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박사하고 2억이 말이되냐고 하는데요

미국박사 조회수 : 6,805
작성일 : 2014-01-26 21:59:46
미국 금융위기 이후 IT업체 호황으로 연봉이 계속 올랐습니다.
그래서 경력자 연봉인상분보다 신입연봉상승분이 더 많아서 아마 예전에 취업하신분들은 2억이라면 말도 안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제 주변인 거의 대부분이 베이스 15만이고 RSU합쳐서 20만까지 받습니다. 사이닝 포함하면 첫해는 25만정도 됩니다.
삼성전자는 미국박사들도 자신이 어느정도 평가받는지 궁금해서 한번 넣어보는데요.
저는 이니셜 오퍼로 1억2천얼마에 사이닝 3천받았습니다. 책임 (과장) 3년차인가 그랬을겁니다.
그냥 금액만으로도 제가 받은 오퍼 중 적은 오퍼인데 문제는 저게 최대치라는거죠. PS, PI 몇프로 가정하에 책정된 금액이라.

미국기업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은 이거 받고 그냥 갑니다.
하지만 카운터오퍼를 날리면 이 액수를 늘릴수가 있고 경력산정을 다시하는식으로 직급조정이 가능하고 
사이닝 보너스 부분에서는 유동성이 큽니다.
해외박사가 넘쳐나서 삼전에서 대우를 못받는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삼전은 만족하고 회사 잘 다닐 국내박사를 오히려 더 선호하고 해외박사는 자신들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을때 데려가는 식이라서 오퍼는 협상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알아야 할 것이 구글이나 삼전이나 시키는 일만 할 사람들은 아직도 적게 받는다는겁니다.
구글 13만 5천 삼전 책임 1년에 최대 1억 받고 가면 이건 사람이 필요해서 뽑는게 아니라 그냥 뽑는 대체가능한 하급인력입니다.

교수가 연봉이 적다고 하는데 이것도 인문, 사회계열에 해당하는 말이지 상위권 공대 교수들은 프로젝트를 해서 연봉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미국유학 후 교수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이 부자입니다.

IP : 128.2.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6 10:14 PM (68.49.xxx.129)

    이공계랑 인문계랑의 차이가 바로 그거죠..미국에서 이공계 석박하면 오히려 현지 미국애들보다 더 대우받는경우도 있고..워낙 아시안이 그쪽으로 세니깐... 사실 인문계보다 영어 그닥 잘할 필요도 없고.. 문제는 인문계죠. ㅜㅜㅜ 미국서 인문계 석사 중인데 앞날이 암울하네요 ㅜ

  • 2. 문과생
    '14.1.26 10:37 PM (39.118.xxx.126)

    아무래도 이공계가 눈에 보이는 과시적인 성과나 기업과 관련된 일들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미국은 잘 모르겠는데 한국은 석,박사 같은 경우 소위 떡값이라고 해서 교수님들 도장도 중요하고
    이공계보다 돈은 돈대로 많이 드는데 학위를 취득한 뒤에도 이력서에 한줄 쓰는거 말고는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3. ㅇㅇ
    '14.1.26 10:44 PM (68.49.xxx.129)

    해외 석박하면서 인문계도 과시적인 성과 많이 낼수 있어요 ..ㅎㅎ 논문들 빡세게 써서 publish 한 양이 많으면 됩니다ㅎㅎ근데 문제는 어디까지나 영어 영어 영어...인문 석박으로서 영어가 현지 네이티브인들에 비해 어떻게든 딸리니까 현지 취업이 정말정말 힘들다는 거져..인문계 학문은 그야말로 언어를 바탕으로 깔고 하니까요. 이공계는 아무래도 아시안이 우월하다는 인식도 있고.. 회사들이 비교적 비자를 잘 스폰해주는 편이죠..그런데 이것도 인문계에 비해 어디까지나 비교적으로 낫다는 것뿐..

  • 4. ,,,
    '14.1.27 1:04 AM (110.9.xxx.13)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981 설날에 코트? 패딩? 3 궁금 2014/01/29 952
345980 다래끼 몽우리 꼭 째야되나요? 1 살빼자^^ 2014/01/29 5,139
345979 차례상 떡국국물은 뭘로 만드시나요? 8 날개 2014/01/29 2,335
345978 정신과 말구 궁금맘 2014/01/29 373
345977 만남 친구 2014/01/29 322
345976 만두 얘기가 많은데 어느 지역이 설에 만두 만드나요? 28 2014/01/29 2,807
345975 말안듣는 아이와 체벌에 관한 생각 1 트윙클죠바니.. 2014/01/29 918
345974 4인가족(성인) 소갈비찜 하려는데 얼마나 사야 할지... 2 ,,, 2014/01/29 1,765
345973 밀양으로! 밀양으로, 원전없는 세상을 위해 2 light7.. 2014/01/29 575
345972 또 명절이 다가오네요 82cook.. 2014/01/29 638
345971 겁쟁이 아줌마 목돈 6개월동안 어디에 예치하면 좋을까요? 3 은행 2014/01/29 7,963
345970 전기온수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1 도움요청 2014/01/29 1,004
345969 공사 or 금융권, 어떻게하시겠어요? 3 고민 2014/01/29 956
345968 려자양윤모 두피스케일러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 2014/01/29 1,827
345967 세례명 좀 봐주세요... 4 여자 세례명.. 2014/01/29 1,943
345966 과일값이 정말 비싸네요 7 2014/01/29 1,881
345965 돈 모으기도 힘들고 가르기도 힘드네요 5 .. 2014/01/29 2,479
345964 아이 친구 문제로 고민이예요 5 육아는 어려.. 2014/01/29 926
345963 박원순·안희정·송영길, '3자 대결'서 우세 3 세우실 2014/01/29 988
345962 지나치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성격은 15 2014/01/29 4,819
345961 경북 영주 회원님 도와주세요~ 7 영주 2014/01/29 1,428
345960 우리나라 인간들은 평소에 오지랖만 드럽게 많이 부리죠... 3 ㅔㅔ 2014/01/29 1,021
345959 생각나는 단편소설들 있으신가요 5 2014/01/29 669
345958 열감기가 심한데 시댁에 가야할지.. 24 고민 2014/01/29 2,682
345957 공기 청정기 와 가습기 같이 한방에 두고 써도 되나요? 2 이기대 2014/01/29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