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뭔지, 저만 힘들게 살고 있어요

다른집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14-01-22 01:45:54

다른집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데,  저만 그러는거 같아요.

 

큰아인 제속이 타들어갈만큼,  친구관계 문제있어서, 속상했고, 지금은 공부를 안해서 속상하게하더니,

이제는 미래가 너무 걱정됩니다.

어제 달라졌어요. 보니,  애들이 취직안되고, 자기일 안풀리니, 다 부모탓에, 대들고 깨부수고

그것도 다 부모탓이더군요.  다시 돌아가서 아이에게 잘한다 미안했다 해야 한다고

 

작은아이

성장호르몬 쓰고 있지만, 작을거 같아서,

중1 남아 .. 154 인데, 사춘기 중반 지난데요.  변성기 시작,  160 중반 될거같다고

며칠을  밥을 못먹고, 왜이리 안먹히는지,  속상해서 한달가량,  끙끙 앓았다

오늘 처음 밥 한그릇을 먹고 나니,  애둘 속상해서 눈물만 납니다

저없음 더 힘들게 살 ..마음은 여린 애들 둘 어찌해야할지, ]

주변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공부못해도 자기길 찾아가니, 더구나 여자아이 이고,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작은아들은

160 대의 애들도 다 살아가니, 것도 다 내려놓으라고,

 

그렇지만 그런말 하는 엄마들 아이들은 다 전교권에, 키도 훤칠한 아이들이네요

 

중간만 했음 하는 제 마음 왜이리 애들이 몰라주는지요

 

IP : 121.148.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22 1:55 AM (203.152.xxx.219)

    중간만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세요 원글님?
    저도 고3되는 딸 있어요. 뭐 전교권도 아니고 말도 잘 안듣는 딸이죠..
    키는 뭐 중간은 되지만 뭐 암튼...
    원글님이나 저나 중간은 되는 엄마일까요? 한번 되물어보자고요.
    전 솔직히 중간도 안되는 엄마 같거든요.
    그러니까 제 딸이 중간도 안되어도 이해해요. 나도 못하는 중간인데요..

    저희 딸아이가요 좀.. 지병이 있어서 한달에 한번 큰 병원에서 검사 받기도 하고
    면역치료때문에 입원도 가끔하는데요.
    거기 가보면요. 그냥 내 자식이 내 옆에 있어주는것만 해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혈액종양쪽 병이라 애들이 다 심각한 질병이거든요(백혈병 뇌종양 등등)
    저희 아이도 사실 심각해요. 그냥 제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안심각한걸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거죠..
    아들키 160대고 딸은 성적 뒤에서 세는게 더 빠르고 이래도 다 나중에 자기 몫하고 삽니다.
    건강하기만 하면요... 아 제가 지금 일하다 넘 졸려서 82 보면서 댓글을 써서 횡설수설하는데 원글님에게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 2. 얼마나
    '14.1.22 1:57 AM (122.40.xxx.41)

    힘드실지 ..위로 드립니다.
    그러게요. 자식이 뭔지.
    그래도 책임져야하는게 우리 엄마들이죠.

  • 3. 엄마
    '14.1.22 2:08 AM (121.148.xxx.57)

    윗님, 첫번째 댓글님 감사해요

    그렇죠. 애들이 아픈게 더 큰거죠.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엄마인 제가 왜이리 약한지
    모르겠어요
    [.
    아마 저 중간도 못하는 엄마 맞아요. 제가 가진 삶에 무게만 무겁다 생각하네요.

    힘내세요.

  • 4. ...
    '14.1.22 2:29 AM (59.15.xxx.61)

    친구들 말이 맞아요.
    다 내려 놓으세요.
    저도 경험자에요...
    작은 애가 그리 공부 안하고 사춘기를 지독하게 겪더니
    간섭 안하고 내려 놓으니 스스로 정신 차리고 공부하네요.
    저도 친구끼리 하는 말이 있어요.
    자식 인생 대신 살아줄 수도 없고
    교회에 다니는 친구는 그저 기도 밖에 해줄게 없다고 하더이다.
    저는 그것마져도 할 줄 몰라 안했는데...
    종교 있으시면 자식 위해 기도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는 친구의 마음이 느껴지더군요.

  • 5. 엄마혼자만
    '14.1.22 2:41 AM (175.197.xxx.75)

    모든 책임을 졌고 애들은 아무 쓸모짝에도 없는 짐찍인 거 같나요?

    부모가 내려놓으면서 애들이 지 살길을 찾을 기회를 갖게 되요.

    부모가 설쳐대서 애들이 상처입고 뭉개지는 수순으로 굴러가죠.

    그런데 님은 자식들 일이 님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금 여기서 하소연을 저번에도 하더니 지금도 하시네요.

    그렇게 말해줘도 부모가 못 알아 들으니

    분명 부모탓 맞습니다.

  • 6. 인간의 표준은 없다
    '14.1.22 2:55 AM (220.94.xxx.7)

    호킹 박사님이 하신 말씀이래요
    전 이 말 듣고 굉장한 자신감을 얻었는데
    남들과 같아지려고 하지 말고
    개성을 개발해서 독창적으로 자녀분들이 살아가게 되길 바랍니다 ..

  • 7. ...
    '14.1.22 3:23 AM (24.209.xxx.75)

    저도 개성을 개발해서 독창적으로 자녀분들이 살아가게 되길 바랍니다 ..222

    그리고, 원글님 '만' 힘드신거 아닐거예요. 아이들도 힘들구요.
    나만 힘드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답니다.

  • 8. 우리 애도 아파
    '14.1.22 7:08 AM (183.98.xxx.95)

    원글님 앉은 자리가 꽃자리래요 저도 아픈 아이 델고 살아요 몸과 마음 건강한 애 보는 게 저의 평생 소원이에요

  • 9. 배움
    '14.1.22 7:16 AM (119.203.xxx.233)

    댓글 읽으며 저도 배우고 가네요.
    그리고 원글님, 제 아이도 지금 중1인데 키150cm예요. 성장호르몬 같은거 생각해본적 없고요.

  • 10. 저위의
    '14.1.22 7:30 AM (59.14.xxx.172)

    175님
    미혼이시죠?
    님이 원글님 살아오신 세월을 아세요?
    왜 본인 스트레스를 여기다 풀고가시는지 참 댓글 못됐네요

  • 11. ...
    '14.1.22 7:36 AM (221.189.xxx.211)

    원글님 저 나름 이해심 있고 친구같은 엄마라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살았는데 사실은 정말
    형편없는 엄마였어요.
    아이 사춘기 혹독하게 보내면서 저랑 아이랑
    둘 다 우울증 치료받고 살았습니다.
    공부요? 전교 꼴등이나 진배없었구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그저 이쁘고 감사합니다.
    우울증은 치료했고 아이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어서 그저 고마워요.
    부모 걱정말고 부모 사랑 먹고 자라는게
    자식이라고 하네요.
    힘내시고 옆에 계시면 제가 꼬옥 안아드려요.
    지금도 좋은 엄마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839 공문서 위조·보호사 '유령근무'…줄줄 새는 요양급여 1 세우실 2014/02/06 552
347838 다이어트 악순환이네요... 10 콩콩이언니 2014/02/06 2,537
347837 아들아 엄마의 유언이다 25 제사 시러 .. 2014/02/06 4,293
347836 냄비나뉴리뚜껑 락스물에 닦아도되나요? 2 앙이뽕 2014/02/06 763
347835 발명가시라면 사업 대박아이템! 7 혹시 2014/02/06 1,698
347834 미국 여행가는데 전자사전 갖고 갈까요? 4 영어못해요ㅠ.. 2014/02/06 1,124
347833 5년 지난 당면 10 보나마나 2014/02/06 6,636
347832 영화 더걸 The Girl 히치콕 2014/02/06 1,315
347831 대구에서 실종됐던 중학생 딸 찾았나요? 5 ... 2014/02/06 2,117
347830 귀 한 번도 안뚫으신 분 24 2014/02/06 2,297
347829 ”유출량이 차이 많이나서…” 구설수 자초하는 윤진숙(종합) 2 세우실 2014/02/06 1,090
347828 동치미 달아요 동치미 2014/02/06 811
347827 립스틱 사고 싶은데요.면세점 대행하시는 분 연락처좀 3 삼키로 2014/02/06 1,276
347826 영문법 질문 좀~~~ 3 naraki.. 2014/02/06 558
347825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군 뭐가 있나요? 5 우리나라 2014/02/06 2,083
347824 하일성씨 털 6 징그러 2014/02/06 3,099
347823 한뼘정수기 괜찮나요? 1 상콤한하루 2014/02/06 1,082
347822 충치 치료, 치과마다 갯 수가 달라요ㅠㅠ 10 도와주세요... 2014/02/06 3,450
347821 임산부 신을만한 편한 웨지힐은 어디서?... 1 ㅇㅇ 2014/02/06 1,359
347820 2014년 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06 529
347819 딸들이 "난 절대 결혼 안할거야" 라고 하면 28 결혼 2014/02/06 3,852
347818 아랫층 누수문제 6 추억 2014/02/06 1,844
347817 길냥이와 집냥이는 성향자체가 다른가요? 16 본문 나오려.. 2014/02/06 2,360
347816 남편 너무 좋아하는 티 내도 시어른분들 안좋아하실까요?? 8 헌새댁 2014/02/06 1,888
347815 여대생들 예쁜 옷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나요? 1 신입생 2014/02/06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