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딸내미 아직까지 아무데도 안 다녔구요 직장맘이라 친정 부모님이 봐주고 계세요
친정 부모님은 더 봐줄 수 있다고 하시지만 애 봐주신 후로 부쩍 늙으신 게 눈에 보일 정도고ㅜㅜ
애도 유치원 가서 친구들하고 손잡고 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알아봤는데요 동네가 별로라서인가 시설 좋고 선생님도 좋은 어린이집은
없네요 규모가 몇층 이상 되는 큰 어린이집은 이미 자리가 없구요 7명 정원인데 9명씩 있더라구요
규모 작은 곳은 5-6명 정도인데 1-2세 혼합반이고..좁아도 너무 좁아서 애들이 갇혀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아직 기저귀도 못 뗐고 밥도 아직 떠먹여줘야 먹는 애라 어린이집처럼 인원 많은 데 보냈다간 방치되어 있을까봐
걱정됩니다..
그래서 놀이학교나 영어유치원까지 생각해 보았는데, 비용이 상당하네요..
그나마 저렴한 데 알아본 데가 놀이학교 79만원 영어유치원 65만원이에요 방과후하면 추가되구요
어려서 방과후는 할 생각 없긴 한데.. 그래도..ㅜㅜ
놀이학교는 딸기봐봐 라고 쌈지-딸기 브랜드에서 만든 프랜차이즈고 생태교육까지 어느 정도 표방한
데라 맘에 들구요.. 근데 집에서 20-30분은 차로 가야 하는 거리..
8명 정원에 담임교사 1명 보조교사 1명이에요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지금 심정으로는 여기
보내고 싶어요 제가 너무 환상을 가진 건지..ㅜㅜ
영어유치원은 4살반이 없어서 5살반에 낑겨서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방과후 수업 비용 안
받고 해 준대요 5살반 5명에 4살반 1명 껴서 작년엔 했다네요 여기는 원어민교사가 담임은 아니구요
한국인 선생님 메인에 원어민이 잠깐 책 읽어주고 게임하고 이런 시스템이고 학습 강요는 아니고
보육도 엄마 선생님이 따로 있어서 잘해준대요 직접 보낸 엄마가 강추하더라구요 여긴 차로 15-20분 거리
4살짜리한테 이 정도 돈 들인다는 게 무슨 미친 짓인가 싶다가도 어린이집 생각하면 내가 다른 돈
아껴서 보내고 말자 이런 생각도 들고.. 계속 왔다갔다 해서요.. 빨리 결정해야 해서 육아선배님들
조언을 좀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