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남편의 외모 어떻게 하시나요?

...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4-01-24 14:47:39

남자는 여자가 꾸며주기 나름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남자 옷을 사본 적은 남동생밖에 없어요.

저희 집안은 피부톤이 하얗고 게다가 남동생이 몸매는 아니어도(배 나온 아저씨) 키가 180이라

파스텔톤, 알록달록 채도가 진한 옷, 어두운 옷 모두 입혀놓으면 괜찮았어요.

그래서 옷 색에 상관없이 디자인만 예쁘면 사다 입혔거든요.

정 안되면 키가 있어서 양복에 버버리 같은 코트 입히면 나름 괜찮아 보였답니다.

물론 저도 옷 색은 따로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어울려요. 노란색, 보라색, 빨간색....

 

늦게 결혼했는데 신랑이 피부톤이 어둡고 키가 작아요.

피부톤이 어두우니 어떤 색이냐에 따라서 옷을 입히면 피부가 더 어두워 보이기도 하고 종잡을수가 없네요.

(무조건 어두운 옷이면 반대로 피부가 밝아보이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반대로 옅은 색이어도 어떤건 괜찮고 어떤 색은 정말 아니구요.)

연애할때 옷 사러 갔는데 점원이 고객님은 노란색 옷은 절대로 입지 말라고 하는 말도 들었어요.  

 

상황이 이러니 신랑 옷을 사려면 꼭 데려가서 입혀보고 사야합니다.

(저나 동생은 사이즈만 맞게 사와서 집에서 입혀봐도 80% 정도는 만족해서 함께 쇼핑은 안했거든요)

그러나 멋을 전혀 안부리는 신랑은 옷 사러 가는 것을 너무 싫어해요.

게다가 키가 작아서 긴 옷, 펑퍼짐한 옷은 더욱 안 어울리네요.

 

그리고 헤어스타일도 멋을 워낙 안부리니 군인처럼 자르고 다녀요.

남자 헤어스타일은 남동생도 봐준 적이 없어서 제가 너무 무지한데

신랑 헤어스타일이 뭔가 문제점은 있다는 건 알겠는데 뭐가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남성전용 미용실에서 간단하게 자르고 다녔는데

여자들 다니는 미용실을 데리고 가야 할까요? 나이도 많고 성격상 절대로 안갈텐데

괜찮은 방법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너무 막연하네요.

결혼식 때 해준 머리가 제일 괜찮았는데 이것은 전문가의 솜씨...

게다가 제가 드레스 입는 사이에 번개같이 해서 도대체 뭘 했는지 알수도 없네요.

 

요즘 길을 가거나 TV 남자들 보면 헤어스타일만 유심히 보는데도 방법이 없어요.

82선배님들... 제발 팁을 알려주세요. 

IP : 119.69.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4 2:52 PM (122.128.xxx.79)

    머리하실 때 결혼식 사진 들고 같이 가서 디자이너에게 이 때처럼 해주라고 하세요 ^^
    옷도 받는 색깔 계열 미리 파악하시고 사셔야겠어요~

  • 2. 피부색만 보자면
    '14.1.24 3:11 PM (222.238.xxx.45)

    약간 가라앉은 색 있잖아요.
    차분한 회색(약간 진해야해요..._이라든지...
    어떤 색이라도 가라앉아서...도저히 이걸 입히면 안어울리겠다 싶은걸
    입혀보세요. 의외로 괜찮아요.

    제 남편도 얼굴이 어두운 색깔이어서...가라앉은 어두운 회색 이나..와인빛보다 가라앉은 자주빛난다고 해야하나 그런 티 그런게 어울리더라구요. 아주 희한해가지고 ㅋㅋ

  • 3. ..
    '14.1.24 3:20 PM (125.128.xxx.116)

    옷도 처음에만 델꼬 다니면서 입혀보시고, 좀 해 보시면 감이 오실거예요. 첨에는 발로 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398 AP 통신에서 뽑은 김연아 사진 환상적 4 ... 2014/02/20 3,963
352397 복병이 따로 있었네요.. 이탈리아 선수.. 34 허얼 2014/02/20 4,220
352396 율리아 실수 안했다면 연아보다 점수 높았을거라는게 1 잰이 2014/02/20 1,201
352395 대체 왜들 그러신거예요? 실망입니다 18 짤순이 2014/02/20 3,606
352394 지금 못보고있는데..아사다가 1 ㅇㅇ 2014/02/20 1,106
352393 ㅋㅋㅋㅋㅋ넘어졌네요 1 율리아 ㅋㅋ.. 2014/02/20 732
352392 이제 마오만 넘어지면 되요 5 ... 2014/02/20 830
352391 별꼴이야 4 쯧쯧 2014/02/20 699
352390 누가 율리아가 연아 위협한다 그런겨 8 머여 2014/02/20 1,524
352389 율리아..내 주문에 걸려줘서.. ㅍㅎㅎ 2014/02/20 346
352388 올림픽 피겨 프리에서 셋이나 보다니 꿈만 같아요. 1 50대 2014/02/20 833
352387 율리아는 35점 정도네요 11 참맛 2014/02/20 2,083
352386 율리아 넘어졌네요 작전실퍄 2014/02/20 381
352385 부메랑 빠르당 점점점점 2014/02/20 314
352384 넘어졌어요!!!!!!!!!!!! 3 브라보 2014/02/20 604
352383 이 새벽에 박수를 치다니ㅋㅋㅋ 41 ㅋㅋ 2014/02/20 3,215
352382 모두 다 클린 인 경우는? 2 설마 2014/02/20 673
352381 조그만 실수라도 했으면 점수 왕창 깍았을 듯 8 ㅇㅇㅇ 2014/02/20 1,056
352380 부릅부릅 2 부릅 2014/02/20 368
352379 빨리 기모아요 7 으엉으엉 2014/02/20 465
352378 연아님도 국적때문에 6 연아님 2014/02/20 882
352377 지금 스브스에서 연아선수 경기 프랑스 버전 나옵니다. 5 나오네요.... 2014/02/20 1,643
352376 율리아, 마오가 만일 클린하면 몇 점이에요?? 5 -- 2014/02/20 1,338
352375 빙질이 생각보다 괜찮은가봐요 1 빙질 2014/02/20 642
352374 트리플악셀 2 쇼트 2014/02/20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