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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누가 낳았는지..."

ㅇㅇ 조회수 : 3,729
작성일 : 2014-01-20 20:14:35
제가 1년반동안
하루에도 여러번
매일 듣고 사는 말입니다

"참 누가 낳았는지...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메이드 바이 ㅇㅇㅇ"

아이를 볼때마다
너무 이뻐서 매일 깜놀한다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더 신기해서..
메멘토도 아니고 어떻게 매일 깜놀하냐.. 신기하다..했더니
볼때마다 안 놀라는 내가, 더 신기하다고 하네요

다른 여성분들도 아이들 볼때 그런가요?

(시비나 싸우려는 글은 절대 아니고
저도 나름 아이 이뻐죽는 아빠인데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게 이렇게 다른가 궁금해서 써봅니다)
IP : 223.62.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20 8:17 PM (116.34.xxx.149)

    친엄마라는 뜻이지요.

  • 2. 아내분이
    '14.1.20 8:17 PM (118.222.xxx.211)

    심하게 오버십니다만
    맨날 보면 그리되기도 하더이다.

  • 3. 예뻐요.
    '14.1.20 8:18 PM (14.37.xxx.84)

    손녀.
    5살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해요.
    울어도 예쁘고,
    떼써도 귀여워요.

  • 4. 사람마다
    '14.1.20 8:20 PM (180.224.xxx.207)

    다르죠.
    근데...엄마는 아이를 품 안에서 열달 키워내잖아요.
    입덧의 고통, 무거워지는 몸. 온갖 제약들 -커피, 술 담배, 각종 음식조심- 만삭에 가까워질수록 숨쉬기도 버거울 정도로 힘들어요.
    그리고 출산의 고통은 어떻고요.
    그 이후에도 한동안은 품에서 떨어뜨릴 새 없이 보살피고 젖먹이고 푹 잠 한 번 자기 어렵지요.
    그런 엄마가 느끼는 애정과 아빠의 애정은 종류가 좀 다를 거 같아요.

    저는 큰 애 임신해서 둘째 학교 들어가는 이날까지 거의 10년간을 밤새 푹 자본 적이 없답니다...ㅜㅠ

  • 5.
    '14.1.20 8:20 PM (112.155.xxx.82)

    그게 고슴도치도 지새낀 예쁘잖아요.
    자기한테나 예쁘지...남들 보면 속으로 큭큭거리죠.
    ㅎㅎ

  • 6. ㅋㅋㅋ
    '14.1.20 8:20 PM (175.209.xxx.70)

    자기 가족끼리야 매일 뭔말인들 못해요

  • 7. ..
    '14.1.20 8:23 PM (27.117.xxx.251)

    그게 낳고나니 좀 뿌듯하더라구요 ㅎㅎ
    내가 저런걸 어떻게 낳았나싶고

  • 8. ..
    '14.1.20 8:25 PM (27.117.xxx.251)

    자기가 그린 그림이나 사진같은것도 내맘에 들면 자랑하고싶은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친아빠시면 이해좀 부탁드려요

  • 9. ㅎㅎ
    '14.1.20 8:29 PM (175.116.xxx.56)

    뜨끔했어요. 제가 맨날 남편한테 하는 소리에요. 내가 낳았다, 내 솜씨 죽이지않냐, 이런 실력이면 애 여럿 낳아야하는데 등등..저희 남편도 그소리 지겹지도 않냐 그러는데 그냥 공동창작자끼리 즐기는 우스개소리죠. 다른 사람한텐 절대 안합니다.ㅋㅋ

  • 10. 아무튼
    '14.1.20 8:33 PM (211.202.xxx.240)

    이런 것도 부부간의 이야기로 끝나야지.
    어디가서 저랬단 푼수소리 듣고(가까운 형제 자매 부모 친적지간에도) 때론 민폐도 될 수 있음.
    직장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동료들 자기 자식얘기 하는거 들어주는 것이라 하더군요.
    처음엔 호응해주다 점차로 지쳐서 영혼없는 응수는 해주는데 너무 피곤하다고 아무 관심도 없는데...

    그리고 이게 뭐 여기가 묻는다고 답이 있나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아내가 남편에게 본인 맘이 그렇다는데 그렇구나 이해해 주면 되면 그만이고
    난 그런데 넌 왜 안그래? 이런 걸 강요해봐야 피곤만 해지죠. 부부지간이라도.

  • 11. ㅇㄷ
    '14.1.20 8:41 PM (203.152.xxx.219)

    저는 저희 딸 그것도 어린애도 아닌 다 큰 고3딸 상대로 더 유치한 짓도 하는데요 뭐 ㅎㅎ
    남앞에선 못하지만 가족끼린 별유치한 소리 다합니다.
    애앞에서 애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을때도 있어요 몇분 넘게요.. 애가 불편해하지만 않으면
    한시간 두시간도 쳐다보고 있을수 있음 ㅋㅋ
    제가 딸을 상대로 하는 각종 유치한 말들은 읽는 분들 손발 오그라드실까봐 여기다 차마 못쓰겠음 ㅋ

  • 12. ㅎㅎㅎ
    '14.1.20 8:58 PM (121.186.xxx.147)

    그게 쫌 그렇지만
    집안에서야 뭐....
    저는 낼모래 시집보낼자식인데도
    너무 이뻐서 자는모습 한참씩 바라보곤 합니다
    ㅋㅋㅋ

  • 13. 근데
    '14.1.20 9:08 PM (49.50.xxx.179)

    애 아빠가 이런글을 여자들 노는 곳에 와서 쓰네요 전 좀 이상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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