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심장이 달라지는 듯한 느낌요.
아이와 나섰는데 집 나서서 걸을 때는 남 의식도 되고 그렇더만
어느 새 두 시간여 걷고 집에 다다를 때 쯤 되니
피곤하지만 자신감이 생기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네요.
심장의 느낌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
저는 산이라던가 넓은 도로나 대로는 단조로워서 싫어요. 시끄럽고
그래서 도시의 골목을 요리조리 다녀보는데
그게 안 지겹고 재미있어요.
게다가 사야 할 물건이 있어 목적지도 두고 가다보니
살 거 사고 아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걸었더니
두 시간이 후딱이네요.
오자 마자 시원한 배 깎아 먹고 좀 쉬고 있네요.
오늘 잠 잘 올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