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명절과 산소가는 문제.

배려없는시댁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4-01-21 13:27:54

임신 15주차..

소화불량과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리면서 힘겹게 직장다니며

간간히 야근과 휴일특근을 하고 있어요.

빈혈인지 아침엔 현기증에 몸도 무겁고 무기력..

어머님의 전화. 신정때 뵈었고, 설이 코앞이니 설마 오라고 하시진 않겠지 하며 받은 전화.

설 전 주말에 할아버지 산소 가자고 하시네요.

날도 추운데.. 그리고 저희는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 여러번 갈아타고 가는 거라 더 힘들어요.

저희 친정은 그리 격식 따지는 집안이 아니라 좀 짜증이 나네요.

아버님이 설 당일날 가자시는거 어머님이 이번 주말에 가자고 하시는 거라더군요.

주말에 출근해야 한다고 못간다 했습니다.

그럼 당일날 가야겠죠. 첫 명절이니 산소에 안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친정엔 언제 보내주실지요. 보내주시려나..

시누이도 지금 임신 중인데 시누 남편 말로는 하루종일 누워있다하네요.

아프다고 첫째 밥도 제대로 안챙겨주고 짜증만 부린다며 저한테 흉을 보던데..

그래서 처가(시누친정)에 버리고(시누남편의 말) 도망왔다고..

딸이 있는 입장에서 왜 며느리의 사정은 모른체 하는거죠.

IP : 119.198.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아버지 산소야
    '14.1.21 1:31 PM (180.65.xxx.29)

    원글님 남편만 보내도 될것 같은데요 예 하고 남편만 보내시지

  • 2. 에헤라디야ㅋ
    '14.1.21 1:37 PM (119.31.xxx.23)

    원글님도 임신중인데 시누처럼 드러누우세요. 야근에 휴일특근에 무리했더니 절대안정취하라고 했다고... 어차피 안챙겨주는 집에 뭘 기대하거나 서운해하지마시고 본인 몸 본인이 챙기세요.

  • 3. 배려없는시댁
    '14.1.21 1:50 PM (119.198.xxx.237)

    엄살피우는 성격도 못되 왠만큼 아픈건 다 참고 아픈티, 아픈연기를 못하는 스타일이라 더 힘드네요. 그냥 겉으로만 보면 건강한 줄 아니까..

  • 4. 그런데요
    '14.1.21 1:51 PM (203.226.xxx.139)

    첫명절인데요..남의집 며느리로 들어온건데 한번은 가야지요.아무리 그래도 세상 잘안바뀝니다.님의 뱃속아이는 남아이길 바랍니다.저도 애셋이나 낳았지만!!!첫애땐 직장다니며 강원도까지 갔어요.요즘 다들 너무하네

  • 5. ㄱㅎ
    '14.1.21 1:58 PM (222.237.xxx.150)

    첫명절이라 그래요
    힘들겠지만 큰 무리가 아닌이상 다녀오는게 나을것 같아요
    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

  • 6. 다..그런거지요..
    '14.1.21 2:23 PM (115.143.xxx.174)

    저희시어머니도..
    저희는매주부르면서..시누네시어머니생신이라고가기싫은데..가아한다고하니..애들아프다고못간다고하라대요..
    저희집에 시집식구들와서..밥차리고설거지하고과일내간건..며느린데..
    딸보고..힘들지? 누워쉬어라..ㅋㅋㅋ
    다 그런거지요..

  • 7. 참나...
    '14.1.21 2:35 PM (121.175.xxx.111)

    임신한데다 직장까지 다니는 며느리, 성묘까지 가자고 따로 주말 반납하라니 진짜 뻔뻔한 시어머니네요.
    초반이라 어려워서 힘들겠지만 무조건 예예 하면서 시달리지 마세요.
    저런 뻔뻔한 사람은 그래봤자 글쓴님이 잘해서 고맙다가 아니라 내 아들 잘 나서 쩔쩔 맨다고 생각하고 더 우습게 보고 요구가 많아집니다.

    글쓴님이 10년, 20년 후에도 할 수 있겠다 싶은 만큼 하세요.
    명절에도 단호하게 친정 가야 한다고 일어서시구요.
    결혼하고 첫 명절에 딸자식 보고 싶은 부모님 마음도 헤아리셔야죠.

  • 8. ..
    '14.1.21 2:43 PM (121.162.xxx.172)

    원글님이 안쓰럽고 가기 싫은거 이해 하지만..첫 명절에 산소 가자는 시어머님이 뻔뻔한가요??
    모르겠네요. 저는 저도 시댁에 한 유감 있는 며늘인데...

  • 9. 저라면
    '14.1.21 2:45 PM (1.233.xxx.24)

    주말에 남편이랑 다녀오고
    그 대신에 명절 당일에 친정에 당당하게 가는 것으로 남편과 딜 하겠어요.

  • 10. ...
    '14.1.21 4:20 PM (119.207.xxx.199) - 삭제된댓글

    시모가 시누에게 하는거 봐서 시누를 기준 삼으세요. 친정보내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본인이 언제일어날지 결정하세요.

  • 11.
    '14.1.22 2:28 AM (222.237.xxx.150)

    사사건건 시누랑 비교하다가 분란만 일어나요. 시누는 시댁이 자기 집이죠. 시누의 시댁에서 어떤 대접 받는지는 시누가 알아서 할일이구요.
    시댁은 친정이 아니에요. 첫명절인데 빠지겠다고 하면 누가 좋아할지...
    짧게 보지말고 길게 보는 현명함을 가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322 아이 다니는 소아과, 의료비공제내역에 안떠요 2 의료비 2014/01/21 2,014
343321 인터넷 전화선에 연결하면 답답할까요? 1 질문 2014/01/21 804
343320 외국도 사는게 지치나요?? 30 ㅁㄴㅇ 2014/01/21 7,207
343319 숨이 차서 대학병원 검사 해도 결과는 정상..... 18 숨이 차네요.. 2014/01/21 5,047
343318 애들 냄새가 상쾌해요? 4 진짜 2014/01/21 1,507
343317 얘네들은 또 왜이러나요? 에휴 2014/01/21 692
343316 중산층이 제일많이 선호하는동네가ᆢ 23 서울 2014/01/21 18,061
343315 영어회화 그룸스터디 4 아줌마 2014/01/21 1,071
343314 안철수 "두 번 양보", 과연 진실인가? 서울.. 13 박원순 시장.. 2014/01/21 1,389
343313 딴사람은 어떻게 하나해서요. 5 저기요~ 2014/01/21 1,176
343312 박근혜 대통령 스위스에서 망신 당한듯.. 8 법과 원칙을.. 2014/01/21 7,358
343311 몇년 쓸 도마 추천바랍니다. 8 주부전문가님.. 2014/01/21 4,566
343310 중3 딸 웹툰 연재 응원 부탁드려요 32 레오 2014/01/21 1,806
343309 폴댄스 시작 1 ... 2014/01/21 1,595
343308 첫 통장 개설때를 추억해 봅니다 4 호기시미 2014/01/21 671
343307 변호인에서 고문연기 후 트라우마...! 12 트라우마 2014/01/21 3,243
343306 속쓰린 입덧 어떻게 이기셨어요...ㅠ.ㅠ 7 너무 아파,.. 2014/01/21 2,782
343305 친구랑 둘이 보라카이 가려고 하는데요 3 ,,, 2014/01/21 988
343304 피아노 초보인데요. 디지털 피아노 구매 질문 드려요 2 ... 2014/01/21 1,335
343303 연말정산 병원비 문의 좀 드려요 4 ... 2014/01/21 1,327
343302 쇼트컷이 넘 세련되 보여요 요새.. 2 // 2014/01/21 2,479
343301 사발면, 라면을 거의 매일 먹다시피하는데 괜찮을까요? 12 걱정? 2014/01/21 3,133
343300 갓난 애기있는 집들 청소기 자주 돌리시나요? 3 청소 2014/01/21 1,076
343299 치킨값이 너무 나가서 그런데요 19 오븐 2014/01/21 4,720
343298 스마트폰 문자나 통화 남는것 다른사람에게 이동 안되죠? 한번문자보내.. 2014/01/21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