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만원을 넣어 울산 사회복지 공동 모금에 기부한 학생 이야기에요.
그 학생이 그 돈과 함께 적어 보낸 편지 글을 제가 타이핑했어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하여 모은 돈 99만원을, 지난 2011년 군 제대후 등록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 중 사고로 죽은
황승원이라는 이름으로 기부하고 싶습니다.
왜 황승원 이라는 이름으로 기부를 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황승원이와 함께 군생활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승원이를 다른 사람들보다 가까이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다간 황승원이라는
젊은 청년이 세상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큰 돈을 내지 못해 죄송하지만 이 작은 돈이나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어린 친구에게
이 돈을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이 청년을 추적해갑니다.
여전히 알바하면서 울산에있는 명문대 다니는 피부가 하얗고 미소가 맑은 청년,
99만원을 기부한건 나머지 만원은 많은 사람들이 채워나가길 바라는 맘의 표현이라네요.
자신의 미약한 힘으로선 세상을 바꿀 수없다고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말들하지만 아픈게 아니라 죽어가잖아요, 계속..."
이번 새내기 대학생들, 등록금 벌기위해 공동생활하며 막노동 현장의 학생들 인텨뷰이어집니다.
힘들고 위험하지만 돈을 많이주기때문에 할 수없이한다고, 대학생의 기대보다는 등록금이 짓누른다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 그녀의 자애로운 모습 등장
"대학생들 등록금 반으로 줄이겠습니다." 환호하는 젊은 대학생들........................
섬뜩한 느낌까지 들어요. 몰랐을까요,믿었을까요.
이 방송 방송통신위원회가 가만 둘까,별것 다 걱정입니다.
못 보신분들 마지막 세꼭지에 나오니 보시기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