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선을 봤습니다

처자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4-01-26 18:41:38
나이는 6살정도 차이나지만 기대이상의 외모, 직장 흠 없이 멋진 분이 나오셨더라구요.
저는 삼천중반의 연봉을 받는 평범한 회사에 평범 살짝 이상인 외모의 처자이고,
그 외 특별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평소 자존감(자신감)이 없었는데, 이렇게 멋진 분과 만나니 살짝 주눅 들게 되고,
그나마 남자들 앞에서 여유부리던 제 모습이 사라지고 시쭈구리 해지더군요.

분위기는 그분이 주도했고, 주로 저는 그 분 이야기에 호응해 주고 웃어준게 다였어요.
그 분 배경과 능력에 비해 제 모습이 초라해보여 제 얘기를 도저히 할 용기가 안났어요.

왠지 헤어질때 연락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잘들어갔냐는 문자 하나 없더라구요.

초라한 제 자신이 싫으네요..
IP : 182.211.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26 6:46 PM (175.200.xxx.70)

    그냥 끼리끼리 만나는 게 결혼이에요.
    너무 눈 높혀 찿음 사는 내내 맘고생 하고 기죽어 살고..
    나랑 비슷한 편한 동지 만나세요.
    결혼생활 길어서 똑똑한 넘 보다는 편한 사람이 최고랍니다.

  • 2.
    '14.1.26 6:48 PM (211.61.xxx.211)

    이력서 넣는 것과 같아요.
    수십통 넣다 보면 하나 둘 연락오는 것이지.

    선시장에서 가장 버려야할 자세가 한 상대에게 매진하는 거랍니다...ㅎ
    매진은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된 다음 해도 늦지 않아요.

  • 3. .....
    '14.1.26 6:52 PM (203.226.xxx.106)

    연락 기다려보시길....저도 맞선 보러가서 직장좋고 매너좋고 키큰 남자가 고급외제차까지 몰고 나왔길래 괜히 쫄았거든요 당일 언제 다시 만날수있냐고 했는데 막상 연락 안와서 황당했고. 근데 며칠뒤 연락와서 애프터 하고 지금은 제 남편.

  • 4. dhghfk
    '14.1.26 7:06 PM (182.211.xxx.111)

    댓글 감사합니다. 한 번 까인것 뿐인데 마음이 울적하네요.

    점다섯님 부럽네요!! 전 왠지 안올꺼 같아요.. 다시 볼수 있냐고 묻지조차 않았다는....;; 뭐님이 말씀하신대로 한 상대에게 매진하는 마음을 버리고 제 자신을 열심히 가꿔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
    '14.1.26 7:12 PM (182.218.xxx.5)

    위에 결국엔 지 자랑이네 ㅋㅋㅋ
    여기 여자들은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489 제주도 하야트랑 신라호텔 안에 식당 좀 추천해 주세요. 통도루 2014/02/08 695
348488 폐암관련 간접경험 있으신분 도움 절실합니다. 7 며느리 2014/02/08 2,085
348487 세금을 이렇게 많이 떼나요? 6 퇴직금 2014/02/08 2,113
348486 내게도 이런 일이.. 2 생각해보니... 2014/02/08 1,413
348485 소치 올림픽 개막식 보면서 15 미미 2014/02/08 3,254
348484 앵무새 키우시는분 계세오? 19 앵무새 2014/02/08 7,249
348483 어디 쵸콜렛이 제일 맛난가요? 18 ..... 2014/02/08 3,243
348482 처음 스키배우는데 종일반.. 넘 힘들까요? 2 ... 2014/02/08 674
348481 고등학교 졸업하는 친구아들 선물? 3 2월에 2014/02/08 763
348480 마조리카 진주 목걸이 재도금 가능할까요? 3 ... 2014/02/08 1,952
348479 급질:냉동문어 그대로 삶아도 되나요? 1 요리초보 2014/02/08 3,307
348478 음식사진 줄창 찍어서 올리는 사람들은 언제 찍는걸까요? 5 2014/02/08 1,778
348477 음악 전공하신 분들 궁금해요. 4 전공 2014/02/08 1,247
348476 헐.... 김수현은 도대체 못하는 게 뭘까요? 59 도민준도민준.. 2014/02/08 13,295
348475 <<절실해요>>인천, 서울 어디든 쌍꺼풀수.. 9 쌍꺼풀수술 .. 2014/02/08 4,102
348474 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성추행을 당했어요 36 ... 2014/02/08 15,669
348473 시댁가기 싫어요ㅠㅠ 9 s 2014/02/08 3,470
348472 아이를 혼내달라서 하는 엄마는 2 ㄱㄱ 2014/02/08 1,370
348471 변호인 1120만명 장기흥행중 10 고마와요. 2014/02/08 1,753
348470 jmw 롤리에스 4 .. 2014/02/08 2,083
348469 100일 휴가 나왔어요.. 6 이병엄마.... 2014/02/08 1,368
348468 참 막막합니다 6 여행 2014/02/08 2,118
348467 작은 목돈 어디에 넣어두는 것이 좋을까요? 8 고민맘 2014/02/08 2,928
348466 베스트 글 '내가 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지워졌네요 ㅜ_ㅜ.. 41 튤립 2014/02/08 4,167
348465 어둡고 불행한 느낌의 사람 2 ㅎㅎ 2014/02/08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