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 회사생활을 하며 느낀점

... 조회수 : 2,450
작성일 : 2014-01-24 15:28:24

올해 20년동안 한 회사 일반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여태껏 즐겁게 잘 지냈어요.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고 일도 즐겁게 하고요..

 

근데 요새 악재가 겹쳐서인지 새로 바뀐 상사가 이상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자꾸 회의가 드네요.

 

사무실 일반직 중에서는 최고참인데 업무에서도 아래연차에게 밀리는 걸 느끼고, 입 안의 혀처럼 구는 직원들과도 비교되고, 뚱해 보이는 제 표정에서도 상사가 못마땅해하는게 느껴지고 그래요.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다가 혼나기도 하구요, 이 나이에..이야기 안 하면 화났냐고 하고 이야기하면 떠든다고 뭐라하고..ㅠㅠ

 

직원들과는 웃고 떠들고 잘 하는데 상사와는 잘 안 되네요. 극과 극을 달려요...

 

새삼스럽게 느끼는 거지만 직장은 직장일 뿐인것 같아요. 남들에게 잘 할 필요도 없고 내 일만 하면 되고, 사무실 분위기 띄우려고 나설 필요도 없구요, 나를 희생할 필요도 더더군다나 없을것 같아요.

 

20년을 고비로 좀더 성숙한 직장인이 되고 싶어요.

 

그래도 1월 월급이 많아서 꾹 참습니다. 옷도 사야 하고요...

 

IP : 125.128.xxx.1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4.1.24 3:39 PM (222.238.xxx.45)

    어린 사람을 좋아하지요.
    표나요.

    특히 남자상사,,,좀 나이든 아줌마 부담스러워하는걸.

    그래봤자
    지나 나나 월급쟁이인걸요.

    님일만 하세요
    그 정도 다녔으면 지금 어디가도 그 월급 못받을거아니예요.

  • 2. 111
    '14.1.24 6:42 PM (122.32.xxx.10)

    두분 말씀 다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869 리틀 페이버 보신분 결말 좀 .스포유 .. 2014/01/29 561
346868 개룡남 깔만한 사람은 막상 얼마 없습니다. 24 개룡남? 2014/01/29 13,519
346867 시외가댁.. 13 한숨 2014/01/29 2,676
346866 3시간동안 15000원 재료비로 손만두 27개 = 비쌀만하다 9 파는 손만두.. 2014/01/29 2,328
346865 연말정산 안한다는 직원이 있는데요 8 정산 2014/01/29 5,858
346864 또 하나의 약속 2 격려 2014/01/29 667
346863 화상영어 해 보신 분~ .. 2014/01/29 424
346862 부산에구안와사 잘 보는 한의원요 6 고민 2014/01/29 1,279
346861 배드민턴 이용대 김기정 선수 자격 정지 사건 정리 (울화통주의).. 4 참맛 2014/01/29 1,838
346860 친정가야해서 시댁에 설 전날 가도 서운해하시지 않을까요? 27 친정은 자고.. 2014/01/29 2,392
346859 세무사시험 준비하려는데 좋은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2 궁금이 2014/01/29 4,743
346858 명절날 혼자 지내시는분,,뭐하구 지내실건가요,, 1 혼자 2014/01/29 753
346857 테이블세팅에 접시 겹쳐 놓는 이유? 먹을 때는 어찌? 3 아리아 2014/01/29 6,702
346856 요~귀여운 악동을 두고 어찌 다녀올까요 8 2014/01/29 1,928
346855 요즘은 중고등학교에서 빡빡이 숙제 안시키겠죠? 8 선생 2014/01/29 1,251
346854 아들이 엄격한 사립고에 배정받고 모든걸 손놓았어요~~ 5 엉~~!! 2014/01/29 2,608
346853 감기오려고 하는데 내과 or 이빈후과 어디가야하죠? 3 랭면육수 2014/01/29 970
346852 구두쇠 시댁 시아주버님의 부탁...현명한 대처는? 16 짠돌이싫어 2014/01/29 5,558
346851 병원 야간잔료 시간 기준이요.. 2 궁금 2014/01/29 644
346850 AI 초 비상 속...방역차 주차장서 낮잠 자 손전등 2014/01/29 631
346849 가기 싫으네요 5 해피 2014/01/29 1,006
346848 진심 각자 집에서 지내면 좋겠어요 15 명절 2014/01/29 3,612
346847 펑할께요^^;;; 14 ㅡㅡ 2014/01/29 1,720
346846 해품달 다시보니 좋네요. 1 모여라꿈동산.. 2014/01/29 745
346845 열등감과 시기심으로 똘똘뭉친 마음을 푸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있.. 11 ... 2014/01/29 3,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