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덧중인데요

맛있는거먹고싶어요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4-01-27 04:47:09

이제 8주차 되어갑니다.
6주부터 입덧이 시작된 것 같아요.
좀 메스껍고 냄새에 민감해지고..아주 가끔 토할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실제로 구토하지는 않구요.
이정도면 심각한 입덧은 아닌 것 같아요.

문제는...제 경우에는 뭘 먹어도 맛이 없어요.
전날밤 내일은 이거 만들어 먹어야지 생각하고 막상 만들어먹으면 맛없어서 많이 먹을 수가 없구요,
김치, 된장, 마늘이 들어가는 한식 음식에 거부감이 생겨서 문제에요. 
가끔 김치, 마늘 싫어하는 외국인들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될 정도로...

혹시 저같은 입덧증세 있으셨던 분들은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었나요?
지금 외국이라 나가서 아무거나 사먹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에요..ㅠㅠ

마늘 굳이 넣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 없을까요?

IP : 62.134.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7 4:58 AM (99.226.xxx.84)

    마늘 넣지 않고 음식 해드시구요, 대신 파를 조금 넣으세요.
    제 경험.....저도 북미에서 임신을 했는데, 어느날 백화점에 갔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지독한 마늘 냄새가 나는겁니다. 이상타?? 했는데, 보이지 않는 라인에 한국사람 두 명이 쇼핑을 하면서 얘기하고 있더라는 ㅠㅠ 그만큼 냄새에 예민해졌었답니다. 원글님, 아주 정상!
    저의 경우엔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사과랑 배를 아주 죽어라 먹었구요(거의 식사대용으로) 다양한 크래커에 다양한 쨈 발라서 먹었어요. 오전에 크래커가 입덧 줄이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냉장고 문을 코막고 열고, 밥솥 근처에는 가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이, 절대로 음식이 밖으로 나오는 구토는 안하더라는 점.ㅎ 헛구역질만 내내 하다가 10주 쯤 부터는 돌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엄청난 식욕으로 ㅎ

  • 2. dk
    '14.1.27 5:02 AM (62.134.xxx.16)

    그냥 마늘을 넣지 않는게 답이군요..
    습관적으로 넣었는데 안넣으면 어떨지를 몰라서 입덧중인데도 조금씩 넣었었어요.. 결국 제대로 못먹고. ㅜㅜ

    전에는 마늘냄새 귀신같이 맡는 외국인들이 조금은 이해가 안되었는데요,
    지금은 이해가 되네요. ^^
    저 완전 개코된 것 같아요..
    답변 고맙습니다.

  • 3. 미드좋아요
    '14.1.27 6:27 AM (218.52.xxx.91)

    참 고생하시네요..갑자기 백화점에서 마늘냄새를 맡을정도로 극도로 예민해지다니 원글님도글코... 그고비넘기고 출산 큰일하시네요 저는 상상도안가네요 그런힘든상황 ㅠㅠ 박수보냅니다 예쁜아기나오시길^^

  • 4. ㅎㅎㅎ
    '14.1.27 6:29 AM (62.203.xxx.85)

    사람마다 다 달라요. 저는 물도 못마셨어요. 써서요.
    남편이 임신해서 잘먹어야 된다고 매일 맛난거 만들어 주고 했는데, 냄새가 너무 싫어서 집에서 음식도 못해 먹고, 심지어 남편 숨에서 나는 냄새도 싫어서 거꾸로 자고, 신문지 냄새도 너무 심해서 못보게 하고, 버스나 전철타면 다른 사람들한테 나는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암튼 초기에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못먹고 살이 빠지고 물도 못마시니 탈진까지 갈뻔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마시는 알콜없는 샴페인있죠? 그거 시원하게 해서 마셨는데 그건 안넘어와서 살았어요.

    일단 구역질 안나게 잘 넘어가는 음식만 드시면 되요. 마늘 파 양파등 냄새 심한건 피하시고요.

    그럼 잘 극복하시고 순산하세요~

  • 5. ^^
    '14.1.27 7:57 AM (62.134.xxx.16)

    응원 말씀들 감사합니다.

  • 6. 입덧
    '14.1.27 9:16 AM (59.11.xxx.104)

    원래그래요...저도 물만 마셔도 입이 써서 토하던 1인입니다..나중에는 김에 밥만 싸먹어도 맛있을정도로 입맛돌아와요ㅋㅋㅋ 힘내서 잘 견디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616 쓰레기집단 일베의 일베리본 주의보 7 ㅇㅇㅇ 2014/04/23 2,598
372615 잃어버린 10년 연대교수의 증언 - 정관용입니다. 8 ㅇㅇㅇ 2014/04/23 2,173
372614 정봉주의 전국구 제12회 - 이게 나라냐! lowsim.. 2014/04/23 1,119
372613 어제 부산대 미대 건물이 이렇게..... 10 ..... 2014/04/23 4,617
372612 김혜경씨, 사이트 관리좀 부탁합니다. 193 점입가경 2014/04/23 14,705
372611 우리 모두의 어바웃타임... 수박나무 2014/04/23 947
372610 무관심 4 반포주민 2014/04/23 1,156
372609 국가란? 1 우리 2014/04/23 631
372608 실종자 가족 증언 '사고 첫날 구조작업 사실상 없었다' 4 뉴스K 2014/04/23 2,240
372607 처음입니다 기자가 된 걸 후회했습니다 2 루치아노김 2014/04/23 2,292
372606 우리나라는 재난시 컨트롤타워가 없음을 공식 인정했네요 10 아루 2014/04/23 1,468
372605 장관.국회의원 아니면 자식 못 살릴 나라라면 버리겠다 6 이분 심정이.. 2014/04/23 1,380
372604 전에도 정부가 이토록 무능하게 대처했던 사례있었나요? 13 엄마 2014/04/23 2,504
372603 세월호 가족의 육성을 취재한 글입니다. 1 전달 2014/04/23 1,003
372602 대통령 하야 아고라 청원입니다 15 이또한 지나.. 2014/04/23 1,877
372601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4.23) 세월호 참사 일주일...정부.. 1 lowsim.. 2014/04/23 924
372600 이 분노와 절망감을 모아, 제대로 싸웁시다. 5 비통합니다... 2014/04/23 858
372599 마음 약하신 분은 보지 말라는 오유 사진 35 오유 2014/04/23 15,930
372598 라면에 이어 이번엔 치킨 야식이네요... 사고난 게 아니라 나들.. 12 ... 2014/04/23 3,756
372597 안타까운 사실 - 다이빙벨..... (펌) 14 /// 2014/04/23 3,281
372596 실종자 1명도 못 구한 정부 ‘오판 책임론’ 화가 많이 .. 2014/04/23 675
372595 박근혜에게직격탄 '서구에선 대통령직 무사하기 힘들어’ 13 가디언 2014/04/23 3,131
372594 눈물이 말랐나봐요 4 ... 2014/04/23 672
372593 청해진 선장 개독인가요? 3 ㄴㄴ 2014/04/23 1,377
372592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 2014/04/23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