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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양보?' 민주-安신당 신경전 본격 고조

ㅡㅡㅡ 조회수 : 672
작성일 : 2014-01-20 17:31:37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일 민주당으로부터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 받을 차례'라고 
밝히자 민주당이 '새정치 하자더니 나눠먹자는 얘기냐'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은 호남에서 잇달아 회의를 개최하고 상대방을
 비판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후보를 전부 낸다는 입장"이라며 "
11년 서울시장 선거, 2012년 대선에서 후보직을 양보했다. 
이번에는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 받을 차례 아니냐. 
국민이 정치도의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안 후보가 지난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에서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서울시장에서 민주당의 양보를 받아야 한다는 언급이다.

민주당은 발끈하고 나섰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양보라는 것은 마음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지 그렇게 얘기할 것은
 아니다"며 "새정치를 하자고 하면서 나눠 먹기 식으로 얘기를 해서야 되겠느냐"고 일축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도
 "양보가 논의되려면 연대가 전제돼야 하는데 (안 의원 측이) 연대는 부정하고 있으니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연대와 양보는 동전의 양면인데, 연대는 부정하면서
 민주당에 양보를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 논법"이라고 밝혔다.

본문 이미지 영역민주당과 안 의원 측의 호남 주도권잡기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에서 "불통정권과 맞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분열이라는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안철수신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우나 고우나 지난 60년간 민주당은 여러분이 키워준 정당이자 이 땅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전통의 정당"이라며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호남이 
자랑스러워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6월 지방선거는 1등과 2,3등을 가리는 순위경쟁이 아니라 
민생과 민주주의의 앞날과 건곤일척의 단판승부"라며 "불통정권에 맞서 일대일 구도를 
못 만들어내면 필패할 수밖에 없는 승부처가 바로 지방선거"라고 밝혔다. 이
어 "분열은 결코 '새정치'가 될 수 없다. 분열 정치는 독선과 독주를 방조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패배로 내모는 낡은 정치이고 패배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지난해 12월 26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호남 신당설명회에서
 민주당을 낡은 세력으로 규저하고 호남에서 낡은 체제 청산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며 "호남에서 태어나 오직 한 길을 걸어온 호남정치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전날 광주를 방문, 
"민주당 최고위원의 호남 방문은 안철수 신당을 의식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윤 의장은 "당도 만들어지지 않은 안철수 신당의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민주당이 호남을 방문하는 것 같다"며 "제1야당이고 호남의 당인 민주당이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당이 만들어지면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IP : 211.216.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0 5:33 PM (211.216.xxx.135)

    안철수 "이번엔 우리가 양보 받을 차례"
    여 "이게 새정치인가" 야 "정치 감각 없다"

  • 2. 선대인박사 페북
    '14.1.20 5:34 PM (211.216.xxx.135)

    지난 대선 이후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만 오늘은 안철수의원에게 한 마디해야겠네요.
    박원순시장이 완벽하지 않고 저도 비판할 때 가끔 있지만
    그래도 현재 선출직 공무원 가운데 가장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께 '이번에 박시장이 양보해야 할 때'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그야말로 흥정식 정치가 아닌지 안의원은 잘 생각해 보시면 좋겠군요.

    2011년 안의원이 박시장께 양보하시는 모습은 아름다운 광경이었지만
    지금 그 자리를 도로 양보하라는 건 결코 아름답지 않군요.
    서울시장이 임기 한 번 채우고 '정치도의상' 물러나야 할 만큼 가벼운 자리가 아닙니다.
    서울시장은 1000만 시민에게 책임을 지는 자리이고 그에게 다시 그 중책을 맡길지 여부는 시민들이 결정하는 것이지 안의원이 맡겨놓은 물건 찾듯 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민주주의도 아니며 그를 지지한, 지금도 지지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안의원이 새로운 정당을 만들 경우 후보를 내는 것까지 말릴 생각은 없으나
    서울시장은 이미 안의원이 줬다가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가벼운 자리가 아닙니다.
    안의원이 말하는 새정치가 이런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안의원도 이것이 진정 시민들이 원하는 새 정치인지 다시 한 번 새겨 보기 바랍니다.
    만약에 이것이 안의원이 말하는 새 정치라면 저는 도저히 지지할 생각이 없군요.

  • 3. ..
    '14.1.20 5:48 PM (218.144.xxx.230)

    원글님 그렇게 조작왜곡하면 안되지요.
    위에 님이 가져온글에서는 안의원이 계속 이야기 한것으로 나오지만,

    ―안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선거, 2012년 대선 두 차례 연속 양보만 했다.

    "이번에는 양보받을 차례 아닌가?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정치 도의적으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이것하나만 했어요.
    언제안철수를 지지한적이나 있다고 이런짓하세요.
    님같은 사람 지지받을 생각없습니다. 조작,왜곡이나 하지마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민주당과 신당이 밀고 당기고 예민해지는것 이해할수있습니다.
    서로 살아남기위한경쟁을 해야하니까요.
    안의원저말이 왜 나왔어요. 박원순시장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안철수신당에서 후보를 내지않는것이 도리라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그동안 민주당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안철수는 님들이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해도 참아야하고 찍소리도 말아야해요?

    염치좀 있으세요.

  • 4. 안철수
    '14.1.20 6:06 PM (58.143.xxx.36)

    안철수의 본질- 야당 코스프레하며 여론 비난의 화살을 항상 연대할 상대 야당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는게 팩트... 기사 제목만 봐도 이 사람의 본질파악하는데 오래 안걸림. 야당에서 대통령 뽑아낼 정신이라면 지금 이 타이밍에 이렇게 치고 나와야만 했던가? 중요 사안에서는 찍소리 안하건 사람이... 선거때만 되면 여론의 중심에 서서 화살을 야당에 대고 조준하는 사람을 믿을 수 있나???

  • 5. ..
    '14.1.20 6:35 PM (218.144.xxx.230)

    야당코스프레? 그래서 문재인은 안철수와 단일화못해서 그난리쳤군요.
    지난 대선전날 그추위에 늦은밤까지 강남역추운곳에서 꽁꽁얼어가면
    선거해준 댓가가...
    대선진것 안철수탓!!!
    이사람들은 언제나 사람되려나...
    정치를 떠나서도 어디가서 이런짓하면 사람취급하지 않아요

    양심좀 있으세요.

  • 6. ...
    '14.1.20 7:05 PM (211.194.xxx.170)

    그게 새정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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