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은 낮은 천장이 원인일까요?

소음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4-01-25 23:12:21
방금 윗집에서 뒤꿈치 찍으며 퉁퉁 걸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나 전혀 괴롭지 않아요. 이유는 소음이나 진동으로 느껴지지 않고, 누군가 걸어가는구나..의 아스라한 먼 느낌정도니까요.

이 심야에도 이 정도니 낮에는 거의 소음을 못느껴요. 분명히 윗집에도 사람은 사는데 말이죠.

서울에 재건축해서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정말 끔찍했어요. 전 윗집 소음을 별로 못느껴서 소음없는 아파트로 알고 편하게 지냈는데 유독 아래층 할머니가 여러번 올라오시더군요. 그때 이미 아소방매트 4개를거실에 깔아놨는데도요.

피아노 치지 말라고 한적도 있어요. 피아노 없는 집인데도요.

그러다 2년쯤 지나.. 바로 윗집이 그동안 빈집이었다는걸 알게 됬고 새로 윗집에 이사를 왔죠. 그때부터..정말 지옥이었어요.

밤 10시에 청소기 돌리니 안방 벽이 둥둥둥 울려서 아이가 무섭다고 울고 , 밤 11시넘도록 쇠구슬 굴리고 쫓아다니며 노는 소리가 들려 올라갔는데.. 하하호호 웃는 소리에..껌껌한 복도에서 가만히 서있다 오기도 했어요.

식탁의자 끄는 소리에 소음방지 스티커 들고 쫓아간적도 있네요.

근데.. 서울을 떠나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온 날, 갑자기 에어콘이 난장이처럼 느껴지고 치렁치렁 끌렸던 커튼이 깡총하게 올라가있더라구요. 천장이 높은가? 했는데.. 맞았어요.

윗집에서 뭔가 찧는듯이 콩콩 거리는데 직접적인 진동은 느껴지지않고 볼륨을 확 줄인 tv에서 나는 듯했어요.  추석즈음이었는데 윗집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아서, 명절에 집을 오래 비우는구나..했었죠.  지금은, 천장이 높은게 원인이다 싶네요.

서울 아파트들 특히 재건축아파트들 소음 장난 아닐거에요. 특히 땅값 비쌀 동네는 더하겠죠. 층수 높이려면 층고가 낮을수밖에요.

지금 사는 아파트도 지어진지 4년도 안됬는데 12층이네요. 서울 살던 아파트는 20층 짜리였구요. 그 아파트 첫인상이, 천장이 참 낮다..였어요.

판교로 이사간 아는집에 갔는데 거기도 저희처럼 층고가 높아서 물어보니 층간소음이 적다고 하더군요.

층간소음 피하려면 천정높은집 찾아가야할거 같아요.
IP : 180.224.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5 11:14 PM (115.140.xxx.8)

    저 잠실에 재건축된 아파트 사는데요.
    진짜 심각해요. 그냥 걸어다니는 소리도 다 울려요. 법 개정 된 후에 새로 짓는 건 나아질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584 유산균 공복에 먹는건줄 알았는데- tv 어떤 의사가 아니라네요 11 누구 말이 .. 2014/03/13 17,944
359583 전집 50권을 받았는데.. 이 정도 사례는 어떨까요? 8 00 2014/03/13 1,416
359582 아이가 한쪽 발만 아프다고 걷지를 못해요. 도와주세요~ 3 웃자맘 2014/03/13 835
359581 중2 수학 성공적인 코스가 있을까요? 2 ㅇㅇ 2014/03/13 1,414
359580 냄새 안 나는 사람도 있나요 14 과연 2014/03/13 7,057
359579 영어3회ᆞ수학3회하니 벅차서 ᆢ 7 초5 2014/03/13 1,428
359578 절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요.. 3 부조금 2014/03/13 1,266
359577 그렇다면 안 쓰는 좋은 바이올린은 어떻게 하나요? 5 나도 궁금 2014/03/13 1,560
359576 사무실에 승진 떡 돌리려고 하는데 어디서? 11 ... 2014/03/13 2,284
359575 부동산 사야해? 말아야 해? 호박덩쿨 2014/03/13 567
359574 레고 프렌지 올리비아 집 있으신분 2 ,,, 2014/03/13 558
359573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 사람 14 스타일 2014/03/13 3,598
359572 김밥에 넣을 김치요(급 재료손질중이예요) 3 김밥 2014/03/13 914
359571 90초반 학번 이대 동양화과 8 학교 2014/03/13 2,510
359570 10년만에 들춰본 제 가계부좀 봐주세요 7 한숨나요. 2014/03/13 1,122
359569 입냄새의 원인들 정리해드릴께요. 12 ㅇㅇㅇ 2014/03/13 9,233
359568 3월 모의고사 과목선택은 어찌하나요? 3 궁금 2014/03/13 787
359567 자동차 보험 자차 가입금액 적당한가요? 3 궁금 2014/03/13 1,054
359566 방광염 무슨과 가는 게 좋나요? 11 iobs 2014/03/13 13,025
359565 코스트코 소불고기 대체할만한 양념소불고기 뭐가 있을까요? 3 소불고기 2014/03/13 2,353
359564 제주여행 일정 도와주세요 1 제주도 2014/03/13 525
359563 82에서 하도 세결여 얘기가 많길래 봤더니 8 . . 2014/03/13 2,118
359562 하버드의 세계를 움직이는 수업 -이 책 아시는 분 ..... 2014/03/13 465
359561 아이한테 화로 아침을 시작해서 화를 내며 하루를 끝내요 13 우울합니다... 2014/03/13 1,913
359560 전화번호 삭제 후 카특 탈퇴했다 가입했는데 친구목록에 왜 뜨는거.. 3 카톡초보 2014/03/13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