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가오는 설날 어찌해야 할지...
결혼해서 10여년 동안 명절 당일에 친정 못가고 시누이 식구들 접대하고 자정쯤에나 집에 가서 다음날 친정 갔어요 시아버님이 장남 아니셔서 제사는 없었지만 사위는 100년 손님인 시어머니 마인드에 걸맞게 매해 잔칫상 수준의 음식을 했었어요
작년에 추석 즈음에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경황없이 추석을 저희집에서 지냈어요 시어머니 고령이시고 충격이 크셔서 제사를 주관할만한 상황이 아니셨는지라 차례를 저희집에서 모신 후 시누이들은 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제 설이 돌아왔어요 차례야 저희가 모신다고 하지만 남편과 시어머니는 아주 당연히 예전에 시어머니가 하시듯이(그 때는 시댁에서 하셨지만 일은 며느리들이 많이 했어요) 시누이들 가족 접대를 당일에 저희 집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시어머니는 지금 같은 아파트 옆동에 이혼한 시누이와 살고 계시지만 모든 일은 저희집에서 치뤄야 합니다 외국 사는 동서는 열외이고 하나 있는 동서는 제사 지내고 바로 친정으로 갑니다
제사야 맏며느리로서 지낸다 하지만 내 부모는 명절 당일에 뵈러가지도 못하고 시누이들 대접하는게 당연한 건지..시누이 하나는 저희같은 처지인데 제사만 지내고 칼같이 친정 옵니다 남편은 꼴통 마초라 말해봐야 소리만 지르고 맏며느리 도리만 운운하는지라 대화도 안됩니다 시누이들이 시어머니 뵈러 인사 오는데 왜 그 접대를 제가 해야하는지 스스로 납득이 안되니 화병날 것 같아요
1. 원글
'14.1.23 12:20 AM (114.207.xxx.184)ㅇㄷ님..그런 마인드라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이 집은 딸과 사위 오면 한 상 가득 차려 대접을 해야합니다 설겆이 정도야 시누이들이 돕지만 시누이들이 알아서 차려먹는게 안되는 일로 인식되어 있어요 제사음식 외에 접대음식을 더 해야하니 죽을 노릇이에요
2. ㅇㄷ
'14.1.23 12:20 AM (203.152.xxx.219)저도 비슷해요.
다만 저는 시어머님이 돌아가셨고 손윗시누이랑 손아랫시누이들이 저희집으로 설 명절 당일에 오죠.
전 그냥 와서 놀고 있으라고 하고 전 친정 갔다옵니다.
빈집에 와있는게 좀 그렇긴 해도.. 어쨋든 그들도 친정이라고 오고 싶어하니깐요..
시동생하고 동서들도 저 집 나설때 같이 나서고요...
원글님도 뭐 시어머님 계시니 원글님은 차례끝내고 친정 가시고,
시어머님하고 시누이들하고 같이 계시라 하시면 되겠네요..
물론 시어머님이 아들 며느리도 없이 어떻게 나 혼자 딸과 사위를 맞냐 하시겠지만
당신 따님 오실때 장인 장모님도 딸 기다리니까 다녀와야 한다고 원글님남편이 강력하게
주장해주셔야 하겠네요.
남편분이 말 안들으시면 그냥 원글님 혼자라도 가세요. 어차피 명절 음식 다 있겠다.. 시어머님 계시고
시누이들 있으니 차려야 먹겠죠..3. ..
'14.1.23 1:09 AM (122.36.xxx.75)님이 이제 권력자잖아요 제사관련해선
왜 눈치를 보시는지..
님뜻따르기 싫으면 남편보고 제사음식부터 하라하시든 아니면 절에 맡긴다하세요
제사끝나고 손님맞이는 어머니댁에서 하는게 낫지
왜 님집에서 해야하나요4. 제사
'14.1.23 7:10 AM (175.197.xxx.70)끝나고 손님맞이까지 할거라면 제사도 못한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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