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학원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고 저도 학원을 맹신하지는 않아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인데 남편이 중학교 가면 학원 보내지 말라고.
수학은 몰라도 영어는 집에서 해도 충분하다고. 모르는건 우리가 가르치면 된다고요.
그렇지 않아도 집 주변에 괜찮은 영어 학원고 없고
중학교 가면 이사 해야 하나 어쩌나 늘 고민인데
학원때문에 이사를 해야 할지
그냥 대충 동네 학원 보내서 뭐라도 좀 더 배우게 해야 할지
집에서 제가 집중 관리하며 가르쳐야 할지
제가 가르치는건 할 수 있는데
전문강사가 아니니 요즘 커리큘럼이나 시험 경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무엇보다 제가 집에서 시간 지켜가며 가르칠 수 있을지
사실 요즘 학부모들 중학생꺼 몰라서 못 가르치는게 아니라
대부분 제가 걱정하는 저런 부분때문에 학원 보내는거잖아요
그런데 정말 중소도시 그냥 그런 학원에 있는 강사 실력도 못미덥고. 학원 임대료나 내주는 꼴일거 같은데
학원때문에 이사를 하느냐
제가 독한 마음 먹고 가르치느냐
둘중 하나인데
학원 안 다니고도 잘 하는 아이들은 다 잘 하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안 다니는 중학생 있나요?
ㅇㅇ 조회수 : 3,866
작성일 : 2014-01-26 15:10:34
IP : 110.70.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Wiseㅇㅇ
'14.1.26 3:19 PM (121.190.xxx.241)아이마다 다를것 같아요.
학원이 필요한 아이, 집에서 충분히 되는아이.
아는집 아이보니 어릴때 다독하고 그게 공부습관까지
이어져서 대학시험 보기전까지 필요할때마다
잠깐씩 학원이나 과외 도움 받고 혼자서 자습을
많이 하더니 서울대 갔어요.
집에서 엄마가 감시 아닌 관리를 꾸준히 해주고
아이도 미래에 대한 목표와 공부 욕심이 있으면
가능한것 같아요.
그런데 전 못하겠더라구요.
성질이 올라오고 욕심이 올라와서요.
정보가 많은 세상이니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것 같아요.2. 흠...
'14.1.26 4:12 PM (220.75.xxx.167)보통 수학은 몰라도 영어는 학원에 보낸다는 집이 많은데... 영어에 자신이 많으신가 보군요.
물론 학원에 안다니고 혼자 학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강은 아직 빨라요.
인강듣다가 딴곳으로 빠지는 아이들이 많으니, 꼭 인강으로 공부시키고 싶으면...옆에서 지켜보세요3. ...
'14.1.26 4:54 PM (175.255.xxx.231)울 아이 중학교때 전교 1등하던 아이도 인강 종합반으로 공부했어요 ... 학원 안다니고
엄마가 전업이라면 계획세워 하시면 되요 ..
하루에 수학 100문제. 영어 한쳅터 외우기. 영단어 30개 암기 ..이런식으로요
대신 엄마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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