재래시장도 가끔 열리고, 5분만 걸으면 스타벅스 같은 커피전문점 널려 있구요. 도서관 있고 백화점 빼고 다 있었거든요. 백화점이 없어서 근처에 있는 아울렛에 가긴 했죠. 지금 제가 사는 서울은요. 강남에서 못 살아서 그런지 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오르막길 장난 아니구요. 재래시장에서는 카드 안되고 ㅋㅋㅋㅋ 공원은 보이지도 않고 조조영화는 보러 갈 수도 없구요. 병원도 제가 많이 다녔는데 아주 큰 병 아니면 비슷하고 지방 대학병원은 예악도 바로 되고 친절하고 케어도 잘 해줘요. 아기 퇴원하고 나서도 주치의가 체크 전화도 하구요. 외식하려고 해도 부담없고 여름밤에 가족들끼리 축구 보면서 맥주 한잔씩 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그때가 그립네요.

  • 92. 점점점
    '14.1.28 1:22 PM (1.214.xxx.232)

    우리나라에서 제일 소득수준 높다는 지방광역시에서 서울와서 산지 십 수년.
    전 절대로 그곳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좋은 말로 하면 정이지만, 저 같이 남들 오지랍 싫어하고 남 눈 띄고 숙덕거림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서울의 익명성과 다양성이 너무 좋아요.
    사람들이 촌스러운게, 옷차림이나 브랜드나 문화생활이나 그런게 아니라
    뭐랄까요. 그 촌스러운 마인드가 있어요.

    서울살이 팍팍한거 맞고 완전 숨차게 내 자리 마련하려고 고생하고 있는거 맞지만
    훨씬 풍부해지고 다양해지고 넓어지기도 했어요.

    제발 지방도시에서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 서울 더이상 오지 마세요..
    여기 팍팍하고 힘들고 삶의 질 떨어지니까 오지 마셔서
    서울 집값이나 밀집도 더 이상 올리지 마세요. 전 그냥 여기 살께요.

  • 93.
    '14.1.28 1:50 PM (211.192.xxx.132)

    네네 서울 거지같습니다. 쓰레기장이고요...ㅎㅎ

    서울 촌놈들만 서울 살 테니 지방분들도 절대 올라오지 말아주세요.

  • 94. 서울이 고향
    '14.1.28 2:01 PM (59.4.xxx.229)

    서울서 태어나고 서울에서만 살다 신랑때문에 지금 지방 중소도시 거주중입니다.
    솔직히 놀랐네요...저 역시 지방= 시골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던 서울사람이였는데
    여기 사람들 삶이 서울사람들보다 나아요...일단 집값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되어요
    2억원대로 새아파트 자가소유되구요..지금 그 2억으로 새아파트사니...서울에서는 이런 아파트에서 살려면
    최하 5억~7억이상은 주어야하는데..
    저희 친정집 서울에 20년되어가는 아파트인데 요새는 친정집가면 더 비교되더라구요..

    게다가 여기서는 집이 빨리 해결되니 그 나머지는 여윳돈으로 여가생활,여행, 자식교육등에 더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이 많이 생기니까 외제차도 처음엔 주차장보고 놀랬는데 이젠 당연히 그럴 수밖에...합니다.
    짒값 자체가 3억이상 싼데..그리고 여기에 국가 산업단지가 있어서 십년다니면 연봉 1억들 받습니다.
    연봉 1억에 집값은 싸고 얼마나 여유있는지..사람들 표정 자체가 여유있고 행복해보입니다.
    서울에서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상대적 박탈감 심하게 느낄 때...(저도 서울에 있을 땐 그랬구요)여기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 참 행복해 보입니다.
    아무리 주변에 문화생활..백화점 널려있음 머합니까 그걸 즐기고 살 경제적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구요..여기 사람들 주말이나 이럴 때 대도시가서 즐기고 백화점가서 쇼핑하고 놀다 옵니다.

    서울...편리하고 사람많고 재미나고 좋죠~~다만...집이 해결되고 내 수중에 그걸 즐길만한 금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의 얘기입니다.
    아까 위의 댓글에서 서울 연봉 9천이 지방 연봉 3천과 동일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95. 아이고.싸움판이 됬네요
    '14.1.28 2:07 PM (180.230.xxx.137)

    하긴 같은 서울에서도 강남사는 사람은 강북사람은 인간취급도 안하는 사람들이 많으니,우리나라는 편가르기가 특기인 나라.

  • 96. 윗님
    '14.1.28 2:25 PM (180.230.xxx.137)

    자기 고향서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요.다 형편따라 직장따라 사는거지요.저 어릴때 명절때 서울 널널한게 좋아서 고향간 사람들 다 오지말았음 했었어요.솔직히 이런 주제로 싸우는거 웃겨요.
    누구나 자기 사는곳이 최고입니다.
    전 조상대대로 서울토박이지만 지방사는 지금 지방욕하면 화나네요.
    여기는 지역 특성상 서울출신들 많은데 첨엔 다 못살겠다했었는데 살다보면 제일 좋더라 그래요.
    지역이건 아파트건 내가 사는곳이 최고 아닐까요?

  • 97. ㅇㅎ
    '14.1.28 3:00 PM (14.40.xxx.10)

    당연하죠. 삶이 질이 달라요
    전 지금은 서울 살지만, 출생 후 결혼전까지 경기도에서 살았고
    직장은 충남(삼성, 현대 회사 많은 곳)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했었는데요
    일단 2억 전후로 집 해결되고
    연봉 또한 몇년 다니면 1억 가까이 되니, 삶의 질이 다릅니다.
    집도 새집이고 (젤 부러움ㅠ.ㅠ)
    서울살이 빡빡하다고 하면 그런가부다 하지, 잘 안와닿나봐요.
    하긴 저도 그랬으니까요 ^^;;
    서울과 지방 둘다 살아보니 차이가 확실해요.

  • 98. 와...
    '14.1.28 3:07 PM (59.9.xxx.235)

    지방부심도 장난 아니네요...
    설 좋다는 동네 살다가 신도시로 가서 십년넘게 살다 결혼하면서 다시 서울로 왔는데요..
    신도시랑 지방이란 같은 비교선상에 놓긴 그렇지만 서울이 더 좋네요..하나만 놓고 말할 순 없고 여러가지 요인이 있고 몇가지는 신도시 살때가 좋은 점도 있지만 대부분 지금 사는 동네에서 커버 가능하네요...
    백화점 하나만 봐도..물론 요즘 대형 백화점 없는곳 없지만 같은 서울 안에서도 안에 구성 다르고 대구 부산등 자주 가서 들르는데 서울 어지간한 동네만 못하잖아요..
    시댁이 대구 부촌이고 시누네도 부촌인데 서울이랑 비교하면 음..전 신도시랑 인프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그보다 못하거나..
    그리고 요즘은 왠만한 서울 동네도 녹지 조성 잘 되어 있어요 잘 모르시나 본데..
    그리고 저희 시누네는 애들 방학마다 대학부설 캠프보낸다고 올려보냅디다..
    여기서 지방부심 부리며 엄한 서울사람 까지말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나 기관장들 잘 뽑아서 균형발전에 힘쓰도록 합시다...
    저도 서울 쏠림은 개탄해 마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까는건 좀 어이없네요..

  • 99. tods
    '14.1.28 3:17 PM (119.202.xxx.205)

    이런 소모적인 이야기들은 언제까지 계속 될지...

    돈 있으면 어디살든 좋습니다.

    꼭집어 강남8학군에살다가 결혼하면서 경상도 소도시로 이사온 40아줌마 생각.

  • 100.
    '14.1.28 3:29 PM (121.177.xxx.96)

    이죠 지방 광역시 주상 복합 사는 친구 대출 없는 아파트 30평형대 두채
    그중 전세빼서 서울에 대학 다니는 아이들 역세권 30평 아파트 구입해주더군요

    한번은 ktx 한번은 기차 한번은 자동차로 한달에 한번 두번 기분 내키는대로 서울 다녀오구요
    요즘 같은 시대에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으니까 상황에 따라ㅏ 여유있게 즐기고 누리면 되요

    워낙 우리나라가 상대적 비교가 심해서 그렇지 정들고 나면 다 고향이고
    예전만 해도 서울 살면 무슨 별천지 같은 줄 알았던 시절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예민해지는것 같아요

    특히 동서들끼리 은근히 울산 창원 거제 광양 살면
    서울 사는 동서가 지방은 어떠네 저떠네 낙후되니 촌스럽네 갑갑하네 후지네 이런 소리 나는 자식들 지방으로 결혼 안시키련다 등등의 소리로 속 긁음 당한 경우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서울 서초구에 산다고 해서 가보니 정말 낡은 아파트 어두침침한 그런 아파트 살면서 그리 기고 만장했나 싶으니까 별거 아니네 그런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어요
    물론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당연 7억정도 (최고점시절) 비싸기도 하죠

  • 101. ...
    '14.1.28 3:32 PM (1.244.xxx.132)

    균형발전?
    균형발전이 될려면 인구가 분산이 되야해요.
    기관장이 균형발전 시키나요. 모든건 경제논리인데...
    지하철 하나를 놔도 서울인구가 많으니까 그만큼 이용률이 높고.
    투자대비 성과가 좋은거죠.
    닭과 달걀같은 문제가 된지 오래.

    어쨌든 이런 글에서
    서울이 좋다, 지방이 좋다 를 넘어서서
    일부...감정적으로 나오시는 분들이
    서울살든 지방살든..참 마인드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서울 사는 사람들 참 장점이 많다..
    지방은 인구가 적으니 현실상 경제논리에서 밀릴수밖에 없다 생각은 들지만
    지방민으로서 열등감 느끼거나
    서울시민에게 적대감느끼거나
    서울에서 가난하게 사람들을 아래로 보거나 하게 된다는게 이상하네요.

    제친구들, 제 가족,친지들도 서울살고 지방살고...다 사람사는 곳인데.

  • 102. aaa
    '14.1.28 3:32 PM (123.141.xxx.151)

    제 경우는 원래 집이 서울이기도 하지만 일단 일자리 문제 때문에 서울을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고
    클래식 음악, 발레, 미술... 이런 공연, 전시를 좋아해서 역시 그게 또 서울을 떠날 수 없게 하는 이유가 돼요
    뉴욕필, 빈필, 베를린필 이런 유수의 오케스트라부터
    키신, 소피 무터, 쉬프 같은 일류 연주자들은 대부분 서울에서만 공연하는데
    이런 단체나 연주자들은 주말에는 일본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 공연은 수요일 쯤이에요
    주말이 아니니 지방에 살았으면 못 갔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좁아터진 집에서 살지만 그냥 서울에서 계속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연이나 전시 같은 게 삶의 아주 큰 부분이 아닌 사람이라면
    일자리가 있다는 전제 하에는 지방이 좋을 것 같아요
    서울 출퇴근길 지옥철은 정말 과장 조금 보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할 정도라고 느끼거든요
    번화가는 원룸 전세가 1억도 넘고...

  • 103. vv
    '14.1.28 4:00 PM (218.50.xxx.123)

    서울은 활기가 넘치고요 ,생동감이 있어요

    그런데

    서울 오래살다보면

    조용한 시골생활이 그리워요

    다 알장일단이 있어요

    시골사람등은 서울로 오고 싶어도
    돈때문에 못오더라고요

  • 104. 중요한건 서울사람들도 문화생활 안해
    '14.1.28 4:03 PM (175.200.xxx.70)

    전세금 올려주고 먹고살기 바빠 지방 사람들보다 더 문화생활 못해요.
    오히려 지방사는 사람들중엔 여유가 있고 문화생활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주말이나 평일 저녁이라도 시간을 내어 기차 타고 서울 오죠.
    그러니 너무 문화생활 들먹이지 마세요.'
    솔직히 서울 살아도 지가 사는 데 아니면 문화생활은 커녕 안가본 데 많더라구요.

  • 105. ㄴㅇㄹ
    '14.1.28 4:20 PM (211.228.xxx.211)

    저 같이 남들 오지랍 싫어하고 남 눈 띄고 숙덕거림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서울의 익명성과 다양성이 너무 좋아요.

    라고 한분.. 고향에서 님이 약자인 십대 여성이라 그랬던거에요

    고향 아닌 다른 지방 가면 괜찮아요~

  • 106. ㄴㅇㄹ
    '14.1.28 4:23 PM (211.228.xxx.211)

    14.32.xxx.157
    그럼 서울 집값 팍팍 떨어지고 좋겠네요
    서울 세수도 줄고 ㅋ_ ㅋ
    님상사들도 없어질테니 진급도 하겠네요 ㅋ ㅋ회사가 망해서 그렇지
    진짜 다들 지방 좀 와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방 병원이 문닫는데 많음.. 젊은 사람들도 다 서울 가 있고..

  • 107. ㄴㄹ
    '14.1.28 5:27 PM (211.228.xxx.211)

    아무튼 서울 사람들은 너무 돈돈하고..
    82보니까 왜그런진 알겠는데
    그렇더라구요..

    십몇년전에는 서울도 안 그랬는데 요새는 서울 가면 서울 가자마자 코피나는게 2번에 한번꼴이었어요
    소도시 살면 안 좋은 거.. 길에 20대 여자가 거의 없다. 30대 이상 아줌마들이나 십대 이하 애들임. 대도시나 서울 가면 길에 여자들이 많아서 좋음.

    서울에 녹지 많다는거.. 각국 대도시중 제일 적어요.
    미국 일본 수도보다 몇배나 공기 안 좋고요 (재개발 + 매연)

  • 108. 전에
    '14.1.28 5:46 PM (125.186.xxx.218)

    테레비보면서.. 서울에 판자촌? 달동네? 그런데보고 놀랫어요.. 그거보고 저 사람들 돈없는데 서울사는거보다 지방에 내려가서 사는게 낫지않을까 생각했어요. 또 몇년전에 20대중반때 학원을 다녔는데요. 거기에 어떤 오빠가 말하길.. 대구가 낫다면서.. 서울에는 삼겹살도 만원이다 라고 하면서... 저는 어릴떄 되게 서울에 가고 싶었거든요.. 삼겹살 만원이라고 해서 놀랬어요 ㅋㅋ 그때 대구는 한 5천원? 또.. 위에 지하철 누가 말씀하시는데... 대구는 2호선까지 잇거든요.. 환승역이 하나에요... 그래서 1100원인데... 어느날 서울남자를 만나러 서울에 갔는데요 ㅋㅋㅋㅋ 전 대구에서처럼 지하철 1100원만 하면 되겠지하고 충전을 했는데요.. 개폐구가 안열리는거에요... 계속 찍어도 안되고.. 넘 당황스러워서... 그러고 있는데.. 어떤 서울남자분이.. 어디에 찍어보래요 ㅋㅋㅋ 알고보니 제가 돈을 적게 넣어서 안열린거였죠 서울은 구간마다 요금이 다른데 ㅋㅋ 글고... 또 어느날.. 서울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서울이 9호선까지 있잔아요... 그게 좀 어렵더라고요... 그게 좀 긴장.. 방송도... 대구지하철같은경우 좀 크달까??/ 서울 지하철이 더 넓어서 작게 들리는지 모르겠는데... 그거땜에 좀 긴장햇을뿐이지 별로 긴장 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환승하는게 좀 헷갈리다뿐이지... 글고.. 지하철 저녁시간때 사람 엄청 많더라고요.... 질서정연하게 줄서서 내려가는거보고.. 오 역시 서울 시민의식 이라고 생각할뻔햇는데.. 그게 아니라.. 그렇게 안하면 밟힐거같더라고요.. 또 서울사람 말 들어봤는데.. 서울에 넘 환상 갖지말라고... 서울이 지방보다 더 또라이많고 더 질서의식 없는 사람 많고 어쩌고 그러더라고요 ㅎㅎ 전 서을사람들은 예의도 바르고 친절하고...지방은 불친절한 사람 많아서 싫다햇더니.. 아니라고... 서울이 더 불친절하고.. 질서 안지키는 사람 더 많다고 막 그러던데 ㅋㅋㅋㅋ 일단... 서울에서 함 살아보고 싶네요 그래도 대구도 살만해요... 부산도.. 티비보니까 서울은 새벽 1시까지 버스댕긴다면서요? ㅎ 그건 좋더라고요

  • 109. 전에
    '14.1.28 5:48 PM (125.186.xxx.218)

    저는 서울에 국립도서관 이순신동상 경복궁 이런데 가고 싶엇음..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이런곳..

  • 110. ~~~
    '14.1.28 5:49 PM (180.224.xxx.207)

    서울과 지방 반반씩 살아봤어요.
    주거환경 삶의 여유 도로에서 차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는 거 생각하면 지방이 좋지요.
    그런데 지방에 살때는 그 안에서 뭔가를 누리기에는 좀 심심하더라고요.
    대신 여기저기 여행다니기는 지방이 훨씬 수월하고요.
    서울살때는 서울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길막혀서 스트레스 컸어요.

  • 111. 전에
    '14.1.28 5:50 PM (125.186.xxx.218)

    보세옷도.. 대구도 지하상가 보세옷 잇는데... 서울에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거기가 엄청 많고 가격도 더 싸고..... 또... 옛날에 남친이 서울에 살앗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순진햇는데요... 대구는 밥값 4500원 5000원이러는데... 제가 서울 강남쪽에 면접 볼려고 얘길 하던중... 서울놈이 하는말이.. 서울은 밥값도 비싸 기본 7000원이야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런거말고 마트에 파는건.. 어떤건 서울이 더 싸다는 얘기도 누가 하더라고요...

  • 112. 형님은
    '14.1.28 5:51 PM (203.142.xxx.26)

    님 집을 보면 이렇게 생각할듯
    서울에 살면 뭐하나 쥐꼬리만한 집에서 숨막혀 어찌 사나 지방지만 이렇게 너른 집에서 사람답게 사는게 좋지
    경기도 변두리 넓은 새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거를 여기서 꽤 봐서 하는 소리에요

  • 113. SuhSquad
    '14.1.28 5:52 PM (125.128.xxx.13)

    우리나라만 그런건 아니고,
    미국도 1달러가 뉴욕에선 61센트의 값어치를 가진다고 하죠(이것도 옛날 얘기)

    팀 하포드의 경제학콘서트2(logic of life)에 잘 설명해주는 챕터가 나오는데요
    도시의 장점은 네트워크의 힘이죠
    쉽게 말해 자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꼭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친목이나 이런거도 마찬가지로

  • 114. ㅇㅁㄴㄹ
    '14.1.28 6:02 PM (211.228.xxx.211)

    아 그렇다고 지방 다 좋다는 건 아니에요.
    제주도랑 부산 이런데는 일본 방사능 바로 닿는 지역권이고.. (경남까지)

  • 115. 지방부심 대단
    '14.1.28 6:11 PM (211.192.xxx.132)

    서울 싫다면서 왜들 꾸역꾸역 올라오는지도 모르겠고요...

    82에 지방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싶기도 하네요.

    어느 나라든 대도시 메리트라는 게 있고 서울도 그 메리트가 아주 큰 도시입니다.

    서울 싫은 사람은 계속 지방부심에 젖어 사세요.

    그 대신 괜히 못 먹는 감마냥 까대진 마시고요.

    신포도가 따로 없다는...

  • 116. ㄻㅇㄴ
    '14.1.28 6:34 PM (211.228.xxx.211)

    올라가는 사람들은 대학등 부모가 시켜서 +
    그리고 지방에 여자가 없음.. 여자가 없다보니 좀 잘난 남자들은 다 올라가고 그러다보니 여자들도 시집 잘 가려면 올라가야하고... 서울도 여자가 그렇게 흔하지 않죠? 술집 노래방 도우미 같은데서 엄청 흡수한다고 - _ -;;
    여기서 여자란 어린 여자 이십대 초중반 여자 말입니다.

  • 117.
    '14.1.28 8:16 PM (211.192.xxx.132)

    요즘만 그런 거 아니에요.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라는 속담 잘들 아시잖아요?

    지방에만 살면 노력하지 않는 한 우물안 개구리되기 쉽죠.

    지방 출신 동료들 중에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아는 사람들 너무 많음.

    "내가 **여고에서 1등했던 사람이야.", "내가 **에서 제일 미인이었어."

    등등등.

    사람 많은 서울에서는 그렇게 되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지방 사람들 시샘은 왜 그리들 많은지...

    서울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 척하면서도 다 따라해. ㅎㅎ

    사투리 안 쓰려고 노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 118. ㅇㄴㄻ
    '14.1.28 8:56 PM (211.228.xxx.211)

    위에도 말했지만 십대 여성들이 고향 살면 나이들어도 평생 애취급 당해서 고향 벗어나 가는거에요
    이왕이면 간접경험으로 익숙한게 서울이고..
    예전에는 그래도 되었지만 요새는 물가 너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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