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없이 말하는 직장동료

대처법공유좀 조회수 : 4,655
작성일 : 2014-01-20 23:55:58
여자들은 사실 옷, 화장 이런거에 대한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잖아요. 그래서 전 친한 사이라도 왠만하면 그 사람 스타일에 대해서 좋은게 아니라면 입밖에 잘 내지 않아요. 예를 들면 제 친구중에 빈티지 룩을 즐겨입는 아이가 있는데 뭐 제 눈엔 좀 다르게 입으면 더 이쁠것같지만 그 친구의 스타일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죠. 대신 누가 헤어스타일을 바꿨는데 잘 어울린다거나 새로 산 구두가 예쁘면 전 예쁘다고 꼭 칭찬하는 편입니다. 이게 맞다고 여기는 문화에서 자랐구요.

그런데 이 회사에선 제가 생각해왔던 상식을 넘어서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몇가지만 예를 들어볼께요. 새로운 펌을 하고 간날, 30년대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머리같대요. 좋은 의미로 클래식하다는게 아니라 비웃으면서요. 청담동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제 피부에 맞다며 추천해준 블러셔를 살짝 하고 간날, 저한텐 안어울린대요. 그거하고 사진찍어 올린날 다른 친구들은 다 예쁘다는데두요. 제가 뭘 입고 가면 꼭 뭔가 디테일을 잡아서 (예를 들어 단추가 있다면 단추가 희한하게 달렸네) 이상하다는식으로 이건 뭐야? 이러질 않나, 제 옷들을 보고 이거 동대문가면 몇만원이면 사겠대요. 저 아주 비싼것들은 아니어도 마쥬나 산드로 클럽모나코 띠어리 위주로 입거든요. 딱 봐도 저 브랜드 옷들이 그렇게 튀거나 촌스러운 스탈이 아닐텐데 희한하게 제 옷에서 트집을 잡아내요. 아니면 하다못해 이거 어제 입었던거 아니야? 왜 똑같이 입고왔어? 이런 말이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비슷한 스타일의 옷이었는지는 몰라도 전혀 아닌데 말이죠. 가방만 하더라도 제가 뭘 들으면 이런거 짝퉁 널렸다고 꼭 한마디씩하고.

매일보는 직장동료라 싸우고 싶지 않아서 그냥 대충 웃으면서 얼버무리고 넘기고 했는데 이제 한도에 다다른것같아요. 설사 본인들이 제 스탈이 별로다 생각한다한들 저 상관없거든요? 근데 왜 저런말을 입밖에 내는걸까요? 현명한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IP : 27.1.xxx.14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 12:04 AM (125.137.xxx.16)

    거기사람들원글님질투하고 시기하고있네요
    다른동료보다 학벌이나 능력이런면이 좀더더우월한가요?
    그러면직장내에서는그저 물고뜯을려고
    그게 원글님옷하고 메이컵 헤어 밖에 없는거죠
    그저지들능력이안되면 자기능력 개발한생각은않고
    넘외모나 헐뜯고 그런답니다
    그러지않음 저들도 스트레스받아 회사 다니기싫거든요
    넘외모지적할시간에 업무성과를더내라고하세요

  • 2. 카틀레아
    '14.1.21 12:05 AM (121.166.xxx.157)

    대처법을 여기다가 묻고 다니니까 그 인간이 님 만만한거 알고 님을 누비고 다니는거에요.. 한없이 만만하고 까도까도 뒷탈이 없으니까

  • 3.
    '14.1.21 12:09 AM (175.125.xxx.158)

    질투아니면 님이 만만해서 깔고 보려는거 같은데요.
    님이 선수치는 방법도있어요. 제 옷 오늘 별루죠 저 머리했는데 참 별로인거 같아요
    이런식으로요. 상대는 님이 기분상하는게 목적인데 초장에 김을빼면 거기에서 더 못나가죠
    아니면 또 한가지는 그사람이 한말을 되받아치는거에요. 지금 !@@#$^%라고 하셨나요 다시한번 말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자기가한말을 상기시키는법도있어요

  • 4. 정말
    '14.1.21 12:09 AM (223.62.xxx.35)

    스트레스 받겠네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식으로 대하나요,? 님에게만 그렇게 한다면 님께 질투의 감정을 느끼는데그걸 다스리지못하고 그러는거 아닐까 싶네요

  • 5. 그러니까요
    '14.1.21 12:11 AM (99.226.xxx.84)

    그런 사람들 사방에 널렸습니다.
    대처방법은 달리 없구요, 무시하거나 맞받아 쳐주어 다시는 원글님 사생활에 입방아 찧지 못하도록 하는 겁니다....만.
    그냥 웃으면서 '너나 잘하세요'ㅎㅎ '너나 이쁘게 하세요'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 6. 봄날
    '14.1.21 12:13 AM (119.67.xxx.164)

    흠님 방법도 정상인 사람들한테나 먹힐 듯 해요
    알고는 있네?의 회신이 올 듯
    다른 사람을 님 편으로 만드시는게 좋은데
    어렵다면 기분 나쁜 티를 내세요
    카스 댓글은 절대 정성스런 댓글 말구
    부호로만 끝내시구...요...

  • 7.
    '14.1.21 12:14 AM (1.228.xxx.48)

    열등감이 있나봐요
    못났다생각하세요

  • 8. 언어가 사람을 주관한다.
    '14.1.21 12:26 AM (198.228.xxx.47)

    말한마디로 사람을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다는걸
    요사이 많이 깨닫습니다.
    저의 비지니스가 한참 힘들때 친한 지인으로부터
    꾸미지 못하고 사는 저 보고 대뜸 하는말이
    야!식모같이 이러고 있어! 하는데...그 사람은 생각없이
    한 말이지만. ......순간 눈물이 눈에 고이는데.....
    민망해서 화장실 들어가서. ....소리 없이 많이 울었습니다. 같은 말이래도 얼굴이 힘들어 보이니.....
    많이 먹고 기운 좀 차려!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생각없이 하는 말들 힘든
    사람 한테 도움이 못 되고 상처만 남기는 경우 많이
    있어요. 입에서 한번 나온 말은 되돌릴 수 없으니
    신중하게 해야죠.

  • 9. ..
    '14.1.21 12:28 AM (218.144.xxx.19)

    맞받아 치세요.. 촌스럽다고 하면 남들은 다 이뿌데 누구씨가 요즘 트랜드를 모르네 어제랑 똑같네 하면 기억력이 안좋은가봐 하시고 한가한가봐 내 일좀 도와줄래? 하시고 강하게 응수하세요

  • 10. 님에 대한 열등감도
    '14.1.21 1:00 AM (58.236.xxx.74)

    있을 수 있고요,

    제 경우는, 완벽에서 모자란다 싶은 걸 잘 감지해요.
    심술이라기보다 잘하는 건 기본이라 치고,꼭 부족한 거에 센서가 민감해요, 저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고요.
    말은 안 하지만, 하여간 느껴요.
    친한 사이에선 웃으면서 얘기 하는데 가깝지 않은 동료에게 말하면 그게 실언이 되겠죠.
    지금은......긍정심리학 이런 책을 많이 봐서, 님처럼 70%의 장점을 훨씬 잘 감지하고 꼭 얘기해주려 해요.
    그냥 뇌의 회로가 부정적으로 깔린 사람도 있다고요.

  • 11. 열폭
    '14.1.21 1:23 AM (218.155.xxx.190)

    열폭이예요ㅋ
    비슷하게 당해봤어요
    불쌍하죠 참ㅋ

  • 12. 솔직하게
    '14.1.21 1:51 AM (1.235.xxx.236)

    나의 스타일이나 코디에 대해 지적하는 거 듣기 싫다.
    다른 사람이랑 다른 데서 나에 대해 얘기하는 건 그쪽 자유겠지만
    나는 듣기 싫으니 내 마음을 존중해달라.
    앞으로 이런 얘기는 나에게 안했으면 좋겠다
    고 말하면 안되나요?

  • 13. wms
    '14.1.21 2:12 AM (211.33.xxx.119)

    아 진짜 생각없이 말 내뱉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그러면서 자긴 솔직하고 쿨하다고..

  • 14. ...
    '14.1.21 3:47 AM (59.15.xxx.240)

    님에 대한 열폭? 또는 냉철한 평가?

    님도 남 의식해서 좀 과하게 꾸미고 그에 대해 강한 이액션 좋아하시나봐요

    뭐든 두 분이 안 맞고 님이 불편하면 대응 말이야죠

    입 떼려하는 순간, 오케이~ 거기까지~

    뭐라뭐라하면 알았써~~~(개콘버젼)

    그러구 아웃오브안중 !!

  • 15. ..
    '14.1.21 7:15 AM (108.180.xxx.222)

    아주 무매너네요 그사람. 원래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건데. 저라면 "남이사." 이정도로, 안친하면 "누구누구씨는 가만보면 사람이 참 부정적이에요?" 한마디 던지고 기분나쁘라고 씨익 웃고 그 자리 떠날거에요. 다시는 토 못달게.

  • 16. 글쎄요..
    '14.1.21 8:28 AM (125.182.xxx.154)

    신경끄시죠~~~
    열등감있으세요?
    저한테 관심이 아주 많으시네요? 그 관심 전 사양입니다
    남의 외모 지적할 시간에 본인 거울이나 보세요
    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181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을경우 2 궁금 2014/01/21 1,320
343180 상판이 대리석같은 재질로 된 식탁 어때요? 2 식탁 2014/01/21 1,156
343179 결혼시 남자쪽 여자쪽 적정 비율 15 결혼 2014/01/21 2,085
343178 정보유출 안되었다는데 그래도 찜찜~ 믿기도안믿기.. 2014/01/21 536
343177 아이허브 레드밀 뮤즐리 맛있게 먹는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7 나라냥 2014/01/21 3,444
343176 육아휴직급여 연말정산 어떻게 하나요? 2 연말정산 2014/01/21 5,182
343175 카드정보 유출로 한두기업은 망해야.... 1 슬로인생 2014/01/21 699
343174 중매를했는데요 객관적판단? 5 세상물정 2014/01/21 2,192
343173 남편 아침상 매일 밥/국/반찬 3가지 이상 챙기시는 분 32 궁금 2014/01/21 5,450
343172 노조탄압도 수출하는 나라, 한국 light7.. 2014/01/21 462
343171 남자실내복 2 2014/01/21 975
343170 단호박범벅 점순이 2014/01/21 1,002
343169 메리츠실비보험금청구할때 1 메리츠 2014/01/21 1,380
343168 2014년 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1 634
343167 충격적인 거 봤어요 3 2014/01/21 3,996
343166 안중근은 영웅이라니? 박근혜정부 요즘 왜 이럽니까? 1 호박덩쿨 2014/01/21 2,092
343165 끝없는 방황에 거듭된 포기심리 77 let he.. 2014/01/21 13,671
343164 추성훈이 돈이 많나요? 44 사랑아 사랑.. 2014/01/21 68,052
343163 이은, 도우미 안쓰는 이유? "쉬워질까봐" 19 재벌가? 2014/01/21 19,534
343162 가족끼리 만나는 모임...나가기 싫은데... .. 2014/01/21 1,322
343161 독감에 걸린것같은데 타미플루안먹어도되나요? 1 독감 2014/01/21 4,238
343160 중고카페에서 가전 팔 때 운송 어떻게 하나요? 1 중고 2014/01/21 762
343159 반포 터줏대감 빵집 연제과 폐업 10 롤케잌 2014/01/21 4,751
343158 알레르기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7 sunny 2014/01/21 2,051
343157 귀가 아파요 4 --;; 2014/01/21 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