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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의 봉변

.....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4-01-26 20:22:10

오전에 거실에서 남편하고 히든싱어 재방송을 보고 있었는데요,

제가 휘성 모창자인 사람이 나와서 노래하는거 보고 너무 잘한다고 계속 칭찬을 하였더랬는데 남편이 갑자기

저한테 버럭 소리지르면서 병신같은게, 노래도 안들리게 계속 떠든다고 인간도 아니라는 둥, 한심하다는 둥

별 욕을 다하는 거예요 ㅠㅠㅠ

너무 어이가 없고 부들부들 떨려서.. 또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닌지라.,

그냥 제방에 들어와서 하루종일 밥도 안차리고 앉아있었어요.

남편이 가정적이고 다 좋은데 가끔씩 이렇게 욕과 막말을 할떄가 있어요 ㅠㅠ

제가 정색을 하고 몇 시간있다가 왜 그러냐고? 하면 미안하다고 또 사과합니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겠고. 창피하기도 하고요,. 이런 일로 이혼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많이 배우면 뭔 소용이고 나이가 있으면 또 뭔소용이 있을까요?

1년이면 이런 일이 한 4~5번은 반복되는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따져보기도 하고 사과도 받도 그러지만 또 반복입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의 이 못된 말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귓속에서 계속 병신이란 단어가 맴을 도네요 ㅠㅠ

 

 

 

IP : 125.176.xxx.1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8:37 PM (175.209.xxx.70)

    못된 말버릇이 아니라
    병 같아요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는..

  • 2. ..
    '14.1.26 8:57 PM (211.208.xxx.124)

    그럴땐 그 자리에서 똑같이 말해주세요
    이 병신아 뭐라고? 하면서요
    시간 지나서 너무 점잖게 하면 안될거 같아요.

  • 3. ....
    '14.1.26 9:00 PM (125.176.xxx.167)

    처음 글달아주신 분 말씀처럼 일종의 병입니다. 제 남편은 ㅠㅠ
    일관성이 있게 이러면 제가 그런 행동을 안하면 될텐데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대부분이라서요 ㅠ
    동서도 저랑 똑같은 일로 항상 아니 더 괴로워하죠, 어머님은 말해 뭣하고요,, 이 놈의 유전이란 게 이리 무섭네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영혼을 파괴하거든요, 아무 죄책감없이요..
    동서랑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런 집안이였음 절대 결혼 안했을거라는 건데, 또 다른 어떤 부분들이 있어 결혼해서 애 놓고 사는 거겠죠, 답이 없네요 ㅠㅠㅠ 에효

  • 4. ,,,
    '14.1.26 9:11 PM (58.234.xxx.161) - 삭제된댓글

    아... 저도 뭔가에 몰두해서 듣거나 보거나 할때 누가 방해하는거 정말 싫은데
    울남편 옆에서 꼭 떠듭니다.
    떠들거나 물어보거나...대답해줘도 못알아듣고 또 묻고...결국 제가 폭발하면 되려 화내더군요.

  • 5. ㅠㅠ
    '14.1.26 9:24 PM (175.246.xxx.180)

    그런데 저런 이유로 이혼하는것 이해받지 못할 일일까요?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이혼하려고 하는데요 제 경우는 결코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점 아이 앞에서도 가리지않는다는 점이 다른 점이긴 합니다만

  • 6. 궁금
    '14.1.26 10:20 PM (203.226.xxx.75)

    진짜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예전 남친이 착하고 점잖은사람인데,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버럭 화내며 막말을 했어요.그리고 나서 시간 지나면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구요.회사일이나 자기내 집안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러는거 같아서 이해는 하려했지만,당할때마다 정이 떨어졌어요.정말 왜 그러는걸까요?

  • 7. 헐..
    '14.1.27 2:10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분노조절장애..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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