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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재혼 글 여러 리플들....한 가지 간과하는 거 아닌가요.

--- 조회수 : 4,894
작성일 : 2014-01-25 18:03:21

원글보고 아버지 돈에 욕심낸다는 뉘앙스도 많고 아버지도 인생이 있다고 하는데.

친어머니가 일군 재산이 뚱딴지같은 여자한테 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일반적인 상황과는 다르지 않나요. 너무 쿨한 댓글에 갸우뚱하게 되네요.

 

물론 아버지도 남은 여생 반려자 있어야죠. 6개월만에 결혼할 수도 있다 칩니다. 특히 남자들은 더 일찍 한다면서요.

그런데 그 재산이 아무리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남겼다 해도 (뭐 남의 집 속사정이야 모르는 것이니)

상식적으로 어머니가 고생해서 일군 재산...아버지가 새 여자와 재혼하게 되면 아무래도 골치아프지 않겠나요.

고생한 친엄마, 고생 고생대로 하고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저 세상을 가셨는데 6개월 만에 결혼할 아주머니 등장한다면

저라도 곱게 환영 못할 것 같아요.

 

원래 재혼하면 새 여자밖에 안 보이는 법이라잖아요.

그 돈을 내가 받고 안 받고 떠나서 친엄마가 고생한 돈이라는 게 관건아닌가요..

너무들 아버지 인생이다 놔둬라 좀 몰아부치더라구요. 

IP : 84.144.xxx.2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5 6:09 PM (175.125.xxx.158)

    원글님이 말한 케이스랑 똑같은 케이스 아는데요
    어머니가 죽어라하고 일군 재산이 후처에게 돌아가자
    절연한 딸 봤어요 아버지 인생이라 내버려둘수 밖에 없긴한데
    곱게 지낼수는없죠. 생전에 죽어라하고 고생한 엄마가 아른거리는데
    어떻게 그 재산으로 편하게 호의호식하는 후처를 엄마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나요 다 남일이라 그렇지 만일에 자기일이면 아버지인생이라며
    냅두기 힘들어요

  • 2. 그러니
    '14.1.25 6:09 PM (121.88.xxx.131)

    애써 고생고생 돈 모을 필요 없는거져.

  • 3. ㅡㅡㅡㅡ
    '14.1.25 6:18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쿨한척들하는거죠
    내게 닥칠일아니란 확신같은

  • 4. ,,,
    '14.1.25 6:20 PM (119.71.xxx.179)

    원래 남일은 쿨하게 댓글 다는거예요. 아들결혼, 남동생 결혼에 관해서 글올리면 이유불문하고, 결정을 존중하고, 무조건 축하만 하라고 하잖아요.

  • 5. 82에
    '14.1.25 6:35 PM (178.190.xxx.177)

    업소녀 많다고 들었어요. 상간녀도 많고. 그러니 저런 댓글 달겠죠.
    현실은 달라요.

  • 6. @@
    '14.1.25 6:4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거기 댓글 달았는데 너무 댓글이 쿨해서 의아햇어요.
    아버지 입장만 너무 강조하고 자식입장은 전혀 생각안하더군요.
    엄마 돌아가신지 이제 겨우 6개월인데 어찌 다른 여자를 엄마처럼 모실수 잇어요?
    그러길 바라는 아버지가 더 이해가 안되던데요, 마치 엄마 죽은거 빨리 잊고 새엄마를 엄마처럼
    살기를 바라는....이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바둥거리지 말고 살아야하나봐요.

  • 7. ㅇㄷ
    '14.1.25 6:41 PM (203.152.xxx.219)

    그러니까 법적으로는 재혼후 이혼할때는 재혼 이후에 일군 재산에 대해서만 재산분할이 된다잖아요.
    유산상속도 마찬가지 재혼 이전의 재산은 자녀들만 상속이 되는거고
    재혼 이후의 재산분은 새로 들어온 배우자와 자녀가 일정 비율대로 상속되는것.

  • 8. ㅇㄷ
    '14.1.25 6:57 PM (203.152.xxx.219)

    현금만 입증이 힘들지 부동산이나 은행예금 증권등 덩치가 큰건 다 입증 됩니다.

  • 9. 6개월만에
    '14.1.25 7:00 PM (119.67.xxx.219)

    아빠 재혼을 대환영하는 딸이라면 오히려 더 의심스러운거죠.
    내딸이 그러면 너무 슬플것 같습니다.
    사실 엄마돌아가시면 딸은 굉장히 혼란스러워요.
    오랫동안 사는거같이 못살았습니다.
    물론 아버지도 힘드시겠죠.근데 그 힘듦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자들은 다른 종류같더군요.
    금슬있는 부부가 더 빨리 재혼한다는말도 살아남은자의 합리화입니다,
    주변보면 그렇지 않더군요.
    등산하다 눈맞아 동거하고 재혼하는 노인들중에 손발이 맞아야한다고
    그곳엔 남자노인만 있는게 아니죠.
    돈많는 노인 어떻게해보려는 여자들 입장도 있으니까요.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원글의 경우,노인들에게 사랑이 있고 인생이 있다..이런말들이.다 합리화같아요.
    그냥 평생 여자한테 수발받다 아내없으니까 불편하다,그냥 '서로의 필요에 의한 것'이게 일반적인 경우죠.
    아내를 사랑했다면 원글 딸애게 저런말 못해요..그것도 6개월만에..죽은자에도 딸에게도 최소한의예의는 있어야죠.

  • 10. 경험자
    '14.1.25 7:17 PM (211.51.xxx.170)

    경험자로서 저도 당해보니 어르신들 결심하면 꺾기 어려워요 자식입장에는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지만 사람이 바로 죽지는 않으니까 투병생활이나 아픈 기간이 본인으로는 배우자 손길 없이 지낸 시간으로 같이 환산되는건지 ㅠ
    재혼하기전에 그나마 이성적일때 재산문제나 관게문제를 정리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쿨해서라기보다 아버지하고 갈등이 깊어지면 감정적으로 돌아서서 자식들이 더 상처입고 서로 못할말 오고가고 득 되는게 없더라구요...

  • 11. 라라
    '14.1.25 7:23 PM (14.138.xxx.33)

    작은 어머니 돌아가신지 3개월만에 작은 아버지 재혼하셨는데 아들, 딸이 뭐라 해도 강행하시더라구요 작은어머니가 벌어서 산 집은 새로 들어온 작은 어머니가 가지게 되었고 사촌오빠랑 언니 남매가 집 구해서 나가더라구요 반대하니까 니들이 날 돌봐줄거냐고 하시면서 화내서던데요 5년간 작은 어머니 병구완 작은 아버지가 하셨어요 오빠 언니는 안 했어요 지 엄마 아플 때나 들리기나 하지 구완도 안 하는 자식들한테 무얼 기대하냐고 늙어서 밥 차려주고 이야기상대해줄 여자가 니들보다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빠 언니 반대해봤자 소용없었어요

  • 12. 초연
    '14.1.25 7:30 PM (39.7.xxx.42)

    저는 며느리경우인데요 .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까 새 어머니 지분이 제일 많고 문제는 새어머니 재산은 별도의 유언공증이 아니면 전혀 자식들에게 오지 않고 시어머니 친정에 상속되더군요.
    제가 시어머니 병원비며 생활비를 다 드려도 말이죠ㅠㅠ.
    40년을 아버님과 사셨고 두분사이 자식은 없지만 윤리적으로는 당연히 봉양해야죠.
    어머니과는 사이도 좋긴하지만 늘 다른생각을 하고 계신듯한 느낌이네요

  • 13. 원글자는
    '14.1.25 7:34 PM (119.67.xxx.219)

    아버지가 아주머니 들이는거 반대하는것 같지 않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반대 못해요.
    아버지 뜻 따라드립니다.
    원글자가 반대한것도 아닌데 그분을 너무 몰아붙여서 어이없다는거죠.
    아버지는 아버지 인생사는거 맞아요.
    딸은 서운하다 내색도 못하고 원글자처럼 글 올리는것도 이해된다는 말이죠.

  • 14. ....
    '14.1.25 7:37 PM (218.49.xxx.178) - 삭제된댓글

    82에 상간녀들도 많고 재혼녀도 많아요.
    그런 여자들이 쿨한척 댓글 다는거 같아요. 222222222222222

  • 15. ...
    '14.1.25 7:43 PM (112.155.xxx.92)

    정말 유치해서 못봐주겠네요. 지들 맘에만 안들면 시어머니네, 상간녀네, 재혼녀네, 남자네, 일베네.
    나이가 몇이길래 아직까지도 그러는지들 참.

  • 16. 예전에
    '14.1.25 7:54 PM (14.52.xxx.59)

    분당 모 공원이 돈많은 할아버지 노리고 오는 싱글 할머니들 천국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그러나요?
    저희 시아버님이 돈 많은 50후반 사별남이셨는데 주변에서 여자 소개해준다는 사람이 줄을 섰어요
    그러고 돈 꿔가는 사람도 부지기수였습니다

  • 17. ...
    '14.1.25 8:57 PM (49.1.xxx.168)

    저희도 시어머니가 결혼전 예순도 안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아버님은 여자만 만나면 아들하고 싸우더라구요.
    무개념이시라 새여자하고 아들 며느리하고 잘지내길 바라시던데 감정적으로 그게 되나요. 나중에 보니 여자가 잘보이려고 자식들 엮으려고 아버님 부추긴거드라구요.

    딸이니깐 아버님이 별로 안어려워하시는듯해요.
    저희남편은 성깔이 보통이 아니라 여자분한테도 눈부라리고 아버님하고도 싸우고 집안 시끄러웠는데 아버님도 이거저거 듣는얘기도 많고 하시니 지금은 서로 조심하고 있어요.
    저희시댁도 모든돈관리는 어머님이 하셨고 집팔고사는거 다 어머님이 하신거라 또 남편은 그걸 누가 나쁜마음품고 탐내는걸 두고볼 사람이 아닌지라 불안불안해요.

    그리고 아버님이 만나는 여자들은 다 돈이 없더라구요.
    비슷비슷한분들끼리 만나면 남편도 안그럴거같은데
    항상 속보이게 접근하는 여자분들만 보이니 더 그런거 같아요.

  • 18. 졸지에
    '14.1.25 9:36 PM (175.112.xxx.100)

    쿨한척하는 상간녀, 재혼녀 됐네요.
    저희 시골 사시는 부모님 둘중 어느 분이 먼저 돌아가실 지 모르지만, 아버지 혼자 남게 되실까 걱정입니다.
    자식 넷이지만 모시게 될 쪽도 모심당할 쪽도 별로 편할 거 같지 않아요.
    물려받을 유산 안받아도 좋으니 혼자 되신 부모님 외롭지 않게, 눈칫밥 안드시고 편안하게 사시다 가시면 좋겠네요.

  • 19. ....
    '14.1.25 10:09 PM (1.229.xxx.61)

    짐승도 아니고 어찌 몇십년산 배우자 생각해서 그리 생각할 수 있는지 댓글도 못달았습니다.

  • 20. --
    '14.1.25 10:56 PM (84.144.xxx.224)

    글 못 읽는 사람들 또또;;;
    네...남은 아버지 인생도 중요하죠. 재혼 누가 뭐랍디까. 돌아가신 엄마가 일군 재산이라잖아요. 그게 요지라구요.
    어떻게 자기 친엄마가 고생만 하고 누리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는데...아무렇지도 않나요?
    정말 이해불가.

  • 21. 난여자다
    '14.1.26 5:32 AM (203.226.xxx.42)

    사람은이기적이에요
    자기문제가아니기때문에그렇게말하는거에요
    그렇게말한분들이내일로닥치면더난리더군요
    저희집도비슷한경우인데고생하고죽은엄마만
    불쌍해요남잔믿을수없는존재랍니다..
    여기계신여자분들남편위해모든걸
    희생하지마세요~
    저희엄만억울해서눈도못감고
    돌아가셨답니다..
    끝까지살아남는자가이기는거예요

  • 22. 원글이야말로
    '14.1.26 9:23 AM (203.248.xxx.70)

    답정녀네요
    알아듣게 쓴 얘기들도 많구먼
    세상 일들이 다 내 마음처럼만 되나요?
    저런 경우에 현실적으로 반대해도 의만 상하고 오히려 그로인해 나중에 불리한 입장에 처하는 경우도 많으니 잘 처신하란 얘기들이 많았는데 무슨 상간녀 타령까지.

  • 23. ..
    '14.1.26 10:01 AM (175.192.xxx.36)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상간녀는 왜 나오나요? 재혼한 여자들 졸지에 다 상간녀랑 동급 되는 건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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