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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밴드..

....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14-01-22 20:35:20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 밴드를 가입했습니다만
참 이상한 일이 초등학교때 존재감 조차 없었던 아이들이 버글버글하더군요.
흔하게 반에서 반장한 아이도 없었구요.  
하지만 추억이 성적순이 아니니까 그냥 재미있게 밴드 눈팅을 하는데 
참 거슬리는 일이 있었어요.
여자애들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매번 음담패설을 올리는 남자애가 한명 있는데
도대체 그건 무슨 심리일까요?
다른데서 하라고 그래도 꿋꿋이 여자가 없으면 재미없다고 하고
초등학교때 동창이니 격의 없는것처럼 행동합니다.

사실 같은 학교를 나온 남 아닌가요?

다른 모르는데선 할 수 없는 일을 왜 초등학교를 같이 나왔기 때문에 할수 있는것일까요?

눈팅을 깨고 한마디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크지만 조용히 탈퇴를 할까봐요.

사실 한번 탈퇴를 했었어서 유난하다 할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남들... 참 어색합니다.
초등학교만 나오고 바로 전학을 갔기에 그 지역에서 살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거든요.
저를 아는 친구가 초대를 해서 간건데
그 친구를 생각해서 붙어있어야 할지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할지요.

사실 제가 기억이 잘 안나도 그 변태는 기억이 나요.
3학년때 짝이었어요.

이야기 해도 될까요? 아님 이야기 하지 말까요.


IP : 1.241.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22 8:40 PM (175.125.xxx.158)

    오프모임안하신거죠? 남자는 시각적인 동물이라서
    텍스트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공간에서는 야한 상상 많이하고
    실체있는 여자들과 대화하기보다는 자기가 상상한 낯선 여자들을 대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생각해요. 아마 그 친구는 면대면이면 그런말못할겁니다.
    그냥 탈퇴하세요

  • 2.
    '14.1.22 8:43 PM (1.241.xxx.158)

    오프엔 절대 안나갈 생각이구요.
    동창이란 이름으로 그렇게 더럽게 행동하는 꼬라지만 봐도 사실 토나와요.
    사회에 나오면 사실 함부로 말도 못걸거면서..
    밴드에 숨어서 그러는게 너무 역겨운데 뭐라고 해주고 싶지만 그냥 탈퇴가 답이겠지요? ㅠㅠ

  • 3.
    '14.1.22 8:44 PM (1.241.xxx.158)

    초등동창이란 이름으로 낯선 여자를 만나는데 초등동창이란 친근함을 미끼로 낯선여자를 함부로 할 수 있는 공간이란 생각이 드네요. 밴드는 정말 하면 안될것이에요. 내가 미쳤지 말입니다.

  • 4. ㅁㅁ
    '14.1.22 8:46 PM (175.125.xxx.158)

    네 남자들도 밴드활동은 합법적 바람 루트로 삼는경우가 대다수에요 탈퇴하세요

  • 5. 남자들이 직접 말하더군요
    '14.1.22 8:55 PM (61.106.xxx.175)

    초등학교 밴드에 가입했더니 '이건 뭐 완전히 불륜의 온상'이라고요.
    사실 초등학교 때 친구들 얼굴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답니다.
    그저 대충 맞장구 쳐주면서 노는 꼬라지 지켜보기만 하는데 가관도 아니더라고 하데요.

  • 6. 정말
    '14.1.22 9:15 PM (125.186.xxx.25)

    개판밴드에요

    지금도보니

    어떤 년하고 놈하고 정분난것같아요

    둘이 술마시자뭐하자

    참나

    초등때친하지도 않았던것들이

    같은동창이란 이유로 각자 배우자가있음에도

    아무렇지않게 만나자고 하는거보니

    사람들도 아닌것같아요

  • 7. ,,
    '14.1.22 9:55 PM (115.140.xxx.42)

    50대 밴드하는데 글쎄 연식이 있어서인지 50대는 그런낌새없어요..전부 동성느낌..ㅎㅎ

  • 8. 저는
    '14.1.22 10:31 PM (119.202.xxx.205)

    친한 친구들하고만 밴드 해요.
    어차피 다 여학교라서 신경쓰일건 없을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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