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명예퇴직 한다고 하는데 걱정이돼요

ded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14-01-21 20:50:48

한부모 가정이에요. 현재 대학생이고 아버지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15년 넘게 혼자 버셨는데..

나름 좋은 직장이셔서 안정적인 생활은 가능했던거같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직장에서 힘든 몇년간 직장생활에 조직에 회의도 드시고

하셔서 명예퇴직을 하신다고하네요.

그런데 사실 아직 취업을 하려면 적게는 2년 많게는 3,4년 ( 주변에 대학생 선배들 보면 07인데도 아직 졸업을 안하거나

취업이 안되서 대학원 마니가더라고요.. 나름 sky나 서성한 명문대 라인인데도..)이 걸리는데

사실 그 기간안에 취업이 될지도 미지수고

어머니가 이제 편하게 좀 쉬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하지만 아직 학생인지라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아직 직장생활을 안해봐서 그런지 엄마께서 어떤 심정으로 명퇴를 결심하신건지..도 알고싶은데(말잘 안하시고)

원래 직장생활 몇년간 더하신다고 했는데 갑자기 급작스러워진거같습니다.

여기올린다고 해결되는건 없지만 엄마를 좀더 이해해보고 싶습니다.

IP : 218.237.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 8:53 PM (203.228.xxx.61)

    가능하면 말려보세요.
    어머니 퇴직하시고 나면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아버지가 안계시는 상황이니 이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인데....
    3년만 더 다니시라고 설득해보세요.
    남이 봐도 이건 너무 불안하네요

  • 2. 높은하늘
    '14.1.21 8:53 PM (180.64.xxx.211)

    그럼요. 엄마 이해하셔야지요.
    그 연세까지 혼자 일하셔서 사셨으니 이해하시고
    마음 편히 해드리세요.^^

  • 3.
    '14.1.21 8:54 PM (14.45.xxx.30)

    더다니기 힘드시니 명퇴하실려고할겁니다
    아직 대학생인 자녀가 있는데 왜 그만두시겠습니까
    어쩔수없는 현실일거에요

  • 4. 공무원이면
    '14.1.21 8:56 PM (1.247.xxx.212)

    지금 명퇴가 마자요.

    명퇴하면 목돈 챙길수 있습니다. 그 돈으로 자녀 결혼시키는거죠

    원글님 안습입니다.

  • 5. ...
    '14.1.21 8:56 PM (112.155.xxx.92)

    어머님 마음 편히 해드리는거야 쉽죠. 하지만 100세 시대에요 명퇴한다고 나오는 퇴직금으로 죽을때까지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이 지금 직장 권태기가 오셨나봐요. 어머님 스트레스 풀 겸 술한잔과 맛난 거 드시면서 고생 많다 내가 취직해서 호강시켜줄테니 그 때까지 조금만 더 참아주십사 좋게 돌려서 이야기 하세요. 나이가 있으신데 아무리 나름 좋은 직장 다녔다해도 더 좋은데로 재취업 될 리 없고 그렇다고 눈낮춰서 재취업해봐야 더 적응 못하고 힘들어요.

  • 6. ....
    '14.1.21 8:57 PM (61.253.xxx.145)

    말리지 마세요. 서운한 생각 드실 수 있을거 같아요. 어머니도 다 생각이 있으셔서 그만 두실 결심 하신걸거에요.

  • 7. 어머니하고 이야기 해보세요
    '14.1.21 9:13 PM (123.109.xxx.92)

    그리고 엄마를 이해해드렸으면 하네요.
    여자가.혼자벌면서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던 게 자식 대학까지는 졸업 시키려고 하셨을텐데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듯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 참고 참다 더이상 버틸 힘이 없읏서 그런 거 같아요.
    맞아요. 취업하기 힘든 시절인 거. 그래도 새벽부터 학교 도서관에 자리잡고 잠들기 전까지 취업준비 한 사람들은 다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요.
    글쓴이도 그동안 노력하며 살아오셨겠지만 취업 위해서 또 부단히 노력하면 취업 할 수 있어요.
    벌써부터 대학원 진학 이런 생각보다 할 수 있고 노력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남들 놀 때 토익공부 하고 준비하면 다 됩니다.
    취업 어려워 대학원 간다 하는 이들 사정 살펴보면 솔직히 남들 놀 때 같이 놀고 취업한 사람들보다 노력 덜 한 경우가 다더라구요.
    혹시나 대학원까지 생각하시면 취업하고 2~3년 차에 야간대학원 진학해보세요. 직장생활 힘들다면서 욕심 있는 사람들 그렇게 또 다 다니는 게 대학원이에요.
    그동안 엄마가 너무 수고하셨네요.

  • 8. ....
    '14.1.21 9:34 PM (223.62.xxx.76)

    명퇴하기싫어도 해야될수밖에 없는 상황인가봅니다

  • 9. ...
    '14.1.21 9:43 PM (211.35.xxx.21)

    원글님 뭐가 걱정이 되세요?

    원글님이 학업을 마치지 않았는데 .... 어머니께서 회사를 그만두시는것에 대해서 걱정되시나요?


    대학생인 자녀가 있으면 어머니 연세가 50세 가까왔다는 이야기인데 ...
    여자나 남자나 특출나지 않으면 50세까지 일하기 힘들어요.

    딸은 몰라요.
    아직 학생이라 몰라요.

    월급에 ... 더럽고 치사함이 묻어있는지 ...

  • 10. 원글이
    '14.1.21 9:45 PM (119.197.xxx.57)

    벌 생각을 하시죠. 취업이안되면 알바라도.

    오죽하면 혼자서 님 뒷바라지하면서 힘들게사셨는데

    님걱정만 하고 있다니.

    진짜 자식키워야 아무 소용없다는. 님 엄마가 불쌍.

  • 11. 글쓴
    '14.1.21 9:47 PM (218.237.xxx.129)

    월급에 치사함과더러움.. 많이듣긴했어도 아직 직장생활사회생활을안해봐서 실감이안났거든요.어머니가말해도 실감이안났었어요. 그리고 윗분 말이좀심하시네요. 저는 이해하는 입장이었고 좀더 이해하기위해 쓴것이구요..

  • 12. .....
    '14.1.21 9:58 PM (184.148.xxx.75)

    그런걸 다 이기실 힘을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머니가 직장에 만 신경을 쓰게 원글님이 살림을 도맡아 하신다거나
    그게 어려우면 빨래와 설겆이 저녁 만이라도 원글님이 하신다거나

    그외에 어머님과 두분이 뭐든걸 다 잊을 수 있는 여행도 하시고
    얘기를 많이 하시고 어머니를 완전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러면 어머님이 힘을 얻으시고 직장의 모든 어려움을 이기시고
    다시 다니실 맘이 생기실 겁니다

  • 13.
    '14.1.21 10:32 PM (222.120.xxx.199)

    어머님 할만큼 하셨을 거에요
    원글님 대학생이라시니 이제 다 컸네요
    엄마 이제 마음 편히 쉬면서 운동도 하고 외국어도 배우시라 하시고
    원글님 생활 걱정되시면 알바 더 하세요(이미 하고 계시죠?)
    그리고 취직 준비 가열차게 열심히 하시구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부모에게서든 누구에게서든
    경제적 독립
    이 최우선입니다.
    가족구성원은 각자 경제적 독립 가능할 때 또 다른 희망과 발전을 꿈꿀 수 있구요~~~
    어머님 건투하시길!!

  •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14.1.21 11:03 PM (118.44.xxx.111)

    명퇴해야하는 어머님 마음 헤아려주세요.

  • 15. ...
    '14.1.22 2:16 AM (109.150.xxx.64)

    아직 직장생활을 안해봐서 그런지 엄마께서 어떤 심정으로 명퇴를 결심하신건지..도 알고싶은데(말잘 안하시고)

    원래 직장생활 몇년간 더하신다고 했는데 갑자기 급작스러워진거같습니다.


    -----------------------------

    여기에 답이 있지 않나요? 명퇴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거겠죠. 원글님이 취직하려고 노력하세요. 수고많이 하셨다고 해주세요.

  • 16. 딸자식 키워봤자
    '14.1.22 7:15 AM (175.223.xxx.137)

    다 헛것.
    그나이면 지가 벌어야지 어이가 없네.

  • 17. 지나가다
    '14.1.22 9:10 AM (218.52.xxx.207)

    예전에 어느 분이 직장 관련 아주 청순한 글을 올리신 적이 있는데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이 모두 주옥같은 지라 원글님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랄께요.
    덧글을 읽어보시면 어머니에 대해 더 잘 이해하시게 될 거예요.
    아마 상황은 원글님 어머니께서 이미 선택하실 수 있는 상황을 지나...
    외부에서 퇴직 종용의 압력이 들어오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참고 다니기에는 인간적인 모멸감이 너무 들고
    자기 밥줄인 생존권마저 고려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계실지도 몰라요.
    덧글에도 나왔듯이 인간의 탈을 쓰고는 견딜 수 없게끔 만드는 거죠.
    이런 거 참고 더 다녀야 한다고 설득하면 끝은 더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32711&page=1&searchType=sear...

  • 18. ..
    '14.1.22 1:53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원글님께 어떻게 돌려 말했는지 몰겠지만..아마도 퇴직종용 받고 계실거에요..자식이라도 나 짤릴거같아라고 말하긴 쉽지않을거 같아요..
    몰리고 몰려서 그런건데 거기다 대고 관두지말라고 하지마세요..어머니판단에 맡기세요..

  • 19. 음..
    '14.1.22 3:27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대학생 될때까지 여지껏 키워 주셨으면 어머니가 할 만큼 다 하셨네요.. 어머니 퇴직 여부 신경쓰지 마시고, 더이상 어머니한테 의지할 생각 말고, 악착같이 본인 살 길 찾으시길.. 최소한 어머니께 그동안 사회생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고맙다는 감사의 표시 정도는 하시고요..

  • 20. 글쓴
    '14.1.22 9:35 PM (218.237.xxx.129)

    네 리플 감사합니다.. 아직 2,3,학년이라 졸업을 안한 상태라 그렇게 쓴거구요. 딸 헛키웠다는 분말이좀.. 심하시네요. 좋게말하셔도 알아듣습니다. 21살이라 취직할 나이는 아니네요. 그런 의미에서 쓴거구요.. 키워봤자 소용없다는말 참 기분안좋네요.
    다른분들은 좋은 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504 '변호인'1100만 돌파~ 아바타와 같은 속도..... 6 세번본여자 2014/02/01 1,758
346503 연아 고화질 직캠이예요. 3 ... 2014/02/01 1,805
346502 [정보] 롯데마트 껌한통도 무료배송 한답니다. 10 재벌양양 2014/02/01 2,881
346501 결혼시 남자가 집을 해와야 하나요? 19 dd 2014/02/01 3,842
346500 6개월아가의 모유수유시행동 다른아가들도그러나요? 7 에쓰이 2014/02/01 1,336
346499 케이티 선전나오는 국악 소녀 62 f 2014/02/01 16,997
346498 말 많은거 고치는 법 좀 13 2014/02/01 3,841
346497 콜라겐가루 뜨거운 커피에 타마셔도 되나요?? 4 .. 2014/02/01 4,155
346496 문화상품권 유통기간 지났는데 쓸수있을까요? 아까워 2014/02/01 1,136
346495 법적으로 결혼문화 바뀐지 좀 됐어요.... 22 답답 2014/02/01 3,885
346494 사용법 주니 2014/02/01 510
346493 잘 모르겠음 16 나쁜 아내?.. 2014/02/01 1,992
346492 댓글 남기고 지울게요.. 20 ㅇㅇ 2014/02/01 7,911
346491 약사님이나 의사분들 계세요? 2 ... 2014/02/01 1,302
346490 별 다방 와 있는데 12 dkdh 2014/02/01 3,571
346489 남자가 5억짜리 집을 해오면 평생 주도권이 남자에게 있는거에요?.. 32 .... 2014/02/01 7,834
346488 미국 사시는 분 12세 여아 옷 메이커 좀 알려주세요 3 여학생 2014/02/01 942
346487 짝 골드미스 특집..여자출연자들 다 못났다는 남자4호 말인데요 9 ... 2014/02/01 4,204
346486 자기 딸보다 며느리를 좋아?예뻐?하는 시어머니 있을까요? 15 ㅇㅇㅇ 2014/02/01 4,420
346485 명절스트레쓰는 친정에서.. ㅡㅡ 2014/02/01 789
346484 제가 예민한가요? 1 .. 2014/02/01 699
346483 오늘 나가려 했더니 신랑은 출근을 -.-; 5 ... 2014/02/01 1,935
346482 명절에 친정 먼저가는것도 힘들어요 6 현실 2014/02/01 1,849
346481 불고기에 마늘 넣나요 안넣나요 13 2014/02/01 2,597
346480 양파가 이런 효능이 있다네요.. 4 양파 2014/02/01 9,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