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거실에서 남편하고 히든싱어 재방송을 보고 있었는데요,
제가 휘성 모창자인 사람이 나와서 노래하는거 보고 너무 잘한다고 계속 칭찬을 하였더랬는데 남편이 갑자기
저한테 버럭 소리지르면서 병신같은게, 노래도 안들리게 계속 떠든다고 인간도 아니라는 둥, 한심하다는 둥
별 욕을 다하는 거예요 ㅠㅠㅠ
너무 어이가 없고 부들부들 떨려서.. 또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닌지라.,
그냥 제방에 들어와서 하루종일 밥도 안차리고 앉아있었어요.
남편이 가정적이고 다 좋은데 가끔씩 이렇게 욕과 막말을 할떄가 있어요 ㅠㅠ
제가 정색을 하고 몇 시간있다가 왜 그러냐고? 하면 미안하다고 또 사과합니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겠고. 창피하기도 하고요,. 이런 일로 이혼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많이 배우면 뭔 소용이고 나이가 있으면 또 뭔소용이 있을까요?
1년이면 이런 일이 한 4~5번은 반복되는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따져보기도 하고 사과도 받도 그러지만 또 반복입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의 이 못된 말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귓속에서 계속 병신이란 단어가 맴을 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