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미국으로 유학가는거 어떤가요?

미국 조회수 : 18,355
작성일 : 2014-01-26 02:23:41
안녕하세요 저는 36 살이구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한명이 있습니다 남편이랑 저랑은 합의하의 벌써 육년째 따로 살고 있구요
회사가 지방이라 2주에 보러옵니다
저는 학원에서 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어 생활비는 제가 번것으로 사용하고
아이 양육비는 남편이 일부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미국에 영주권자로 살고 있고
제가 미국에 와서 살기를 원합니다

뭐 자세한 상황 같은거는 말씀드리면 얘기가 길어질 것 같고ㅠㅠ

초등학생이 미국으로 건너가게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다른 분들은 한국에서 자라서 한국에서 그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하시겠지만

벌써부터 친구들과 비교가 되고
교육면에서 빈부격차 때문에
사는게 조금 우울합니다
잘 사는 동네도 아닌데 벌써부터 원어민에게 일대일 과외를 하는 아이들도 있고
주말마다 스키장 가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영어학원 오십만원짜리 다니는 애들도 많고 수학이나 과학학원 옆동네까지 다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언니 말로는
다른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없어도 홈스테이로 유학을 보낸다는데
너는 올 수 있는 여건이 되는데 왜 고민을 하느냐고 합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하더군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친구들 다 어학연수 다녀올 때 저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외국에서 살아보는게 꿈이었는데....

가게 되면 제가 유학 비자를 받아야할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조기유학 보내신 분 아니면 지금 미국에서 교육하고 계시는 분들께 여쭈어 볼께요
미국에서 교육하는 것도 물론 한국만큼
힘들겠지만
어떻게들 지내십니까?


IP : 223.62.xxx.93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6 2:31 AM (39.116.xxx.177)

    언니집에 계실건가요?
    그곳에서 생활비는 어쩌실건가요?
    미국에서 생활비 생각보다 많이 들구요..언니랑 오래 함께 사시는거 정말 서로 힘드실꺼예요.
    언니집에 사셔도 생활비 내셔야할테고..
    그리고..유학은 정말 돈 많은 사람들이 가는거예요.
    특히 아이들은요.
    아이가면 사립학교보내셔야할테고..미국도 서로 비교되며 살아요.
    오히려 유학온 학생&엄마들보면 님과 차이가 나는걸 더 느끼실 수있구요.
    아!님이 가시면 생활비는 어쩌실껀가요? 아이 학비는요?
    님이 갈 수있는 여건은 단 한가지잖아요..
    언니가 미국에 영주권자로 살고있는거.
    그거말고는 여건이 안되시는것같은데요..
    현실적으로 한국보다 훨씬 힘드실꺼예요.

  • 2. ㅇㅇ
    '14.1.26 2:33 AM (223.62.xxx.6)

    친구 아이 틱이 와서 한국 들어 왔구요
    한명은
    왕따부적응으로 캐나다에서 1년하다가 돌아왔어요
    한국와서학교 바로 편입이 안되어서 고생~~~ 성공하는사람도 한명 있었구요
    그 경우는 엄마 아빠랑같이간 케이스 였어요
    앞에 두 아이는 부모없이 혼자들간 경우구요
    엄마가 함께하지못한다면 커서보내는게 좋을듯해요

  • 3. 원글이예요
    '14.1.26 2:36 AM (223.62.xxx.93)

    댓글 감사해요

    언니랑 사는거 힘들고
    생활비문제..이런거 일단 접어두시구요 ^^

    그냥 순수하게

    초등아이가 미국에서 학교다니는거
    어떤지가 궁금한거예요

  • 4. 원글
    '14.1.26 2:38 AM (223.62.xxx.93)

    윗님 저랑 아이가 같이가는 거랍니다
    저도 학교 다닐거구요
    아이는 f2 로 공립학교에 진학하게 될거구요

  • 5. ...
    '14.1.26 2:39 AM (24.209.xxx.75)

    음...돈이 많으시면 하세요.
    근데 저라면 안합니다.

    저희 시누한테도 이렇게 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왔더라구요.
    와서 한 5-6천만원 쓴거 같아요.
    차도 사야하고, 아파트에 가구도 사야하구요.

    근데 미국 오시면 님 생활비는 어쩌시려구요?
    학생비자는 학비도 꽤 들고 일하는 것도 불법인데요.
    저도 불법으로 하는 일 몇년 했었는데, 어렸으니까 했었지 정말 비추입니다.

    이 글 보고 드는 생각은 언니분이 정말 외로우신가보다...이 생각만 들어요.
    만약 미국 학생 비자면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하실거 아니면 어차피 영주권 받을 방법은 정말 막막해요.
    방학동안 몇달 다녀가는거 아니면, 저라면 제 동생에게는 정말 추천 못할거 같아요.

  • 6. 원글
    '14.1.26 2:46 AM (223.62.xxx.93)

    생활비를 많이 걱정하시는데
    생활비는 저희 집 월세로 돌리고
    부모님이 주신 상가에서 임대료가 좀 나옵니다
    그거랑 그동안 벌어놓은게 좀 있구요
    남편이 일정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집은 언니네가 시댁으로 합가하면서
    집이 비어 거기서 거주하면 되구요

  • 7. 근데요..
    '14.1.26 2:46 AM (39.116.xxx.177)

    원글님..정말 가실 계획이 조금이라도 있으신거면..
    생활비,거주문제..이걸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어요.
    아이는 잘 적응할 수도 있고 그러지않을 수도있구요..
    그건 저희가 아이 성향이나 이런걸 전혀모르니 어떻게 대답드리기가 어렵죠.
    현실적인 문제가 가장 큰건데 그걸 일단 접어두자니시..참~

  • 8. ㅇㅇ
    '14.1.26 2:47 AM (223.62.xxx.6)

    같이가시는거라면 괜찮을듯해요
    지인이 y대 영문학과나와서 지금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인데요
    7 살아들이랑 1년 미국유학다녀왔는데 직장만 아니라면 몇년 더 있고 싶었다고 해요
    지금도 가고싶어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전 아이 둘다 사립초라 유학보낸 엄마들도 많이 알고있네요 ㅎㅎ

  • 9. 원글
    '14.1.26 2:53 AM (223.62.xxx.93)

    작년에 아이와 방학 이용해서 두 달 정도 있다왔거든요
    생활을 해 보니 여기서울에서 사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생활비 드는건 비슷하더라구요
    식료품이나 차량 유지비 전기요금 수도요금 그런거 다 따졌을때요

    생활비 한국에서 쓰는 미국에서 쓰나 비슷하니까 그렇다 치고
    더 들어가는 돈은 제 학비정도보면 되겠더라구요

  • 10.
    '14.1.26 2:55 AM (175.223.xxx.22)

    별거 중이신 거죠?
    아이와 아빠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지금은 2주 한번이라도 보잖아요
    미국가면 더 멀어지지 않나요?
    전 이 문제가 젤 중요한 거 같은데

  • 11. 푸들푸들해
    '14.1.26 3:01 AM (68.49.xxx.129)

    아무리 초등애들이라 해도 애들도 애들 나름..가서 적응못하는 애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보니까..그런 경우 애들이 불쌍해요..입 꼭다물고 우울해져서 있고 같은 반 한국애들한테 은근히 따돌림 당한다는데 집에와서도 더 답답하고 속터지고..(아무리 언니분이랑 같이 있는다고 해도..새로운 미국생활에, 새로운 가족과의 생활에 갈등이 없을수가 없죠). 그리고 순수하게 미국가서 공부하는거 자체만을 생각할수가 없는이유가..대학 그리고 취업문제를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정말 각오와 열정이 돼있고 또 그만큼 머리와 실력이 따르지 않으면 요즘같이 막말로 개나소나 유학하는 시대에 걍 막연한 유학은 어마어마한 시간, 돈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대충 주립대 혹은 CC나와서는 현지 취업은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 한국에서도 자리잡기 불가능하거든요. 고로 "정말" 잘하지 않으면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자리잡기 힘든, 이도 저도 아닌 꼴이 되어버려요... 한마디로 유학은 도박입니다.

  • 12. ....
    '14.1.26 3:02 AM (24.209.xxx.75)

    음...결국 한국으로 가실거죠? 신분이 해결 안돼니...
    만약 아니시라면 좀 문제가 커져요.

    지금부터 미국 학교 다니면, 미국 애로 자랍니다.
    한국말도 초등 수준에서 멈추게 되고요. 말뿐만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은 문화차이가 커요.

    암튼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치면, 유학생들 처럼 취업비자 지원해주는 대기업 회사에 들어가야 해요.
    못하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요. 취직을 못하면 불법체류가 되는 거죠.
    애는 자라기는 미국 애로 자랐는데, 법적으로는 그냥 유학생입니다.

    그리고 미국 살면 보험도 드셔야해요. 사는 것과 방문은 엄연히 다릅니다.

  • 13. 미국맘
    '14.1.26 3:08 AM (99.9.xxx.122)

    초등 3~4학년 정도에 미국에 일이년 유학하는거 영어에 도움은 많이 됩니다...
    엄마가 유학비자로 오신다하니....계속 사시는게 아니라 언젠가는 돌아가시는거라면..
    일단 지금 미국에 오시는 중요한 포인트를 생각하세요..
    아이영어땜에???? 그렇담 도움은 될거에요...단 3년이상은 안되요...그러면 한국말 잊어버립니다...
    나중에 한국가면오히려 불리하죠...
    아이영어때문이 아니라 막연히미국생활에 대한 동경???
    지금 한국생활에 (실패한 결혼생활이나 기타)에 대한 도피????
    이거라면 극구 오시는거 말리고 싶네요...미국생활.....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얻는거보다 잃는게 많을거에요...

  • 14. ...
    '14.1.26 3:16 AM (39.116.xxx.177)

    원글님..정말 걱정스러워서요..
    현실도피로 결정하진 마셨으면 좋겠어요.
    대학은 한국에서 보내려하신다....그럼 더더욱 우려스럽네요.
    한국대학 보내기위해서 미국학교공부 + 한국학교진도까지 함께 해야해요.
    그럼 그곳에서 또 과외받고 그래야하는거죠.
    아직도 현실적으로 모르고 계신부분이 너무나 많은것같아요.
    단지 지금 상황에 지쳐서 떠나고싶으신것같은데 아이를 위해서는 글쎄요....

  • 15. 원글
    '14.1.26 3:17 AM (223.62.xxx.93)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아이 미래를 생각 안한것도 아니구요
    미국에서 신분 해결되지 않으면
    취업힘들고 살기 힘들다는 것도 잘 알아요
    그래서 고민하는거구요 ㅠㅠ

    미국 가서 살다올까 하는 생각은 벌써 이 년전부터 하다가
    작년에 잠깐 다녀왔구요
    언니 통해서 한국에서 유학온 초등학생 아이들 이야기는 관심있게 듣고 있습니다

    일단은 2-3년 생각하고 있구요
    그 후엔 아이 의사나 그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대학은 한국에서 보내려구요
    제가 수학교사여서 가서 아이 수학 공부는 한국아이들만큼 봐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1. 2-3년동안 미국에서 쓸 생활비가 있다
    2. 엄마가 f1 비자 아이가 f2 비자로 간다
    3. 아이가 초3이다

    이렇게 상황을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 16. 다떠나서
    '14.1.26 3:17 AM (121.161.xxx.115)

    똑똑한 아이면 도움되고
    그대신 일이년만 다녀오심안될까요
    지금나이면 도움됩니다

  • 17. 푸들푸들해
    '14.1.26 3:25 AM (68.49.xxx.129)

    일이년만 다녀오는건 여기다가 묻고 말고 할것도 없어요..거기다 생활비까지 걱정없으시다면..초등애들이니깐 그냥 가볍게 일이년 다녀오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한국에서 대학 보내실거라면 가능하면 갔다 빨리오시는게 좋아요. 고등학교까지 미국에서 나오고 대학은 영어특기자전형, 글로벌전형으로 쉽게쉽게 인서울 혹은 스카이 대학가는 케이스들이 꽤 있었는데요. 요새는 그 길이 거의 막혀 버렸어요.

  • 18. 원글
    '14.1.26 3:25 AM (223.62.xxx.93)

    댓글 달아주신 39님
    제가
    그렇게 정말 걱정스러우신가요?
    현실을 정말 모른다고 하실정도로 제가 무모한가요

    현실도피하는거 아니구요 2년 전부터 계속 생각한 거였어요
    혹시 제가 남편없이 혼자 아이 키우고 경제적으로 힘든 것 같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냥 아이에게 영어 배울기회도되고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주실수는 없나요?

  • 19. 푸들푸들해
    '14.1.26 3:27 AM (68.49.xxx.129)

    사실 미국 이민, 유학 결정하는 이유가 도피유학, 혹은 현실도피가 많은게 사실이긴 하거든요.. 그렇게 막연하게 오신분들 미국와서 고생하시는거 저도 많이 봤구요. 위 댓글 분은 노파심에서 드린 말씀같아요

  • 20. 어휴..
    '14.1.26 3:30 AM (39.116.xxx.177)

    원글님은 마음에 결정하신것같네요.
    그럼 가시면 되는거지 뭐하러 어떤지 물어보시나요?
    원글님이 이렇게 댓글다시니 정말 걱정되고 동생같은 마음이 들어
    댓글 열심히 달았는데 뭐하러 그랬나..싶네요.
    마음대로 하세요...답정녀시네요..

  • 21. ㄷㄷ
    '14.1.26 3:33 AM (68.49.xxx.129)

    한가지 확실한건, 미국 유학 보내는거 생각하실땐 미국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자라서 일하는 그런 미국애들을 생각하시면 절대절대 아니됩니다.. 유학생으로써의 길은 정말 많이 달라요.

  • 22. 솔직히 말해서
    '14.1.26 3:41 AM (68.49.xxx.129)

    성인들도 고작 일이년 갔다와서 영어 늘기 쉽지 않아요. 유학생들 사이에선 솔직히 어학연수생들을 제일 한심하게 보죠..한국에와선 영어잘하는걸로 보일지 모르지만 대다수 어연수생들 실력은 취업에도 별 메리트 없는...실력일뿐. 학생들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때 갔다오면 듣기는 확실히 뚫게 될 가능성이 크니까 그거 하나 benefit은 있겠네요. 그거 말곤 다른건 크게 기대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중고등학교때 유학가는건..아시죠 그만큼 한국에 돌아와서 학교공부 힘든거...

  • 23. 아이에
    '14.1.26 3:41 AM (220.86.xxx.25)

    어차피 1~2년이고 돈 걱정도 없다면 아이 성격이 어떤지 현재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가 관건 아닐까요.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는 되고 성격이 적극적이고 잘 적응하는 스타일이라면 2년 정도 다녀오면 영어도 많이 늘고 아이한테도 많은 도움이 될수도 있을꺼 같아요.
    근데 영어 실력이 당장 적응하기 힘든 정도면 성격이 좋아도 초반에 언어 문제로 힘들어서 성격이 변하기도 하고 영어는 어느 정도 되도 성격이 내성적이면 또 적응하기 힘들겠지요.
    그리고 미국에서 적응 할하고 잘 지냈다면 한국와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보기는 했어요.
    미국 학교를 계속 그리워하고 다시 가고 싶어 하면서 한국 학교에 잘 적응 못하는 경우도 좀 봤어요. 엄마 입장에서도 거기서 꽤 잘했고 한국 학교를 힘들어하니 다시 나갈려고 하는 분들도 봤고요. 그 문제로 남편과 싸움이 잦아져서 이혼 위기 이야기 나오는 사람도 봤고요.
    뭐 결론은 아이 성향 보고 원글님이 결정하셔야 할 문제인거지요.

  • 24. ......
    '14.1.26 3:48 AM (203.226.xxx.84)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엄마 마음에 아이에 대한 욕심이 겹쳐져 무조건 떠나자가 된 것 같은데...우리나라는 형편이 되건 안되건 자식교육 관한 한 무한경쟁으로 돌입하니 생활은 더 빈곤해지고 악순환 같네요 이삼년동안 생활하고 돈 다 쓰고 모으는돈 없이 한국 돌아오면 살아갈 대책은 있으신지 웬만한사람들 나이 사십넘으면 수확기라 재산이 제일 많이 쌓이기 시작할 시점이거든요 아이에게 모든것을 걸었다가 되려면..요즘 성적 상위 몇퍼센트 정도 안되는 다음에야 공부로 잘되기 힘든건 아시죠..?

  • 25. 원글
    '14.1.26 4:03 AM (223.62.xxx.93)

    39님 아니예요
    제 댓글이 기분나쁘신거면 죄송해요
    전 그런뜻이 아니라
    정말 제가 한심한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해서 ㅠㅜ

    여기 친구들 보면 영어학원같은 사교육비로
    많은 돈을 내고 보내고 있고

    저도 학교다니면서 영어를 해도 잘 안늘어서
    어학연수 갔다온 친구들 보면 영어가 많이 늘어와서 부러웠서든요
    부모님께 보내달라고 할수도 없었구요
    지금도 영어에 자신감이 없어요
    이 기회에 저도 미국가서 영어공부 하려구요

    아이가 공부는 잘하지는 못해도
    영어에 자신감이 좀 있었으면 해서요

    돌아왔을때 한국 공부따라가기 힘들게 걱정인데
    수학 과학은 제가 공부시키려고 해요

    그래서 유학하고 오신 분들이나
    아니면 지금 계시는 분들께
    아이들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랍니다

    윗분이 걱정하시는거
    저도 너무 걱정되는 거예요
    그래서 고민 많이 하고 있어요

    저도 오랜 직장생활로 좀 쉬고 싶기도 했던건 사실이구요
    여기서 영어학원비 쓸바에 그냥 미국가서 공부하고 어떨까 하고 생각한것도 어느정도는 맞아요
    사교육에 눈먼 엄마일수도 있고
    현실도피 일수도 있겠죠

    그렇게 고민한게 2년인데요
    고민만 하다 안가면 나중에 후회할까 싶기도 하고
    제가
    한살이라도 젊을때 다녀와야 추후에 재취업하기 쉽지 않을까 싶구요

    댓글 잘 읽어보고
    반성도 하고
    생각도 더 해보겠습니다ㅠㅠ

  • 26. 가세요.
    '14.1.26 4:04 AM (178.190.xxx.177)

    언니가 계시고 언니도 오라고 환영하는데... 가세요. 한국에서 뭘 기대하나요.

  • 27.
    '14.1.26 4:18 AM (203.226.xxx.117)

    요즘 아이들에게 더한 비극은 노후대비 안된채로 백살까지 살아가는 부모 부양하고 사는거랍니다 결혼도 못하고 애한테도 돌덩이같이 무거운짐으로 느껴질거예요 여기서 노후를 위해 기반쌓으심이 아이 인생에 더 도움이 될듯. 아이만 언니에게 보내고 생활비를 보내시던가요 글쓴님도 가서 대학 다니신다는데 참 대책없다는 생각도 들고. 여기서도 박탈감 느끼실만큼 사정이 좋지 않으신분이 뒤늦게 사춘기가 온건지요..

  • 28. 원글
    '14.1.26 4:20 AM (223.62.xxx.93)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건
    영어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사이좋게 지내는걸 보여주는게 필요한거다
    아이는 엄마아빠의 관계를 보고 인격이 형성되는 거라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이세요

    그런데
    이미 이렇게 살게되어버린걸 어쩌죠?ㅠㅠ
    아이에겐 상황설명 잘했고
    저와 남편과도
    아이에게 상처가 안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러번 댓글 주신분 감사드리구요
    날밝으면 다시 댓글 잘읽어보고
    생각많이 해볼께요

  • 29. ??
    '14.1.26 4:22 AM (68.49.xxx.129)

    원글님..애들하고 같이 엄마도 공부를 하신다구요..재취업 노리시는 거라면..적어도 석박을 따야 하는건데..어휴 그게 쉽지 않잖아요..준비하는 과정부터 원하는 학교에서 어드미션 받기까지 모두. 미국까지 대충 어영부영 막말로 개기다가 어떻게 맘먹으면 턱 공부하게 되는게 아니에요. 독한각오로 맘먹고 가서 공부해도 될까말까해요..원글님도 가서 공부하는 걸 생각하시는 거라면 일단 GRE다 보고 준비 다 하고 어플라이 한담에 학교에서 어드미션 온 담에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 30. 댓글들 왜 이러나.
    '14.1.26 4:25 AM (178.190.xxx.177)

    원글님 그냥 가세요. 이미 마음이 동하신거라 안가시면 나중에 후회하세요.

  • 31. 푸들푸들해
    '14.1.26 4:29 AM (68.49.xxx.129)

    고 해커스 gohackers 란 사이트 가셔서 물어보세요..생생와이프일기인가 거기 아니면 석박계시판 가셔서요. 현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게 젤 정확하죠

  • 32. 답정너
    '14.1.26 4:55 AM (223.62.xxx.46)

    답정너같이 왜이러세요...가세요 그냥

  • 33. yj66
    '14.1.26 4:58 AM (154.20.xxx.253)

    지금 초등 3학년이면 유학 나쁘지 않아요.
    조기 유학 오는 아이들이 대부분 그 나이에 많이 오고 2,3년 정도 있어요.
    일단 유학이라는건 경제적인 어려움만 없다면 힘든게 별로 없어요.
    한국과 비슷하게 생활비 들어요.
    다만 여행할 일이 많아서 그부분에 돈이 좀 들지만 그건 경험을 사는거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구요.
    문제는 유학으로 가서 고등학생이 된다면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해야 하므로
    신분문제 가족문제 등을 깊이 생각해 봐야겠죠.
    저는 경제적인 어려움만 없다면 절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한국에 돌아와서 따라갈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고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원글님 직업도 있으시니 비자 받는데 별 어려움도 없을듯하구요.
    도전해 보세요.

  • 34. 00
    '14.1.26 5:01 AM (188.223.xxx.9)

    경제적인 문제가 없고 이혼내지는 별거중이라 딱히 기러기가족이 되는 상황도 아니고
    아이도 초3 정도라면 나가서 2년 정도 살다오는 것은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요.
    기대 없이...
    초3에 2년 정도 영어라고 해봐야 크게 잘하는 영어는 아니지만 두려움을 없애서 흥미가 생겨 나중에 잘 할 수 있다.
    새로운 세상에 나가 살다오는 것 나쁘지 않다고 봐요.

  • 35. 댓글
    '14.1.26 5:22 AM (211.213.xxx.7)

    댓글분위기가 좀 놀랄정도로 쌀쌀하네요.혼자사는엄마라서 더 냉정하게 봐서 그런가요? 저는 보통 케이스보다 좋은거같아서가라고하고싶은데요. 집세 해결되면 금전적비용도 부담이적고 언니가가까이있어 생활적응도 쉬울거고 학교다니면서 아이키우기쉽진않겠지만 그렇게 석박사하는사람들도있고 아직아이가초등학생이라 이삼년다녀와서 다시학교적응하기도 사춘기청소년보단부담적을테고 엄마가 학원선생이시니 아이 직접가르치면서 그부분 보충해줄수있고..엄마도 이삼년다녀와서 이전경력에 미국유학경력까지합쳐 다시 학원취직하셔도 될거같고. 아빠가후원안해주는것도 아니고 보아하니 자녀한텐 신경쓰는분같고..가서 미국땅에 뿌리박고 살것도 아니고..이정도면 보통 유학생 부모나 기러기 가족보다 좋은조건아닌가요? 저는 일단 도전하라권하고싶네요. 미국이든 한국이든 살기어렵구요. 한국서 산다고 딱히 잘된다는 보장없잖아요. 현실도피라...현실전환이나 현실개선위한 노력이라 생각하고 삼년만 투자한다 셈치세요. 아이 적응이야 것두 가서 고민할문제지 지금은 고민해봐야 답안나와요.

  • 36. ..
    '14.1.26 5:23 AM (175.209.xxx.55)

    엄마랑 함께 가는거라면 괜찬다고 봅니다.
    애들 생각보다 적응 잘해요.
    그러나 가기전에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환상이 없었으면 합니다.
    우선 언니가 어느지역에 살고 있는지 중요하죠.
    한국보다 미국의 학군이 더 중요합니다.
    인종차별로 들릴 수 있지만 히스패닉이나 흑인이 많이 지역에 사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유치원에서 부터 대학까지 총기 난사가 일어나는 곳이 미국입니다.
    작년에도 처참한 총기 난사들이 있었지만
    올해들어 한달도 안된 시간에 학교에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언니께서 안전하고 좋은 동네에 살아야
    그 주거지 주소로 아이의 학교가 배정이 되니 중요한 것이죠.
    엄마가 F1이면 아이가 F2 비자로 공립학교를 다닐 수 있으니
    교육비는 별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니
    아이와 함께 살 동네만 좋다면 아이에게나 원글님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에 살면서 느낀 것은
    대체로 한국에서 미국에 사는 사람 말만 믿고 미국에 와서 상처 받고
    서로 감정이 나빠져서 갈라서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간 사람들은 처음에 언어가 안되니 미국에 있는 사람에게 의존 합니다.
    미국은 차가 없으면 발이 없는 것이라 운전은 필수입니다.
    초기 미국 정착기에 영어와 운전 및 여러가지 생활들을 미국에 있는 사람에게 의존하는데
    이때 서로 예민해집니다.

  • 37. ......
    '14.1.26 5:39 AM (162.211.xxx.19)

    원글님이 학생비자 받고 오기가 일단 쉽지가 않을거에요.
    요즘 엄마가 학생비자 받고 아이를 동반해서 오는 사람들을 많이 규제하나봐요. 무료로 공립을 보낼 수 있으니 그 목적을 위해 오는거 아니냐...하구요.
    일단 아이가 그 나이면 딱 영어 배우기 좋아요. 한 2년 하고 가면 영어는 굉장히 많이 편해질거에요.
    문제는, 원글님이 학생비자를 받아오니 학교를 다니셔야 하는데, 아이는 그 시간에 혼자 집에 있으면 안되거든요.
    보통 엄마 혼자 아이를 데리고 유학비자로 오는 집은 그게 가장 문제더라구요.
    보통 12살 이하 아이는 혼자 집에 있으면 안되는 법 때문에, 그리고 엄마가 집에 없는 시간이 많으면 아이가 혼자 무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위험성이 있으니까요.
    그것만 잘 해결된다면 긍정적으로 잘 검토해보세요.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언니도 근처에 계시다니 엄한사람한테 민폐를 끼치게 되는 실수도 안하시겠죠.
    기러기로 오시는 분들이 본의아니게 그런 실수를 많이 하시거든요....

  • 38. 작정하고 오시면..
    '14.1.26 5:42 AM (50.148.xxx.239)

    1-2년 예정하고 오는 것은 별 무리가 없을 듯 싶네요. 그 이상은 그때 가서 어려움이 닥치겠지만요. 여기에 한국분들 많은데... 그렇게 미국생활을 이상향으로 두고 짐싸서 온가족이 들어오는 분들 심심찮게 봅니다. 다만,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아무리 살림을 최소화한다 하더라도 정해진 정착비용이 적지 않은 수준이더라고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내고보면 알겠지요. 그런데 윗님도 언급하셨듯 모든 것을 언니에게 의존하려면 의 상하기 쉽습니다.

  • 39. 흐음
    '14.1.26 6:39 AM (24.209.xxx.75)

    윗님 제가 보기엔 미국 사시는 분들이 현실적인 답글 다는 거 같은데요.

    저만해도 여기서 학생비자-취업비지-영주권-시민권까지 이민 단계 다 밟았고,
    주변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국서 오신 분도 많이 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근데, 님은 직장 일로 회사가 보내준 거면, 페이가 없거나 적은건 아니실테고,
    어떻게 로우 인컴 혜택을 받으신건가요?

  • 40. 데이지77
    '14.1.26 6:49 AM (99.165.xxx.190)

    일단 비자문제 해결돼고 나서 고민하셔도 늦지 않아요.

  • 41. ...............
    '14.1.26 6:57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학생비자 받고 아이가 공립학교 가면 일단 학비문제는 해결된거니 다행이구요.
    다만 엄마가 학생으로서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공부는 열심히 하셔야 해요.
    그리고 많은 부정적인 댓글과는 달리 아이가 공부하기에는 한국보다 나은게 현실입니다.
    미국대학진학이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만 할까요.
    제 주변에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마치고 한국대학으로 진학하거나
    일단 미국대학에 진학한 수 한국대학으로 트랜스퍼하는 학생들도 몇있었어요.
    솔직히 말해 요즘들어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교 총기사건이 아니라면 미국생활 나쁘지 않을 겁니다.
    총기사건이 너무 자주 일어나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또 한국정치상황을 보다보면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암튼 결론은 "나쁘지 않다"입니다.

  • 42. 데이지77
    '14.1.26 7:11 AM (99.165.xxx.190)

    제가 2012년에 님과 같이 초등1년생 아이데리고 F1비자 신청다가 두번이나 거절당했어요. 물론 주립대 어학연수과정 입학허가서에 저 공립학교 교사거든요. 영사 왈 미국 비이민자법에 어긋난대요. 정중히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 43. 데이지77
    '14.1.26 7:19 AM (99.165.xxx.190)

    지금은 남편이 J1비자 받고 동반비자로 작년여름에 미국왔어요. 물론 아이는 즐겁게 학교다니고 영어도 생각보다 빠르게 흡수해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많이 들어요. 님 학비에 생활비하연 한달 4천불이상 들텐데 그이상의 수입이 보장되시는 건가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가야겠지만 비용도 잘 생각하셔야해요.
    걱정스런 맘에 스마트폰으로 글 몇번 날리면서도 난생 처음 댓글 달았어요

  • 44. ...
    '14.1.26 7:46 AM (175.114.xxx.64)

    전 적극 가시라구 등떠밀겠습니다.
    애들은 케바케구 엄마가 가시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울아들은 미국에서 혼자산 기간이 한국에서 산 기간보다 깁니다. 11살때 갔습니다. 가디언 집에서 대학 들어갈 때 까지 살았어요. 잘 자랐습니다. 한국정체성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울아들 너무너무 한국놈입니다. 여기든 거기든 어느 곳에 내려놔도 잘 적응하고 살 녀석으로 컸구요. 일단 뛰어드세요. 그리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 선택하고 조절하고 결정하고 사는겁니다. 앉아서 걱정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 45. ㄱㄱ
    '14.1.26 7:52 AM (124.54.xxx.205)

    다들 왜말리는지 이해가안가네요
    정말 아이어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어요
    기회가 눈꼽만큼도없는 전 그저 부럽기만하네요
    설령 가서 후회하더라도 도전해 보세요 화이팅!

  • 46. 65.190.32님.
    '14.1.26 7:58 AM (162.211.xxx.19)

    님은 다 직장일로 미국에 오셨다면 제대로 월급을 받는 분이실텐데 어떻게 로인컴 아파트에 무료급식등을 받고 사셨나요?
    더군다나 유학비자로 오시는 분들은 다 재정보증 받고 나 이만큼 공부하고 살 재정능력 된다고 인터뷰 하고 오는건데 그런 분들께 로인컴,무료급식등을 알려주시는건가요?
    이건 아니죠. 진짜 혜택 받으셔야 할 분들을 못받게 하는 일이에요. 그러지 마세요.

  • 47. 헐..
    '14.1.26 8:13 AM (68.49.xxx.129)

    ㄴ 2222 22222222222222 로우인컴 혜택은 그 나라 국민들에게 주는 혜택이지 유학생들한테 주어지는것이 아녜요.

  • 48. 댓글 왜 이러나요
    '14.1.26 8:24 AM (211.58.xxx.125)

    그 나이에 다들 1~2년 가 있지 못 해 안달이고 유학원 통해가는 경우도 많구만. 원글님은 언니도 있고 오히려 기러기도 아니고...오히려 좋은 상황 아닌가요? 미국 5년 쯤 살아보고 드리는 말이예요

  • 49. 65.190.32님
    '14.1.26 8:26 AM (39.116.xxx.177)

    님같은 사람들때문에 유학생,한인들이 욕먹는거예요..
    뭐 자랑이라고...
    제발 그러지마세요!
    다른 나라에서 불법으로 거지노릇하고싶으세요??
    나라망신에 민폐네요.

  • 50. 윗님과 동감
    '14.1.26 8:35 AM (50.148.xxx.239)

    원글님이 아이와 함께 오는 거 긍정적인 댓글 달았는데요... 저기 어떤 분이 로우 인컴 혜택으로 급식도 무료로 받고 여러가지 편하다고 하는 말에 뒤로 넘어갑니다. 국제적인 거지로 거듭 나신 분. 대단하시네요.

  • 51. ..
    '14.1.26 8:44 AM (37.201.xxx.231)

    원글만 보면 별거에 장기 유학으로 보여 초반 댓글들이 심각한데요..
    중간에 원글님 댓글 보면 2~3년에 생활비 문제 없다는 진짜 노프라블럼!!^^
    근데 원글님은 좀 쉬면서 아이 케어하고 여행도 즐기시고
    아이는 공립 대신 사립 보내는 건 어떨까요??

  • 52. 브런치님
    '14.1.26 8:44 AM (162.211.xxx.19)

    엄마가 유학생 비자면 동반 아이는 f-2비자를 받고, 합법적으로 공립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 53. ...
    '14.1.26 8:50 AM (118.221.xxx.32)

    유학비자면 아이 공립가는대요
    그 지역 공립 수준이 어떤지 알아보고, 몇년살거면 거기서 한국 국수 공부는 꾸준히 시키고요 중학교 이전엔 돌아오세요
    아이나 엄마에겐 좋아요
    성인까지 살거면 ㅡ 아닐거 같지만
    아이 진로문제도 잘 생각하세요 평생 살려고 갔다가 금방 온 친구가 있어서요

  • 54. ....
    '14.1.26 9:02 AM (211.177.xxx.114)

    젤 중요한건 비자인데요..몇년전부터 미비자법이 강화되서 아마도 잘 안나올꺼예요..주변에 그런경우 엄마만 비자가 나온경우 많이 봤어요.애들은 안나오구요..... 우선 비자부터 받으세요......

  • 55. 저는 다른건 몰라도
    '14.1.26 9:10 AM (122.100.xxx.71)

    여기서 교육면 빈부격차 , 친구들과 비교..이런거 느낀다는 자체가 어디 가서라도 느끼겠다 싶어요.
    엄마가 느끼니 당연 아이도 느끼겠죠. 저는 원글님 경제적인 상황보다 훨씬 힘든 상황인데도(원글님은 임대료 나올 건물도 있고...) 저런 감정들을 안느끼거든요. 저흰 차도 없고(돈이 없어서), 아이 데리고 그 흔한 스키장, 눈썰매장도 못가보고 지금 중학생이 됐지만 기죽지 않아요. 우리가 못살아 상황을 안보려 하는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황이 그런거 못누릴 형편인거 인지하고 하지만 경제력 차이가 사람의 차이가 아니란걸 알려주면 아이라서 쉽게 받아들이던데..아이보다 원글님이 마음이 좀 가난하다고 해야하나..그런 느낌이예요.

  • 56. Toto
    '14.1.26 9:15 AM (209.134.xxx.143)

    오시는거 아이한테 좋을거 같아요. 전 고 시기에 미국 오는거 찬성입니다.

    저 미국 사는 사람이구요,

    알단 비자문제 해결 하셔야하는데 요즘 에프원 비자가 그렇게 안나온대요. 하지만 그ㅡ와중에도 들어오는 사람들은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비자받으시구요,
    머무실곳이ㅡ어딘지 알아야 좀 더 정확함 조언을 드리겠지만...
    렌트비르르내지ㅡ않아도 된다면 생활에ㅡ큰 어려움은 없으실거 같아요. 뉴욕 샌프란 뭐 이런곳 아니라면...
    그리고 에프원 비자로 어학원 다니면서 로우인컴 적용받아 무료급식 받고 그러는건 불법입니대 세금 내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예요 그건.

  • 57. 유학생
    '14.1.26 9:54 AM (207.38.xxx.185)

    다른 건 모르겠고 영어 하나만 생각하신다면 무조건 오시는 게 좋지요. 전 유학생인데 제 주변 보면 성인돼서까지 영어에 확실히 도움받으려면 어릴 때 3년 이상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1년 정도 있어서는 별로 겉으로 보이는 효과는 없어보이구요. 근데 1년만 있었던 애들도 확실히 영어에 거부감이 좀 덜하고 영어를 친숙하게 느끼고 그런 건 있더라구요.

  • 58. ..
    '14.1.26 9:54 AM (175.115.xxx.163)

    차라리 닭공장에 취업하세요.
    요즘 영주귄받고 가는 프로그램이 있어 이주공사마다 대선전을 하고 있던데..
    무엇보다도 신분해결이 최우선입니다

  • 59. 유학으로 인해서 오히려 미국한국 어디도 뿌리 못내릴수있
    '14.1.26 9:57 AM (218.237.xxx.132)

    미국이든 한국이든 사회생활 인맥작용하는건 큰데요
    미국에서 어린시절 학교다녔다 해도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과 벽으로 오히려 동급능력으로 한국보다 못하게 되는 경우 많아요. 주류사회 진입이 상당히 어려워요 동양인은...

    그렇다고 유학한채로 한국에 오면 한국에서의 인맥이 단절되어서 역시 사회생활 쉽지 않습니다.
    이도저도 안되게 붕뜬경우 많아요.

    그저 외국물만 먹으면 되는 경우들 너무들 많이보는데
    요즘 외국 갔다온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실상들을 너무 잘알고 더이상 메리트 안된지 오래되었어요.
    잘생각해보세요

  • 60. 지인이
    '14.1.26 10:02 AM (121.88.xxx.128)

    초등아이 둘 데리고 미국 남부 언니 사는 곳으로 갔어요.
    남편하곤 사이가 안좋았는데 이혼하고 갔다고 들었어요.
    처음엔 아이들만 보내려다 같이 갔고요.
    언니가 동생한테 희생적인 분이고, 가신분이 생활력 강하고 아이들이 똑똑해서 잘 적응할거예요.

  • 61. 3년정도
    '14.1.26 10:10 AM (59.6.xxx.240)

    저희 조카들이 3년전에 유럽가서 올해 돌아오는데요. 한명은 초 2, 한명은 유치원생이었구요. 원래도 똑똑한 애들이었지만 3년동안 발전이 장난아니에요.
    영어, 프랑스어수준급으로하고 수영, 승마, 피아노, 바이올린 그냥하는정도가 아니라 진짜 깜놀하게해요.
    한국에서 피아노 3년배우고 갔는데 그 자리던 애가 러시아음악원다니면서 베토벤 악보안보고쳐요.
    저도 그 이유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저렴하게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성인 1,2년 어학연수 암것도 아니란분도 있는데요. 저와 남편 둘다 캐나다 어학연수 1년갔다온걸로 평생 영어쓰며 살고 있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전 갔다오시면 좋겠네요

  • 62. 20년차
    '14.1.26 10:32 AM (75.16.xxx.22)

    지역을 어디로 정 하셨나요 ??전 la에서 아이들이 태어나서 키웠고 대학에 둘다 보낸 엄마입니다. 나름 아이들 뒷 바라지 하려고 직장 안다니고 아이들 키웠어요. la교육국에서 홈 랭기지로 ESL선택 하게 합니다.
    엄마 아빠가 집 언어가 영어가 아닌 아이들로 5단계 테스트로 ESL 통과 하게 하고 여기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라 금새 패스합니다.그러나 한국에서 온 아이들 보면 5학년 까지도 통과 못한 아이도 보게 됩니다. 집에서 엄마가 아이랑 시간 보내시고 학교 발렌티오 하시고 거의 24 시간 보내실꺼면 오세요.
    전 한국 떠나온지 오래돼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아이키우는것도 만만치 않답니다.
    오실꺼면 하루라도 빨리오셔서 아이가 적응하기 쉬울때 오세요. la에선 한국에서 온 아이들은 여기 아이들이랑 잘못 어울리는 경우 많이 봤어요. 그래서 엄마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그리고 사시는 거에 큰 부담 없으신거 같은데 아이 적응을 위하여 사립학교 추천 드립니다.

  • 63. ...
    '14.1.26 10:36 AM (124.49.xxx.17)

    아이 초 3때 일년 다녀온 경험자로서 뭐 엄청난 모험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데 댓글들이 약간 오버하는듯;;
    저도 가기 전에는 애가 적응못함 어떡하나 애한테 오히려 나쁜 영향이 되는거 아닌가 엄청나게 걱정했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별거 아니더이다
    님이 빚내서 가시는것도 아니고 초등 2-3년 정도이고
    저는 님한테나 아이한테나 좋은 경험 될거라 생각하고 적극 추천합니다.
    미국 학교들 우리나라보다 학습부담 적어서 아이들 대부분 잘 적응하고 한국에서보다 즐겁게 생활하구요
    2-3년이면 아이들은 많이 늡니다. 어른이랑 달라요.
    글고 초등시절엔 갔다와서 한국 교과과정 다시 적응하는 것도 큰 부담이 없어서 좋고요.
    님 정도면 여건이 충분히 되시는데요.
    용기를 내세요. 어쩌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제3자들의 이런저런 말들 너무 많이 듣는 것이 막연한 두려움만 더 키울수도 있어요. 지금 답글들 너무 오바하거나 정확치 안거나 주관적인 정보들도 많아요.
    님의 현재 상황만 정확히 파악하시고, 정확한 정보 수집해서 본인 스스로 결정 내리시면 됩니다.

  • 64. ㄷㄷㄷ
    '14.1.26 10:39 AM (68.49.xxx.129)

    여기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오버했던 이유는..원글님이 본인도 공부하길 원하면서 뭔가 삶에대한 돌파구를 찾고 싶으신 그런 뉘앙스를 풍기셨기 때문.. 단순히 애들 영어 바짝 늘리고 귀국하는 목적뿐이라면 모를까 그 이상 기대하고 간다면 백프로 실망+고생+ 더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할걸 알기에 노파심에서 마이너로서의 미국생활 겪어보신 분들이 오버해서 조언해 주신 겁니다 저역시 10년 넘게 유학하면서 상당수의 댓글에 동의하구요

  • 65. 일부러로긴
    '14.1.26 10:50 AM (124.56.xxx.211)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언니말대로 홈스테이로 보냄에도 불구하고 조기유학 5년 보낸 엄마입니다.
    저라면 무조건 갑니다.
    홀로유학 보낸애들도 대부분 적응 잘 합디다.
    학교생활 무척 재미있어합니다. 한국의 교육과 기본적으로 달라요.
    엄마도 아이도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봅니다.
    아빠와 별거하고 있는 상황이니 망설일 이유가 없는것 같으네요.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생활속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되셨으면 합니다..

  • 66. .......
    '14.1.26 10:54 AM (68.49.xxx.129)

    윗분.. 홀로 유학 보낸 애들이 대부분 적응 잘 하다뇨..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제 주변에선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애들 많이 봤어요. 제가 있는곳은 동부에 학군좋다는 데도 그러네요. 요즘 유학생들 우울증, 식이장애 늘고 있는 추세에요. 정말정말 안타까워요. 무작정 영어땜에 보내시지 말고 애들 성향을 잘 파악해서 보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67. 운전
    '14.1.26 11:24 AM (58.7.xxx.67)

    원글님이 운전 잘 하시고 영어 좀 하시면 같이 데리고 가라고 하고 싶네요, 한 1년 만 잡고요.
    혼자 보내는 건 아니구요.

    그런데 영주권 안나오면 나중에 그게 또 고민이 되실거 같으네요

  • 68. 경험자
    '14.1.26 11:48 AM (203.226.xxx.159)

    위에 어느 분도 쓰셨는데 가장 문제는 비자가 나오느냐일 거예요. 엄마가 학생 비자, 아이를 동반 비자 신청하면 거의 비자가 안 나온다고 들었어요. 문제는 엄마가 학교 간 뒤 아이 케어가 안 되거든요.아이 등,하교때도 부모가 동반해야 하거든요. 우리나라처럼 초등 아이를 혼자 두는 건 미국, 영국 같은 나라에선 용납 안 돼요.
    저는 아이가 초2 때 가서 2년 머물다 왔는데요. 남편이랑 함께였고요. 그 나이 아이들은 영어는 정말 빛의 속도로 늘더군요. 영어 하나 못하던 아이가 금새 알아듣고 말하더군요. 원래 적응 잘하는 아이였고요.
    듣기론 적응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긴하다고 하더군요.

  • 69. 메이
    '14.1.26 12:18 PM (61.85.xxx.176)

    그쪽가면 비교 될 만한 대상이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거에요. 남편과 떨어져 있다는 것부터 비교가 되실테고.. 언니가 외로운가보네요. 아이를 잘 키우려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을 가르치셔야겠죠. 자꾸 비교하고 올라가봤자 더 큰 열등감만 키워줄뿐...

  • 70. tods
    '14.1.26 12:34 PM (39.7.xxx.168)

    어학원이든 대하교 정규과정이던 비자받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엄마가 f1 비자 받으면 그냥 고민할필요없이 가세요...

  • 71. 음..
    '14.1.26 1:40 PM (121.155.xxx.104)

    계속 살지는 않으실 거라니, 지금부터 1~2년 정도 다녀오심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5학년쯤에 돌아오시면 한국에서 학교 공부에도 지장 없고, 계속해서 영어공부 해 나가면
    영어가 확실히 도움이 될 거예요.

  • 72. 각지게
    '14.1.26 3:12 PM (76.173.xxx.133)

    너느 지역으로 가시나요? 전 오렌지 카운티에서 살고 딸이 3학년 입니다. 공립학교 다니고요. 여기는 한국아이들이 많아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 애들끼는 다 영어 쓰지만 그래도 한국말 곧잘 알아듣고 하니까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한국 2세 아이들은 백인 아이들보다 한인 아이들하고 어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생긴게 영향을 주는 거 같아요.
    한인 많은 지역으로 오실 계획이고 2-3년 머물 계획이시면 오세요. 여러가지로 경험상 좋지요.
    위에 댓글들 전 다.이해되요. 유학 아니고 이민으로 올 때 체류신분 해결 안 되면 정말 힘들어요. 사는 게 복잡해지고 지치고요. 다들 그런 거 걱정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위에 로인컴으로 혜택 봤다는 분! 어디가서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부끄러운 줄 아셔야죠!

  • 73. 댓글들참
    '14.1.26 3:13 PM (203.234.xxx.81)

    경제적 여유 있고 현지에 언니도 있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1,2년 정도 공부하고 오는 건 큰 도움되고 리프레시에도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이런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워 하는데 딴지거는거
    배아파서 그러는 걸로 밖에는...
    꼭 다녀 오세요. 만약 아이가 계속 현지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면 그건 그때 고민하시고
    초등 3학년 정도면 더 늦게 가지 마시고 빨리 준비해서 떠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74. 미국생활
    '14.1.26 3:20 PM (24.98.xxx.237)

    미국생활 2년 좀 넘었네요.
    제가 F1으로 왔고...아이는 당연히 F2예요.
    아이와 제가 2년 전에 왔고
    지금은 남편이 6개월 전에 파견을 나와서 같이 지내고 있어요.

    저는 일단 실행에 옮기시라고 하고 싶어요.
    위에 여러가지 우려를 적어 주신분들 말씀이 틀리진 않지만
    그래도 시도해 보세요.
    생활비, 한국으로 돌아갈 문제, 신분 문제 등등
    다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시도해 보세요.
    얻는 것도 참 많아요.
    저는 세상을 보는 눈도...인생관도...많이 달라짐을 느끼거든요.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 75. ....
    '14.1.26 3:53 PM (116.123.xxx.22)

    원글님이 가기로 이미 결정하시고 물어본 것 같아요.
    그냥 가세요.
    가서 적응 잘하고 와서도 적응 잘하면 됩니다.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아이 나름,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76. 흠...일단 비자가 문제
    '14.1.26 4:02 PM (220.75.xxx.167)

    미국 가는 것은 둘째치고,
    지금 본인이 f1으로 아이를 f2로 데려가 공립학교 보내고 싶다는 건데...

    엄마 혼자서(한국에서 정식 직장을 안다니고, 학원에서 고등학생 가르친 경력으로) 아이 데려갈때 과연 f1 비자가 나올지가 우선 문제입니다.

    많은 기러기 엄마들이 어떻게든 f1을 받아서 나가려고 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안정적 직장을 다니고 있다든가, 아님 미국에서 확실한 곳에 어드미션을 받았다든가, 뭔가를 배울 것이 확실하다든가 하는 이유가 있어야 영사를 움직일 수 있어요.
    한국의 재산 증빙을 많이 해낼 수 있으면 더 유리합니다.

    그게 아니라면...f1 비자 받기를 포기하고, 아이를 사립으로 넣어야죠. 911 이후에 f1 비자 학생들이 옛날처럼 널널하게 놀면서 학교 다닐 수 없어요.
    아이와 함께 간다면, 본인 공부를 하면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도록 아는 분과 함께 가까운 곳에 사세요.

    막연히 미국유학 좋으냐...이건 뜬구름 잡는 소리구요.
    일단 막상 가면 생활입니다.
    치열하게 살아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돈이 많지 않다면서요. 공립학교로 보내면 학비는 안들지만, 생활비는 많이 들어갑니다. 한국의 남편이 잘 대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가세요.
    아이 혼자 둘 수 없으니, 라이드 같이 할 수 있는 분 구하시구요.

  • 77. ㅇㅇㅇ
    '14.1.26 4:10 PM (221.157.xxx.247)

    괜찮은거 같은데요?
    3,4년전에 전가족이 미국에서 1년지내다 왔습니다 큰애중1둘째 초4~
    아직도 잊지못할 멋진경험많이 했구요 아직도 애들과 다시한번 가고 싶다합니다
    어차피 남편분과 자주볼수있는상황아니면 오히려 외국에서 남편분이 잠시다니러가서 더 돈독해질수도 있구요
    단 여기서 달러환전해서 거기서 사는거 대부분 극도로 절약해야겨우삽니다
    급식무료아니구요
    거기애들 더 다정하고 프렌들리한거 맞아요
    미국에선 아이들이 넘버원이라고 여기하곤 보호정책수준이 확실히 다릅니다
    단 엄마가 아빠없이 아이만델고 있는경우 많이 외로워요 언니가계셔도 힘든점 많을거예요
    그러나 영어 와 세상의 다른경험을 하게하는거 분명장점이 많습니다
    고생한다는 각오가 되시면 한번가보시는게 좋을듯한데
    근데 안전한동네에 한국사람 흑인이 적은동네 추천요(인종차별주의자아니구요 여러가지문제가 좀있더라구요)

  • 78. ㅇㅇㅇ
    '14.1.26 4:32 PM (221.157.xxx.247)

    근데 어릴때가는게 좋다하긴하는데
    말문트이는속도만보면 그렇긴한데요
    어릴수록 돌아오고나서 잊는것도 많더라구요
    돌아와 공부따라갈수만있음 중학교때 오는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어릴때원어민 과외니뭐니 남들하는걸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마세요^^
    고3지내면 초등때 그것이 다부질없었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 79. 오랜 외국생활
    '14.1.26 4:37 PM (84.74.xxx.183)

    외국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로 옮겨다니며 살았고, 님같은 분들 정말 많이 봤고 만났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성향, 경제적 상황, 현지의 서포트 등에 따라 아웃풋이 다르긴 합니다만, 님같은 분은 사실 필요한 조건을 다 갖추고 계시고, motivation 도 좋네요. 꼭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80. 부딪혀 보시지요
    '14.1.26 4:40 PM (112.150.xxx.141)

    비자, 생활비, 학비 해결된다면 가시지요.
    전 아이들 얘기 하다보면 자랑이 돼서 웬만하면 남들 앞에서 자식들 얘기는 안꺼내려고 조심하는데요,
    세 아이 잘된 게 미국 교육 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영어에 들이는 돈, 시간, 본인들 노력.....끝도 없을 것 같아서
    미국에 잠시 가있을 기회 많이 기다렸어요.
    남편 직장에서 1년 파견나가는 기회가 있어서요.
    남편에게 차례가 왔을 땐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중학교 2학년.
    나중에 1년으론 부족한 듯 해서 남편 먼저 귀국하고
    제가 커뮤니티칼리지 등록해서 아이들 데리고 1년 반 더 있었어요.
    영어 뿐 아니라 미국식 교육에서 자극을 받은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붙여
    귀국 후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됐지요.
    엄마가 함께 생활하며 잘 지도해주신다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단, 언니가 오라고 했다고 해서 너무 의지할 생각은 안하셨음 해요.
    거기 사시는 분들 당장 외로워서 오라고는 했다지만
    막상 한국에서 친지가 와서 너무 기대면 힘들어 해요.
    자기 형편과 생활이 있으니까요.
    언니만 믿고 갔다가
    언니는 언니대로 너무 기댄다고, 동생은 동생대로 오라고 해놓고 너무 홀대한다고
    서로 맘 상해하는 경우 여럿 봤어요.

  • 81. 원글이
    '14.1.26 5:08 PM (223.62.xxx.93)

    우와 하루사이에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2년 전에 미국 갔다올 때 제가 운전을 못해서
    아이가 캠프 다니는데 버스로 등하교 시켜주느라힘들었거든요
    면허 딴지는 십 년이 넘었는데 운전을 안해서 ㅜㅜ
    그 후 서울와서 바로 차 사고 2년 동안 운전 연습도 많이 했어요
    아이재우고
    틈틈히
    영어공부도 해오고 있었어요

    제가 가는 지역은 미국 콜로라도예요
    제가 한국에서 석사까지는 했는데
    아직 영어를 잘 못해서
    언니 말로는 처음에 적응기간 동안은
    제가 오전에만 수업하는 학교로 알아봐주겠다고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 등하교 시키고
    제 숙제하고 그러면 빠듯하겠죠

    제가 살 언니네 집과
    언니가 살 시댁집은 멀지않구요

    그 동네에 우리 아이또래의 아이들이 몇 명 있지만 많이 기대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학교 끝나면 집에 와서 저와 보내야 될 시간이 많을 것 같구요

    일단 비자 나오는게 제일 걱정인데
    이제 유학원 여러군데 연락해서 상황을 상황 말씀 드리고 한번 여쭤볼려구요
    제가 F1 비자 받으면 참 좋은데 그게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댓글이 너무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주의 친구들이나 주위분들에게 여쭤보는거보다
    82 분들에게 여쭈어보는게
    정말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가 있어요
    늘 도움 받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 82. OC주민
    '14.1.26 5:51 PM (76.175.xxx.104)

    이미 가기로 마음 정하신거 같으시네요.

    한국 돌아올 것을 염두에 두시고 2~3년 아이 교육 상 가시는거라면 좋은 경험이 되실거 같고요.
    그런데 아이가 2~3년후 한국에 가고 싶지 않아하고 계속 학업을 하고 싶어한다면 그땐 문제가 될 거 같네요.
    일단, 신분문제죠.
    지금은 엄마의 아래 딸린 F2 이기 때문에 공립학교를 다닐 수 있지만
    대학에 가게되면 인터내셔날이 되기 때문에 F1으로 신분을 바꿔야 하고요.
    그에 따른 학비가 만만치 않게 들게 되요.
    제가 걱정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더라구요. 주변에 쉽게 이런 가정들 많이 봤거든요.
    심지어 F2 상태로 대학입학 해서 한 학기나 다닌 후에 문제가 된다는걸 알고 집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었어요.
    벌써 대학문제 걱정이냐 하시는데 시간은 금방 흐릅니다.

    언니 분과 사이가 좋으신거 같아서 다행이지만
    관광으로 가있을 때와는 많이 달라요.
    처음엔 하나부터 끝까지 언니의 도움이 필요하실테지만 그게 길어지면 서로 지칩니다.
    원글님이 일단 영어로 부딪치고 안되면 그때 도움을 요청하시는 방법이 좋아요.
    그게 원글님 적응에도 더 도움이 될거예요.
    관광과 실생활로 접하는 미국은 완전 달라요.

    그리고 제일 첫 관문이 F1받기인거 같은데
    요즘 F1 거절률이 엄청 높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안되면 다음 방법이 관광비자 받아서 들어온 후 F1으로 비자변경하는 거예요.
    이렇게 바꾸면 한국 나가셨다가 못들어 올 확률 높구요.
    물론 아드님도 관광비자가 있어야겠죠.
    무비자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말그대로 무비자인거 아시죠?

    혹시나 F1 못받게 될 경우를 생각하셔서 관광비자를 먼저 받아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네요.
    이미 있으시다면 더 좋구요.

    그럼 행운을 빌어요!

  • 83. ggg
    '14.1.26 6:13 PM (110.70.xxx.3)

    저라면 당연히 갈텐데요, 단 일단 2-3년만
    있다 온다는 생각으로요.
    초등시절 영어를 자연스레 배우면
    일평생 자산이 됩니다 (제경우가 바로 그런)
    운전면허 거긴 비싸니까 꼭 따가시고
    연수 받으시구요~나머진 다 조건이
    좋아 문제없겠네요.

  • 84. .....
    '14.1.26 6:57 PM (218.232.xxx.212)

    덧글좋은내용들많네요
    82는 새로운 도전에대해서 어느곳보다더 긍정적인거같아요

  • 85. .....
    '14.1.26 8:06 PM (220.75.xxx.167)

    관광비자 받아서 현지에서 f1으로 바꾸는 것 절대 비추합니다.
    다시는 미국 못들어가는 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86. 가세요
    '14.1.26 8:58 PM (116.37.xxx.215)

    일단 가세요
    아이들 적응 문제는 닥쳐봐야 해요. 가셔서 지내보시고 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만일 귀국하시면 중학교 입학 맞춰 오시면 되겠네요.
    귀국 후 아이가 다시 가고 싶다 할수도 있어요.
    주변서 보면 사춘기를 어디서 지내느냐에 따라 가치관? 뭐랄까...사춘기를 지낸 곳에서
    나머지 학창 시절을 지내는게 좋더라구요.
    꼭 영어만 기준으로 두지 마시고 좀더 넓은 사고의 폭을 키우고 시각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자녀분과의 미국행에 힘을 보태요
    남편 분과도 별거 중이신거 같은데 어느쪽이든 결정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테구요

    중요한건 언니에게 크게 기대 마세요
    괜시리 의만 상해요. 그래도 언니가 오라고 하시니 감사하네요.
    원글님이 학원 경력있으니 과목이... 국어면 대박이고 수학도 좋고...
    뭐든 좋아요. 주재원처럼 귀국할 한국 아이들 과외 부탁 줄을 설 듯

    비자는 전문가랑 잘 상의 해보시구요

    홧팅 ^^

  • 87. toy
    '14.1.26 9:46 PM (122.35.xxx.204)

    헐..뭘 고민하세요?
    아무도 없는 곳도 아니고 언니가 계시는데..
    저라면 아무고민도 없이 떠났을거예요.
    아이에게 그런 기회주는거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또 원글님께서 잘 풀려서 기회의땅 미국서
    멋진 기회가 생길수도..걱정마시고 가뿐히 떠나보세요
    아님 또 오면 되죠?

  • 88. 엄마
    '14.1.26 9:50 PM (117.53.xxx.5)

    형편이 안되는데 아이 보내고 싶은 1인입니다. 형편이 되시는데 왜 망설이십니까?
    남이 내 인생 살아주는것이 아닌데 뭘 물어보십니까 그냥 가세요..
    갔다와서 남편과 좋아질지, 아이가 적응 잘 할지 못할지 모르잖아요.
    가시라고 응원해드릴께요!

  • 89. 저는
    '14.1.27 12:24 AM (121.162.xxx.151)

    미국유학생 출신으로서 찬성이요~ 어차피 한국에서도 경제적으로 아주 풍요롭게 다른집아이들처럼 서포트 못해줄거면 미국에 있는게 좋을듯합니다. 도와줄 언니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나은 상황이네요.

  • 90. 저 지금두달 왓는데요
    '14.1.27 12:25 AM (98.164.xxx.162)

    하루하루날짜 가는게 아쉽네용
    아끼면 500으로 한달살수잇을듯 ㅜ
    한국가서 애아빠와 상의해볼듯싶어요
    지역이 좋은데라 그런지 너무 좋네요 ㅎ

  • 91. 제가
    '14.1.27 1:12 AM (112.148.xxx.102)

    제가 딱 그 경우로 살다 왔어요.

    가족 다 갔었고(저희는 남편유학으로)
    아빠 F1...아이들 F2
    3년 쓸 생활비 충분히 있었고요.

    작은아이 3학년, 큰아이 4학년때 갔다가 약 3년 하고 왔어요.
    물론 미국으로 갔다왔고요...최고의 학군에서 있다 왔어요.

    다 장단이 있네요.
    다녀와서 적응 하는데 아이들 피 눈물 났었습니다.
    한국 아이들의 시기심 때문에요..(저희는 서울 강북쪽에 살아요..유학생이 별로 없어요. ㅠㅠ)
    아이 둘 다 상담 치료는 했습니다. 한 3개월씩요.

    수학이 많이 떨어지고요.

    전 돈있고, 기댈곳이 있다면 위에 단점을 극복 하실 수 있다면
    전 가는것 권해 드려요.

    저희 남편은 유학원의 농간으로 학원도 하숙도 비싼데서 했지만
    있다보니 알게 된건데...첨엔 비싸고 크고 힘있는 학원으로 하시면

    그래도 비자가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일단 비자 받아서 더 싸고 덜가는 학원으로 바꾸 시더군요.
    이혼 하셔서 걸리는게 있지만 ...(그런거 싫어해요...미국 대사관)

    이쪽에 집과 건물 있는거 증명 되면 좀 나으실 겁니다.
    왜냐고요...돌아오실 것 처럼 보이잖아요. 그게 중요.

    저희는 친인척이 없어서 힘들었지만
    제 주변에 사기성 짙은 친인척들의 꾐에 빠져서 미국으로 오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목사인데다가 형인데 조카아이 우유도 안 사 주는 집도 있더군요.
    한국서 대부분 집판돈이나, 전세금 같이 큰 돈 가져오고

    신분이 불안전한 하고 미국에 대해 모르니 돈 안주고 일 많이 시켜요.
    이 사실 다 알게 되도 아이가 이미 미국에 적응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계시는 집 저 여럿 보았어요.)

    똑똑한데다가, 한국에서 공부란거 해 본 아이들은 공부 잘해요.
    저희 아이 강북에서 30명중 26등이었는데
    블루리본 받은 학교에서(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반에 들어가고
    미라클이란 소리 들으며 다녔습니다.

    첨엔 좀 힘들어도 자기학년 들어가세요.
    저희 큰애는 자기학년 , 작은 애는 한 학년 아래로 들어 갔는데
    미국 아이들도 자기보다 나이 많다고 이상 해 하더군요.

    몇년 안 있으실거면 꼭 미국 6학년을 지내다 오세요.
    6학년부터 중학생으로 쳤는데 영어 수준이 확 틀린 걸 아르켜요.

    왜 예전에 저희 초딩때 '임자말' 이란거 중학교 들어가면 '주어'라고 바꿔 말했듯이요.
    큰애는 7학년(중2로 침) 중반까지 하다 왔고, 작은애는 5학년 중반 까지 했는데
    수준이 많이 차이 납니다.

    영어는 한국 들어오니 다 잘 하는데 문법에 구멍이 나 있더군요..크게
    요즘 외고를 목표로 하나...엠베스트의 '문단열 소화제 영문법' 듣고 있습니다.
    (너무 쉬운데 한국말 알아 들으려고요...들어 보심 압니다.
    다 들으면 확 수준 높여 들을 겁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원어민, 과외, 필리핀(수재들)화상 영어도 했지만
    힘들게 영어 공부는 안 시켰는데
    막상 미국 가서는 학원 까지 보내며 방과후에도 세시간씩 영어 복습 시켰어요.

    당장 못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미국서도 왔다갔다 하면 영어 늘것 같지만 아카데믹한 영어는 안 늘어요.
    생활영어와 욕만 늡니다.

    한국서는 아무 도움 안되는 영어들만요.

    아이들 6개월만 지나면 다 영어 해요.
    사춘기 시작점이라 부모와 말하기 싫으면 일부러 영어만 쓰는 애들 몇명 보았습니다.

    전 한국 들어 올거라고 철저히 집에서는 한국말 시키고 한국 책도 박스로 받아서(배로 받아서)
    많이 읽혔습니다. 역사 철학...중등 학습만화..고사성어...청소년 문고(비룡소, 시공사)

    수학은 알아서 하실테니 걱정 할 건 없고요.

    사교육은 미국 참 비싸더군요.
    피아노 한시간에 5만원에서 육만원 주고 시켰어요.

    저희는 다행이도 수영, 인라인, 줄넘기,스케이트, 미술 이런거는 다 시켜 놔서
    그나마 다행이었고요.

    참...저희는 미국 전체에서도 4위에서 15위 안에 드는 학군 이었어요.
    한 학년에 스페니쉬 와 흑인이 1명 있을까 싶은...인텔리 많은 부자동네였죠...우연히도

    그래서 교장부터 ESL선생님까지 완벽했습니다.
    기부 건덕지도 없는 아시안부모니 좋아하진 않았어도
    아이들에겐 잘 했고요.

    공립임에도 공부를 정말 열심히 시켰어요.
    좋은 공립으로 가세요..전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저희 바로 옆동네는 스페니쉬 많았는데
    아이들도 많이 폭력 적이었고

    공부도 부실하게 아르키고 그랬어요. 미국도 지방자치라 공립 차이 많이 납니다.
    요즘 미국도 힘들어서요.

    의외의 적은 '외로움' 입니다....전 가족넷이 다 갔는데도
    참 외로웠습니다....사람을 많이 사귀고 친구도 꽤 있었지만요.

    결론적으로 만약 3년만에 돌아 올 계획으로 가실거면 4학년쯤에 가셔요.
    중등 맛보고 와야죠.

    그동안 영어도 좀 공부 하고....거기서 무기가 될만한 예체능 한두개 열심히 하고요.
    악기 필수

    그냥 막 두서 없이 썼네요. 알아서 보시길...아이는 초반에 참 힘들지만
    일년정도 지나면 좋아하더군요.
    3년 지나면 절대 한국 안 오려 합니다.
    (적응 못하고 공부 못하는 아이라면 얼른 오려하고요...흐흐흐)

    비자 신청시 원글님이 F1이시면 아이는 학교에 보낼거지 하고
    심사하는 사람이 물어보면 얼버무리세요. 보낼거라고 하면
    떨어집니다. 저희 유학원에서 비자 테스트 연습때 강조 하시더군요. 이 질문.
    F2는 철저히 F1을 보조해주기 위해서 간다는게 그들의 생각 입니다.
    이상하죠...

    참 저희는 미국 동부 뉴욕 도시쪽이었습니다.
    미국이 워낙 커서 또 좀 많이 틀려요...(여러가지가...제 조언이 좀 안 맞을 수도 있단 얘기)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이 해답입니다. ..기본 이해에는요.

    미국 가시라고 쓴 글은 아니고요 남의 얘기 아닌것 같아서요
    흐흐흐...그런 좋은 밤 되세요.

  • 92. 저같으면 갑니다.
    '14.1.27 1:51 AM (220.78.xxx.99)

    원글님 이 f1비자 받을 수 있으면 가세요.
    저같으면 망설이지 않고 갑니다.
    남편과 같이 사시는 것 아니니 바람 날 걱정도 없고
    돈도 큰 걱정 없다 하시고
    문제 없겠어요.
    아이랑 얘기해보시고 아이도 해보겠다면 가세요.

    고민하시다가 시간 갑니다.

    저는 경험자는 아니예요. 인생 살면서 저는 그런 기회있으면 가서 후회하고 돌아오더라도 갈겁니다.

  • 93. jonny
    '14.1.27 1:58 AM (14.39.xxx.228)

    가세요. 어차피 인생은 도전인데요 뭘~가서 실패할지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운이 좋아서 님이 좋은 기회가 거기서 생길 수도 있는 거구요
    그냥 가세요

  • 94. 미국이에요
    '14.1.27 3:08 AM (66.234.xxx.185)

    곧 한국 돌아갑니다.
    저희는 남편이 J1비자로 나와서 저와 아이가 따라나온 케이스에요.
    저흰 서부쪽이고 주변에 비슷한 케이스로 나와있는 가족이 수십가족이나 됩니다.
    저흰 딱 1년하고 돌아가는데 비슷한 처지인 분들의 절반쯤은 아빠가 먼저 귀국하고
    엄마가 F1을 따서 1,2년씩 더 있을 거랍니다.
    위에 좋은 말씀 많으니 저는 빠진 부분 위주로 몇가지만 말씀 드릴께요.

    경험자 입장에서 원글님 케이스는 단기유학을 말릴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엄마아이 동반유학의 난제와 문제점의 대부분이 별거상황과 언니덕분에 다 해결이 되신 거라고 봅니다.
    기러기가족의 가족해체와 와도문제도 걱정하실 게 없고
    집구하기, 가구집기 마련하기, 은행계좌열기, 아이학교배정, 차구입과 운전면허가
    초기 정착의 난제들인데 이런 것들 제공받고 도움받을 수 있으니 최상의 조건이신 거죠.
    이런 경우엔 말릴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엄마든 아이든 영어공부 위주로 생각하신다면 2년이 제일 좋아요.
    길어도 3년까지...
    한국도 안잊어버리고 한국공부 집에서 어느정도 따라가려면 그 정도가 좋습니다.
    만약 미국이 너무 잘 맞고 엄마에게 길이 열려서 눌러앉는다면
    아이를 미국사람으로 기른다는 각오 하셔야 하구요.

    무엇보다 문제는 엄마에게 비자가 나오느냐,하는 건데요.
    요즘 에지간해서 엄마,아이 이렇게 체류하는 케이스엔 비자 안 내줄려고 합니다.
    미국공교육 혜택만 쏙 빼먹고 이바지하는 건 없는 부류로 보기 때문에요.
    한번 거부되면 계속 거부되기 십상이니 처음에 단단히 최대한 준비하시고
    정말로, 진짜로 님이 공부하기 위해서 가는거다, 라는 확신을 인텁에서 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아닌 원글님 자신의 유학플랜과 각오 비젼, 이런 걸 제대로 어필해야만 통과가능합니다.
    그리고 어학원이든 커뮤니티칼리지건 대충 하시기 힘든 게 요즘 실정이에요.
    단속이 매우 심해져서 꼬박꼬박 출석하고 빡세게 공부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
    미국학교도 하국처럼 방과후 케어가 됩니다.
    일단 회비를 내고 가입하고 매일, 또는 시간제로 비용을 내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요.

    아이에겐 첫째도 학군, 둘째도 학군입니다.
    학군이나 학교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어요.
    학부모들의 평가와 최근 몇년간 학교등급이 학교별로 별점화되어있고 상세내용들도 다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치안이 아주 좋고
    아이가 다니는 학교 역시 최근 몇년간 성적이나 평가가 꽤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유독 한국에서 단기(1~2년)로 건너온 아이들도 많은 편이에요.
    근데 워낙 다국적의 단기거주 아이들이 모이다 보니 백인 아이들은 따 빼져나가 버리고
    학교가 라틴계,동양계, 인도계, 러시아계로 장악된 다국적 학교가 돼 버렸어요.
    영어 서툰 학생들 많아지면서 학습의 질도 결과적으로 낮아졌죠.

    반면 같은 교육구나 바로 옆 교육구인데도 백인 중산층이 대부분인 학교에 다니는
    한인학생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가 뭔가 제대로 영어를 익히고
    운동이나 악기등도 열심히 하고 미국문화 습득에도 훨씬 유리한 반면
    열등감과 미묘한 인종차별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어요.

    처음 적응문제 생각하면 현재의 학교가 좋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후자가 낫겠죠.
    저희지역의 경우, 학교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만약 저희가 2년이상 머무를 수 있었다면
    저는 2년차엔 백인위주의 학교로 아이를 옮겼을 거 같습니다.

    비용문제는 (저희지역 물가가 예상외로 높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들었어요.
    원글님은 집문제가 해결된다면 최소한 월 1500달러 정도는 아끼시는 거라고 봅니다.
    비용을 충분히 준비하시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돈 나올 구멍^^; 정도는 미리 파 놓으시고
    오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생활은 뭐, 한국이나 미국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생활이나 생활양식은 점차 미국식으로 적응하시면 되고
    엄마 운전만 자유롭다면, 아이 라이딩하고 장보고 음식하고 집관리하고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죠.
    아이의 경우(남자저학년은 좀 더디기도 합니다만...) 3개월
    어른도 6개월 정도면 미국생활 어려움은 별로 안 느끼실 거에요.
    한인커뮤니티(주로 교회중심)에 들어가시면 모든 건 훨씬 수월해집니다.
    대신 한인인맥 위주로 생활이 갇히는 단점도 어느정도 고려하셔야 하고
    교회선택은 님 성향을 체크하셔서 아주 신중하게 하시는 게 좋아요.

  • 95. 미국이에요
    '14.1.27 3:13 AM (66.234.xxx.185)

    미국 공교육은 익히 아시겠지만 지역마다 학군마다 학교마다 편차가 엄청 심합니다.
    때문에 학군과 학교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하구요.
    저희 경우엔 1년동안 학교에 낸 돈이 얼추 6,700불 정도 되는 거 같은데
    같은 학군내의 바로 옆 학교는 일년에 아이당 최소1500불 정도 냈답니다.
    아이 소풍이나 캠프비용은 물론 내야하는 거구요.
    학교재정이 부실하기 때문에 학년 시작할때(9월이죠) 꽤 많은 비용의 도네이션을 요구합니다.
    그 외에도 각종 명목의 도네이션을 수시로 받아요.

  • 96. 미국이에요
    '14.1.27 3:30 AM (66.234.xxx.185)

    초등학교 시절에 엄마와 함께 안정된 환경에서 미국생활을 해 본다는 건
    아이에겐 커다란 축복이에요.
    미국찬양을 하는 게 아니라,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기 때문이고
    세계를 볼 수 있는 창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고등만 되어도 온갖 오염에 노출되기 쉬운게 미국이지만
    초등생이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이 이곳이에요.
    저희 아인 여기와서 1년만에 엄청 밝아지고 자신감있는 아이로 변했어요.
    한국에서 건강문제로 의기소침했고, 사교육 거의 없이 스스로 공부하느라
    그렇게 빛을 발하진 못했어요.
    근데 여기와서 영어는 딸리지만 수학천재 대접을 받고(한국아이들 수학은 단연코 최고죠^^;;)
    혼자서 뭐든 잘하는 스마트한 아이라는 칭찬을 선생님이 입에 침이 마르게 해 주시니까
    (여기 선생님들 아이들을 장점 위주로 보십니다. 단점 지적하는 대신에...)
    아이가 아주 활짝 피는 게 보여요.
    그리고 초등아이들은 훨씬 순진하고 매너가 굿이에요.
    때문에 한국에서 드세지 못해 치였던 제 아이같은 스타일엔 미국이 딱 인거죠.

    미국의 초등교육환경이 인격존중을 최고의 모토로 삼기 때문에
    자존감을 길러주기에 좋은 환경인 건 확실해요.
    중고등으로 올라가면 또 얘기가 달라지지만..

    남자아이라면 운동!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농구와 수영은 미국에서 남자아이가 적응하는데 중요한 요소에요.
    그리고 악기도 하나쯤 똘똘하게 잘하면 학교나 교회 오케스트라에 들어갈 수 있고
    아이가 친구사귀고 훨씬 밝게 생활할 수 있을 거에요.
    우리나라 구청 문화센터 개념의 아트프로그램이 많아요.
    여기와서 배우셔도 좋아요.

    부디 꼼꼼하게 준비 잘 하셔서 보람찬 유학보내시길 기원 드릴께요

  • 97. ..
    '14.1.27 11:34 AM (14.47.xxx.38)

    초등3학년나이에 미국생활 1~2년 경험.. 아주 좋아요.
    인생의 밑거름이 됩니다.

  • 98. 윗님,
    '14.2.6 3:46 AM (162.211.xxx.19)

    이 글을 안볼지 볼지 모르지만, 글쎄 유학으로 오는 분에게 그런 정보는 필요없다구요. 불법이라구요. 아셨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504 혹시 좀 전에 서울 지진 감지되었나요? 진동 2014/05/29 1,709
383503 희재야 마트에서 5백원하는 초밥 사먹을 돈도 없는거냐? 15 ㅍㅍㅍ 2014/05/29 3,922
383502 휴롬이가 비싸요 5 쑥찰떡 2014/05/29 2,439
383501 황우여 발언 19 스플랑크논 2014/05/29 2,173
383500 정몽준의 성대묘사,몸까지 들썩이며박원순 흉내, 눈쌀 5 집배원 2014/05/29 1,734
383499 여고 동창회 해보셨나요? 친구들 골고루 나오던지요. 3 엉엉 2014/05/29 2,444
383498 야채죽에 쑥갓을 넣으면 괜찮을까요 3 브라운 2014/05/29 724
383497 (끌어올림) 지지하는 후보님께 손편지를 보냅시다^^ 1 청명하늘 2014/05/29 422
383496 정봉주 님 도 울고.. 와타나베 교수도 울고.. ㅜㅜㅜ 6 전국구22회.. 2014/05/29 3,465
383495 손석희 뉴스 참 좋네요...^^ 14 무무 2014/05/29 3,318
383494 KBS 파업, 간부들도 대거 참여…모든 뉴스에서 앵커 교체 6 샬랄라 2014/05/29 1,225
383493 서화숙 서형숙님 자매 맞네요 4 2014/05/29 3,180
383492 오늘 손석희광고입니다 11 손석희팽하면.. 2014/05/29 1,440
383491 넘걱정되서요)초3딸 낮에쇼파 모서리에 옆구리를찍혔 1 걱정 2014/05/29 1,012
383490 인간관계- 제 욕 전해준 지인과의 관계, 그 뒷 이야기 8 후기글 2014/05/29 3,981
383489 야후 , 박근혜 사퇴 요구 시위 생생 사진 보도 light7.. 2014/05/29 906
383488 핏플랍락킷사이즈문의ㅡ제발답부탁드려요 5 바보보봅 2014/05/29 3,522
383487 이시국에 죄송) 국가성취도 평가란건 1 2014/05/29 524
383486 실종자 16명... 5 미안 2014/05/29 1,735
383485 쑥갓에 꿏망울 먹어도 되나요 3 브라운 2014/05/29 1,812
383484 [국민TV] 9시 뉴스K 5월29일 - 세월호 특보 - 노종면 .. 3 lowsim.. 2014/05/29 863
383483 ‘박 대통령 퇴진’ 선언한 교사 단독 인터뷰 6 샬랄라 2014/05/29 1,246
383482 변희재 박원순 도시락까지 트집…누리꾼 “초밥 아니라 월남쌈인데”.. 34 웃겨드릴께요.. 2014/05/29 5,721
383481 여야, 내달 2일부터 세월호 국조..김기춘 출석 10 201404.. 2014/05/29 883
383480 팩트티비 1 아니 2014/05/29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