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작다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맘아프네요ㅠ

달빛 조회수 : 3,199
작성일 : 2014-01-24 16:24:42

키 168인 남자 대학생입니다.

 

가끔 169가 나오지만 168로 보는게 맞을거 같은데요. 그거나 그거나..

 

암튼 그런데

 

얼마전부터 학원에서 알바하고 있는데

 

오늘 어쩌다 예비고1 여자애 한명하고 교실에 둘이 있게 되었어요.

 

걔가 저보고 궁금한게 있던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고, 학창시절때 공부 어떻게 했나 물어보고.. 그러다가

 

저보고 뭐 좋아하느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하고 책읽는거 좋아한다고 답했는데

 

돌아오는 답이...

 

"그런데 왜 키가..."

 

그 말에 쿨한척 웃으면서

 

"운동으로도 안되는게 있더라;;" 이렇게 대답했는데요,

 

키가 작은건 당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또 이렇게 대놓고 들으니 마음이 싸하네요ㅠㅠ

 

제가 평균보다 4~5cm 작은거 같은데,, 이게 그렇게 작다작다 소리 들을 키인가 싶다가도

 

작은게 맞지.. 란 생각도 들구요.

 

애들이 너무 솔직한게 탈이네요ㅠㅠ

 

 

IP : 39.121.xxx.4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 작은게 어때서요
    '14.1.24 4:26 PM (222.238.xxx.45)

    일본인 오체불만족 쓴 사람도 사지가 없고
    요즘 호주인..이름 생각안나는데 그사람도 사지 없잖아요.

    키 작은게 어때서요..
    가진거 안에서 행복 찾으세요

  • 2. ..
    '14.1.24 4:28 PM (220.78.xxx.36)

    30중반인데...우리때는 솔직히 남자들 키가 거의 원글님 만했달까 그랬어요
    그런데 요즘 남자애들이 키도 많이 커진거 같고 전체적으로 골격이 괜찮아 졌달까요
    그래서 더 비교 되나 봅니다.
    그래도 너무 기죽지는 마세요 깔창 한 4센티 정도만 껴도 172네요

  • 3. 키작은게
    '14.1.24 4:29 PM (180.228.xxx.111)

    단점이긴 한데, 그거에 연연하지 않으면 훨씬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을거에요.
    아직 미성숙한 아이가 한 말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실....

  • 4. 예의가 없는거죠
    '14.1.24 4:30 PM (50.148.xxx.239)

    솔직한게 아니라. 그 무엇이 되었든 남에게 부정적인 판단은 언급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런데요... 어차피 작은 키라면 그것에 너무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대신에 자기 계발에 신경쓰고 남보다 실력을 늘리면 사람들이 원글님의 가치를 인정해줍니다.
    키보다 더 큰 가치 말이에요.
    저도 키가 작아서 젊은 시절 내내 열등감에 사로잡혀 지냈는데.
    나이 들어서 그게 내가 사는데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깨달음이 생기더군요.
    너무나 후회되었어요.

  • 5. ..
    '14.1.24 4:39 PM (125.149.xxx.197)

    좀만 더 기다리세요...나이들수록 키 작은거 상관없어져요...

  • 6. ..
    '14.1.24 4:42 PM (125.146.xxx.193)

    그 나이엔 이런 말 들어도 별로 위로 안 되겠지만..
    인성이나 다른 능력이나 카리스마 있으면 키랑 상관없이 매력있어요.
    지니어스 홍진호 아시죠? 원글님 키랑 비슷하거나 작을텐데
    친구랑 저랑 똑똑하고 상남자라고 멋져하고요..
    저 아르바이트했을때 주방장이 저보다도 작은 150대의 남자였는데
    일 잘하고 씩씩하고 인성 좋으니까 굉장히 멋져보였어요.
    168-9면 뭐 왠만한 여자들은 168인지 172인지도 잘 모를거고
    요즘 젊은 아가씨들 늘씬하긴 하지만 왠만한 여자보다 조금은 클 거 아녜요.
    여튼 화이팅입니다.

  • 7. 스트레스받지마세요
    '14.1.24 4:44 PM (182.209.xxx.106)

    키작은거 성격좋거나 능력좋으면 다 커버되니깐.

  • 8. 아,
    '14.1.24 4:58 PM (180.228.xxx.111)

    요가같은거 하면 숨은 일센치를 찾아낼순 있어요.
    저랑 남편이랑 일샌치씩 커졌네요 ㅎㅎㅎ

  • 9. ...
    '14.1.24 5:05 PM (1.241.xxx.158)

    능력만 키우시면 됩니다. 제 남자형제들이 모두 작지만 정말 골라서 결혼했네요.
    님과 비슷한 키에요. 결코 작다고 생각안해요. 본인들은.
    가끔 높은 곳에 올라가 세상을 보며 키 큰척 하는거야. 하는 농담도 합니다. ㅎㅎ
    대범하게 생각하고 자격지심따윈 날려버리세요. 본인의 작은 키도 농담을 할 수 있는 성격이 된다면
    님은 최고 멋진 사람이 될거에요.

  • 10. ...
    '14.1.24 5:15 PM (1.243.xxx.188)

    운동 잘 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건강한 청년이 뭘 그런 걸 속상해 하세요. 여자들이 키 본다고요? 일반적으로 그렇죠. 근데 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론. 매력이 있으면 모든 걸 다 상쇄합니다. 자신감은 첫째에요.

    외모가 굉장히 중요한 아이돌 팬덤에도 키 작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신화에 이민우도 그렇고요, 댄싱9에서 mvp한 하휘동도 170이 안되는데 여자들이 작아서 더 좋다고 난리. 매력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사세요. 자기가 어쩔 수 없는 키 따위로 사람 차별하는 여자는 안 만나면 됩니다. 기운 내세요.

  • 11. ...
    '14.1.24 5:16 PM (112.171.xxx.243)

    솔직히 진짜 168이면 정말 괜찮아요.
    165,166이 168이라고 높이면 모를까...
    168정도면 약간 작다고 느껴질뿐 자격지심 느껴질 키 전혀 아닙니다.
    사회 생활하는데 그 어떤 불편도 없을 거고요.

  • 12. ..
    '14.1.24 5:21 PM (211.206.xxx.86)

    빈말이 아니라 저는 168-169정도 되는 키랑 185정도 되는 키 둘중 고르라고 하면 전자가 더 좋다고 합니다.
    185정도 되는 키는 여자키170은 넘어야 같이 서 있기 부담 없지 제 키가 162인데 실제
    그정도 되는 키의 남자친구를 결혼 전 사귀었는데 같이 다니기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리고 남편 키도 님보다 살짝 더 큽니다. 그래도 작단 생각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딸아이한테도 그 얘기 해요. 너보다 작지만 않다면 남자키 너무 집착하지 말아라.
    님 정도 키면 님보다 작은 여자들 얼마나 많나요? 여자애들 키 엄청 큰 거 같아도
    조사해보면 아직도 20대 처자들 평균 키가 160정도입니다. 자심감을 가지세요.

  • 13. 꼭 읽어보세요.
    '14.1.24 5:25 PM (115.178.xxx.208)

    그래서 어쩌라고?

    배짱의 한마디가 필요하다.
    내가 느끼는 열등한 부분에 대고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한번 외쳐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기만 나가면 떠는 나에게
    “그래 나 좀 긴장한다.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키가 좀 작다.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집 좀 가난하다. 그래서 어쩌라고?”

    이렇게 인정해버리고 나면 살짝 분한 마음이 올라오면서
    그 열등한 요소를 치고 올라가려는 용기가 나오게 된다.
    열등한 부분을 숨기고 부끄러워하면 문제가 되지만,
    그것을 인정해버리고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해 버리면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나도 모르는 내면의 힘이 나온다.
    화두에 집중해서 수행하시는 스님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분심, 억울한 마음이 있어야 추진력이 생겨
    내가 정한 한계를 극복하고 깨닫는다.


    - 1월 17일자 중앙일보,
    혜민 스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셔야 되는 분께' 중 발췌

  • 14. 원래
    '14.1.24 5:32 PM (122.128.xxx.79)

    중고딩들이 가장 개념없이 솔직하죠. 갸들 자기 외모 판단 못하고 상대 외모 엄청 흠잡아요.
    대학물 좀 먹고 사회 좀 겪어봐야...아...내 외모로 누구 판단하면 안되겠구나 하죠.
    그리고 학창시절 키 160도 될까말까인 남자샘 계셨는데...그 분은 수업할 때마다 키 가지고 자기 인생 이야기했는데 그 열등감이 더 싫었어요. 정말 너무 키 이야기만 하셔서.
    전문직 중에 키 작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살더만요.
    자신감 키우시고 더 능력키우세요.

  • 15. ,,,
    '14.1.24 5:37 PM (121.162.xxx.143)

    한아이는 키가168 ,고2인데 정말 키에대한 컴플렉스 없다고 말해요.본인이 직접.인간관계 좋구요.
    항상 자신감있고 운동좋아하구요.
    .
    한아이는 키가 183인데 더크고 싶데요.고3인데 ..왜 공부해야하는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데요.본인이 키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요..

    첫번째 친구 아이가 저는 너무 대견하고 뭐라도 할것같아요..

  • 16. ..
    '14.1.24 6:03 PM (223.62.xxx.3)

    원글님 맘 알것 같아요..
    저도 이제 6학년되는 아들이 키가 140밖에
    안되서 너무 걱정이랍니다..
    얘는 장이 너무 안좋고 화장실을 자주가서
    울고 싶어요..좋은거 먹이면 바로~~ㅠ
    한약도 수시로 먹여도 소용없고..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안주는데 너무 걱정입니다.. 저희부부는 둘다 큰편 이거든요..
    저는 늘 기도한답니다.
    큰 욕심 안 부릴테니
    우리 아들이 제발 165만 넘게 해 달라구요..ㅠ
    원글님~~키는 이제 어쩔수없으니까 대신
    다른걸로 커버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세요..
    힘내시구요.

  • 17. ,,,
    '14.1.24 6:13 PM (175.113.xxx.57)

    아~~정말 여자애들 개념 없고 배려심 없는 거 보면...쩝~~~
    그런 아이들 보면 저도 한마디 해 주고 싶어요.

    "그러는 넌...왜 얼굴이..."

  • 18. 윗님
    '14.1.24 6:17 PM (122.128.xxx.79)

    외모비하 젤 심한 건 남학생들이에요 ㅋㅋ

  • 19. 전문직
    '14.1.24 6:56 PM (175.200.xxx.70)

    160도 안되는 한분은 170 미모의 여성과 결혼하더군요.
    결국 남자는 능력 있음 외모는 암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20. ...
    '14.1.24 7:17 PM (118.221.xxx.32)

    요즘은 180을 기준으로 삼으니 원..
    철없어서 하는 소리려니 하세요
    제 주변 남편들 그 정도보다 작아도 능력있고 잘 살아요

  • 21.
    '14.1.24 7:25 PM (126.48.xxx.213) - 삭제된댓글

    여자 158..
    님맘이해해요
    지금도 키작다소리들으면 우울해요
    나이드니 점점 더 작아지는거 같고..
    옷입어도 스타일도 안나고

  • 22. 카리스마
    '14.1.24 9:41 PM (99.238.xxx.121)

    조용필, 서태지 인기 부럽지 않던 ‘작은 거인’ 김수철

    알파치노
    더스틴 호프만 은 168도 않되죠?

    톰 크루즈 는172? 그래도 엄청 커보이죠? 보통 상대역들이 182-192 되더라도 당신 캐리스마로 키를 능가하죠?

    나폴레옹?

    카리스마!
    능력 키우시고, 나만의 당당함 자신감 키우세요.
    허리피고 어깨 벌리고!

  • 23. 글쓴이
    '14.1.24 10:19 PM (39.121.xxx.40)

    답변 하나하나 주옥같은 내용들이네요 역시 삶의 내공들이..와..바꿀수 없는 키보다 지금이라도 노력으로 바꿀수 있는 부분들을 더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지금 저의 모습 그대로를 기분좋게 받아 들이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힘이됩니다

  • 24. 신영유
    '14.1.26 1:15 AM (110.8.xxx.91)

    원글님, 저도 여자치고 아담한편인데요.
    가끔 큰키 여자들보면 멋지고 부러운데...
    제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남자 키보다 성격,내실, 능력을 더 봅니다.
    키가 크면 비주얼상으로도 멋지고 좋지만 저처럼 생각하는 여자들도있어요.
    자신감 가지시구요.
    그 여학생은 철없는 애니 그런 얘기로 상처받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486 캐시미어 코트 색 여쭤보려구요.. 4 고민 2014/01/24 2,119
344485 에이, 송강호씨가 잘못했네~~~!!!! 60 동영상봤는데.. 2014/01/24 18,690
344484 동경 날씨.. 2 출장 2014/01/24 1,120
344483 6학년 수학질문입니다.... 4 .... 2014/01/24 699
344482 썬크림 왜이리 눈이 따가운가요? 6 궁금 2014/01/24 5,516
344481 에이미, 수상한점 15 62687 2014/01/24 14,360
344480 시어머니 갑자기 연락없이 급방문 3 아이고 2014/01/24 2,376
344479 발목 체외충격파 치료 비용 문의드립니다. 8 조언구해요... 2014/01/24 42,378
344478 주민등록클린센터 1 이런!!! 2014/01/24 851
344477 도와주세요 아이가 악성림프종(혈액암) 진단을 받았어요 29 나는엄마다 2014/01/24 15,933
344476 전복 구워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손질?? 2014/01/24 5,969
344475 싱크대 개수대 두개인데요.. 하나는 막고 하나만 쓰는건 어떨까요.. 2 ,,, 2014/01/24 739
344474 설 보낼때 몇일 집을 나가있어야 되는데요,,,어디에 가있는게 좋.. 2 ,, 2014/01/24 1,017
344473 김장김치 보통 몇달가죠? 12 ㅇㅇ 2014/01/24 2,599
344472 남편들 해외로 골프치러 많이 가나요? 25 .. 2014/01/24 3,765
344471 연극티켓주는 간단한 이벤트인데 참여자가 별로 없길래 한번 올려봅.. gosoal.. 2014/01/24 501
344470 인강과 학원 5 예비고1맘 2014/01/24 1,282
344469 판사가 나이트 댄서랑 결혼 한거 보다 더 놀랄만한 일. 29 @@ 2014/01/24 16,272
344468 열받아서 케익 한통 사서 숫가락으로 퍼먹었어요 8 ... 2014/01/24 2,178
344467 전문대학 간호과 VS 윤리교육과 15 조심히 여쭤.. 2014/01/24 2,916
344466 김성경다시 봤네요 46 어제 2014/01/24 22,425
344465 서강대부근 4달 월세얻을려면 부동산 114 이런곳 들어가봐야하나.. 1 월세 2014/01/24 731
344464 오늘 마감이라해서 알려드려요 6 혹시참여? 2014/01/24 1,898
344463 우와 요즘 시판 만두 최고네요 31 냠냠 2014/01/24 15,806
344462 요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4 T.T 2014/01/24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