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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친정 가는 문제요, 둘 중 뭐가 나을지 알려주세요

toeor 조회수 : 911
작성일 : 2014-01-23 16:09:56

결혼 후 첫 명절입니다.

시댁은 지방이고 친정은 서울 (저희 신혼집에서 30분 남짓한 거리예요)

친정은 제가 자주 가기도 하니까 명절에는 시댁만 다녀오려고 했어요. (물론, 시어머니가 그렇게 얘기하셨죠. 친정은 가까우니까 설에는 시댁에 오래 있다가 가거라~)

시댁에서 토요일 저녁(설 다음날)에 올라와요. 원래 계획은..이번주말에 저희 친정에 다녀오고 설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남편은 그래도 명절이니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아침에 친정에 가자고요.

 

제가 갈등하는 부분은 여기예요. 지금은 첫 명절이니 명절에 친정 안가고 그 전주에 다녀오는 게 별일 아닐지라도, 이게 습관처럼 굳어지면 제가 명절에 친정에 가고 싶어져도 "그때 니가 안간다고 그 전주에 가자고 했잖아." 이렇게 되어서..제가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될 것 같은;;;

 

그렇다고 설 지난 후에 친정에 가는건..제 몸이 너무 피곤할 거 같아요. 시댁 다녀온 짐도 정리해야 하고.. 하루쯤 남편이랑 둘이서 뒹굴뒹굴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전자의 방법(설 연휴 마지막 날에 피곤해도 친정에 간다)를 선택하고 제가 꿋꿋이 이행하면, 설 당일에 올라오는 행운(!)을 누릴 수 잇을까요? 그리고 시어머님께도 그이가 명절에 꼭 친정도 가야 된다고 해서요~라는 말도 할 수 있을 거 같고..

 

 

둘중에 뭘 선택해야 앞날이 평안해질까요?

 

 

IP : 118.33.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14.1.23 4:13 PM (180.65.xxx.29)

    원글님 친정 가까우니 설다음날 올라와 친정가봐도 될것 같은데요 친정에 가서 일할건 아니잖아요
    친정 30분 거리 자주 가시면 남편 마음도 이해 될것 같은데요.

  • 2. ...
    '14.1.23 4:18 PM (218.234.xxx.8)

    제 생각도 어차피님과 같아요.
    시댁에서 설 다음날 일찍일찍 출발하세요.
    원글님 원하시는대로 연휴 마지막날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는것을
    룰로 정해두시면 될듯 싶어요.

  • 3. 아무리
    '14.1.23 4:27 PM (125.133.xxx.209)

    아무리 피곤해도, 명절에 친정 가는 걸 빼먹지 마세요.
    나중에 원글님이 우려하던 상황 반드시 옵니다.
    명절에 시댁, 친정 다녀와서 피곤해서 기절한다면,
    다음에는 친정일정만 줄일 것이 아니라, 양가 일정을 같이 줄여서 피곤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하셔야죠.
    피곤해서 그런다는 핑계로, 매번 친정은 명절에 못 가시는 수가 있습니다.
    덤으로, 어차피 친정도 안 갈 꺼면 시댁에서 더 있다가라고 하실 수도 있지요.

  • 4. 66
    '14.1.23 4:56 PM (59.16.xxx.236)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시댁이 지방이시라면 명절은 명절 다음날 올라오는 관대함? 융통성을 좀 발휘하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대척점에 서서 날세우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친정은 자주보고 이댁처럼 시가가 지방이라 자주 못본다는 전제하에서요.
    그리고 남편분 말대로 당일은 아니지만 명절 담날 저녁에 친정에 가세요.
    시댁은 앉아아있어도 불편하지만 친정은 안그래요. 뭐그렇게 피곤할일이 없답니다.

  • 5. ...
    '14.1.23 8:38 PM (49.1.xxx.172)

    친정은 같은 서울이라도 끝과끝,,시댁은 경상도..
    그냥 명절연휴는 시댁에서 보내고,친정은 안간 경우가 더 많아요
    시댁이 멀어서 명절연휴라도 있어야할것 같아서 있는데,,,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친정이야 아무때나 몸편할때 가면 되니 신경 안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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