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되었는데 생일이 12월이라 8세라고 봐도 될 나이에요.
외동 남자아이고 주말 부부입니다. 방과 후엔 친정 어머니의 도움을 받고 있구요.
부쩍 이유없는 짜증이 늘고 엄마에게 함부로 해서 고민입니다.
제가 유치한 구석도 많고, 위험하거나 남에게 피해주는 거 아니면 제한을 많이 두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빨래 같이 개자고 했는데 안한다고 해서 저 혼자 개다가 보풀 일어난 옷이 있기에 그거 손질해 두려고 옆에 있는 서랍에서 가위 좀 꺼내달랬더니 '왁!'하고 저한테 소리를 지르네요.
왜 화났는지 말을 하래고 안하기에, 혼자 방에 가서 생각 좀 정리하고 오래도 안 움직여서 씻겨서 일찍 재웠습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지만 울지는 않더니 같이 자자고 졸라서 같이 누웠다가 나왔어요. 엄마가 좋다는 말도 잘하는 녀석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추운 날 동동거리며 퇴근했는데, 아이가 자주 화를 내니 진이 빠집니다. 자연스런 성장과정인지, 아이와 저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혼란스럽기도 하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2학년에 사춘기 예행연습하나요?
나거티브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14-01-20 22:04:20
IP : 175.205.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20 10:07 PM (175.209.xxx.70)초등1학년한테 왜 빨래개자고 해요??
2. 으잉
'14.1.20 10:22 PM (211.246.xxx.160)윗님..초등1학년한테 빨래 개자하면 안되나요?전 같이 청소하자~같이 빨래접자고 가끔 하는데.. 그런것도 해봐야 옷도 함부로 안벗어놓고 그래요...
아직 1학년인데 사춘기 예행연습보다는 평소 관심을 많이 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그럼 되지않을까요?3. ...
'14.1.20 10:33 PM (175.208.xxx.118)엄마 사랑이 더 받고 싶은가봐요.
근데 전 빨래 같이 개키는건 더 어릴때부터 같이했는데요...
10살된 아들녀석. 같이 개는거 말고 혼자서 개키라고하고 저는 설겆이하고.. 이런적 많은데요.
집언일도 도우며 하는 버릇 들여야하지않나요?4. 나거티브
'14.1.22 1:31 AM (39.7.xxx.85)???님/ 6살 때부터 스스로 수건 개던 아이랍니다.
오늘 직장일로 힘든데 아이도 짜증나는 일 있다고 해서 저는 맥주 1병, 아이는 사이다 두고 사회생활의 잡다한 스트레스 이야기를 두어 시간 했더니 좀 홀가분하네요. 아직 엄마 품이 그리운가 싶어 신경 좀 더 써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0947 | 뉴스타파가 검색어1위네요 1 | @@@ | 2014/04/18 | 1,238 |
370946 | 절대 용서하지않겠다. 4 | 니들을 | 2014/04/18 | 962 |
370945 | 문성실...무개념!!! 62 | 캠핑 | 2014/04/18 | 26,577 |
370944 |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6 | 비극입니다... | 2014/04/18 | 1,883 |
370943 |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14 | 돌 맞을게요.. | 2014/04/18 | 2,224 |
370942 | 초6아들이 이런말을 하고 등교했어요. 10 | 멘붕상태 | 2014/04/18 | 4,190 |
370941 | MBN 흰머리.. 4 | 말랑 | 2014/04/18 | 2,593 |
370940 | 지금 MBN볼만하네요 7 | 참맛 | 2014/04/18 | 3,004 |
370939 | 정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잇나요? 5 | 미친 정부 | 2014/04/18 | 817 |
370938 | 목숨걸고 선장 선원들 잠수시켜서 3 | 엄마 | 2014/04/18 | 1,557 |
370937 |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1 | 소란 | 2014/04/18 | 788 |
370936 | 이 와중에도 2 | 참 | 2014/04/18 | 951 |
370935 | 가장 큰 의문 16 | 미 | 2014/04/18 | 3,578 |
370934 |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18am) - 사고 와중에 훔쳐보고.. 2 | lowsim.. | 2014/04/18 | 1,558 |
370933 | 밖에서라도 나오라고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3 | 헬기 한대 | 2014/04/18 | 2,374 |
370932 | 선장새끼 19 | ... | 2014/04/18 | 2,048 |
370931 | 제발 보여주기 식 뉴스 그만해라 1 | 못믿겠다 | 2014/04/18 | 1,185 |
370930 | jtbc실종자 가족 인터뷰 내용 보고 2 | 2014/04/18 | 1,943 | |
370929 | 삼풍, 페리호, 대구지하철, 대구 도시가스,씨랜드 다 봐왔지만 .. 10 | 숨쉬기 | 2014/04/18 | 3,160 |
370928 | 설마 진짠 아니겠죠? ㅠㅠ 46 | 이게 | 2014/04/18 | 13,947 |
370927 | 아이키우니 정말....마음이 먹먹하고...시간이 지나는 것이 두.. 1 | ㅜㅜ | 2014/04/18 | 832 |
370926 | 저는 그 어떤거보다 제일 가슴아팠던 사진이... 3 | ... | 2014/04/18 | 2,515 |
370925 | 이탈리아에선 도망간 선장에 2697년형 1 | 최소1000.. | 2014/04/18 | 953 |
370924 | 그런데 배 인양하는 기술, 장비, 경험. 믿을 수 있나요 | Vv | 2014/04/18 | 791 |
370923 | 한번 물어봅시다.상식적으로,, 4 | 의문 | 2014/04/18 | 1,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