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오전의 봉변

.....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14-01-26 20:22:10

오전에 거실에서 남편하고 히든싱어 재방송을 보고 있었는데요,

제가 휘성 모창자인 사람이 나와서 노래하는거 보고 너무 잘한다고 계속 칭찬을 하였더랬는데 남편이 갑자기

저한테 버럭 소리지르면서 병신같은게, 노래도 안들리게 계속 떠든다고 인간도 아니라는 둥, 한심하다는 둥

별 욕을 다하는 거예요 ㅠㅠㅠ

너무 어이가 없고 부들부들 떨려서.. 또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닌지라.,

그냥 제방에 들어와서 하루종일 밥도 안차리고 앉아있었어요.

남편이 가정적이고 다 좋은데 가끔씩 이렇게 욕과 막말을 할떄가 있어요 ㅠㅠ

제가 정색을 하고 몇 시간있다가 왜 그러냐고? 하면 미안하다고 또 사과합니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겠고. 창피하기도 하고요,. 이런 일로 이혼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많이 배우면 뭔 소용이고 나이가 있으면 또 뭔소용이 있을까요?

1년이면 이런 일이 한 4~5번은 반복되는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따져보기도 하고 사과도 받도 그러지만 또 반복입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의 이 못된 말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귓속에서 계속 병신이란 단어가 맴을 도네요 ㅠㅠ

 

 

 

IP : 125.176.xxx.1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8:37 PM (175.209.xxx.70)

    못된 말버릇이 아니라
    병 같아요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는..

  • 2. ..
    '14.1.26 8:57 PM (211.208.xxx.124)

    그럴땐 그 자리에서 똑같이 말해주세요
    이 병신아 뭐라고? 하면서요
    시간 지나서 너무 점잖게 하면 안될거 같아요.

  • 3. ....
    '14.1.26 9:00 PM (125.176.xxx.167)

    처음 글달아주신 분 말씀처럼 일종의 병입니다. 제 남편은 ㅠㅠ
    일관성이 있게 이러면 제가 그런 행동을 안하면 될텐데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대부분이라서요 ㅠ
    동서도 저랑 똑같은 일로 항상 아니 더 괴로워하죠, 어머님은 말해 뭣하고요,, 이 놈의 유전이란 게 이리 무섭네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영혼을 파괴하거든요, 아무 죄책감없이요..
    동서랑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런 집안이였음 절대 결혼 안했을거라는 건데, 또 다른 어떤 부분들이 있어 결혼해서 애 놓고 사는 거겠죠, 답이 없네요 ㅠㅠㅠ 에효

  • 4. ,,,
    '14.1.26 9:11 PM (58.234.xxx.161) - 삭제된댓글

    아... 저도 뭔가에 몰두해서 듣거나 보거나 할때 누가 방해하는거 정말 싫은데
    울남편 옆에서 꼭 떠듭니다.
    떠들거나 물어보거나...대답해줘도 못알아듣고 또 묻고...결국 제가 폭발하면 되려 화내더군요.

  • 5. ㅠㅠ
    '14.1.26 9:24 PM (175.246.xxx.180)

    그런데 저런 이유로 이혼하는것 이해받지 못할 일일까요?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이혼하려고 하는데요 제 경우는 결코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점 아이 앞에서도 가리지않는다는 점이 다른 점이긴 합니다만

  • 6. 궁금
    '14.1.26 10:20 PM (203.226.xxx.75)

    진짜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예전 남친이 착하고 점잖은사람인데,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버럭 화내며 막말을 했어요.그리고 나서 시간 지나면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구요.회사일이나 자기내 집안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러는거 같아서 이해는 하려했지만,당할때마다 정이 떨어졌어요.정말 왜 그러는걸까요?

  • 7. 헐..
    '14.1.27 2:10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분노조절장애..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247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 얘기하는 사람.. 13 잘 알지도 .. 2014/02/16 3,044
351246 성격은 쉽게안변하는 것같아요 4 그린tea 2014/02/16 1,342
351245 전화기가 물에 젖었는데요ㅜㅜ 2 우리탱고 2014/02/16 393
351244 이거 뭐 염전 소금(노예 노동)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싶군요.. 2 우리는 2014/02/16 720
351243 비싼옷 사고 싶은 전업주부인데요 67 새내 2014/02/16 15,671
351242 총알오징어 어디서 구매하나요? 아시는 분 2 망고쪼아 2014/02/16 1,220
351241 패키지여행 단상 16 .. 2014/02/16 4,509
351240 새로 산 브라 땜에 속상 하네요. 5 ppory 2014/02/16 1,999
351239 그냥 걷는게 취미인데 이동위치 지도로 표시해주는 어플 있나요? .. 6 .. 2014/02/16 5,434
351238 사십대 초반..왜 이리 체력이 달릴까요.. 7 체력 2014/02/16 2,673
351237 응답하라94 볼 수 있는 안전한 데 있나요? 1 ... 2014/02/16 621
351236 회사보유분오피스텔 전세계약 1 저도 오피스.. 2014/02/16 862
351235 단추구멍,주머니 입구,카라뒤쪽에 가죽트리밍이 있는데 드라이 받아.. kjh 2014/02/16 378
351234 노트북이냐 올인원 피시냐 고르기 어려워요 6 ... 2014/02/16 1,158
351233 핸드청소기는 어떤게 좋아요? .... 2014/02/16 1,200
351232 세결여 이번 주는.. 4 gg 2014/02/16 2,418
351231 브로콜리스프 냉동가능한가요? 1 .. 2014/02/16 854
351230 세결여 송창의네 빌라단지가 어딘지 아시나요? 3 ㅇㅇ 2014/02/16 1,809
351229 미래에셋 박현주 TV 첫출현 3 geee 2014/02/16 1,302
351228 오늘 세결여 진짜 재미없네요 9 세결여 2014/02/16 3,102
351227 외출시 가사 도우미 쓰시는 분들.. 4 2014/02/16 2,460
351226 코스트코 페이퍼타올 1 코스트코 2014/02/16 1,710
351225 오피스텔 계약하러 가는데 주의할 점 6 치맥 2014/02/16 4,025
351224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2 잉잉 2014/02/16 843
351223 추사랑 애교 많은 이유 21 사랑짱 2014/02/16 16,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