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방학때라 두달간 한국에 들어와있죠.
저랑 사이좋게 지냈지만 좀 조심스러운 관계의 남자분이
제가 있는 곳이 어떠냐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좋은 점...나쁜 점 말해줬어요.
그런데...처음에 웃으며 나도 (예를 들어 미국이라면)미국 갈까요?
하는 거예요.
전 너무 좋았죠.
그분을 짝사랑으로 3년동안 속으로 좋아하고 있거든요.
그런데...잠깐의 만남을 갖고 헤어지는데 또 한번
나 미국 갈까요? 그러면 좋겠어요? 하는 거예요.
이거...이거...무슨 사인일까요?
그분도 저를 좋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어려워요...ㅠ.ㅠ
나도 미국 가서 살까요?
같이 살래요?
ㅎㅎㅎ 너무 나갔나요...
제 느낌엔 그분도 호감 정도는 가지고 있는 듯. 근데 고백하거나 진지하게 관계를 논할 수준은 아니고
딱 저런 말로 떠볼 수준의 호감이요. 남자 요리(?) 잘 하시는 여자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꼭 가지고싶은 남자라면
이리저리 구슬러서 내 남자로 만들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이수준의 호감이면 잘 안되더라고요...
대게 30대초반부터 남자들이 이런 행태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냥 찔러보고 아님말고 하는 수준의 들이댐이요...
그분이 님이 짝사랑하는거 눈치채신것 같아요... 그분이 좋아서 진짜 진지한 사람이라면...윗분처럼 했겠죠... 당신 좋아하는데 나 미국가서 함께 살고 싶다.... 진지하게 프로포즈를 했겠죠..
저건 예스도 노도 할수 없는 말이잖아요...
"너 나 좋아하지? 좋아하는거 맞지?" 이 말을 대신해서 "미국갈까?"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느낌이예요.
대답을 정확히 못했어도 원글님 표정을 다 읽었을테고,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자기 좋아하는거 다 알거든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50172 | 이혜훈 ”박원순 빚 3조 줄인 건 내년 돈 앞당긴 것뿐” 4 | 세우실 | 2014/02/13 | 1,607 |
| 350171 | 중고sm7 공짜로 받게 되었어요..어뜩해요^^; 8 | 소심맘 | 2014/02/13 | 2,856 |
| 350170 | 수수팥떡을 기내에 들고타면 쉴까요?? 5 | 콩닥 | 2014/02/13 | 1,407 |
| 350169 | 향기좋은 샴푸 추천좀 2 | 행운여신 | 2014/02/13 | 2,183 |
| 350168 | 서울 혁신중학교는 어떤가요? | .... | 2014/02/13 | 2,752 |
| 350167 | 예금금리가 너무 형편없어서요... 1 | 나도 월세 .. | 2014/02/13 | 2,375 |
| 350166 | 베트남 다낭 여행 질문 이예요? 4 | 만두맘 | 2014/02/13 | 3,897 |
| 350165 | 트위터로 보는 세상 이야기 ... 어느 장면이 가장 감동적일까요.. | dbrud | 2014/02/13 | 511 |
| 350164 | 북한인권 운운한 홍문종의 노예노동 5 | 사무총장 | 2014/02/13 | 588 |
| 350163 | 남대문 시장 혹은 다른곳 아동복 구입 문의합니다. | 아동복 저렴.. | 2014/02/13 | 543 |
| 350162 | 초딩입맛이신 분계세요 6 | ... | 2014/02/13 | 1,358 |
| 350161 | 사십대중반 남편이 아줌마같아요 26 | 섬뜩 | 2014/02/13 | 4,932 |
| 350160 | (급)일산 주엽역에 의료기 파는곳이요. 1 | 오랜만에 로.. | 2014/02/13 | 1,114 |
| 350159 | 홍문종 박물관, 억대 공적자금 돈잔치 1 | 수천만원지원.. | 2014/02/13 | 453 |
| 350158 | 우쿠렐레선생님 | 행복 | 2014/02/13 | 596 |
| 350157 | 경기도청에서 하는 광고 좀 같이보자구요 ^^ 6 | .. | 2014/02/13 | 728 |
| 350156 | 백화점에서 진짜 옷차림 보고 손님 차별하긴 하네요 45 | ㅇㅇ | 2014/02/13 | 24,280 |
| 350155 | 눈이 자꾸 시리고 눈물나고 분비물이 나오는데 노안증상일까요? 6 | .. | 2014/02/13 | 2,695 |
| 350154 | 가수 김장훈이 보낸 '독도 광고비' 10만 달러 절반 사라져 | dbrud | 2014/02/13 | 1,128 |
| 350153 | 이별하신분 3 | 보름달 | 2014/02/13 | 1,421 |
| 350152 | 북경지금날씨어떤가요 1 | 지금 | 2014/02/13 | 1,042 |
| 350151 | 말린나물 고수님들! 9 | 시르다 | 2014/02/13 | 1,675 |
| 350150 | 우이령길 너무 까다롭네요. 3 | 안알랴줌 | 2014/02/13 | 1,342 |
| 350149 | 응답하라1994 콘서트 1 | 공연 | 2014/02/13 | 623 |
| 350148 | 집 냉동실에 고추씨가 4년 정도 됐는데 2 | 된장 담글 .. | 2014/02/13 | 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