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귤로 잉여짓+집착

...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4-01-24 09:57:45

타이백귤이 맛있는데 비싸길래 이번엔 직접 제주에서 10kg 이나 구매해봤어요.

"귤보관법"까지 검색해 놓고 배송만 기다렸죠.

자  제가 검색해본 귤 보관법입니다. 일단 수집한 정보방출

-------------------------------------------------------

귤이 배송되면  박스를 뒤집어  아랫쪽을 개봉하세요. 

눌리고 깨진 귤들을 먼저 골라냅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풀어 잘 녹인 다음 귤을 2분정도 담아뒀다 깨끗히 씻어 수건 같은 걸로  닦고

날날히 펴서 말린 다음  박스에 다시 담는데, 중간중간 신문이나 키친타월을 덮어주세요.

시원한 뒷베란다에 놓고 드시거나,  김냉에 넣으시는데 드시기전  몇시간전에 내놔야 신맛이 없어집니다.

요렇게 하면 한 보름은 너끈히 상한거 없이 먹는다네요.

----------------------------------------------------------------------------------

그리하야 귤이 배송되자마자 따라했는데 세상에 터져도 너무 많이 터져서 온거예요.

한 열개까지는 그럴 수 있어 그랬는데  고를수록 많이 나오는겁니다.

아무래도 명절 전 이라 더 터프하게 배송이 이루어진 탓이겠죠.

여기서 제 요상한데서 발현되는 잉여짓+집착이 시작됩니다.

한번씩 이렇게 꽂힐때가 있어요. 

양해바랍니다.

배송받은 귤은 총 109개

깨진귤  31개

귤 하나당 무게 78~94g

109개에서 31개가 망가졌으니 자그만치 28.5%의 손실

깨진 31개의 무게는 전자저울로 달아봤더니 2.5kg

10kg을 샀는데  1/4이 망가졌다...

그렇게 잉여짓및 집착을 마치고 귤을 먹어봤는데...

맛이 없어요 너무 시고 ㅠㅠ

앞으로 과일은 신선하고 맛난걸로 집근처에서 조금씩 사먹는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깨진건 그렇다 치고 맛이 이런거 한마디 해야할까요?

타이백이라서 일반 감귤보다 비싸거든요.

IP : 119.197.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네랄
    '14.1.24 10:12 AM (112.160.xxx.241)

    ㅎㅎ 님 재미난 분일거 같아요...ㅎㅎ

  • 2. 우와
    '14.1.24 10:34 AM (61.98.xxx.41)

    재밌어요^^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가끔 이런 집착 글 올려주세요^^

  • 3. ㅎㅎㅎㅎ
    '14.1.24 11:01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아직 덜 숙성되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며칠 두면 맛있어 질지도..

    결론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 4. ㅁㅁ
    '14.1.24 11:19 AM (175.253.xxx.26)

    저번에 이마트에서 타이벡4킬로 만원주고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다먹고
    타이벡은 원래 다 맛있는 종자인줄 알았어요

  • 5. ...
    '14.1.24 11:24 AM (119.197.xxx.132)

    종자가 아니고요.
    타이백이란 비닐인데 그걸 나무아래에 쫙 깔더라구요.
    그러면 햇볕을 더 받으면서 달아진데요.
    타이백이 싼편은 아니였구요.
    저도 종잔줄 알았어요.

  • 6. 저는
    '14.1.24 3:02 PM (114.203.xxx.200)

    귤 10kg 샀는데 맛이 너무 싱거워서 껍질 홀랑 까서 식초 만든답시고
    항아리에 넣어두었어요. 한 5~6개월 걸린다는데 지켜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77 태몽 딸맘 2014/03/12 441
359176 뭐 이런 남자애가 있나요? 2 2014/03/12 966
359175 보일러 바꿔야돼요. 3 .. 2014/03/12 777
359174 머리감기.. 28 ㅅㅇ 2014/03/12 4,971
359173 [동아] '檢 국정원 트위터계정' 증거 인정 받을듯 세우실 2014/03/12 442
359172 지금 sbs 좋은아침에 나오는 3팀의 부부들.... 2 부부 2014/03/12 1,664
359171 이혼전문변호사 추천부탁드려요. 13 이혼 2014/03/12 2,258
359170 주말 오후 아이들과 시간보낼곳 어디가 좋을까요? 1 대치동 근처.. 2014/03/12 436
359169 휴대폰 개통 문의..기기변경시 조건 좀 봐주세요. 6 베가아이언 2014/03/12 841
359168 사무실 청소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하나요? 7 빗자루 2014/03/12 4,451
359167 콜린이예요. 영어공부글 궁금해 하시던 분들 보셔요. 22 콜린 2014/03/12 4,812
359166 헌번재판소 "남성들만 병역의무는 합헌" ㄷㄷ 5 ?? 2014/03/12 960
359165 요즘 공과대학원 많이 가나요? 8 돈없는친척 2014/03/12 1,066
359164 아너스 물걸레 어떤가요 6 가을동화 2014/03/12 1,481
359163 롯데홈쇼핑이윤미시계 지금 2014/03/12 727
359162 동네 아짐 8명이서 여행가요! 11 꼰누나 2014/03/12 3,196
359161 지하철에서 옆사람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아저씨 그러지마요 2014/03/12 478
359160 베이비 시터를 구합니다~ 3 아이 돌보미.. 2014/03/12 1,515
359159 햄버거나 핫도그를 포장하는 종이를 뭐라 그러나요? 7 종ㅇ이 2014/03/12 1,327
359158 아는 사람과 약속했는데 자꾸 이런 말하면요? 4 궁금 2014/03/12 1,775
359157 네이버 메모장 쓰시는분, 2 미네랄 2014/03/12 1,521
359156 "그대로 베껴 썼다"..국정원, 진술조서도 '.. 1 샬랄라 2014/03/12 315
359155 "너랑 똑같은 딸 낳아서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 14 2014/03/12 2,697
359154 자선단체 대표 성폭행 기사 났던데 ..누구죠? 00 2014/03/12 867
359153 세부 샹그릴라 vs 나트랑 쉐라톤 투표좀 해주세요! 7 여행 2014/03/12 2,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