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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새댁인데, 친정 언제 가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따뜻한라떼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4-01-26 18:37:41

아직 모르는 게 더 많은 새댁이에요.

이번엔 처음으로 명절을 맞이하게 됐어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우선 저는 장손에다 외며느리 에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저희 시댁은 명절날 항상

10시에 차례를 지내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남자들은 작은집(차로 약 30분 거리)으로 다른 제사(차례)를 지내러 가고

여자들은 큰집(저희 시댁)에 남아서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는 형식인데요,

친정 갈 타이밍이 좀 애매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시댁에서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고 남편과 시아버지가 오실 때까지 기다린다.

2. 시댁에서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고 혼자 먼저 친정에 간다.

참고로 저희 작은시누이 내외는 12시 정도에 오구요,

1번을 하자니 결혼 안한 큰시누이가 저에게 너무 적대적이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좀 힘들고.. 또 있으면 뭐라도 더 일을 해야 할 것 같고..

남편의 고모님과 남편도 잘 모르는 친척 분들이 오셔서 계속해서 접대해야 하구요,

2번을 하자니 남편이랑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니

모양새가 좀 나빠지구요. 게다가 차도 없는데 혼자서 꾸역꾸역 가면

시댁에서 좋아할 리도 없구요.

어쩔지 고민이에요.

IP : 119.198.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6:41 PM (118.221.xxx.32)

    먼저 가는건 좀 그래요
    근데 새댁인데 왜 시누가 적대적인지..

  • 2. 제제
    '14.1.26 6:42 PM (119.71.xxx.20)

    혼자가지 마세요.1번 추천해요 .
    설거지 정리후 차한잔 같이 마시며 남편오면 가요~~

  • 3. ???
    '14.1.26 7:09 PM (175.209.xxx.70)

    당연히 1번이죠
    2번 해보세요 집안 뒤집어짐

  • 4. ===
    '14.1.26 7:16 PM (183.101.xxx.197)

    제 생각에도 점 세개님 말씀처럼 첫 명절이니 작은 집에 따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안 따라가면 1번.

  • 5. 적반하장
    '14.1.26 7:37 PM (110.14.xxx.69)

    동변 상련이예요.

    웃긴 얘기하나 할께요.

    며느리는 저녁까지 붙잡아 놓구선
    큰 시누이가 작은 시누이 빨리 안보낸다고 시돈댁 흉보더룩요


    그래서 전 어떻해요? 했어요.

    할수 있는 만큼 서로 도울 수있으면 좋지만
    남의 수고를 당연하게 생각하잖아요.

    차가 있어야 오고 갈수 있는게 아니면 집에 가서 할일 있다고 먼저 나오세요.

  • 6. 원래
    '14.1.26 7:42 PM (180.65.xxx.29)

    작은집 제사에 며느리들도 참석하게 하고 끝나고
    본가와서 정리 후 끝 그런집이 대부분 일겁니다
    혼자 친정가는건 진짜 이상해요

  • 7. 적반하장
    '14.1.26 7:44 PM (110.14.xxx.69)

    전 올해로 결혼 10년차인데.
    돌릴 수있다면 절대 1번 안해요.

    차례마무리하고 살겆이 하고 나면

    점심 때 되는데
    친정에 (동생들이 지방으로 시집가 다음날 친정에서 모여요)
    집에서 쉬고 싶다고 혼자라도 먼저 올걸

    시댁에서 시누이 와서 저녁 먹을때 까지 일이예요.

    남편이랑 부부 싸움도 한번 했어요.
    식구를 만나고 가면 어떻하냐고.

    그래서 난 삼촌 고모 못본지 한참됐다고 했어요.
    지방에서 혼자 올라오는건 사정이 틀린데..

    아예 큰집 제사를 따라 다니세요.
    시댁에 남아 있으면 일순이 되요.

  • 8. 제친구네
    '14.1.26 8:13 PM (211.246.xxx.234)

    제 친구는 친구네 부모님이 본인들 차례는 일찍 지내시고 한시간 반 거리를 달려와서 픽업해 가시더라고요.
    김서방은 신경쓰지 말고 천천히 오라고 ㅎㅎㅎ 그래서 친구는 차례지내고 밥먹으면 거의 바로 친정가는거나 마찬가지예요.
    그 부모님들은 우리가 데리러 와야지 안 그러면 애 설거지 시키고 괴롭힌다고 무조건 데리러 오셔서
    아이고 사돈 이거 좀 맛보세요 하고 한우랑 송이 전복 같은거 짝으로 들여놓고 얘 넌 빨리 옷입어라 하고 딸래미는 집에 델고 가는거죠~ 아무도 뭐라 못함ㅋㅋㅋ

  • 9. 제친구네 이야기
    '14.1.26 9:28 PM (112.150.xxx.32)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군요.
    아무도 뭐라 못하는건 어이가 없어서 그러는거지요.
    사돈집 가서 저딴 행패를.
    그리고 명절 설거지가 괴롭히는 거였군요.
    그럼,돈버는 남자는 마누라가 괴롭히는 건가.
    이딴 얘기를 좋다고 옮기는 사람 수준하고는.

  • 10.
    '14.1.26 11:06 PM (115.41.xxx.239)

    저도 이제 겨우 결혼2년차고 시댁에서 철없음을 담당하고있지만
    1번이 맞는 경우인거같네요.
    대신 남편오시면 바로 일어서기로 입 맞추시고
    남편이 나 간다고 말하고 먼저 집 나서야해요.
    시댁쪽 일에 대해서 행동파는 님이 아니고 남편이 되어야한답니다.
    큰 시누이는 가볍게 무시.

  • 11. 어쩌다
    '14.1.27 2:04 AM (175.125.xxx.143)

    우린 명절 설에 이런 고민을 하게 태어났을까요?ㅠㅠ

    친구네이야기는 쫌 많이 코미디시럽네요^^
    이런 집도 있구낭~~

    바로 위에 달님 의견이 부드럽고 현명한 듯해요
    약해지지 말고 여우처럼 현명하게 잘 처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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