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이 싫은분 계시죠?
궁금한게 없어요‥
티비에서 브라질 ·스페인·터키~등등
화면으로 봤으면 됐지‥뭘 실물로 또 봐??
싶어요
제남편은 꿈이 세계여행입니다 ‥
몇년째 퇴근후~해외관련책과 여행담 담은책만 봅니다
전‥그 옆에서 불길하게 째려보며
나데리고 갈꺼 아니지?~ 하면서도내심 불안해요
몇번 끌려다녔거든요 ㅠ
우린 매번 서로가 이해 안된다고 투덜거리는데
베스트 글보니 ‥대부분사람들이 돈있으면 해외여행이 꿈인가뵈요 ㅠ
저만 별종인가 싶어 좌절합니다 ㅠㅠ
1. .....
'14.1.23 6:53 PM (175.195.xxx.42)저랑 똑같으심....남편이 여행 좋아해요 일년에 두번은 해외여행 가기를 바람. 소득 높은편이라 무리되지도 않구요. 그런데 그러면 뭐해요 전 여행 별로 안좋아하고 몸이 넘 피곤해요 온천 가서 몸 지지고 고기 먹는게 젤 좋은데 걍 남편 따라 여행 가주는거죠 남편은 여행에 가야 충전되는 타입이거든요
2. 00
'14.1.23 6:56 PM (112.171.xxx.151)여행도 종류가 많죠
저는 20대때에 친구들이랑 유럽배낭 태국 중국 요렇게 다녔는데 별 재미 없었어요
싫지도 않았지만 뭐그닥이었는데
결혼하고 럭셔리까지는 아니지만 돈 좀 쓰면서 다니니까 너무 좋던데요
좋은곳 가서 먹고 쇼핑하고 구경하고3. 00
'14.1.23 6:59 PM (112.171.xxx.151)예를 들면 20대에 태국가서는 만원짜리 발맛사지만 받았다면
요즘은 40만원짜리 호텔 스파 코스하고요
같이 동행 하시고 편한 일정 짜서 따로 즐기셔도 되요
오전에는 같이 움직이시고 저녁 스케줄은 따로..밥은 같이..뭐 이렇게요4. 여행을 한다 그러면
'14.1.23 7:05 PM (122.34.xxx.34)일단 비행기 편부터 잡아야 하고 곳곳을 공부해서 동선 짜야 하고 숙소 알아봐서 예약해야 하고
무엇을 봐야 하고 어디서 뭘 먹어야 특색을 반영하되 경제적인지도 알아봐야 하고
그전에 할일이 정말 너무도 많죠 ㅠㅠ
그냥 돈이 얼마든 턱턱 하는것도 아니고
나름 표준가격을 알아봐서 여러가지 프로모션 비교도 좀 해야 하고
온갖 군데 예약은 잘 됐나 또 신경 써야 하고 등등
많이 피곤해요 ..성격상 패키지 여행은 또 지루해서 못하고 제식으로 하는 여행을 좋아해서요
여행가서 어영부영 시간 보내다 진짜 봐야 할것 먹어야 할것 못먹는것도 별로라서
낯선데 가서 보고 즐기고 이런건 좋은데 준비 기간이 전 힘들어요
어떤 분들은 이시간이 더 좋다던데 .......
보통은 어디 가고 싶다 ...그러면 티비 보니 좋더라 내친구가 다녀왔는데 좋더라 이런다면
전 머릿속에 거기는 어디 항공이 좋고 기간은 언제가 저렴하고 숙소는 어디가 접근성이 좋으며
가격대비 좋은지 아침은 주는지 마는지 ...현지 교통비 줄이려면 어디에 잡고 밥은 어디서 먹고 등등
이런거 알아볼 생각에 피곤이 몰려와요
몇년간 저희 집 여행 계획은 늘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짜고 예약하고 짐도 다 싸고 그래야 했거든요
남편은 워낙에 가서 부딪히자는 스타일이라서 같이 하다보면 더 싸우게 되서 포기했어요5. 해외여행이
'14.1.23 7:07 PM (14.52.xxx.59)아직도 무슨 과시용으로 먹히는게 있는것 같긴해요
부의 기준도 명품을 얼마나 사고 일년에 해외여행을 몇번 다니는지 등등...
저도 여행 별로 안 좋아해요
기분전환이라기보다 그냥 가족을 위해 희생해주는 차원이고 ㅎㅎ
정말 제가 가고싶어서 갈때도 있긴 한데 전 혼자 가는게 더 편하고 좋아요6. ...
'14.1.23 7:12 PM (175.195.xxx.42)윗님 완전 동감..남편이 바빠서 제가 일정 짜길 바라는데 제가 어줍잖게 완벽주의가 있어서요 경로 시간 가격 주소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지도 출력하고 그런게 저한테는 너무 고통이예요
7. 역마살 대마왕
'14.1.23 7:16 PM (81.107.xxx.92)여행이 참 싫은데 사주에 역마살이 왕창 끼어서 매일 외국으로 외국으로 돌아다닙니다.
남편이 여행을 좋아해서 외국살이 중에 미친듯이 따라가야 하구요.
혼자선 절대 안 갈려고 하거든요.
십년을 하루같이 집에만 오롯이 있은날이 없다면 믿기실련지 ㅜㅜ
서로가 힘든것 같애요. 취향이 달라서 ㅜㅜ
남편은 신나게 안 나서는 마누라사 섭섭하고 전 또 그냥 집에서 뒹굴고 싶은데 싶고 ㅜㅜ8. 역마살 대마왕
'14.1.23 7:18 PM (81.107.xxx.92)궁금하면 구굴 치면 다 나오나 궁금할 일도 그다지 없네요 ㅎㅎ
9. 좋아했는데
'14.1.23 7:19 PM (175.200.xxx.70)나이 드니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고 내집이 최고네요.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는 오래 못다니겠어요.
너무 피곤해요 ㅜㅜ10. ㅇㅇ
'14.1.23 7:21 PM (125.146.xxx.180)저도 싫어요
국내까진 괜찮은데 해외여행은 정말 싫어요11. 하늘푸른
'14.1.23 7:36 PM (180.64.xxx.211)저 아는 사람은 스무살때부터 킬힐 고집하는 사람인데
여행 죽어도 못간다 하더라구요. 그게 원인인지 뭔지는 모르겠어요.12. ..
'14.1.23 7:52 PM (5.146.xxx.0)음 저는 비행기랑 호텔만 예약하고 일정은 그날그날짜요.
아침은 조식먹고 수영이나 사우나
점심엔 관광 저녁엔 좋은 레스토랑에서 드레스업하고 식사.
어딜가던 이런식으로하니 좋아요.
솔직히 좋은 호텔들이 교통편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돈값해요.
식당도 로컬식당 추천해달라면 어느정도 수준있고 맛있는곳으로 알려주고요.
다~~봐야겠다 이런 압박감을 내려놓으면 덜 스트레스예요...13. 이런...
'14.1.23 8:25 PM (1.224.xxx.24)저는 미혼인데...세계여행이 꿈인데요...남편이 나중에 여행 안좋아할까봐 걱정이에요..흑 ㅠ ㅠ 반대네요..
14. 나이드니 해외여행 최고
'14.1.23 8:26 PM (49.1.xxx.172)젊었을때 여행가서 별 재미못느끼고 여행다닌사람인데...
40대중반으로 넘어가니 여행이 너무 재미있어요
맘에 맞는 친구들과 다니는 여행도 재미있고 애들과 다니는 여행도 재미있어요15. 미미
'14.1.23 8:43 PM (175.211.xxx.206)비행기 타고 해외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온천 가서 지지고 맛난거 먹고] 하는 것도 여행의 한 종류죠.
서울시내 호텔에서 1박하며 수영하고 마사지받고 뷔페 먹고 하는 것도 넓게봐서는 여행의 한 종류고요.
집을 떠나 여가를 재미나게 즐기는게 여행이라고 생각할때 아주 여행이 싫다고만 생각되진 않을거예요.
무언가 짐을 싸고 어디론가 움직이고 하는 부분을 위주로 생각하다다보니 압박감 느껴지고 다 귀찮고 힘든거죠.
내 좋아하는걸 찾고 또 하러다닌다 생각하면 즐겁겠죠.
제 친구 중에서 여행 죽어라 싫다고 하는 친구 있는데 보니까 살짝 우울증세 있더라구요. 에너지가 저하되어 있고 천하 재미난게 없으니 어디로 나서는 것도 다 귀찮고 재미없는거예요.16. 전
'14.1.23 8:55 PM (218.54.xxx.95)애셋이라 데리고 어디 가는게 너무 싫어요.짐싸야하잖아요..아 피곤.개 피곤.......
17. ---
'14.1.23 9:10 PM (84.144.xxx.188)선진국 여행은 즐거워요.
캐나다와 독일에서 1년, 3년 살면서 캐나다 미국 여행 다니고,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너무 좋았어요. 호주도 좋았구요.
일본 홍콩은 지루하긴 했는데 그냥 한 번 정도는 가 볼만 하다 정도.
중국 마카오 이런 곳은 남들은 참 좋다하는데 지겨워서 죽는 줄...
솔직히 동남아 휴양지나 남미 이런 곳은 궁금하지도 않아요. 태국 인도 이런데도 많이 좋아하던데 내 과는 아님.18. ....
'14.1.23 9:39 PM (175.195.xxx.42)여행 싫어하는 사람인데
여행 싫어한다고 우울증과 연결시키지는 마세요~~
사람마다 가치 두고 재미찾는 부분이 다를뿐이죠
제가 재밌어하는것도 많아요 ㅋㅋㅋㅋ
남편이랑 거실에서 오디오로 음악 듣는거랑
밤중에 불쑥 나가 영화 보고 오는것
친구네 집에 모여서 배 깔고 수다 떠는것
부동산 금융 관련 책 읽거나 관련 스터디 하는것
저축액수 늘어난것 계산해 보는것
미래에 세울 건물 위치 디자인 상상해보고
그런게 전 여행보다 훨씬 더 재밌어요
이런것 할때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정력적이 되구요.
여행 생각하면 걍 무덤덤해요 ㅡㅡ ㅋㅋㅋ19. 율맘
'14.1.24 7:58 AM (60.240.xxx.112)싫어 하기 까지는 아니고..윗님 처럼 무덤덤해요..집 떠나면 고생이라구ㅎㅎ 일정 자유롭고 숙식 내 집 처럼 편한 곳으로 일년에 한번 많아야 두번 정도가 좋은 듯해요..글고 여행 중독 처럼 좋아 하는 분도 계시던데 전 그닥 그런가??덤덤해요.. 아무리 좋은 여행도 다녀 오면 여독이 있게 마련이고..내 집이 젤 편하네요...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9002 | 영어질문 2 | rrr | 2014/03/11 | 411 |
359001 | 특목고나 자사고는 들어가도 돈이 많이 드나요 23 | sla | 2014/03/11 | 7,788 |
359000 | Q5 색상좀 골라주세요 3 | 아우디 | 2014/03/11 | 928 |
358999 | 아 피아노소리 어떻게해요 층간공포네요 3 | .. | 2014/03/11 | 1,088 |
358998 | 고1 남자아이인데 성품이 여리고 순하고 착해요 6 | ,,, | 2014/03/11 | 1,247 |
358997 | 무명 연예인.. 3 | 갱스브르 | 2014/03/11 | 1,664 |
358996 | SBS '짝'…노예계약 '출연동의서' 개선해야 2 | 예고된참사 | 2014/03/11 | 1,967 |
358995 | 제주도, 2시간 동안 뭘할수 있을까요 4 | 제주 | 2014/03/11 | 769 |
358994 | 급질문 이요~ 미역국이요.. 고수님들 도와 주세요~! 5 | 나라엄마 | 2014/03/11 | 917 |
358993 | 끌로에 젬마백 정말 예쁘네요 6 | 가방 | 2014/03/11 | 4,123 |
358992 | 녹색 5년 했으면 올해는 안해도 괜찮겠죠? 그러라고 좀.. 13 | . | 2014/03/11 | 2,059 |
358991 | 현대카드 프리비아 여행상품 어떤가요?? 2 | ^^ | 2014/03/11 | 3,770 |
358990 | 반려동물 마지막은 9 | .... | 2014/03/11 | 1,470 |
358989 | 법인에게 아파트 임대 줘보신 분 계세요? 11 | 시냇물 | 2014/03/11 | 2,294 |
358988 | 함익병 말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라던데 5 | ㅡㅡ | 2014/03/11 | 3,454 |
358987 | 종교색 없는 후원단체 하나 소개할게요. 3 | .. | 2014/03/11 | 980 |
358986 | 신의 선물 이보영 스카프 8 | 지름신 | 2014/03/11 | 3,260 |
358985 | 앞집 치매할아버지 8 | 걱정 | 2014/03/11 | 2,479 |
358984 | 하와이 가는데 구명조끼 가져가야되나요? 7 | ᆞ | 2014/03/11 | 2,958 |
358983 | 전세난이 해소되려면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하는데.. | 전월세 | 2014/03/11 | 873 |
358982 | 김석훈 클래식 투어 질렀네요 ㅎㅎ 5 | 브이아이피맘.. | 2014/03/11 | 2,316 |
358981 | 참치야채전 구울때요 3 | ㅠㅠ | 2014/03/11 | 949 |
358980 | 발리 푸켓 어디로 정할까요? 4 | 여행 | 2014/03/11 | 1,919 |
358979 |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행보.jpg 5 | adg | 2014/03/11 | 1,143 |
358978 | 요즘 체형교정 하러 다녀요. 21 | ... | 2014/03/11 | 7,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