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워서 죽을거 같아요

혼자 조회수 : 4,092
작성일 : 2014-01-20 15:44:02
마흔을 코앞에 둔 싱글인데
사주보면 늘 남자가 없는 팔자라고는 했지만
나이가 드니 동성친구도 없어지고
내 존재를 확인할 길이 없네요

밥도 혼자 여행도 혼자 영화도 혼자 주말도 혼자
크리스마스 생일 비롯 어떤 날도 혼자 아닌적이 없었네요
시끌벅적한거 안좋아해서 친한 친구 몇몇만 개인적으로 만나는 스타일인데 이제 그것마저 의미없이 느껴져서 그냥 혼자 다하다가 문득 고독해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작년 이맘때도 나 혼자 이랬었구나..
아 그때도 혼자였는데 올해도 그렇네...
하면 소름끼치고 이 고독수는 죽을때까지 끼고 가는건가
싶으면서 살고싶지가 않네요

가족 문제없고 친구 문제 없지만
내 사람이 없다는 하나가 너무 폐쇄적이게 만들고
몸서리치게 고독하게 하네요

게속 이러면 못견딜거같아요

다들 어찌사세요
IP : 223.62.xxx.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도
    '14.1.20 3:47 PM (211.211.xxx.7)

    배우러 다니세여. 그래야 사람을 만나죠~ 나이먹을수록 밖으로...그리고 몸관리도 잘하시구요. 혼자 있는데 아프면 더 외로워여

  • 2. ㅣㅣ
    '14.1.20 3:48 PM (175.119.xxx.86) - 삭제된댓글

    소개팅해드리고싶네요^^사실 결혼해서도 맘이안맞으면 외롭고 고독하고 그래요.
    그래도 부딪치고 사는게 사람사는거라고 생각하네요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세요^^
    평생친구를 만드는것이 제일 값진것같아요

  • 3. 남편
    '14.1.20 3:49 PM (175.120.xxx.60)

    과 아이들이 있는데도 외롭다고하면 위로가 될까요.

  • 4. ㅇㄷ
    '14.1.20 3:50 PM (203.152.xxx.219)

    결혼해도 배우자랑 사이 안좋은 사람도 있고 자식도 품안의 자식이라 머리크면 부모뜻대로 안되고..
    원래 인간은 외로운 존재랍니다.
    그래도 뭐 원글님처럼 절대적 고독보단 그런 사람들이 조금은 나을수도 있겠쬬..
    지금이라도 좋은 사람을 찾아보세요. 꼭 결혼을 하질 않더라도..... 마음을 나눌수 있는 이성..

  • 5. .....
    '14.1.20 3:50 PM (175.125.xxx.158)

    사주에 남자가없다면 외모가 별로인경우가 많아서 (주로 사주는 남자들이 만들었죠)
    왜 남자가 없는지부터 살펴보고 노력해보셔야죠

  • 6. nn
    '14.1.20 3:55 PM (220.78.xxx.36)

    저도 그래요
    외로워요 그런데 나이 많다고 소개도 안들어 오고..에휴..내 팔자

  • 7. ...
    '14.1.20 4:03 PM (218.188.xxx.140)

    저도 마찬가지 눈까지 오는데 우을해 미치겠네요

    ...근데요 윗님
    꼭 결혼을 하질 않더라도..... 마음을 나눌수 있는 이성..===> 이런거 세상에 없습니다. 따말 찍는것도 아니고
    마음을 나눌만큼 호감가는 사람들은 다 임자가 있죠. 독신이라고 바지만 두르면 OK가 아니라서요..

    주위에 백이면 백 결혼 말고 연애라도 해...이러는데 답답합니다.

  • 8. ...
    '14.1.20 4:15 PM (175.195.xxx.32)

    여기서 독신끼리 한번 뭉치는 것 어떠세요? 저도 미혼일때 여기 말고 타커뮤니티에서 여자미혼끼리 만나서 모임 만들었는데 같이 놀러도 가고 생일도 서로 축하해주고 지금까지 그러고 있어요. 그 커뮤니티에 비혼주의자도 있고 아직 미혼이 반이예요. 결혼식때는 또 다같이 축하해주고요. 참 좋은 사람들 많더라구요

  • 9. ...
    '14.1.20 4:18 PM (211.35.xxx.21)

    일 열심히 하고
    문화센터에서 열심히 배우고
    헬스장세서 PT붙여서 운동하고

    이런거 아무상관없어요.

    남자 만나야 할 때 못만나서 그런거예요.
    남자 만나야 없어집니다.

    그리고 그 것을 느낄 때가 좋은거니...

  • 10. 일단 사람 많은 곳으로
    '14.1.20 4:21 PM (114.205.xxx.124)

    클럽 한번 가보시면...

  • 11. ...
    '14.1.20 4:21 PM (14.200.xxx.248)

    삼십대 중반 미혼인 저도 요즘 그런 느낌이 부쩍 많이 들어요.
    그런데 문득 문득 내가 꼭 결혼하려고 태어난 것도 아닌데, 행복의 길은 분명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왜 이성의 사랑에만 집착할까, 생각이 들때는제 자신이 찌질하게 느껴지네요.
    상태가 좋을 때는,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고, 나는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가지 않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좀 더 큰 그릇이 되고, 넓은 시야를 가져서, 이왕 태어난 것, 비록 옆에 짝은 없지만, 그래도 혼자 누릴 수 있는 자유와 즐거움은 다 만끽하면서 살고 싶네요. 그리고 주변사람들과 이 세상에 무언가 작은 것이라도 공헌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우울할 때는 그렇게 생각하기가 쉽지 않지만요....

  • 12. ....
    '14.1.20 4:47 PM (175.125.xxx.158)

    인간의 번식욕구가 얼마나 근본적인건데..결혼하려고 태어난 사람은없지만
    다들 일하고 먹고 사는거 뒤편에는 사랑에 대한 강한 욕구가 숨어있죠
    남자들이 왜 돈버는데요...자기가 맘에드는 이쁜여자 아내로 삼고 싶어서 그런거죠.
    인류가 지속되는게 짝짓기로 인해서인데 그게 인생에서 별게아니라면 말이 안되죠
    결혼 필요없다 이성의사랑필요없다 하는사람은 아예 그런 회의감이나 결핍조차 못느끼죠

  • 13. 탁까놓고
    '14.1.20 4:52 PM (114.205.xxx.124)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의 뿌리에는
    번식욕구...
    이걸 사랑으로 미화

  • 14. ---
    '14.1.20 5:22 PM (217.84.xxx.113)

    남자 만나야 할 때 못만나서 그런거예요.
    남자 만나야 없어집니다.

    222

  • 15. 겨울
    '14.1.20 5:45 PM (210.105.xxx.205)

    남자 만나봐야 별 수없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896 유툽 피겨판정 의혹 동영상인데 조횟수좀 올려주세요 26 ... 2014/02/23 2,500
353895 메주 2덩이 4.5키로에 소금물양은 얼마면될까요 1 된장 2014/02/23 1,746
353894 지난번 영화관 뒤통수 글이요. 5 저... 2014/02/23 1,214
353893 지금 윗집에서 악기연주하는데.... 9 두통 2014/02/23 1,654
353892 교육부가 하다하다 이젠 세살한테도 300분동안 유치원에 있게 만.. 10 소치스럽다 2014/02/23 2,368
353891 아래층의 추억 1 층간소음 2014/02/23 1,156
353890 삼성 이런데는 퇴직시 퇴직연금외 퇴직금이 있나요? 5 .. 2014/02/23 2,572
353889 기차에서 입석표 할머니가 같이 좀 앉아 가자고 하시면.. 108 한국정서 2014/02/23 22,089
353888 [빡침주의] 김연아 은메달의 일등공신들 2 솥뚜껑 2014/02/23 1,798
353887 늙는다는게 이런건지 14 이런거였나 2014/02/23 4,410
353886 사과랑 배가 너무 많은데 잼이나 샐러드, 파이 말고 해결할 방법.. 14 춥네 2014/02/23 1,380
353885 별로 마음가지 않는 모임 지속하시나요? 6 .. 2014/02/23 2,357
353884 개콘의 김영희 캐릭터 어떠세요? 12 ㅇㅇ 2014/02/23 5,522
353883 아침마다 손이 붓는데 왜 그럴까요? 16 2014/02/23 4,394
353882 은행(열매) 지금 구할 수 있을까요? 2 랭면육수 2014/02/23 553
353881 참 좋은 시절 보다가 궁금해서 6 .. 2014/02/23 2,074
353880 사람이 싫어졌어요. 15 ... 2014/02/23 4,640
353879 전세 6 88 2014/02/23 1,059
353878 무말랭이가 있는데 밑반찬말고 어떻게 해먹을까요 ? i i 10 무 말랭이 2014/02/23 1,607
353877 연아 관련해서 이상한 분들 왜 그러시죠? 23 구운몽 2014/02/23 2,484
353876 40세 연봉 1억 대기업 부장 VS 5급 사무관 특채 38 익익익 2014/02/23 72,329
353875 손가락이 아픈데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요?.... 3 궁금 2014/02/23 1,249
353874 [감동]재팬타임즈에 난 김연아 사태 번역본 6 분노 2014/02/23 2,856
353873 원광대학교 이미지 및 좋은 점 25 수험생맘 2014/02/23 6,282
353872 전남 무안쪽으로 여행코스 잡아주실래요?^^ 2 낙지먹으러 2014/02/23 1,880