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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제발 오빠 좀 본받아라 !

딸이딸아 내딸아~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4-01-22 13:09:16
방 좀 치우고 살아라
니네오빠 봐라
방에 있는건 하나도 손안대고 스마트폰·침대만 사용하니
언제든 방이 깨끗 하잖니~

그리고 옷 사달란소리 좀 하지마라
니방 바닥에 널린게 다 옷이다
니네오빠 봐라
비쩍마른 중학생이 방학 한달간 내복만 입고 있으니‥
옷이 필요가 없잖니~

딸아~
엄마 그릇·예쁜포크는 다 니 책상에 있더라
제발 좀 설거지통에 담궈라
니네오빠 봐라
아예~값비싼 맛있는 음식 아니면 손도 안대잖니~

예쁜딸아~후딱 커라
엄마랑 너랑만 해외여행하자
게으른 니네오빠~
대학입학과 동시에
냄새나는 니네 오빠방~아예 우리집에서 없애버리고 싶구나 ㅠ
IP : 112.152.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lrbtjd
    '14.1.22 1:13 PM (211.210.xxx.122)

    호호호
    귀여우세요^^ 웃고가요~

  • 2. ㅎㅎㅎㅎ
    '14.1.22 1:44 PM (203.236.xxx.241)

    ㅎㅎㅎ 웃음 팡팡!

  • 3. ㅋㅋ
    '14.1.22 1:51 PM (180.70.xxx.72)

    속터짐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네요

  • 4. 원글이
    '14.1.22 2:01 PM (112.152.xxx.82)

    방학한 중등 아이들 데리고 있으려니
    욕방언 터지고 ~
    눈 뒤집어져서 ‥
    정말 작두탈까두렵네요ㅠㅠ

  • 5. 그 오빠 지금
    '14.1.22 3:38 PM (112.152.xxx.82)

    그오빠 지금 실기싫은 표정으로 내복입은 채로~
    책상 앞에 앉아있는데‥
    숙제한다네요
    너무 감사해서 홍차 타서 넣어주고 왔어요

  • 6. 마지막 중딩방학맘
    '14.1.22 3:39 PM (116.127.xxx.219)

    저도 님마음과 똑 같아요
    이제 춥고 귀찮다고 딱 볼일 없으면 밖에도 안나가요
    전에는 나가서 늦게 들어와 매일 기다리게 만들더니
    아 이제 고딩 가면 정말 못 쉬니 마지막 방학이다 하며
    염불하는 스님 마음으로 꾹꾹 참고 있어요
    작두보다는 염불을 택했답니다
    실제로 어젯밤엔 유트브에서 불경이랑 명상 음악도 들었답니다
    물러가라 훠이휘이 이긴방학
    그런데 문제 구정 지나면 또 봄방학
    해결은 봄방학밖에 없답니다
    봄아 어여 오너라
    삼월이 되면 봄을 만끽하고 나의 자유를 찾을렵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아자아자 화이팅

  • 7. ...
    '14.1.22 5:20 PM (182.222.xxx.141)

    다 커서 떠나니 그 시절도 그리워집니다. 그냥 피할 수 없으면 즐기세요. 물론 그러고 계시겠지만요. 헤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얼마나 홀가분하고 좋은 지.. 이제 누가 다시 돌아 온다고 해도 절대 안 받아 줄 겁니다. 미국 부모들 자식 대학 가자마자 그 쓰던 방에 운동기구 쫙 들여 놓는다고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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