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결녀 채린이 캐릭터
엄한부모 밑에서 많이 혼나고 컸는지 생각하는것도 자기만 생각하고 방어적이고 사람 마음 못읽고요
인색하고 권위적인 아버지밑에서 억눌리며 숨못쉬고 자란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래서인지 채린이는 조용하고 예의발라보이지만, 밝지않고 매력없고 또 상황판단못하고 센스없고 또 도우미 아주머니와 있을때보면 교만해보이기까지해요
같이 사는 생활상을 보기전까진 정말 괜찮은 여자로 보였는데..
참 반전의 캐릭터예요
사람성격 인품은 같이 살기전까진 진짜 모르는건지..
남편 해바라기 하는거보면 또 한편 불쌍해보이기도하고..
1. ..
'14.1.26 12:41 AM (211.214.xxx.238)하도 근본없는 행동을 하길래 집이 개털인줄 알았는데 구두쇠;;; 참 희한한 집안같아요..
2. ㅜㅡ
'14.1.26 1:43 AM (119.196.xxx.198)무슨 드라마 캐릭터를 다큐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진짜인양 분석하세요 ㅎㅎㅎ
가끔 82에서 드라마와 현실구분 안되시는것같은 느낌 많이 받아요3. ...
'14.1.26 1:58 AM (125.187.xxx.198)가끔 보는데요,
작가가 참 기가 막히게 캐릭터를 뽑아냈구나 싶어요.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에요.
몰라서 그렇지, 오랫 동안 관찰하면 보일 것만 같은.
채린의 특징은 일상적인 규범감각이랄까, 상식적인 판단기준이 결여되어 있다는 거에요.
늘 상황에 맞추어서, 눈치를 보면서, 자신의 이익만 염두에 두고 생각하죠.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인지항상 전전긍긍, 그러면서도 약자다 싶으면 함부로 무시.
아마도 채린의 부모가 사회적으로는 성공 했어도 정작 딸에게는 차갑게 대했을 수 있어요.
한 마디로 미숙한 어른의 모습의 캐릭터.4. 저도 모델이 있을것 같아요
'14.1.26 2:18 AM (115.93.xxx.59)오히려 여주인공보다 훨씬 생생한 캐릭터같아요
그냥 머릿속에서 만들어내기엔 너무 입체적이라 저도 감탄했어요
보통 작가들은 그냥 줄 딱 긋고
악역은 단순히 못되처먹게
주인공은 매번 당하고 놀라는 답답이 천사병 환자로 그리는데
채린이는 정말 딱 현실의 누구같아요
얼핏 보면 참하고 우아해보이는데
볼수록 알수록 겪을수록 점점 이상한 ㅎㅎ5. ...
'14.1.26 2:53 AM (14.138.xxx.228)어머니가 뭐든 다 받아주고 오냐오냐하고 키웠는지 응석받이 같아요.
그렇게 어마어마한 부잣집에서 외식조차 제대로 못하고 딸의 첫결혼에 지독하게 인색한 것을 보면
구두쇠 아버지가 불통에다가 부인까지 눈치보고 질리게 하는 무섭고도 인정머리 없는 사람 같아요.
그래서 채린이는 아버지처럼 권위있는 사람에게는 네네 하면서 납작 엎드리고
친정 아버지가 집안에서 마구 휘두르듯이 도우미에게는 마구 휘두르고
채린이 말을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친정 어머니인양 마구 기대며 징징거려요.
어린 시절 내내 고함지르고 마음대로 하는 아버지에게 야단 안 맞으려고 납작 엎드려 숨죽이는 처세술에
모든 것을 다 받아주고 위로해주던 어머니 영향 덕에
특이한 인성을 갖춘듯6. 이렇게
'14.1.26 7:32 AM (59.14.xxx.172)드라마 인물을 성격분석까지 할정도로
김수현 작가는 사실적인 인물을 그려내는것같아요
그냥 악역이 아니라 때론 동정심도가고..
역시 김수현 작품이라고 감탄합니다
근데 제가 드라마를 잘 안봐서 그러는데
그 채린역 연기자 ..전에도 나온 연기자인가요?
어쩜 그리 배역과 인물과 연기가 딱 맞아떨어지는지...^^7. 안되보이던대요
'14.1.26 9:02 AM (118.221.xxx.32)성격도 좀 문제지만
결혼하자마자 딸에 시모 시누 도우미.. 같이 사는데 편할리 있나요
여기서도 합가얘기 나오면 극구 말리고 맨손으로라도 나오라고 난린데...
미숙한 신혼에 여기저기 다 한마디씩 하면 누구나 살기 힘들거 같던대요
남편도 여지를 안주고..8. 안되보이던대요
'14.1.26 9:03 AM (118.221.xxx.32)그나저나 재산 다 기부한거 알았으니 이제 시집살이 난리겠어요
9. 허준
'14.1.26 9:43 AM (118.36.xxx.173)구암 허준(김주혁분)에서 의녀로 나왔어요.
그때 참하게 예쁘고 반듯하고 속 깊은 역으로 나와 호감이였는데..180도 변신
연기 잘하네요.10. ..
'14.1.26 10:07 AM (175.116.xxx.135)채린이 아버지가 구두쇠는 아니지 않나요?
많은 재산을 기부하는데11. 제 생각도
'14.1.26 10:26 AM (121.162.xxx.53)아버지 인품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거죠. 채린이나 엄마나 ...엄마가 아버지 모르게 돈 엄청 쓰고 채린이 공주로 키운듯.
아마 채린이 공부도 간신히 따라잡았을테고 ㅋㅋ 첫 결혼도 아버지한테 벗어나려고 서둘렀을 것 같아요.12. 미적미적
'14.1.26 10:33 AM (203.90.xxx.100)갑자기 졸부되고 갑자기 회사 망한 집안이 아니면서 딸아이가 어쩜 저리 이상할까 싶은데요
엄마가 돈 많이 써서 키운 딸이라면 시집 보낼때도 챙겨서 보내던지...
하.지.만
원만한 여자라면
전처와 연락 하고 딸과 너무도 각별해서 초등학생인 아이들 혼자 직접 목욕까지 시켜주고
썰렁한 집안에 시모와 조카한테는 살살거리면서 올케한테는 쌩~한 시누까지
집안 어르신인 가정부까지
멘붕와서 적응못할듯하기도 해요13. 강철멘탈
'14.1.26 10:51 AM (223.62.xxx.74)딸자식(채린이) 을 귄위에는 눈치보게하며 매우 인색하게 대한 아버지가 그리 인품이 좋아보이진않아보여요
전재산 기부했다고 인품 훌륭할까요?
전재한기부했다는 업적(?)과 딸에게 좋은아버지 와는 전혀 다른문제같아요
사회적으르 존경스러운일을 하는것보다는 딸에게 사랑듬뿍주고 눈치보거나 벌벌떨게하지않는 자신감을 심어주는게 부모로서 가장 중요하죠
휘두르는 귄위에 벌벌 떨어야했던 사람들은 결국 자기보다 낮은(?)사람들에게는 그 참았던 쌓인 감정들을 마구휘두르죠
성격안좋은 부모에게서 꼭 닮은 자식이 나오는것도 저런 원리구요
채린이가 아버지에 벌벌떨며자랐다는데,
시어머니에 벌벌떨고 도우미에겐 휘두르고 그런게 고대로 나오는거죠
암튼 제게는 채린이 아버지 좋은 인품이 아닐것같다 는 생각듭니다
요새 심리학책들을 자꾸보다보니 자꾸 깊이 들어가지네요 ^^14. 채린
'14.1.26 10:53 AM (124.56.xxx.211)제일 살아있는 캐릭터 아닌가요?
저는 처음보는 연기자인데,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 같아요...15. 채린남편이더웃겨
'14.1.26 11:06 AM (221.146.xxx.179)젤악질은 채린남편같은데 매번채린만씹혀.
어제넘웃긴거. 글케 여지껏 곁을안주면서 하긴하나보네.. 남자리에서 급빵긋.16. 알팔파
'14.1.26 11:15 AM (121.101.xxx.199)저도 감탄하면서 봐요 채린이 역할 정말 입체적인듯 해요 매를 버는 캐릭
17. 오로라
'14.1.26 11:20 AM (175.223.xxx.180)얼굴이나 하는짓이 오로라랑 닮았어요. 미화하지 않은 오로라. 잘난척은 하지만 철없고 무능하고 말투 얄밉고 말대답 잘하고 어리석은 것이 너무 비슷해요.
18. .....
'14.1.26 11:29 AM (125.187.xxx.198)ㄴ 저도 첨엔 임성한 디스라고 생각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로라 주인공을 보면서 김수현식대로, 이게 오로라의 본 모습이지,
니가 선망하는 공주님이 이거냐,
임성한의 불건전한, 묘하게 뒤틀린 정신세계를 까발리는.
배우도 묘하게 닮았어요.19. 오로라
'14.1.26 11:34 AM (175.223.xxx.180)ㄴ그렇죠? 게다가 김용림 역할이 원래 김보연이었대요. ㅎㅎㅎ
20. 점점
'14.1.26 12:05 PM (218.154.xxx.38)점점 불쌍하게 보이던데요..
부자인것처럼 살았지만, 실제는 부자처럼 자라지 못했고,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교양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기자신에 대해서 잘모르고 뭔가 해본일도 없고..
게다가 온집안 식구들이 다 채린이를 그렇게 대하니... 점점 증상이 악화되고 관계가 모두 악화되는거 같애요.
시댁에서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채린이를 대해주는 사람이 없는거 같애요.
게다가 그 집에서는 아줌마도 제 2의 시어머니격..
자기 성격을 알았다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사회경험을 했다면 그런 결혼은 하지 못했겠죠.
전처자식에 홀시모, 또 시누에 아줌마까지..
누가 등떠민거 아닌다음에야 그런결혼 못할꺼 같애요.
제정신박힌 사람도 제정신으로 못살듯..21. 근데
'14.1.26 12:34 PM (175.206.xxx.120)제가 앞 부분을 못봤어요.
둘은 왜 결혼했나요?
남편이 정말 여지를 안주네요.
채린이를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고
존중하지도 않고 친밀하지도 않고
도대체 왜 곃혼했나요?
이지아 부부는 친구같은 느낌이라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채린이 같은 사람 싫어요.
자기 그릇이 안되는데 아이 딸린 이혼남이랑
결혼한 거 많이 잘 못된일 같아요.
비슷한 사람이랑 살면 남에게 상처 언주고
그냥 평범한 듯 끼리끼리 살텐데요.22. ..
'14.1.26 3:05 PM (58.225.xxx.25)근데님
시작할 때부터 둘은 맞선으로 만나 양가 집안의 응원을 받으며 결혼전제 교제중인걸로 나왔었구요.
송창의-이지아의 첫 결혼은 이지아 친정이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해서 김용림이 죽어라 구박해서 파토났어요.
그런데 지금 재혼부인인 손여은은 재력가 집안의 외동딸이라 김용림이 엄청 좋아하고 딸 슬기도 딱히 나빠하지 않아서 계속 만남을 유지해왔었는데
김용림이 계속 재혼을 추진하자 부담을 느낀 송창의가 자기 이 재혼 못하겠다고 말했었어요.
그래서 손여은과 단 둘이 만난 자리에서도 나 당신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과 재혼하고 싶지 않다..명확히 말 했구요.
그랬더니 손여은이 김용림 찾아가서 울고불고 난리쳐서 열받은 김용림이, 이건 분명 이지아가 중간에 뭔 짓을 한거다!라고 오해해서
이지아 친정 찾아가서 깽판놓고 그 후엔 이지아 지금 시댁 전화번호 알아내서 김자옥한테 전화걸어 며느리 단속 잘 하라고 협박했어요.
그래서 이지아가 겁먹고 자기 언니한테 걸어서 사실을 말했고 언니 엄지원이 전 제부 송창의한테 당한 이야기를 다 하고 그래서 언제 재혼할거냐고 따져묻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난리통을 다 치르고 결국 재혼한겁니다. 그때 재혼 안했으면 김용림이 이지아 지금 시댁에 직접 찾아갈 기세였어요.
솔직히 손여은한테 연민이 안생기는게, 송창의는 분명 당신한테 마음없다고 면전에서 얘기했는데 김용림한테 꼼짝 못한다는걸 알고 시어머니 조종(?)해서 재혼한 거예요.
시누이 김정난이 내 동생한테 그런 이야기 듣고도 너 우리 애랑 재혼하고 싶니?라고 재혼 전에 둘이 만나 물었을때 손여은이 "내가 재혼하면 전처 이기는 거잖아요"라고 생떼도 썼어요.
손여은이 이지아에 대한 컴플렉스가 상당합니다.
앞에서부터 재혼과정을 다 봤더라면 손여은한테 동정과 연민이 생기기 솔직히 힘들어요. 남자가 자기 사랑하지 않고 전처에 대해 미련있는거 알면서도 재혼만 하면 자기가 전처 이기는거란 생각으로 시어머니 앞세워서 재혼까지 남편 몰아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