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잡아서 인터뷰 한 방송이랑 기사를 봤는데요. 악플러들은 자기들도 악플 받는 걸 좋아한대요.
예를 들어 모 연예인의 기사에 험한 악플을 달았을 경우, 모 연예인이 상처를 받는 것 보다도 자기 악플 밑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하냐, 나도 기분이 나쁘고 상처 받는다. 니가 사람이냐. 나가 죽어라... 등등 이런 악플러 자체를 지목해서 화내는 댓글에 가장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주목받고 싶고 남한테 격렬한 욕을 먹으면서 즐거움을 느낀대요. 제가 놀랐던 건 이 기사를 보고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이었는데 이런 유형의 사람을 주변에서 겪었다, 는 글이 꽤 많더라구요.
반대로 악플러가 가장 화가 나는 건 자신의 글에 반응이 없을 때, 그리고 자기가 쓴 글에 상대가 화내지 않고 다른 코멘트 없이 '00정신병원 02- 000 -0000' 이렇게만 딱 적어놨을 때 미칠 거 같대요. 자신을 무시한다는 걸 느끼는 거죠. 이거 보고 무조건 무반응이 최고구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