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오전의 봉변

.....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4-01-26 20:22:10

오전에 거실에서 남편하고 히든싱어 재방송을 보고 있었는데요,

제가 휘성 모창자인 사람이 나와서 노래하는거 보고 너무 잘한다고 계속 칭찬을 하였더랬는데 남편이 갑자기

저한테 버럭 소리지르면서 병신같은게, 노래도 안들리게 계속 떠든다고 인간도 아니라는 둥, 한심하다는 둥

별 욕을 다하는 거예요 ㅠㅠㅠ

너무 어이가 없고 부들부들 떨려서.. 또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닌지라.,

그냥 제방에 들어와서 하루종일 밥도 안차리고 앉아있었어요.

남편이 가정적이고 다 좋은데 가끔씩 이렇게 욕과 막말을 할떄가 있어요 ㅠㅠ

제가 정색을 하고 몇 시간있다가 왜 그러냐고? 하면 미안하다고 또 사과합니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겠고. 창피하기도 하고요,. 이런 일로 이혼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많이 배우면 뭔 소용이고 나이가 있으면 또 뭔소용이 있을까요?

1년이면 이런 일이 한 4~5번은 반복되는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따져보기도 하고 사과도 받도 그러지만 또 반복입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의 이 못된 말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귓속에서 계속 병신이란 단어가 맴을 도네요 ㅠㅠ

 

 

 

IP : 125.176.xxx.1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8:37 PM (175.209.xxx.70)

    못된 말버릇이 아니라
    병 같아요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는..

  • 2. ..
    '14.1.26 8:57 PM (211.208.xxx.124)

    그럴땐 그 자리에서 똑같이 말해주세요
    이 병신아 뭐라고? 하면서요
    시간 지나서 너무 점잖게 하면 안될거 같아요.

  • 3. ....
    '14.1.26 9:00 PM (125.176.xxx.167)

    처음 글달아주신 분 말씀처럼 일종의 병입니다. 제 남편은 ㅠㅠ
    일관성이 있게 이러면 제가 그런 행동을 안하면 될텐데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대부분이라서요 ㅠ
    동서도 저랑 똑같은 일로 항상 아니 더 괴로워하죠, 어머님은 말해 뭣하고요,, 이 놈의 유전이란 게 이리 무섭네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영혼을 파괴하거든요, 아무 죄책감없이요..
    동서랑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런 집안이였음 절대 결혼 안했을거라는 건데, 또 다른 어떤 부분들이 있어 결혼해서 애 놓고 사는 거겠죠, 답이 없네요 ㅠㅠㅠ 에효

  • 4. ,,,
    '14.1.26 9:11 PM (58.234.xxx.161) - 삭제된댓글

    아... 저도 뭔가에 몰두해서 듣거나 보거나 할때 누가 방해하는거 정말 싫은데
    울남편 옆에서 꼭 떠듭니다.
    떠들거나 물어보거나...대답해줘도 못알아듣고 또 묻고...결국 제가 폭발하면 되려 화내더군요.

  • 5. ㅠㅠ
    '14.1.26 9:24 PM (175.246.xxx.180)

    그런데 저런 이유로 이혼하는것 이해받지 못할 일일까요?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이혼하려고 하는데요 제 경우는 결코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점 아이 앞에서도 가리지않는다는 점이 다른 점이긴 합니다만

  • 6. 궁금
    '14.1.26 10:20 PM (203.226.xxx.75)

    진짜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예전 남친이 착하고 점잖은사람인데,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버럭 화내며 막말을 했어요.그리고 나서 시간 지나면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구요.회사일이나 자기내 집안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러는거 같아서 이해는 하려했지만,당할때마다 정이 떨어졌어요.정말 왜 그러는걸까요?

  • 7. 헐..
    '14.1.27 2:10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분노조절장애..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974 요지경이네요. 내 주변에는 부모한테 되려 받는 10 부모 용돈 .. 2014/01/27 2,578
345973 저는 허리띠입니다 15 우연의 일치.. 2014/01/27 3,993
345972 명동역에서 명동성당까지 걸어 가는데 오래 걸리나요? 9 ... 2014/01/27 2,862
345971 고3 수학학원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하는거 어떤가요 12 수학 2014/01/27 6,179
345970 피임약복용후 폭풍같은 ㅅㄹ 를해요. 4 고민 2014/01/27 3,218
345969 이사할때 붙박이장은 어떻게 하나요? 3 이사 2014/01/27 3,528
345968 손가락을~푹,,,,,ㅜ 2 미싱 하다가.. 2014/01/27 937
345967 영화 변호인 까려고 똥을 싸는 TV조선 강적들 3 손전등 2014/01/27 1,499
345966 초등입학선물로 간단한거 뭐 있을까요? + 현금 12 랄라 2014/01/27 1,737
345965 AI나 구제역 이동금지요 그거 축산업자만 해당인가요?정육점은 2014/01/27 483
345964 남편과 사이가 좋지 못한데 5 노스텔쟈 2014/01/27 2,746
345963 지방사는 서울분들한테 궁금합니다. 4 히야신스 2014/01/27 1,412
345962 숫자쓰기... 6 .. 2014/01/27 1,678
345961 거위털이불 이불 2014/01/27 897
345960 '별그대' 30일 결방, SBS "명절 분위기 맞춰 특.. 8 아놔~!! 2014/01/27 2,430
345959 닭 키우는 시댁에 설에 다들 가시나요? 29 걱정 2014/01/27 3,878
345958 나이들어 취직하기 8 50 대 취.. 2014/01/27 2,429
345957 30대 초반 미혼여성 위한 처세술?자기계발서? 추천 좀해주세요 2 내 인생은 .. 2014/01/27 1,621
345956 오랫만의 대화...피곤함을 느꼈어요.. 61 /// 2014/01/27 14,500
345955 이러면 재수 없나요? 4 칭찬 2014/01/27 1,288
345954 며칠전 다음 메인에 현미가 몸에 안좋다는 기사 보신분 계세요?.. 44 어렵다 2014/01/27 18,249
345953 30넘은 미혼 조카들 6 세배돈 2014/01/27 3,068
345952 자연드림우리밀피자 드셔보신분? 6 피자땡겨 2014/01/27 1,821
345951 홈쇼핑 쓰레기 과일 26 도와주세요 2014/01/27 8,400
345950 직장상사가 사무실에서 소리없는 방귀를껴요 ㅜㅜ 21 레간자 2014/01/27 5,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