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귤로 잉여짓+집착

...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14-01-24 09:57:45

타이백귤이 맛있는데 비싸길래 이번엔 직접 제주에서 10kg 이나 구매해봤어요.

"귤보관법"까지 검색해 놓고 배송만 기다렸죠.

자  제가 검색해본 귤 보관법입니다. 일단 수집한 정보방출

-------------------------------------------------------

귤이 배송되면  박스를 뒤집어  아랫쪽을 개봉하세요. 

눌리고 깨진 귤들을 먼저 골라냅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풀어 잘 녹인 다음 귤을 2분정도 담아뒀다 깨끗히 씻어 수건 같은 걸로  닦고

날날히 펴서 말린 다음  박스에 다시 담는데, 중간중간 신문이나 키친타월을 덮어주세요.

시원한 뒷베란다에 놓고 드시거나,  김냉에 넣으시는데 드시기전  몇시간전에 내놔야 신맛이 없어집니다.

요렇게 하면 한 보름은 너끈히 상한거 없이 먹는다네요.

----------------------------------------------------------------------------------

그리하야 귤이 배송되자마자 따라했는데 세상에 터져도 너무 많이 터져서 온거예요.

한 열개까지는 그럴 수 있어 그랬는데  고를수록 많이 나오는겁니다.

아무래도 명절 전 이라 더 터프하게 배송이 이루어진 탓이겠죠.

여기서 제 요상한데서 발현되는 잉여짓+집착이 시작됩니다.

한번씩 이렇게 꽂힐때가 있어요. 

양해바랍니다.

배송받은 귤은 총 109개

깨진귤  31개

귤 하나당 무게 78~94g

109개에서 31개가 망가졌으니 자그만치 28.5%의 손실

깨진 31개의 무게는 전자저울로 달아봤더니 2.5kg

10kg을 샀는데  1/4이 망가졌다...

그렇게 잉여짓및 집착을 마치고 귤을 먹어봤는데...

맛이 없어요 너무 시고 ㅠㅠ

앞으로 과일은 신선하고 맛난걸로 집근처에서 조금씩 사먹는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깨진건 그렇다 치고 맛이 이런거 한마디 해야할까요?

타이백이라서 일반 감귤보다 비싸거든요.

IP : 119.197.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네랄
    '14.1.24 10:12 AM (112.160.xxx.241)

    ㅎㅎ 님 재미난 분일거 같아요...ㅎㅎ

  • 2. 우와
    '14.1.24 10:34 AM (61.98.xxx.41)

    재밌어요^^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가끔 이런 집착 글 올려주세요^^

  • 3. ㅎㅎㅎㅎ
    '14.1.24 11:01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아직 덜 숙성되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며칠 두면 맛있어 질지도..

    결론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 4. ㅁㅁ
    '14.1.24 11:19 AM (175.253.xxx.26)

    저번에 이마트에서 타이벡4킬로 만원주고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다먹고
    타이벡은 원래 다 맛있는 종자인줄 알았어요

  • 5. ...
    '14.1.24 11:24 AM (119.197.xxx.132)

    종자가 아니고요.
    타이백이란 비닐인데 그걸 나무아래에 쫙 깔더라구요.
    그러면 햇볕을 더 받으면서 달아진데요.
    타이백이 싼편은 아니였구요.
    저도 종잔줄 알았어요.

  • 6. 저는
    '14.1.24 3:02 PM (114.203.xxx.200)

    귤 10kg 샀는데 맛이 너무 싱거워서 껍질 홀랑 까서 식초 만든답시고
    항아리에 넣어두었어요. 한 5~6개월 걸린다는데 지켜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231 어느 코트가 더 나은가요? 40대 중반 남편 코트 고르는 중입니.. 16 dma 2014/01/24 1,800
345230 ((깜놀)) 주민번호 도용됨......모두 확인 해보세요!! 10 놀라움 2014/01/24 3,861
345229 어깨와 등이 자주 결리는 데요 8 좋은 방법 2014/01/24 2,064
345228 생방송 - '노정렬의 노발대발' - 국민tv 오후 2시 ~ 3시.. lowsim.. 2014/01/24 562
345227 선택의 기로에 서서ᆢ 선택 2014/01/24 816
345226 지금 날이 흐린건가요,아님 마세먼지인가요 1 날개 2014/01/24 1,169
345225 친노지지자들이 짜증나는 이유는 이거죠 20 친노의 수난.. 2014/01/24 1,895
345224 밥맛이 이리 좋은지.. 3 무슨 2014/01/24 1,008
345223 한우 안심 구우면 퍽퍽한가요? 4 아줌마 2014/01/24 1,655
345222 소송한 재력가의 연예인 여친이 누구인가요? 2 궁금 2014/01/24 5,731
345221 새해 열등감을 없애고 삶을 바꾼,,,, 1 송현늬 2014/01/24 1,183
345220 카드 정보 유출 - 알아둬야 할 사항들 1 ... 2014/01/24 1,901
345219 밥 먹을 때...... 29 ... 2014/01/24 4,975
345218 장충동족발 배달 시킬려고 하는데... 2 로즈 2014/01/24 1,253
345217 별에서 온그대 에서 나온 노래 제목 4 답답 2014/01/24 1,347
345216 제주 중문의 맛집을 찾아요. 5 식사를 바깥.. 2014/01/24 2,185
345215 똑딱이 디카 구입 조언해 주세요. 3 디카 2014/01/24 816
345214 친정이 서울, 시댁이 지방이신 분들은 명절에 어떻게 하시나요? 10 명절 2014/01/24 2,072
345213 정부지침 갈등 '불씨'…올 임단협 진통 예고 세우실 2014/01/24 647
345212 넘 맛있게 점심을 먹었어요~~ 3 와우 2014/01/24 2,138
345211 그 놈 손가락 - 국가기관 2012 대선 개입 사건의 전말 4 향이네 2014/01/24 807
345210 외동맘 좀 내버려두세요. 제발...ㅠㅠ 57 외동맘 2014/01/24 11,560
345209 이거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2 !!!! 2014/01/24 711
345208 일산 킨텍스 플레이 라인.. 1 ... 2014/01/24 814
345207 외벌이 4인 가족 일년 저축액을 계산해 봤어요. 다들 어떠신가요.. 17 아자아자! 2014/01/24 13,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