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고양이 알러지 있으면 같이 키울 방법 없는건가요?

... 조회수 : 8,135
작성일 : 2014-01-24 11:06:30

 

 좀 더 자세한 검사를 받아볼 예정입니다만...

 혹 저같은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아이는 어려요. 이제 갓 두돌인데.

 겨울되니 아토피가 재발하는듯해서 알러지 검사해서 가릴 게 뭔지 알아보자 싶어서

 40여종 검사하는 피검사를했어요.

 그런데 고양이 알러지가 나왔고.

 

 저희집은 제가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8년넘게 키운 고양이가 있거든요.

 물론 아이 신생아때부터 같이 지냈는데...

 얼핏 보길 신생아때부터 같이 자람 면역력이 생긴다는 기사를 보고 간과했었어요.

 

 인터넷 검색을 다시해보니

 2마리 이상일 경우에나 효과가 있고, 개일 경우 더 효율적이다... 이런거였어요.

 

 사실 저도 고양이 알러지가 약하게 있어요.

 처음엔 없었던거같은데, 희안하게 고양이 때문인지, 아님 제가 나이들며 면역력이 약해진건지

 비염이 점점 악화되더라구요. 그래도 전 참을 수 있는데

 

 성장기 아이가 아토피로 밤잠 설치고, 비염이나 천식으로 발전되면 큰일일거같아서요.

 

 남편이나 저나 고양이도 가족으로 생각하는데 갑자기 멘붕이왔어요.

 이거 방법 없는건가요?

 

 공기청정기 들이고, 침구 청소 레이캅으로 2틀에 한번씩하고,

 침실에는 못들어오게하고... 냥이 목욕도 주 1회 시키고 이정도론 힘든건가요?

 맞벌이라 아이는 낮에는 집에 없어 접촉시간이 적지만... 또 그만큼 제가 털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아이의 알러지 정도는 Class 3 이었어요. (1~6 까지 있고 6으로 갈수록 심한것)

 계속 키워보신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저에게 아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선은 다해보고 싶어서 글 올리는 것이니...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IP : 203.244.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4 11:12 AM (203.244.xxx.26)

    아이도 신생아때부터 같이 커와서 냥이를 많이 좋아하고,
    집에서 **(냥이 이름)가 기다린다고 하면 빨리 집에 가자고 하고 그러거든요...
    주변에 믿고 맡길만한 곳도 마땅치 않고... 제가 혼자 독립해살면서부터 정붙이고 산 고양이라 너무 안타깝네요.

  • 2. 누가
    '14.1.24 11:20 AM (118.222.xxx.53)

    더 소중하세요?
    양자택일 문제 아닌가요?

  • 3. 어제오늘내일
    '14.1.24 11:26 AM (175.253.xxx.242)

    전 제가 고양이 알레르기 있어요. 고양이 좋아해서 면역되면 괜찮겠지 하고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처음엔 원래있던 비염이 심해지는거 같다가, 그다음엔 고양이만 있으면 콧물 재채기 눈 부음(뭐라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눈이 충혈되면서 눈알이 부풀어 올라요), 그 다음엔 전에 섷명한 증상+ 온몸에 발진처럼 두드러기가 나더니, 그다음엔 천식처럼 자는데 숨쉬기가 곤란해져서 포기했습니다. 이 모든증상이 갑자기 나타난건 아니구요 2년 사이에 천천히 진행된거에요. 약도먹어보고 했는데 점점 심해져요. 저는 지금도 고양이 있는곳은 괴로워서 잘 못간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처음엔 괜찮다가 점점 저처럼 증상이 발전한다고 들었어요. 저도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거든요~ 아무래도 아기한텐 치명적이지 않읗까요?

  • 4. 어제오늘내일
    '14.1.24 11:30 AM (175.253.xxx.242)

    그리고 단순히 콧물 재채기 눈이 붓는게 아니라, 눈을 뜰수 없을정도로 괴로운 정도의 비염같은 증상이에요.

  • 5.
    '14.1.24 11:50 AM (121.159.xxx.12)

    선택의 여지가 없는건 맞는데 너무 상황이 안타깝네요 ㅜ.ㅜ
    정든 냥이들을 어찌해야되는지.. 제가 다 고민이 되요 ...ㅜㅜㅜㅜ

  • 6. 아..
    '14.1.24 11:59 AM (219.251.xxx.135)

    저희 아이은 털 알러지가 있어요.
    공기청정기 침구청소기.. 다 동원했지만, 아이가 한 밤중에 두드러기가 온몸으로 퍼지고 호흡곤란이 와서.. 응급실 2번 가고.. 키우던 강아지 결국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ㅠㅠ

    의사도 처음에는 지켜보자고 하다가.. 아이 생각해서 독하게 마음 먹으라 하더군요.
    저희 아이 초딩인데도.. 약물 치료 권할 수 없다면서요.

    아이도 울고 저희 부부도 울고.. 그래도 알러지는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보냈네요.

    지금도 강아지 보러 시댁에 자주 가는데.. 가서도 아이가 힘들어 해요.
    눈 충혈되고 콧물 줄줄에.. 밤이 되면 숨을 잘 못쉬겠다고 해요.
    그럼 약을 먹입니다 ㅠㅠ

    아이 생각하면 놀러가서 1박 하는 것도 안 좋겠지만, 아이가 괜찮다고하면 약 잘 챙겨서 가서 놀아주고 와요.
    강아지와 아이... 둘 다에게 못할 짓이죠 ㅠㅠ

  • 7. ...
    '14.1.24 12:21 PM (203.244.xxx.26)

    버텨서 양호해지는 케이스도 있나 궁금해서요.
    아니는 지금 한참 면역력이 생기는 단계니까요.

    양자택일이라는 얘기는 저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아마 반려동물을 안키워보셨거나 정이 별로 안들어보신 분들은 쉽게 말하실 수 있을거에요.
    생각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랍니다.... 결론은 결국 저도 보내야하나 하고 있는데
    저보다 남편이 극구 반대하네요...

  • 8. 고미
    '14.1.24 12:35 PM (110.70.xxx.198)

    안타깝네요. ㅜ 제경운 털알러지와 비염기가 있었는데 어렸을적부터 수많은 냥이키우면서 오히려 증상이 없어졌어요. 같은 증상을 가졌던 언니는 저보다 훨씬 깔끔떨며 사는데 비염이 악화되었어요..
    저도 성인후 몇년동안 냥이를 안키웠을땐 오히려 지루성 피부염이 생겨서 고생좀 했고요. 동생이 아주아주 심한 아토피인데 같이 냥이랑 몇년 살았어요. 동물 털알러지가 있다고 하는데 제동생은 것보다도 음식영향에 좌우되는거 같더라고요..
    우선 냥이를 미용시키고 옷입히면서 아기증상을 살펴보는건 어떨까요.

  • 9. ...
    '14.1.24 1:34 PM (118.221.xxx.32)

    버티기엔 아이가 너무 어리고 힘들거에요

  • 10. ...
    '14.1.24 1:35 PM (118.221.xxx.32)

    초등 들어가고 라면 좀 나아지긴 합니다만...

  • 11. 안타깝지만
    '14.1.24 3:00 PM (115.139.xxx.47)

    없을껄요... 저는 개털 알러지가 있는데 반려견키운지 8년되네요
    지금은 좀 덜한편이지만 처음엔 엄청심햇고 지금은 컨디션 안좋거나 그러면 심하긴심해요
    그렇지만 전 어른이라서 참기도하고 약도 먹어버티고 하지만 이제 겨우 두돌된 아기한테 버텨보라하긴
    좀 잔인하잖아요..
    마음아프네요..난감하시겠어요

  • 12. 그래도
    '14.1.24 3:46 PM (121.161.xxx.115)

    이리 고민해주는 좋은 주인님이시니 대응방안도 좋을거라봅니다 애완동물과 떨어지는 것 못할짓이지요~!;;
    그래도 아이건강이 먼저아닐까요~;

  • 13. 후아유
    '14.1.25 12:55 AM (115.161.xxx.56)

    근데요. 지금 고양이 알러지로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앞으로 생길것같아서 걱정하시는거고. 아토피가 문제인거 아닌가요?
    왜 이런말을 하냐면 원글님도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8년을 키우셨으니까요.
    아이한테 반드시 문제가 있을거라는 걱정은 미리 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물론, 여러가지 알러지원인을 제거해야 아이한테 문제가 없을것같아서 그러신거는 알지만요.
    더군다나 원글님 비염도 심하시다니 이건 고양이를 없앤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것같아요.
    아토피가 있으면 완전한 자연식, 그러니까 인스턴트,농약, 첨가물있는 음식등을 금지해야 치료되는거 아시나요?
    공기도 중요하고요.
    아기가 그렇다면 엄마한테 받은 영향도 많고 환경적인 요인도 많은데
    그런걸 한번 바꿔보시는건 어떨지...

  • 14. 후아유
    '14.1.25 12:58 AM (115.161.xxx.56)

    제가 건강 다큐멘터리를 자주 보는데, 아토피 치료한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골에 이사를 가서 직접 키운 무농약 채소,과일,음식만을 먹이는 방법이지만
    도시에서도 완전한 자연식을 해서 치료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고양이를 사랑으로 키워주실분이 계시면 더 좋지만...
    너무 미리 걱정하지마시고 한번 시도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214 자연드림우리밀피자 드셔보신분? 6 피자땡겨 2014/01/27 1,767
345213 홈쇼핑 쓰레기 과일 26 도와주세요 2014/01/27 8,341
345212 직장상사가 사무실에서 소리없는 방귀를껴요 ㅜㅜ 21 레간자 2014/01/27 5,805
345211 저녁을 고구마 2개로 버텨요. 8 체중변화 2014/01/27 3,506
345210 자식이 내가 한 말을 따르다가 잘못 앞날 꼬인경우 6 바보엄마 2014/01/27 2,359
345209 제사 가져오는게 맞는건지.. 9 며늘 2014/01/27 2,842
345208 군함 짝퉁 부품, 바꿔달라 말도 못해 목숨달린일 2014/01/27 410
345207 입병약 추천해 주세요(먹고 바르는 약) 20 아파요 2014/01/27 5,401
345206 여학생 얼굴 까무잡잡하다고 흡연검사하자는 학교 선언 2014/01/27 931
345205 안철수의 새정치, 박원순이 하고 있다 30 통일대박론’.. 2014/01/27 1,812
345204 불임클리닉 강남 미즈메디 병원 성생님 추천 부탁드려요, 2 졸린달마 2014/01/27 2,062
345203 지방은 삶의 질이 서울보더 더 나은 거 같아요 114 eo 2014/01/27 22,115
345202 애들 키우기 지쳐요 11 지치네요 2014/01/27 2,883
345201 막사발 다기에 꽂혔는데 어디가면 싸게 구입할수 있을까요? 5 하늘푸른 2014/01/27 1,258
345200 (펌) 전국 맛집 리스트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12 맛집탐방 2014/01/27 5,221
345199 초중고 세배돈 어느정도 주세요? 3 ........ 2014/01/27 2,669
345198 오버나이트 대신 산모용 쓰는 분 계신가요? 13 그날이 오면.. 2014/01/27 2,710
345197 다시듣기 - 정봉주의 전국구 3회 "암유발 코리아&qu.. lowsim.. 2014/01/27 1,221
345196 저렴한 해외항공권 어디서 구하세요? 4 구해요 2014/01/27 1,183
345195 남편이 생활비를 안줍니다. 99 .... 2014/01/27 28,100
345194 예쁜 그릇 추천 4 입큰 2014/01/27 2,957
345193 와인선물을 받았는데요. 어디다 쓰는건진 궁금해서요. 3 궁굼해서 2014/01/27 1,095
345192 거실에 바퀴벌레가 ... 3 ㅜㅜ 2014/01/27 1,558
345191 대통령 경호실 초비상사태~!!! 7 시중 2014/01/27 3,224
345190 반기문총장발음V굴리는 발음 16 주부 2014/01/27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