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현실이 이런가요?
1. ㅎㅁ
'14.1.26 12:11 AM (211.202.xxx.123)네 어느정도 맞는듯해요 며칠동안 요양병원 봉사자로 있었는데도
그냥 몇시간 보는것만으로도 힘들데요2. ...
'14.1.26 12:12 AM (118.222.xxx.177)주로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같아요, 주로 중국 교포가 많죠. 그래서 그런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일 잘하는 중국 교포들이 고맙더군요.
그 곳에 있는 노인들이 치매가 많은건 맞아요. 인생의 마지막을 요양병원서 하는 겁니다.
따라서 죽음은 당연히 여러번 겪을 수 밖에 없겠죠.3. 40중반
'14.1.26 12:17 AM (180.230.xxx.42)저도 올해 조무사자격증 따려고 했는데 고민이 되긴 하네요
나이가 있어서 요양병원 같은곳에 가야한다고 들어서요..4. ...
'14.1.26 12:26 AM (59.15.xxx.61)네~~
우리 시어머니 요양원에 계시는데
파킨슨 오래되서 치매까지 왔는데
딱 그러시네요.
한동안은 애가 나갔으니 찾으러 가야 된다고 문쪽으로...
요즘은 매일 집에 간다고 나서는게 일이에요.
지키고 있었야 한대요.
요양보호사가 제일 힘든건 울 어머니가 밤에도 잠을 안 주무시는...ㅠㅠ
걷지 못하시는데...밤에는 무슨 괴력이 생기는지
뚜벅뚜벅 걸어서 복도까지 나오신다네요.
요양사와 간호조무사가 다른건
그나마 간호사는 퇴근을 한다는거요...5. ..
'14.1.26 12:30 AM (203.228.xxx.61)아~~ 정말 요양병원에 친척 할아버지 병문안을 한 번 갔었어요.
중환자실 임종직전인 환자분들만 주욱 누워계시는데
다들 링거줄에 가래뽑는 줄에 코에 입에 팔뚝에 줄을 줄줄이 메달고
기저귀를 차고
뼈와 가죽만 남아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
정말 5분만에 나왔는데도 내내 우울했네요.
충격 받았어요.6. ...
'14.1.26 12:48 AM (59.15.xxx.240)아는 언니가 일 배우기 위해 요양병원에 조무사로 있어요
일은 정말 많이 배우는데
급여 적고 교대근무 이런 것보다 젤 힘든 것이
돌아가신 환자분들이래요
오뚜기처럼 강한 언니인데도 그랬어요
첨엔 냄새가 힘들었는데 (죄송합니다) 임종 전후의 환자분들 보는 거에 밀렸대요
일년 생각하고 갔으니 딱 일년만 있겠다고 ...
다른 언니도, 이 언니도 무척 성실하고 신앙 깊고 봉사 생각하는데 요양병원 실습 다녀오더니 말이 없어졌어요 ...
이성적인 분들이나 종교 등 사명감을 가진 분들이 덜 힘들지 않을까요7. 간호조무사
'14.1.26 3:22 AM (183.100.xxx.240)요즘 노인들 체격도 좋고 성적으로 희롱도 해요.
돈벌이도 돈벌이지만 사명감이 필요해요.
봉사자들 와서 우아한 일만 하려고 하던데
실무자들이 그런일을 꺼려하면 요양원에 왜 갈까요.8. 네..
'14.1.26 7:35 AM (121.181.xxx.203)맞아요.....
진짜 딱맞네요...
일도 고되지만...정신적으로 더 힘들수도 있어요..9. ㅇㅇ
'14.1.26 9:22 AM (211.202.xxx.134)치매노인들은 수명도 길다 --> 맞는말
지인의 할아버지 99세까지 사셨어요
이쯤되면 장수는 복이 아니라 재앙이고 저주같아요;
정신은 이미 절반쯤은 나갔고, 육신은 죽을날만 기다리고.......10. .....
'14.1.26 9:25 AM (125.138.xxx.176)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놓고 일하는분들 불과 20% 밖에 안되다던데
다 이런 현실때문인가 봅니다
치매노인들이 욕을 그렇게 한답니다,,
아는분도 일년넘게 하시는데 어르신들께
기가 다 빨려서 더는 못하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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