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한쪽 가슴에 손톱만한 몽우리가 잡혀요

아시는분 계시면 조회수 : 9,779
작성일 : 2014-01-22 22:46:55
이학년이거든요
비쩍 말라서 빨리 가슴이 생기는것 같진 않은데 한쪽 가슴에만 딱딱한 몽울이 생겼는데 누르면 아프다고 해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이럴땐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223.62.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 10:55 PM (182.219.xxx.180)

    저희 아이도 그랬었는데 결국 성조숙증으로 판정돼서 주사 한번
    맞았어요..살도 없고 날씬하고 키 큰데 그런거랑 상관없고
    호르몬 영향인 것 같아요..만9세 되기 전에 보험이 돼서 고민 많이 하다가
    주사 맞히기로 결정했습니다. 키걱정보다 생리가 넘 빨라질까봐 그게 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걱정하는것보다 맘의 결정을 하니 오히려 맘이 편하네요

  • 2. 레이첼
    '14.1.22 10:58 PM (223.62.xxx.30)

    답글 감사합니다 성조숙증일수도 있군요 ㅜㅜ 그럼 병원은 어느과를 가야하나요?

  • 3.
    '14.1.22 10:59 PM (182.219.xxx.180)

    저희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정했고
    소아청소년과로 가시면 될거에요
    걱정이 되시면 나이에 맞게 잘 자라고 있는지 한번 가보시는 것도.....

  • 4. 저같은 경우
    '14.1.22 11:01 PM (218.156.xxx.46)

    9세 봄에 멍울이 잡혀서 동네소아과에 갔어요.
    거기서 진료의뢰서 받고 간호사분이 종합병원에 예약전화까지 해줬구요.
    종합병원가서 검사했는데 정상으로 나왔고, 얼마 후 멍울이 없어졌더라구요.

  • 5. 저같은 경우 2
    '14.1.22 11:03 PM (218.156.xxx.46)

    참 최근 1년 키성장 추이 적어가세요.
    그게 중요하더라구오.

  • 6.
    '14.1.22 11:05 PM (182.219.xxx.180)

    멍울은 없어졌다가 또 아프다가 그러더라구요..
    검사 첨 받았을땐 뼈나이에 맞게 너무 잘 자라고 있다며
    정상이라고 했는데 6개월 후 검사했다가 또 몇개월 후
    했었는데 그때 호르몬수치가 많이 올라서 결정했어요

  • 7. 레이첼
    '14.1.22 11:11 PM (223.62.xxx.30)

    맘이 덜컥하네요

  • 8.
    '14.1.23 12:44 AM (175.211.xxx.206)

    그맘때쯤 (2학년에 3학년 넘어가는 봄방학) 가슴 한쪽 멍울 잡혀서 동네 소아과 갔더니
    이러다가 멈추고 또 조금 나오고 하다가 5학년쯤 많이 나온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확 커지는거 같아서 종합병원 갔더니.. 성조숙증까지는 아니고 조기사춘기라나?
    사춘기 빨리오는거요. 만 9세 되기 전에 성호르몬 억제 치료(주사) 그거 시작해야 보험처리 받을수 있다..
    막 그러더라구요. 그때 만 9세 되기 몇 달 전..
    그때 병원 세군데 다녔고.. 양방 두군데 에서는 성호르몬 치료 적극 추천, 한방에서는 한약과 키크는 치료 적극 추천.

    여자아이인데 성호르몬 괜히 억제시켰다가 나중에 문제 생기면 어쩔까? 이 치료가 서구에서도 몇십년 치료해온 데이터가 있는 치료도 아니고.. 불안해서... 그냥 치료 안받기로 했거든요. 예상키는 156 정도 나왔구요 그때. 156 정도면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거보다 몇센티 더 키우자고... 나중에 가임기에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지도 모를 치료를 시작할수는 없더라구요. 그냥 156에 만족하자 생각했습니다. 양방 한방 치료 모두 안했습니다.

    지금 5학년인데 벌써 키 157이예요 예상키 넘어섰구요.. 아직 생리 안하고요.
    생리를 안했으니 최소 3센티 이상은 더 클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만9세 직전)에는 우리아이만 가슴발달하고 조기성숙 오는거 같아 엄청 걱정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아이들도 다 가슴 발달해서 4~5학년 되니 이 아이나 저 아이나 다 똑같더군요.
    그때 예상키, 성호르몬 등등 이야기만 듣고 덜컥 치료 시작했었으면 어쩔뻔했나..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치료를 만일 했었더라면.. 우리 아이 지금 벌써 예상키 넘어선거에 대해.. 치료를 받아서 이렇게 된거다.. 착각하고 주위에 비슷한 증상으로 걱정하고 있는 엄마들한테 꼭 치료시키라고 추천해주었겠죠?

    이게 아이마다 다 성장이 다르고 우리아이가 운이 좋았던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만9살 몇달전) 한의원에선 그런 말씀 했었어요. 키 키워주는 운동센터나 한의원 등등.. 어떤 아이가 우리한테 치료를 받아서 이만큼 컸다 하는 광고 자료를 쓰는데, 어쩌면 그 아이는 그 치료 안받았어도 원래 그만큼 클 수 있는 아이였는지도 모른다.. 그건 알수가 없는거다,, 그러더라구요.

  • 9. 레이첼
    '14.1.23 7:44 AM (223.62.xxx.7)

    댓글 감사합니다. 조금더 지켜보아야할까봐요. 운동이랑 음식은 우선적으로 개선하고..아 댓글 달아주신 님들 감사합ㄴㅂ다. 복 받으세요

  • 10.
    '14.1.23 8:20 AM (175.211.xxx.206)

    아 저희아이는 먹이는건 여한없이 먹였고 태권도 학원에 보내서 줄넘기는 2년째 꾸준히 하는 중이예요. 
    저는 혹시나모를 성호르몬 억제치료 부작용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추이를 지켜보자는 마음이었는데요, 아이가 걍 잘 커주니 이대로 온거예요. 만일 중간에라도 무슨 안좋은 낌새가 있었으면 (아이가 예상키만큼도 못자랄거같다는 느낌이 든다든지 하면...) 만9세 넘어서라도 치료는 할 생각이었어요.

    9세 전에 치료시작하면 치료제값 보험적용을 받는거라 돈이 좀 덜든다는거지 9세 이후에도 치료할수는 있으니까요.어떻게될지도 모르는 치료를.. 9세이전 보험적용룰에 휘둘려 급하게 선택할순 없었죠.

    실제로 성호르몬 억제 치료 받고 성장이 오히려 둔화되서 걱정하는 아이도 봤고요.
    가만뒀으면.. 다른애들보다 조기성숙이라 할지라도.. 어쨌거나 그 기간에 폭풍성장기가 있었을것인데 애매하게 성호르몬 억제치료를 해서 폭풍성장기가 아예 안와버린...

    그때 양방선생님께도 물어봤었네요. 세브란스.
    우리 아이가 다른아이들보다 1년반 빠르다는거 아닙니까? 그럼 곧 폭풍성장 시작인건데 지금 성호르몬 억제시키면 성장호르몬도 덜 분비될테고 조금씩 전체성장이 둔화되겠네요?.. 나이에 맞게 그렇게 가다가 만12세에 치료 중단하면 그땐 나이에 맞게 폭풍성장 시기가 오나요? 그것만 확실하면 치료받갰습니다... 했더니
    양방샘 확답은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그래서 전 그냥 예상키 156에 만족하고 폭풍성장시기 빨리오면 빨리 오는대로 잘먹여서 키우기나 하자 생각했어요. 실제 폭풍성장기는 6학년 올라가는 요새인것 같아요. 그때 양방에서 예상한대로 3~4,5학년때가 아니구요.

  • 11. 윗님은
    '14.1.23 9:51 AM (1.228.xxx.145)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구요,
    실제로 치료안했다가 성장할수없는 상태에서 병원에 오는 아이들도 있어요
    남자아이가 155쯤 되는데 아빠가 병원치료를 완강히 반대하셔서
    치료시기 놓치고 병원에 앉아서 우는 엄마도 봤네요 전

    그리고 폭풍성장기는 치료안받는대도 안오는 아이들도 분명있구요
    원래 키가 워낙 큰 경우에는 조기사춘기로는 치료 굳이 하지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요
    문제는 작은데 뼈나이도 많고 조숙증 온 애들이죠

    초등때 큰애들 어른되서 제일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전 치료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32 패션 잘아시는 분들, 백화점 브랜드 하나만 찾아주세요. 14 dht 2014/03/11 3,975
359131 급)열 많은 감기 문의요~ 1 어쩌죠? 2014/03/11 413
359130 베스트글 보고 좌절했어요 14 큰일났네 2014/03/11 4,676
359129 중1 남학생 엄마들,,아들 열심히 공부 하나요? 23 .... 2014/03/11 3,628
359128 분당 미금,정자,오리역 근처 한겨레신문 파는 곳 아시는 분???.. 1 ㅎㅇ 2014/03/11 1,177
359127 티몬에서 상품권 사보신분.. 결재 2014/03/11 288
359126 점 얼마나 믿어야할까요? 1 핑키 2014/03/11 714
359125 인도네시아 사시는분 계실까요? 아맘마 2014/03/11 444
359124 고1아들과의 대화 25 .... 2014/03/11 4,803
359123 심각하게 82님께 여쭙니다 이번주말 홍콩에가는데 11 2014/03/11 1,853
359122 이런 디자인의 자켓 없을까요?? 3 000 2014/03/11 956
359121 일을 하기시작하니 하루가 2배속이네요;; 취업 2014/03/11 1,155
359120 이거 골반 틀어진건 가요?? 제 증상좀... 2014/03/11 1,195
359119 샛별이 3 우체부 2014/03/11 1,248
359118 저, 방금 이지아 봤어요. ㅎㅎ 65 세결여 2014/03/11 45,345
359117 광화문 출퇴근 싱글족 집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7 초심자 2014/03/11 1,008
359116 자다가 시끄러운 환청과 몸을 움직일수 없는것이 가위 눌린건가요?.. 7 가위? 2014/03/11 2,738
359115 내일 고등 첫 모의고사네요. 한국사 어쩔 14 고1 2014/03/11 2,767
359114 남편 시계 추천해주세요 5 결혼기념일 2014/03/11 922
359113 진주에 떨어진 돌..운석이면 자그마치.... 3 손전등 2014/03/11 2,503
359112 영어에 대해 질문 받아봐요^^; 73 네네네요20.. 2014/03/11 3,862
359111 이 말이 천인공노할 패륜의 말인가요? 9 참.. 2014/03/11 1,816
359110 살빼기 열받아서 때려칠려고요 17 우쒸 2014/03/11 5,278
359109 숨소리가 들리는 이명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5 너의숨소리가.. 2014/03/11 3,237
359108 가슴이 무너져요ㆍ순천 뇌사학생 사망했네요 19 순천 2014/03/11 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