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계교원단체- 전교조 법외노조철회안하면 한국압박하겠다

집배원 조회수 : 561
작성일 : 2014-01-21 20:58:23
전교조 법외노조화 철회 않으면.." 세계교원단체, 한국 압박 본격화 한겨레 | 입력 2013.11.18 20:40 | 수정 2013.11.19 14:40
[한겨레] 방한한 회장·사무총장 기자회견


"세계교육포럼 개최지 변경 요청"


교육장관 국제회의 참석 저지뜻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법외노조화한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기구의 본격적인 압박이 시작됐다.

세계교원단체총연맹(EI·이하 연맹)의 수전 호프굿 회장과 프레트 판 레이우언 사무총장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가 전교조 법외노조화를 철회하지 않으면, 2015년 서울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세계교육포럼' 개최지를 변경해달라고 주최 쪽인 유네스코(UNESCO)와 세계은행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교육포럼은 전세계 164개 나라에서 온 1100여명의 교육계 인사들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행사다.

이들은 또 내년 3월 연맹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함께 뉴질랜드에서 여는 세계교직정상회의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참석하지 못하도록 국제적인 행동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교직정상회의에는 오이시디 회원국의 교육부 장관과 교원노조·교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에 앞서 오는 12월 오이시디 회의와 내년 3월 국제노동기구 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 탄압을 의제화하고 항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레이우언 사무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겠다는 한국 정부와는 같이 회의석상에 앉아 교육에 관한 국제 기준을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방한한 호프굿 회장과 레이우언 사무총장은 그동안 국회와 전교조, 전국공무원노조 등을 방문해 전교조 법외노조화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노동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교사들의 표현의 자유와 단결권 을 지속적으로 침해하는 데 우려를 표한다. 정부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시도를 중단하라"며 교원의 표현의 자유와 단결권을 보장한 국제기구의 기준을 지키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 호프굿 회장은 "한국이 1991년 국제연합,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면서 교사의 단결권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정부는 국제 기준에 맞춰 국내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우언 사무총장은 "교사가 정치적 의사를 자유롭게 표명하지 못하는 정도로 따진다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꼴찌다. 교사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걸 보고 자란 학생들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강한 어조로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호프굿 회장은 이번 방한 때 박근혜 대통령과 고용노동부·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에 이어 또다시 거절당했다. 호프굿 회장은 "대부분 정부는 면담에 응해왔는데 한국에서 유독 두번이나 거절당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IP : 59.3.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4.1.21 9:08 PM (115.126.xxx.122)

    툭하면,,,해외나가는데...
    이젠 해외나가도 망신살만 당할 일만 생겼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709 만 1-2살 되는 아기엄마들 기분전환 어떻게 하시나요? 21 아기엄마 2014/01/25 2,125
344708 이정재 인사논란에 실망할것도 없다는 생각만.. 54 니가그렇지 2014/01/25 14,348
344707 ㄹㄷㄷㅋ 환불처리 하는데 두달이 걸리네요. 4 ... 2014/01/25 1,845
344706 현재를 살자 1 즐겁게 2014/01/25 859
344705 정청래 김한길은 조경태 입단속이나 해라 9 속이 뻥 뚫.. 2014/01/25 1,349
344704 다들 귤 씻어드시나요? 42 2014/01/25 12,057
344703 출산시나 출산직후에 가족들이 함께 있는거 불편한가요? 4 어찌해야할지.. 2014/01/25 1,045
344702 법인약국(약국영리화) 약값판 식코! 4 약값판 식코.. 2014/01/25 795
344701 삼성은 '경북대'를 스카이와 동급으로 보고 있네요 36 경북대의위엄.. 2014/01/25 17,566
344700 투명한 옷을 입고다니는 남녀들 3 손전등 2014/01/25 1,900
344699 집에 간장은 많은데 1 헷갈려 2014/01/25 766
344698 어금니에 금으로 덧대었는데요~ 3 치과 2014/01/25 924
344697 손배가압류, 19C 영국에서나 있던일 1 MM 2014/01/25 604
344696 오십에 혼자 사는 것 39 ll 2014/01/25 16,816
344695 옷 같은 디자인 다른 가격 2 감사^^ 2014/01/25 1,099
344694 캘래포니아 얼바인지역인데요..82님 질문좀 할게요... 20 1 2014/01/25 3,084
344693 경비아저씨들 7 에고 2014/01/25 1,593
344692 퇴사후에 국민연금 바로받을수있나요? 5 혹시나 2014/01/25 2,912
344691 둘째 아이 출산 후 꼭 필요한 선물이 뭘까요? 6 2014/01/25 2,131
344690 박근혜 노인 정책 vs 박원순 노인 정책 6 참맛 2014/01/25 1,199
344689 본인이 가진 신용카드 전체조회방법이 있나요? 행복한요즘 2014/01/25 1,990
344688 성인 여드름과 사춘기 여드름은 다른건가요? 1 여드름 2014/01/25 596
344687 10년만기 비과세저축보험의 진실 21 알고듭시다 2014/01/25 52,435
344686 아버지 폐암3기라고 진단이 나왔어요 17 .. 2014/01/25 7,160
344685 10만원 이상 vs 3만원...파마... 24 고민중 2014/01/25 5,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