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드 겸용 ‘전자신분증’ 공무원 100만명 정보도 털려

열정과냉정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4-01-21 18:40:06
경찰·기무사도 대거 포함.. 네티즌 “IT 강국이라더니”

2008년 정부가 도입한 전자공무원증 때문에 이번 ‘카드 유출’에서 공무원 1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기무사 등 보안이 생명인 국가기관 공무원도 대거 포함돼 단순 보안사고를 넘어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복수의 은행 및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현금카드·신용카드 기능이 삽입된 전자공무원증을 발급받기 위해 국민카드나 농협과 거래한 공무원들의 개인정보도 이번 사건에서 대거 유출됐다고 전했다.

유출 사고가 발생한 카드사 관계자는 “전자공무원증 발급을 위해 거래한 공무원들도 대부분 유출 범위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8년 쉽게 복제되던 기존 공무원증의 단점을 보완해 보안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전자공무원증을 도입했다.

전자공무원증에는 소속 기관·부서, 주민등록번호, 혈액형, 지문, 공인인증서 등의 공무 관련 정보와 함께 시중은행 계좌와 연계해 현금·신용카드 기능을 할 수 있게 IC칩을 삽입했다.

문제는 이번에 정보가 대거 유출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에 전자공무원증용 계좌를 만든 공무원이 많다는 점이다. 두 은행에 공무원 거래가 몰린 것은 각 공공기관이 계좌를 몰아줬기 때문.

공공기관들은 장당 1만5000원 정도인 전자공무원증 발급 비용을 은행 측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국민은행·농협과 계약하고 직원 계좌를 몰아줬다.

  ▲ ⓒ'go발뉴스'

일부 기관은 “내 개인정보가 은행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직원들에게 “지금 계좌를 개설하지 않으면 나중에 최대 3만원을 직접 내고 만들어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국민>은 전했다.

이에 공무원들은 어쩔 수 없이 새 계좌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전자공무원증을 만든 사람은 국가·지방공무원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무원들의 정보도 이번에 한꺼번에 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유출 정보 항목이 20개가 넘을 정도로 상세해 어떤 2차 범죄가 일어날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는 <국민>에 “단순히 유출된 정보만 가지고 해킹을 시도할 수도 있고, 나아가 정보를 도용해 피싱이나 사기 등에 사용할 수도 있다”며 “대출기록으로 공무원을 협박하거나 뒷조사하는 방식도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공무원증은 도입 당시부터 정보 유출 우려가 나왔다. 이미 사용하는 신용카드들이 있는데 굳이 공무원증에까지 금융거래 기능을 도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제기도 많았다.

<국민>은 그러나 정부는 ‘신용카드+공무원증’의 전자공무원증 도입을 강행했고 결국 화근이 됐다면서, 보안 강화는커녕 중요 정보가 신분과 함께 한꺼번에 털리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한 네티즌(xmin****)은 “개인정보 유출 강력하게 처벌해야지 늘 사과만 하고 끝나니 이 모양이지”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dhrn****)은 “솜방망이처벌이 이 결과를 만들었다. 재발방지차원에서라도 중형을 선고해야한다”고 분노했다.

이 밖에도 “이게 나라여 편의점이여. 편의점도 한 두 번 털리면 대책마련 하겠다. 맨날 고개만 숙이면 끝나는 관습 좀 업애라”(zkwm****), “IT강국이라는 허황된 자랑질 그만~ 보안기술자들 홀대하더니 잘 한다”(goma****), “온 나라가 난리났네.. 진짜 이게 뭐냐. 우리나라 아이티 강국 맞음? 진짜 관련자들 강력히 처벌했음 좋겠다”(sjak****), “대한민국 전체가 아주 탈탈 털리는구나 탈탈 털려”(dann****) 등의 비난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한편, ‘카드 공황’ 사태에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go발뉴스’ 김성훈 고문 변호사(법무법인 우성)가 소비자 주권을 바로세우기 위한 소비자 피해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대응 카페 개설 하루 만인 21일 10시 현재 17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소송의사를 밝히며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미160여명이 소송 신청을 마친 상태다.,

소비자 피해소송 참여 신청은 다음 카페(cafe.daum.net/sosongcard)를 통해 받고 있으며, 3사에 의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익적 집단 소송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go발뉴스’가 오랫동안 기획해온 ‘소비자고발’ 사이트 구축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86

IP : 211.216.xxx.1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정과냉정
    '14.1.21 6:40 PM (211.216.xxx.135)

    김성훈 변호사 “집단소송 수임 수익 전액 고발뉴스에 기부”
    ‘go발뉴스’ “소비자주권 지키는 ‘소비자고발 포털’ 구축할 것”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89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767 수시로 보충을 원하는 학생..어쩌면 좋을까요? 10 난감 2014/01/22 2,208
344766 스트레스와 턱 여드름(?) 9 .... 2014/01/22 3,156
344765 영어 공부에 좋은 정보 5 dbrud 2014/01/22 2,425
344764 부산에 있는 피부관리실 소개 좀 해주세요. 은솔이.. 2014/01/22 812
344763 페더러 세미파이널 갑니다 3 테니스 2014/01/22 697
344762 남편과 같이 볼려구요! 댓글 좀 달아 주세요! 100 강아지들맘 2014/01/22 15,962
344761 [자녀교육] 마쉬멜로우 실험 그 기막힌 반전... 2 카레라이스 2014/01/22 3,014
344760 책을 읽으면 졸립니다. 1 알리자린 2014/01/22 824
344759 부산에서 심리상담 받고 싶은데요 3 노신 2014/01/22 919
344758 운전면허 필기시험 점수 계산은 2 태현사랑 2014/01/22 1,887
344757 강아지 산책을 인도에서 해도 될까요? 6 dudu 2014/01/22 1,202
344756 전에 살던사람이 5시까지 나간다는데요 3 이사가는데 2014/01/22 1,384
344755 카드사 유출된 정보가 ... claire.. 2014/01/22 978
344754 롯지도 가짜가 있을까요? 3 선물 2014/01/22 2,205
344753 코코넛 오일..첨 써봤는데 좋네요! 6 좋은건 나누.. 2014/01/22 3,403
344752 초등학교 밴드.. 8 .... 2014/01/22 2,818
344751 카톡게임 초대메세지 보내는건 랜덤인가요? 5 쥐이이이이이.. 2014/01/22 2,498
344750 공부 열심하는데 성적이 안오르는아이 조언해주세요ᆞᆢ 13 세라8671.. 2014/01/22 2,810
344749 에이미 검사가 준 1억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보대출에 카드.. 11 허참~ 2014/01/22 15,855
344748 우리말을 외국에서 당당히 쓰는 대통령 7 ㅠㅠ 2014/01/22 1,861
344747 오늘 미용실에 다녀왔는데요.. 8 하하 2014/01/22 3,569
344746 나이 40 에 흰머리 스트레스 8 .. 2014/01/22 3,713
344745 변호인을 21번이나 11 .. 2014/01/22 2,454
344744 같은 집에 사는 세입자나 입주도우미 젊은 여자 안된다는거 72 솔직히요 2014/01/22 15,414
344743 노무현 - 그의 눈은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12 참맛 2014/01/22 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