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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하게 되나봐요...

현명하자 조회수 : 18,569
작성일 : 2014-01-23 23:32:31



결혼 5년차의 아들하나 키우는 전업입니다.
결혼하면 집에서 살림하라고, 집에만 신경써달래서
그걸 믿고 회사도 그만뒀지요. 벌써 6년째네요. 그게.
나이는 서른초중반이에요.
내일 도장을 찍기로 했네요. 결혼초기 3년간 월급을 250부터 시작해 제작년말엔 300씩 갖다줬어요. 내복한벌까지 다 조리원부터 모든걸 부부힘으로 하다보니 이래저래 모아놓은걸 다 썼고, 잔고가 얼마 없단걸 안 그사람이 생활비를 200으로 줄였어요. 매번 가계부검사에 돈 왜 저축 안하냐 다그치고 몰아세우고. 본인이 봐도 보험.공과금.세금.생활비에 자동차보험 재산세 자동차세....돈 셀 데 없는거 알죠. 가계부를 툭하면 보니. 돈 못 모아준게 내탓같고. 해서 더 잘해줬네요. 개인적인 용돈을 쓰면 생활비가 모자랄꺼고 그래서 친구도 안 만났어요. 관리비 가스비 30 세가족 보험30 아기우유기저귀등등20 통신비인터넷 30(그사람 게임 소액결재가 매달 10은 나오거든요) 식비외식비 60 나머지론 자차보험료 자동차세 재산세 모아서 내고 아이옷 그사람옷 . 그냥 그렇게 일년넘게 살앗어요.

그런데 지금 1년넘게 본인이 모으겠다고 월 백씩 덜 준 그 돈이 거의 없더군요. 저는 용돈도 없이 사는데요. 보는사람마다 옷이 이게 뭐냐고 너도 좀 쓰고 살아라 하지만 불가능했어요. 일도 하지 말라면서. 어느날 옷정리하다가 오만원짜리 뭉치를 그사람이 들고다니는거 알게됐고 그간 행보나 영수증을 보아하니 토토 하는데 꽤 썼구나 알았네요. 백만원 남짓이 일년간 월 백씩 안주고 쓸거 쓰고 남은거라니. 속상하고 화나고. 나는 속옷하나도 안사고 화장품 하나 없이 사는데요. 그래서 웃기지만 오만원짜리 한장 꺼냈어요. 계산적인 사람이라 당연히 알꺼고 거론하면 용돈이 필요했다 하려구요. 이게 가장 큰 잘못이예요. 그렇게 몇달에 걸쳐 몇번 그랬어요.

그러다가 솔직히 말했네요. 속이 너무 괴로워서. 뒤는 당연히 팔팔뛰고 욕하고 가계부검사에 카드한장 천원짜리 하나까지 다 압수하더군요. 그러더니 200준게 20일됐는데 잔금이 십몇만원이냐며 이혼하자네요. 돈을 너무 개념없이 써서 못살겠대요. 공과금에 자동차세도 냈고 보험이랑 청소기 새로사느라 그랬다 이야기해도 듣지도 않구요.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너 이럴줄 알았다며.
냉장고 위 안쓰는 교자상을 함에 넣어 몇개 포개뒀는데
그 위에 먼지있던거. 손조차 들어가지않는 통침대와 방바닥 사이에 먼지있던거.
니가 날 죽이려한 증거라고. 먼지로요. 손도 안 닿는곳.

니네 엄마한테 전화해서 다 말하래요. 니가 이렇게 잘못해서 이혼하게 됐다고. 지금 이자리에서.

엄마한테 전화했고, 엄마는 그러라고 하셨어요. 그 간 그사람 언어폭력과 이런저런 일들을 보아오셨구요.

근데 친정이 지금 사기를 당해 너무 힘든 상황이니

자립하게 2천이라도 보증금 받아 나오라구요.



매번 화나면 물건 던지고 부수고
애 운다고 쌍욕하고 방에 애 던지고 가두고
욱하면 쏟아지는 언어폭력들. 개,ㅆ,년 이런건 기본으루요.
다 참고, 내탓이려니 하고 살았는데.
지금와서 따지니 인정 안하데요.
친정 무시해서 명절에도 안찾고 하...쓰고나니 저 바보도 아니고 왜 이러고 살았을까요
책잡힌 결혼도 아니었고 심지어 제가 너무 아까운 자리라고 다들 만류했는데...

사설이 길었네요
내일 도장 찍기로 했구요
지금살고있는 집은 시댁명의로 됐지만 40프로는 그사람 돈이에요. 저더러 그냥 나가래요. 재산분할 줄것도 없고 이 집살때 내가 돈 안보탰다고 하면 끝이라구요. 이러니 양육비는 당연히 안주겠다 싶네요.
나도 너 이제싫다. 애는 폭력적인 니가 키워봤자 좋을거 없으니 내가 데려가마 대신 집 얻게 4천 달라. 분할 위자료 양육비 다 필요없다 그게 싫음 애 니가 키워라 했네요. 애랑 애착도 거의없고 애 기저귀 한번을 안 갈아준 사람이거든요.
저는 당연히 애 없음 안돼요.
그랬더니 저더러 묻네요. 진짜 애 자기가 키우면 돈 안받을ㄲ냐고. 그러마 강수는 뒀구요.
내일 협의하러가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잘못 알지만, 이 사람과는 바닥까지 내려왔음에
더는 혼인유지가 의미없어요...

IP : 119.149.xxx.169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1.23 11:40 PM (219.248.xxx.75)

    남편이 미친놈같아요. 제정신이 아니네요ㅡㅡ

  • 2. 이혼해야지요
    '14.1.23 11:46 PM (58.230.xxx.72)

    살림살아주는 여자도 아니고
    깨끗이 이혼해주세요
    빈손으로 나와도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나오는게
    님한테 좋고요.
    자식도 우선 두고 나오세요.
    어디가서 일하려면 어린 자식 두고 어떻게 일해요.
    단, 각서하나 받으세요.
    나중에 엄마가 양육할 경우
    사천만원과 양육권, 친권 다 넘긴다
    공증까지 하세요.

  • 3. ..
    '14.1.23 11:50 PM (223.62.xxx.77)

    너무 착하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런 사람 하고 살면 평생 속썩입니다
    힘내세요.

  • 4. 쉽게
    '14.1.23 11:50 PM (110.70.xxx.72)

    이혼해준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5. ...
    '14.1.23 11:50 PM (122.32.xxx.12)

    에라이..미친새끼..
    쌍욕이 나오네요..
    남의 인생 저도 애 낳고 살면서..
    이혼.. 막상 내 인생에서 이혼한다면... 정말 힘들거기에..
    남의 인생 이혼은 쉽다고.. 말은 안할래요..
    이혼이라는거 자체가..어려운데..
    근데 윗분 말씀대로 바뀔 종자가 아니네요..
    진짜 어째야 하는건지..
    미친 새끼.. 혼자 살지.. 왜 결혼이라는건 했는지...

  • 6. ..
    '14.1.24 12:00 AM (117.111.xxx.9)

    도둑질 해서 저축하라는 말인가요? 자기나 월 100 만원 출처 밝히라고 하세요.. 지금 그 입막음 하느라 난리치는거죠.. 이혼하자 하면 애때문에 못할것 같고 찍소리 안하고 넘어갈것 같으니까. 여기서 무너지시면 평생 200 받고 왜 저축안하냐 소리들으며 쌍욕듣고 사셔야해요.. 뭐 저런놈이 다있죠? 많이나 갖다주고 저러면 이해하는데, 정말 꼴깝떨고 있네요.

  • 7.
    '14.1.24 12:04 AM (119.192.xxx.14)

    니가 날 죽이려한 증거라고. 먼지로요. 손도 안 닿는곳.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하다니..
    남편 너무 못됐네요. ㅜㅜ

  • 8. 플럼스카페
    '14.1.24 12:05 AM (211.177.xxx.173)

    안 해 본 사람이 이리 쓰면 주제넘지만...
    5년차라 하시니 지금이라도 내 갈길 갈 수 있다면 다행이겠구나 생각이.들어요.같이 살아도 달라질 사람 아닌듯해요 남편분요.

  • 9. ocean7
    '14.1.24 12:41 AM (50.135.xxx.248)

    아주 비열한 상대와 이혼할 경우엔 확실히 서류에 남겨야 할것이요
    천안함 사건과 울릉도의 싸이클 선수경우를 볼때

    어렸을때 키우지도 안았던 상대 부모가 자식이 사고사로 사망했는데
    키우지못했던 미안함과 조책감에 가슴절절이 아파하기는 커녕 보상은 탐이나서
    보상금을 뺐어가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더만요

    암튼 이혼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이성적으로 서류정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같은 인격은 절대 변화가 힘들어요
    아이가 아들이고 어려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그런 사람은 버려주마하고 스스로에게 위로하세요

  • 10. 법적으로
    '14.1.24 12:44 AM (203.226.xxx.90)

    지금껏 남편이 한 행태로 위자료가 없을수 없지않나요?
    잘 상담해보세요..
    아무쪼록 얼른 먼지처럼 털어버리고 훌훌날길바랍니다.

  • 11. 나비
    '14.1.24 12:50 AM (112.119.xxx.206)

    강수 잘 두셨어요.
    응원합니다.

  • 12. ocean7
    '14.1.24 12:51 AM (50.135.xxx.248)

    않았던
    죄책감

  • 13. 에휴
    '14.1.24 12:51 AM (125.183.xxx.190)

    돈 따지는 문제만으로도 결혼 유지가 힘들것 같은데
    더한 언어폭력에 인성이 안좋네요
    이혼해달라니 저런 성품은 오히려 더 니은거 아닌가요?

    꼭 힘내서 자립하세요

  • 14.
    '14.1.24 12:58 AM (175.118.xxx.132)

    님 잘못이예요ㆍ그렇게 착해빠졌으니 지금까지 존중도 못받고 살았네요ㆍ아직 젊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날이 훨씬 많이 남있으니 용기내고 힘내요 ㆍ오죽하면 친정엄마가 그러라고 단번에 말했을까ㆍㆍ머저리같은 인간이랑은 미련없이 끝내세요ㆍ그간 얼마나 힘들고 지쳤을까ㆍㆍㅜㅜ

  • 15. ㅎㅏ
    '14.1.24 1:06 AM (211.202.xxx.168)

    어떻게 자신을 개 ㅆ년이라 부르는 남자와
    평생 같이 살 생각을 하고 참으셨어요?
    정말 축하합니다 진심으로요!!!
    새인생 출바알

  • 16. 마음이 아프네요.
    '14.1.24 1:39 AM (24.15.xxx.18)

    처음으로 댓글을 달려 로그인을 했어요.
    저와 비슷한 또래이신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사랑하노라.. 행복하게 살자.. 증인들 앞에 맹세해놓고 막 대하는 남편.
    내 사랑하는 가족을 무시하는 남편.
    거기다 언어폭력까지..


    내 일이 아니라 단호하게 말은 못 하겠지만,
    만약 저라면 이혼이 답인 거 같네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탁을 끌어안고, 십원 하나에 꼬투리 잡는 남자와 어떻게 평생을 사나요..


    너무 많이 참고 살지 마세요. 옆에서 보는 친정엄마 마음, 아들 마음도 아마 님처럼 아프고 힘들 거예요.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분은 님과 살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힘내서 꼭 자립하셨으면 좋겠어요.

  • 17. 열받아로그인
    '14.1.24 1:43 AM (118.221.xxx.116)

    등신,갖다버리세요

  • 18. 힘내세요
    '14.1.24 1:45 AM (114.207.xxx.184)

    살다살다 제 남편보다 더한 인간을 여기서 보네요 제 남편 얘기 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다 손들 정도인데..;; 그동안 왜 참으셨어요 정말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네요

  • 19. 실수하셨어요!!!
    '14.1.24 2:05 AM (59.187.xxx.13)

    [진짜 애 자기가 키우면 돈 안받을ㄲ냐고. 그러마 강수는 뒀구요]
    도박에 미쳐서 생활비로 들어가는 돈이 아까워 이혼하자는 넘에게 왜 저런 발언을 하셨어요!
    도박 하려고 님과 이혼하자고 덤비는 넘이잖아요 지금!!
    아이와 기거할 집의 보증금 요구와 함께 친권/ 양육권 넘겨주면 이혼해 주겠다고 하세요.
    애 두고 빈손으로 나가라고 나올거예요 분명.. 도박할 돈이 궁한 미친 넘이잖아요.
    정신 바짝 차리세요.
    아이 사랑하시죠?
    님보다 아이를 위해 반드시 이혼 하셔야만 합니다.
    님.. 돌아볼것도 없어요. 나중에 우시고 정신 바짝 차리세요. 아이랑 길바닥에 나앉거나 애 뺏기기 쉽상이겠어요. 돈 들까봐 애 안주고 볼 넘이네요. 일단 돈 안내주고 이혼하고서 애 데려가라 협박할 넘이예요. 단언컨데 그럴 넘입니다.
    보증금과 양육권,친권 단 한번으로 처리하셔야만 님이 살것이라고 봅니다. 부디 정신 차리세요.

  • 20. 우선
    '14.1.24 2:09 AM (220.86.xxx.221)

    선택 잘 하셨습니다. 어려웠을건데 큰 결정 하셨어요.
    저런 남자 안 바뀐다는건 위에분들이 잘 말씀하셨으니 두번 말하지 않을께요~
    앞으로 그저 행복하시기만을 바랍니다.

  • 21.
    '14.1.24 2:10 AM (220.86.xxx.221)

    이를 악물고 성공하시고 독립하셔야 됩니다. 때로는 독이 사람을 일으켜세우기도 하더군요..

  • 22. ㅇㅇ
    '14.1.24 2:15 AM (221.143.xxx.120)

    저런 놈이 마누라 사치해서 이혼했다 하겠지요. 더 볼것없는 사람입니다. 애 준다고 협박하고 나오세요.

  • 23. ....
    '14.1.24 3:49 AM (203.226.xxx.189)

    와 미친놈 토토하느라 생활비를 적게 주다니...며칠전 안녕하세요 나오던 여친과 몇년 연애 중에 영화표 한장 산 적 없다던 놈 생각나요 그 돈 아껴서 몇년사이 차를 몇대나 바꾸고 카오디오 고급으로 달고 튜닝에 매달 이백인가 들인다던...정신병 수준이네요 부디 힘내시고 악마에게서 벗어나시길

  • 24. 요새
    '14.1.24 3:53 AM (121.181.xxx.203)

    돈이 돈이아니지요....
    200가지고 얼마나 빠듯한데....총각때 생각하나보네요..
    그럴바에 가정은 왜가지고 결혼은왜 했데요...
    암튼 요샌 멀쩡한남자들이 참 없어요..다들그래서 여자들도 일하러 당기고..남자등쌀에 못이겨서요...
    암튼 저런놈 더이상 믿지마시고....
    아이를 직접기르시면 양육비를 받으시구요...제가볼땐 맞벌이를 하시는조건으로 화해를 하시던가..
    원래남자들이 첨에는 살림만하라그러고
    살다보면 지혼자 돈벌기 힘들어 마누라한테 막말하고 그러는사람 많아요..진짜요...

  • 25. 진지하게
    '14.1.24 7:20 AM (122.32.xxx.131)

    법률적 조언을 받으셨으면 하네요
    변호사 만나서 법적으로
    님에게 도움받을수 있는거
    다 알아보셨음해요

  • 26.
    '14.1.24 8:19 AM (122.36.xxx.75)

    사진도찍고 녹음도해서 증거자료만드세요

  • 27.
    '14.1.24 9:49 AM (223.62.xxx.120)

    한마디로 미친놈이네요
    당장 님이 몸만 빠져나와보세요
    자기가 애키우고 살림해보게..
    그럼 아마 얼마안가 빌고들어올걸요
    그때 야멸차게 이혼해주세요

  • 28. 수박나무
    '14.1.24 10:12 AM (211.200.xxx.43)

    너무 답답해서 댓글 남겨드립니다.
    우선 이혼하시구요.
    아이가 있어서 시간이 숙려기간이 있을겁니다.
    합의이혼하신 후에,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양육비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단 2년 이내에 청구해야합니다.
    일단 마음 정리 잘 하셔서 합의이혼하신 후 전의를 다지시고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양육비 청구소송을 제기하시면 됩니다

  • 29. ...
    '14.1.24 10:18 AM (175.223.xxx.1)

    원글님이 잘 못했다기보담 남편이 남한테 퍼붓는 스탈인가봐요
    잘잘못 가리지 말고
    현실적으로 잘 판단하세요
    지금이야 젊으니 몸만 빠져나와도 살 거 같죠?
    친정 도움 없이 혼자 아이 키우는데 저런 인생 막장인 놈과 무슨 정상적 합의를 보려는지...
    님이 하는 방식은 정상인 사람끼리 하는 거에요
    합의 보기 전 법적 자문을 확실히 구하고 움직이세요
    이혼은 아무때니 할 수 있는 거에요
    원글님 말대로면 남편에게 가정 생활 파탄의 원인이 더 큽니다

  • 30. ....
    '14.1.24 10:25 AM (1.236.xxx.170)

    집 밖은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 홀몸도 아니고 애까지 데리고 나와서 어떡하시려고...
    헤어지시더라도 받을 수 있는 거 다 받고 헤어지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정부 도움 받을 수 있는 거 다 받고 사시고요. 화이팅입니다!

  • 31. ㅇㅇ
    '14.1.24 10:31 AM (1.244.xxx.127)

    그간 네가 한 걸 봐서는 절대 아들을 줄 수 없다라는 걸 분명히 하시고
    받을 거 다 받아 나오세요!
    근데 원글님께는 돈보다 이혼이 더 필요한 것 같구요
    남편은 자식보다 돈을 더 좋아할 것 같네요.

  • 32. 좀 더..
    '14.1.24 10:58 AM (118.219.xxx.22)

    남편은 님에게 돈 안주고 쫒아내는 방법을 생각 중인데..
    님이 그걸 넙죽 받아들인 거 아닌가요?

    돈은 안푼도 안주고 어찌어찌하다가 애까지 떠맡길거 같아요.

    그냥.. 애는 님이 키울테니 .. 돈을 달라고 해서 헤어지는 게 ... 최선 아닐까요?

    이혼할 때 아니면 돈 받기 힘들거 같고
    도박하는 남자에게 돈이 언제까지 남아 있을지 보장도 하기 힘들잖아요.

  • 33. 악몽에서 벗어난거 축하드려용
    '14.1.24 11:00 AM (39.7.xxx.222)

    추카 합니다.
    진심으로 추카드령ㅅ
    애기 한테 어슬렁 되지말라늨 각서 받으세여

  • 34. 미친놈이지만 현실적으로
    '14.1.24 11:21 AM (121.131.xxx.66)

    원글님,
    미친놈한테 걸려서.. 죄송하지만 욕좀 할게요.
    미친놈맞구요. 무슨 감언이설로 결혼까지 당하셨는지 안타깝습니다.

    귀여운 아들이 있으니 이혼도장 찍지 마시고
    아직은 절대 도장 찍어주지 마세요.
    집을 지옥으로 만들어주고 들들 볶고 유책을 그 쪽으로 만들어놓고
    한푼 남김없이 가져다 쓰시고 나서 도장을 찍어야지
    왜 덜렁 이혼해줍니까?
    다 녹음하시고 물건 부수면 다 녹음하세요. 생활비 안주는거 유책 사유 맞습니다.
    별..

  • 35. ....
    '14.1.24 11:28 AM (121.157.xxx.46)

    애를 님이 키울거면 4천 달라시고 , 애를 남편이 키울거면 1억 달라고 하세요.
    버려진 애도 사고파는데 3-5천씩 거래되는 세상인데 ,
    하물며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인데 1억은 줘야 한다고 하세요.
    그래야 애를 님이 키울수 있어요..
    꼭이요. 재판이혼해도 님이 잘못한게 하나도 없어서 아마 불리할거 하나도 없어요.

  • 36. ..
    '14.1.24 11:44 AM (203.228.xxx.61)

    마지막 문장이 왜 이래요?
    제 잘못 알지만....
    제 잘못 알지만.....
    원글님이 뭘 잘못했다는거에요?
    저렇게 등신같으니 지금껏 그러고 산거에요.

    재판이고 뭐고 이혼해준다고 할때 빨리 이혼하세요. 미친놈 맘 변하기 전에....
    그나마 하늘이 도왔네요.
    미친놈이 이혼하자고 하니

  • 37. ..
    '14.1.24 11:46 AM (203.228.xxx.61)

    위자료 받으려면 증거가 필요하니
    남편이 욕하고 생활비로 지랄 떨때 계속 녹음을 하세요.
    녹취가 없으면 법정에서 어떤것도 인정받지 못해요.

  • 38. 잘못이라면
    '14.1.24 12:03 PM (221.151.xxx.168)

    저런 남자와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는 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 잘못의 댓가로 지금 이혼하려 하는 거구요.
    죄책감 가질 필요없습니다.
    왜 언제나 부끄러움과 죄책감은 당연히 가져야 할 사람들의 몫이 아닌지.

    무조건 이혼하지 마시고 그간의 가계부와 토토로 쓴 증거들 모아서 상담을 받으세요.
    최소한 천이든 이천이든 주거지마련할 돈은 받아야 합니다.
    왜 저런 사람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세요?
    남자가 말하는 유책사유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는 것만 아시고 당당하게 하세요.

  • 39. 이래서
    '14.1.24 2:32 PM (122.128.xxx.79)

    여자가 직장 그만두면 안된다구요. 차라리 돈벌어 도우미를 쓰더라도.

  • 40. 페퍼민트
    '14.1.24 3:54 P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아.. 읽는 제가 다 열이 뻗쳐서 아무일도 못하겠네요. 요즘 세상에도 저런 XX같은 XX가 있다니..

  • 41. ...
    '14.1.24 10:53 PM (173.53.xxx.237)

    제 아버지가 비슷한 종류였어요.
    돈 한푼에 벌벌 떨면서 엄마에겐 생활비 한문도 주지 않았지요.
    다행이 엄마도 경제적능력이 있으셨지만, 시모까지 모시고 사는데 정말 돈 한푼에 바르르....
    끊이지 않는 바람에 약물중독에, 돈벌어서 본인에게만 썼어요.
    그러면서도 너무나도 뻔뻔했어요.
    결국은 어릴때 이혼하셨는데 엄마가 님처럼 이혼해주는 댓가로 애들은 다 놔두고 가겠다, 양육권도 행사 않겠다, 다 알아서 해라, 그랬대요. 그러면 아빠가 돈 아까워서 못그럴줄 알았대요.
    그런데 결과는 비참했어요.
    저희 형제들, 정말 거지같이 살았어요.
    음식도 썪은 음식들, 회식하고 남은 반찬들 싸가지고 와서 먹였고, 경제적 학대가 너무나도 심했어요.
    전문직 부부의 아이들이라고 학교에서는 알아주는 아이들이었는데, 정말 너무 비참하게 살았어요.
    아무도 상상할수조차 없는 삶을 살고,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피폐했어요.

    님 남편, 양육비 아까워서 아이 키울거예요. 비참하게 키우겠지요.
    우리 형제들 지금 모두가 우울증과 강박증, 신경증으로 고통받으며 살고있습니다.

  • 42. --
    '14.1.24 11:48 PM (112.186.xxx.59)

    일단은 애 놔두고 나와도 상황봐서 다시 데리고 가세요..애한테 애정도 없고 울면 내동덩이 치고 폭력행사하는 놈한테 애 놔둬봤자.......애한테 안좋아요..돈없이 살아도 저런 아버지보단 엄마가 낫지요...님 제발 .....꼭 애상태 예의 주시하시고 안되겠다 싶음 다시 찾아 오세요..
    그리고 님 잘못 없어요..남편이 백퍼사이코지..

  • 43. 나라에서
    '14.1.30 7:32 AM (218.150.xxx.61)

    이런 짐승만도못한인간들 패죽이는 법 만들면안되나
    우리집에도 한인간있는데

  • 44. nn
    '19.5.29 5:51 AM (166.48.xxx.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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