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집에서 남편이랑 남남처럼 사시는분 계실까요?

비우고싶다..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14-01-21 13:27:45

제목그대로 한집에서 남남처럼 살아여..

5년 넘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 몇칠,일주일,한달,육개월도 말안하고 살았어요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좋겠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질 않아여..서로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울 능력이 안돼요..

이젠 평생을 이렇게 살게 될것 같애여..

아이들도 익숙해졌는지..아무렇지 않아하구여

저만 마음이 넘 힘들어서요..

 

 

 

IP : 221.163.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4.1.21 2:07 PM (211.208.xxx.72)

    그렇더라고요.
    고민을 해서 해결 될 문제이면 몇 날 며칠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 해답을 찾으면 되는건데요.
    고민을 해도 해결 될 일이 아니라면 그냥 냅둬요. 저는

    왜냐면 해결 되지도 않을 문제 가지고 머리 아프게 이 생각 저 생각 할 필요 없으니까요.
    그냥 당장 주어진 현실에 더 비중을 두어요.

    내 자신에게 마음을 주세요.
    내 자신을 사랑하면, 나를 내가 아끼면 힘든 것도 조금씩 줄어들거에요.

    용기내세요. 아자!

  • 2. .......
    '14.1.21 2:24 PM (211.46.xxx.253)

    죽이도록 싫은 것만 아니면 천천히 다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모든 인간관계는 회복 가능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남"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관계 회복이 쉬워질 수 있어요...

    배우자는 "타인"이다... 하지만 나와 평생을 함께 해야할 타인이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직장이나 사회에서 남과 친분을 쌓아나가듯이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우리는 직장에서 타인(직장동료, 상사...)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그 사람을 즉시 마음 속에서 내치거나, 몹쓸 사람이라고 매도하지는 않지요. 아주 심한 경우만 아니라면 참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지요. 내가 먼저 손 내밀기도 하구요. 왜냐면 타인이니까.. 내 속을 모르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같은 일이 가족간에 일어난다면 기대가 컸기에 더 실망하고, 더 미워하고, 더 빨리 포기하게 돼요.

    저는 오히려 타인에게 대하는 것과 같은 이해와 인내가 가족에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방식이든 원글님에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3. 고뇌
    '14.1.21 2:34 PM (210.178.xxx.202)

    윗분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알고도 못하고 몰라서 못하고는 아닌데
    전3년이 되었습니다.
    죽을것 같고 의미가 없고
    그러나 차마 어떻게 할수도 없고
    내 인생은 병들어만 가는데....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너무 가슴아픈 사랑인데

  • 4. 연년생맘
    '14.1.21 2:46 PM (221.163.xxx.44)

    감사합니다..좋은말씀들 잘 새겨들을께여..아직 내려놓기가 안됐나봐요
    살거 같다가도 죽을것 같구..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하나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노력해도 안되는일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 5. ㄷㄷ
    '14.1.21 5:39 PM (59.14.xxx.217)

    안타깝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한 집에서 남남처럼 삽니다.
    황혼이혼을 왜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심지어 시아버지 입원하셨는데도 시어머니가 간병 거부할 정도.
    애들 결혼시키면 이혼한다 생각하고 젊었을 때부터 남남으로 살았는데 시아버지 연금 나와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사신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303 걸그룹 인증샷 때문에 34억 들여 교체? 1 손전등 2014/02/01 2,270
346302 섹스앤더시티..남자들 27 mis 2014/02/01 7,964
346301 자기 고향음식이 최고 15 음식 2014/02/01 1,988
346300 눈,얼음 없는 산 등산할때도 아이젠 하시나요 10 등산 2014/02/01 1,452
346299 코 세척 질문좀요.. 13 ㄱㄱㄱ 2014/02/01 2,993
346298 글루텐 알러지가 비염으로 오나봐요. 7 하늘푸른 2014/02/01 2,638
346297 육전이라는거아세요 18 점순이 2014/02/01 5,499
346296 400리터 이상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추천좀 해주세요. 사슴해 2014/02/01 846
346295 결혼운 맞아요? 6 high 2014/02/01 4,209
346294 옷은 절대로 입어보고 사야 한다고 이야기 해 주세요 5 ... 2014/02/01 2,573
346293 연봉 1억인데 순환근무면 남편으로써 어때요? 18 ㅇㅇ 2014/02/01 5,454
346292 로맨스가 필요해 3 재미있나요? 20 푸들푸들해 2014/02/01 3,627
346291 양재근처점심먹을곳 5 .. 2014/02/01 1,782
346290 명절스트레스 미운남편 시부모 마음이 안다스려지네요 3 귀경길 2014/02/01 1,708
346289 일키로도 안늘었어요 ... 2014/02/01 667
346288 저희 아버지 왜 병원에 안 가시려는 걸까요...ㅠㅠ.. 4 꽃사임당 2014/02/01 1,108
346287 제가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다고 깨달은 시점이 6 2014/02/01 2,220
346286 귀국예정인데요. 입국후 면세점 이용 가능할까요? 4 ... 2014/02/01 22,111
346285 고등학생 자녀들과의 뮤지컬이나 전시회 추천좀.. 3 나고딩엄마 2014/02/01 870
346284 집방위에 맞춰 살아 운이 들어오신 분 계세요??? 3 as 2014/02/01 1,912
346283 우리집 개 5 우리집 개 2014/02/01 1,394
346282 AP, 버지니아 주 교과서 동해 병기, 한일 치열한 공방 1 light7.. 2014/02/01 630
346281 시아버지... 2 .. 2014/02/01 1,104
346280 이제 친정 좀 가자니까 짜증내네요 15 속상해요 2014/02/01 5,233
346279 응사는 낚시질로 일관하더니 마치고는 사골끓이듯 우려먹네요. 8 사골 2014/02/01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