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는 토론토에요
방금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고 왔는데,
너무 추우니까 웃음이나요.헛웃음..
목도리와 모자로 싸고 갔는데도 조금 나온 이마와 볼은 불꽃따귀 백대맞은 느낌이에요.
아이가 눈녹은 빙판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강풍이 휙 부니 스케이트를 타듯 쭉 앞으로 가네요.내일도 춥고 바람 많이 불텐데,몸에 모래주머니를 채워주던지 해야겠어요.ㅋㅋ
한국은 드라마 할 시간이네요.편안한 밤 되세요~
1. 저요
'14.1.21 10:25 PM (121.129.xxx.196)저 그 느낌 알아요~~ 토론토 살 때 어느 날 모자 안 쓰고 나갔다가 머리에 바람 든다는 거 체험했네요 ㅠㅠ
2. 디토
'14.1.21 10:26 PM (39.112.xxx.28) - 삭제된댓글와우 영하 30도! 에서 놀라고 불꽃따귀에서 빵 터졌네요 ㅎㅎ
타국에서의 삶에서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가끔 가슴을 시리게 할텐데 날씨까지 한 몫 보태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조금만 참아보세요 곧 따뜻한 봄이 오겠죠?3. 원글
'14.1.21 10:33 PM (99.226.xxx.49)저요님 댓글보고 웃음이 났어요.저는 원래 모자를 잘 안써서 그 느낌 충분히 알아요.ㅋㅋ
디토님 댓글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디토님도 감기 조심하세요~4. ㅋㅋ
'14.1.21 10:43 PM (91.183.xxx.63)불꽃따귀에 웃고갑니다
서유럽은 이상하리만치 안추워요, 춥지않으니 눈도아니고 비만오고요
아침엔 2~3도 오후엔 10도에요5. 옆동네 아짐
'14.1.21 10:43 PM (184.148.xxx.75)어제 저녁에 나갔다가 동사 할 뻔~
그래도 지난번 추위보다는 좀 덜하겠죠?
조금 있다가 나가야하는데 ㅠ6. 헐
'14.1.21 10:56 PM (141.70.xxx.7)추워서 어떻게 살아요?;;
7. 저도 토론토
'14.1.21 11:12 PM (184.175.xxx.24)아침에 아이 학교 델다 줬는데 문자 왔어요,,다리에 감각이 없다고,,동상 걸린 것 같다고,,, 제가 운전을 잘 못해서 일찍 등교시키는데 오늘 너무 미안하네요,,8시 45분 전엔 학교 문을 알 열어줘서 아이가 20분간 운동장에서 떨고 있었나봐요,,ㅠ ㅠ
8. ....
'14.1.22 1:14 AM (112.205.xxx.174)지금 상황이 웃고 농담 따먹기 할 때가 아니에요,, 각자 종말을 준비하세요...
9. ㅇㅇ
'14.1.22 1:17 AM (121.184.xxx.153)그렇게 추운데 자동차 시동은 잘 걸리나요?
10. 원글
'14.1.22 1:48 AM (99.226.xxx.49)헉!저도 토론토님,아이 괜찮대요?얼마나 추웠을까..어른인 저도 고통스럽데ㅜㅜ
이번주 내내 춥다는데 최대한 늦게 보내세요.11. 덜덜
'14.1.22 1:50 AM (165.154.xxx.60)윗님 용케도 시동은 잘 걸리네요..
전 운전하고 다녀도 한국에서 가져온 겹 쫄바지에 기모바지까지 입고 무장하고 나왔는데
애들은 갑갑하다고 얇은 진 하나 입고 걸어서 학교갔어요.
아침부터 아무리 얘기해도 말 안듣는 초딩들 을마나 추울까요..ㅠㅠ12. 방금
'14.1.22 3:08 AM (121.181.xxx.203)나갔다왔는데 5분사이에 손이 얼어서 따갑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