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선시대(18세기 후반정도에도)에 그리도 가난했는지..

혹시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4-01-23 09:58:50

책을 읽다가

제 상식(상식이라는게 지식과 지혜와 연륜이겠지만)과는 다르게

조선이 그렇게 가난했나요?

 

궁궐에 행사를 할때

거적을 깔고 했다든지

궁궐을 지키는 수비병사의 허리띠가 새끼줄 이었다든지..

선비나 관리들이 책을 쓰고 싶어도 종이걱정을 해야하는(돈이 있다고 종이를 구할수 있는것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과거시험장이 우리가 티비에서 보는 그런 질서정연하고 근엄한 곳이 아니라,

시장판처럼 친구들끼리 둘러앉아서 모여서 정답을 고민해도 되는,

남의 답안지를 슬쩍 봐도 되는 ...그래도 되는줄은 정말 몰랐네요.

 

그러니까..우리나라는

20세기 이전까지는

누구나 거의 평등하게 진짜 지지리 가난하게

살았나봐요.

 

IP : 222.238.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 10:02 AM (211.62.xxx.131)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합니다.
    TV로 사극 볼때는 때깔 예쁜 옷에 잘 정돈되고 화려한 궁궐.
    화려한 미인들, 잘 생긴 대신들이 근엄하고 고급스럽게 사는것 같지만
    실제 저 시절에는 왕이고 신하고, 백성은 말할것도 없고 현대의 우리가 본다면 무슨 거지집단처럼
    보이지 않았을까..그런 생각요.

  • 2.
    '14.1.23 10:04 AM (121.131.xxx.103)

    구한말에 조선에 온 신부가 소속 교회에 보낸 편지에 쓰길 너무나 가난한 나라여서 가져갈 것이 없다고 묘사했답니다.
    당시에는 선교사들이 새로운 식민지 개발의 선봉역을 하기도 했었나 봅니다.

  • 3. 원글
    '14.1.23 10:04 AM (222.238.xxx.45)

    저는 티비 보면서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평민들은 거저 거적위에서 살다가 , 이불 한번 사용못해보고 죽나보더라구요.

    책만보는 바보란 책을 보면 이덕무가 지은 책인데
    이사람이 정말 자기 가난했다고(책은 정말 좋아요.내용도 그렇고) 계속 나오는데,

    이덕무의 가난은 가난도 아니랍니다. 그 정도만 돼도 상위 10프로? 안에 들었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
    일반 백성들은 진짜....거지도 상거지로 살았나봐요...수탈에, 착취에..

  • 4. 음..
    '14.1.23 10:24 AM (220.73.xxx.246)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쭈욱 빈부격차가 컸던 것 같아요.

    귀족 양반들은 노비거느리며 풍족하게 살고.
    일반 백성은 굶지않고 입에 풀칠하는 것이 인생의 최대 과제였겠죠.

    그래도 역사시간에 세종시대에는 수확량도 늘고 백성들의 삶도 개선됐다고 배웠는데.
    대평성대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내내 궁핍했던 것은 아니고.
    좋은 지도자 있고 풍년들고 하면 괜찮고 조선 말기처럼 온갖 비리와 수탈이 만연할때는 극도로 곤비한 삶이었겠죠.

    그런데 중국이나 서양의 역사도 보면 백성들의 삶은 비참하기 이를데 없었죠.

    지금도 아프리카나 가난한 동남아시아 국가들 보면 일부빼고 국민 전체가 가난하잖아요.

  • 5. 옛날에 태어나는건
    '14.1.23 10:55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끔찍한 일인듯해요.

    케이블에서 조선시대 노비 체험하는 오락프로를 하길래 봤었는데
    도망도 못가고 잘못하면 매맞고
    남자 양반이 타고 다니던 의자를 노비 4명이 드는데 10미터도 못가서 힘들어 주저앉고 그러더라구요.
    삶의 질이 엉망진창이었을듯해요. 사는 낙도 없고.....

    무한도전에서 어느 회사원에게 조선시대로 치면 신분이 뭐냐고 했더니 노비라고 ㅋㅋㅋ
    요즘 노비는 그나마 옛날보다는 나은듯...

  • 6. 나무
    '14.1.23 12:22 PM (211.246.xxx.224)

    베르베르 소설 나무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지요 16, 17세기 중세프랑스의 낭만을 체험하고 싶다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간 주인공이 마주친건 끔찍하게 비위생적이고 지저분한 거리, 파리떼와 쥐떼들이 옮기는 전염병이 창궐하고 사형수의 시체가 매달인 사형장...주인공의 상상이 깨지는 걸 보고 웃겼던 기억이 나네요

  • 7. ..
    '14.1.23 1:29 PM (211.224.xxx.57)

    산업혁명 일어나기전 대부분의 나라는 다 저렇게 가난했어요. 소수 귀족들만 살만했지. 대다수 국민들은 다 궁핍하게 살았어요. 유럽도 마찬가지고요. 옛날엔 오히려 유럽이 동방보다 더 더럽고 가난하고 후진적이고 그랬어요.
    조선은 같은 시대 세계국가서 굉장히 앞선 시스템을 갖춘 나라였어요.

  • 8. 태양의빛
    '14.1.23 3:16 PM (60.241.xxx.48)

    조선시대의 기이한 현상 - 노비가 많았습니다. 어머니가 노비면 그 자녀들도 노비 신분이기에 노비는 재산증식럼 늘어났습니다. 결국 노비와 양인의 비율이 비슷할 지경에 이르렀군요. 전 인구의 절반이 노비인데, 부유한 왕조 일 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노비들에게는 인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위키 중반에 보면 각종 세금에 관한 목록이 있는데, 양인 노비 가릴 것 없이 수탈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결국 수탈만 하고 베풂이 없었던 왕조가 지속 되면서 망하게 된 것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B%85%B8%EB%B9%8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990 현대카드 프리비아 여행상품 어떤가요?? 2 ^^ 2014/03/11 3,770
358989 반려동물 마지막은 9 .... 2014/03/11 1,470
358988 법인에게 아파트 임대 줘보신 분 계세요? 11 시냇물 2014/03/11 2,294
358987 함익병 말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라던데 5 ㅡㅡ 2014/03/11 3,454
358986 종교색 없는 후원단체 하나 소개할게요. 3 .. 2014/03/11 980
358985 신의 선물 이보영 스카프 8 지름신 2014/03/11 3,260
358984 앞집 치매할아버지 8 걱정 2014/03/11 2,479
358983 하와이 가는데 구명조끼 가져가야되나요? 7 2014/03/11 2,958
358982 전세난이 해소되려면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하는데.. 전월세 2014/03/11 873
358981 김석훈 클래식 투어 질렀네요 ㅎㅎ 5 브이아이피맘.. 2014/03/11 2,316
358980 참치야채전 구울때요 3 ㅠㅠ 2014/03/11 949
358979 발리 푸켓 어디로 정할까요? 4 여행 2014/03/11 1,919
358978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행보.jpg 5 adg 2014/03/11 1,143
358977 요즘 체형교정 하러 다녀요. 21 ... 2014/03/11 7,103
358976 홍콩여행 8 초록공주 2014/03/11 1,961
358975 정말 이명박그네정부는 민생치안에 손 놓은건가요? 어찌 이런 사건.. 3 아마 2014/03/11 1,141
358974 헤르메스 스카프는 왜 비싼 걸까요? 23 22 2014/03/11 13,178
358973 갱년기 어떠신가요? 6 50대 2014/03/11 2,075
358972 이혼시 친권양육권 다가져오는게 좋은건가요? 5 ..... 2014/03/11 2,340
358971 칼슘제 꼭 먹여야 할 시기인가요? 4 초등고학년(.. 2014/03/11 1,811
358970 어린이날,,,,어디갈지 고민중인데요 4 딸둘맘 2014/03/11 1,714
358969 부추즙 사 드셔보신분 계신지요? 3 건강식품중 2014/03/11 1,113
358968 신발 문의드립니다. 토마토 2014/03/11 287
358967 테러 참사 겪고도…위험지 성지순례 상품 봇물 2 세우실 2014/03/11 735
358966 크로와상 살 안 찌나요?? 24 -- 2014/03/11 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