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잘 쇄라, 쇠라 뭐가 맞나요?
1. ~~
'14.1.24 11:51 AM (180.224.xxx.207)쇠어라~~쇠라~
2. ..
'14.1.24 11:52 AM (211.33.xxx.133)쇠다가 기본형이지만
쇠어라의 준말이니 쇄라가 맞는거 아닌가요?3. //
'14.1.24 11:54 AM (118.36.xxx.173)쇄라가 맞죠.
4. 00
'14.1.24 12:01 PM (223.62.xxx.19)지금까지는 쇠라~ 했지만
뵈요가 봬요 됐듯이 쇄라~ 일 거 같네요.5. 오류가 나서
'14.1.24 12:03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원글이 입력이 안되군요.
기본형이 쇠다가 맞는건 알겠는데 '라'가 붙으면 쇄라가 맞는거죠?6. 네
'14.1.24 12:08 PM (124.51.xxx.155)네, 원글님 말씀대로 ㅡ라가 붙으면 쇠어라 또는 쇄라가 되는 게 맞습니다. (어미가 그냥 ㅡ라가 아니라 ㅡ어라/아라기 때문에...)되다의 경우도 기본형은 되다이지만 되라가 아니라 되어라 또는 돼라가 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표준국어대사전 쇠다 항목의 활용정보에도 쇠어/쇄, 쇠니.... 등으로 활용하는 걸로 나와 있네요.
7. ㅇㄷ
'14.1.24 12:16 PM (203.152.xxx.219)뵈어라 봬라
쇠어라 쇄라
되어라 돼라
하여라 해라8. 음?
'14.1.24 12:28 PM (219.251.xxx.135)굳이 따지면 둘 다 맞습니다.
직접 명령이면 '-아/어라'가 붙기에 '쇄라'가 되고,
간접 명령이면 '-라'가 붙기에 '쇠라'가 됩니다.
'되라, 돼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될 대로 되라/될 대로 돼라.
..의미 차이가 있지, 둘 다 통용됩니다.
더 이해하기 쉬운 예문을 들면,
네 자신을 알아라/네 자신을 알라
..가 있겠군요.
"명절 잘 쇄라."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직접 명령으로 느껴져서 조금 꺼려지는 거죠.
보통은.. "명절 잘 쇠고, 다음에 보자." 라든지, "명절 잘 쇄(쇠어)." 아니면 "명절 잘 쇠세요"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원글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쇠라/쇄라 둘 다 맞으나, 간접/직접 명령의 차이가 있다"입니다 ^ ^9. 음...
'14.1.24 12:46 PM (124.51.xxx.155)원글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해라체를 언급하셨을 테니, 쇠어라/쇄라가 맞습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신 간접명령?은 고영근 교수님 용어로 하라체인데, 이건 경어법 등급이 중화된 문어체에서 쓰이거나, 옛말투에서 쓰이니 우리가 거의 쓸 일이 없죠. 일상 대화에서 하라, 알라... 이런 말투를 쓰진 않으니까요. 고로 윗님이 말씀하신 것도 맞으나, 원글님 답으로는 쇠어라/쇄라가 맞는 듯.
10. 123
'14.1.24 1:12 PM (203.226.xxx.121)저도 이거 고민되서 그냥 명절 잘 보내라고 메시지 보내요 ..
11. 이기대
'14.1.24 1:54 PM (59.28.xxx.216)한글학자들 참 이랫다 저랫다 입니다. 국어연구원에 전화화면 무조건 둘다 맞다 그럽니다. 그리고 언어는 살아잇는거라 많이쓰면 표준어 인정한답니다. 자장면 짜장면 둘다 맞다라고 하고요. 오히려 언어 혼란 부추기는게 국어연구원 이고 정치가들입니다. 시험칠때나 필요한듯.
12. ㅌㄱ
'14.1.24 2:44 PM (182.218.xxx.141)잘 모르는 사람은 이런거에 리플 안달았음 좋겠어요.
잘못된거 가르쳐줘놓곤 전문가는 아닙니다라니요?
위에 몇님 말씀대로 쇠어라의 준말 쇄라가 맞구요.
같은 맥락으로 내일 뵈요 아니고 내일 봬요 입니다.13. 둘다
'14.1.24 2:45 PM (122.128.xxx.79)맞는 게 당연하지요. 쓰임에 따라 둘 다 맞으니.
말로 하시는 거면 '쇄라'가 맞고(이게 직접명령법)
글로 전하시는 거면 '쇠라'가 맞아요(이건 간접명령법)14. ㅌㄱ
'14.1.24 2:45 PM (182.218.xxx.141)그리고 쇠어라 라는 표현이 왜 없나요 윗님?
단지 대부분 준말로 말하는 것뿐이지 원래는 그게 맞는데.15. 에고..
'14.1.24 3:57 PM (211.36.xxx.182)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글로 쓸 때 쇠라가 맞다는 건요 이게 보라, 먹으라, 알라, 하라.. 와 같은 하라체의 경우일 때 맞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글은 이런 문체를 잘 안 쓰지요 누가 친구한테 글 쓸 때 "공부 열심히 하라." 이런 문장을 쓰나요...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해라체로는 쇠어라, 또는 준말 쇄라가 맞습니다ㅠ 아무리 이상해 보여도 이게 규칙이에요.
16. ㅌㄱ
'14.1.24 4:15 PM (182.218.xxx.141)윗분말이 맞아요.
쇠라가 맞다는건 조선시대 왕 말투로나 맞는거예요.
왕이 말해도 쇠라 자체로 어색하니까 쇠도록 하라, 라고 하겠네요.
현대어로 쇠라 라고 말하는건 맞다고 보기가 힘들어요.
이상해 보인다고 자기 맘대로 막 말하면 쓰나요?
그러니까 너희들 사귀어라 하기 싫어서 사겨라 사궈라 등 외계어 만들어내죠.
그냥 쇠라는 틀리고 쇄라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쇠라를 쓸 일이 없어요.17. 에고...
'14.1.24 4:22 PM (175.209.xxx.41)덧붙여서
친구가 설 잘 쇠라고 했다...
이건 쇠라가 맞아요.
친구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다
친구가 그 영화 보라고 했다...
처럼 해라, 봐라가 아닌 하라, 보라..가 쓰이는 경우니까요.
제 전공이라 길게 답글 달고 갑니다.18.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고
'14.1.24 6:40 PM (119.197.xxx.57)쇄라라는 말은 아예없거나 틀린말이라니 쩝 ㅎㅎ
이보세요 쇠라가 틀리고 쇄라가 맞아요
본인도 잘못알고 있으면서 어찌 저리 단정지어 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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